당신 드리려고 준비했어요_ (♪ 봄날, 벚꽃 그리고 너 - Epitone Project)

김요한2010.12.16
조회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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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드리려고 준비했어요_'

 

 

 

 

 

 

 

 

 

 

 

 

 

 

  여름과 가을이 만나는 모습을 보면서, '멀지않아 저 많은 잎을 그리워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년의 네개의 절기 중 하나가 바뀌는 것 뿐인데, 매년- 한 해가 지난 때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는지..

초등학생때의 가을에는 시화전에 올릴 꽃과 시를 감상하기 바빴던 계절인데, 이제는 또 하나의 추억을 기억속으로 보내야 한다는

아쉬움이 더.. 더해지면서 아련해져갑니다. 그리고_

 

 

 

 

 

 

 

 

 

 

 

 

 

 

 

 

 

 

또, 그렇게 한개의 계절을 기억속으로 보내고, 시린겨울이라는 계절에 와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눈이라도 빨리 내린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직 체 걷지못한 빠알간 산수유의 모습이 그리 춥지만은 않습니다.

눈 속에 들어가 있으면 따듯하다고 하죠, 만지기엔 차가운 '눈'이지만 당신의 보드랍고 빠알간 그 모습을 감싸 안아 줄 수 있다면_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내 나이 스믈하고 여섯 살... 이십육년간을 떨어져 지낸 그 시간 만큼, 당신의 추운 살갗을 덮어 줄 수 있다면, 그게 지금이라면..

시간이 조금 더 지나, 지금 입은 외투 한 장 벗을 때 즈음에는, 겨우내 함께 있었던 산수유는 눈물을 흘립니다.

덮어주던 눈을 그제서야 보내야 한다는 것 때문일까요? 한번도 보지못한 산수유의 눈물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다가오는 봄에는 꼭 보겠다고 다짐해봅니다_ 

 

 

 

 

 

 

 

 

 

 

차가운 눈 사진이지만, 아직 준비못한 겨울바람에 놀라지 말라고, 사진을 올려봅니다.

그 속에서도 생명은 살아가고 있으며, 어쩌면 그 속이 더 따듯할 지도 모르는 일이니..

이삼일동안 몰아치는 겨울바람이 마음을 더 차갑게만 만드네요, 조금은 포근해도 되는 솜인데..

'크리스마스 트리'에 눈을 표현하기 위한 부조물로 솜을 사용합니다. 눈은 그렇게 차가운 이미지보다

어쩌면 따듯하고 포근한 이미지로 더 기억되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_

 

 

 

 

 

 

 

 

 

 

 

 

 

 

'당신 드리려고 준비했습니다.'

( 포근할지도 모르는 눈 사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