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질제대로당한그날...............................

차지녀~2010.12.16
조회45,071

안녕하세요.

요즘  판에 중독되 버린 22살

차가운 지방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쓰는건 첨인데....

 

우선 이야기 하기에 앞서

이건 제 100%경험담이고

분명 공감하시는분들도 있으실테고,

욕하시는 분도 있을테임..

모두 이쁘게 봐주세염~

 

 

 

 작년여름방학때 일인데^_^

그날 비가왔었고 전 집에서 혼자 폐인치며

씻지도 않고 티비를 보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띵동~ 하는거임?

그냥 쌩깠음...........

집이 새아파트라 온갖 사람이 다찾아왔음.

 

인터폰으로 얼굴을 보니

안경낀 여자 한명이였음.

짜증나서 누구세요?하니 문을 좀 열어보라고했음.

그때 문을 열지 말아야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딴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거임....

 

문을 열었더니 그 아줌니가 자기가 무슨 관상에 대해 공부하는 중인데

설문지를 내밀며 한장 써달라는 거임.

난 마음이 약한 여자로 그 설문지를 써줬음.

갑자기 혹시 외동딸 아니냐는 거임? 오!!!!!!!!! 딱 맞추는거임?짱

그당시 너무 신기했음.

그건 그냥 훅 던진말일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잠깐 얘기를 하다 계속 신기하게 맞추는거임?짱

나도 모르게 그 아줌니를 우리 집으로 친절하게 모셨음.

 

신기하게 너무 잘 맞추는거임? 그래서 완전 빠져서 듣고있는데

내가 그때 삼재라 안좋은일이 많다는거임?

근데 삼재긴 했음.. 힘든일도 많았고. 내가 원래 귀가 팔랑거려서

점보는것도 좋아하고 사주보는걸 좋아함^_^더위

 

그러더니 갑자기 더 안 좋은일이 생기기전에

평생 한번밖에 할수없는 뭐라더라?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면

디게 좋다고함. 그러면서 돈이 얼마있냐는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그 아줌니의 화술에 낚인거임..

 

그때 전재산 4만원인가 있었음.

원래 그 제사가 딱 한번밖에 지낼수 없는거라 정성을 들이는것도

딱 한번이래나? 그래서 몇천만원 쓰는사람도 있다는거임?

난 돈도 없고 됐다고 하니 마음 먹었을때 하는게 최고라며

날 계속 꼬득이는 거임? 돈도 별로 없다니까 나중에 천천히 주라며..

 

폐인상태로 4만원을 챙겨 츄리닝 바람으로 쓰레빠를 끌고우우

그 아줌니를 따라 택시를 타고

마트에 내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사 지낼 재료를 사야된다나

과일사고 이래저래 제법 제사 흉내를 내려고 사는거임?

돈은 다 내가 계산 ㅡㅡ폐인

부족한 돈 3만원은? 나중에 천천히 달라고함..

 

산걸 들고 그 아줌니를 따라 어느 빌라로 드갔음?

지금 생각해보면 미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갔더니 일반 집과 다를게 없었음.

 

거기에 무슨 대빵 할매랑 제자들 몇명이 생활하고 있었음?

우리는 제사 준비를 했음.

거기 있던 사람들 언어들이 정상인이 아니였음 ㅠㅠ

 

나보고 한복을 입으라고 함..

이상한 한복을 주더니.. 난 어쩔수없이 입음 ㅡㅡ

 

그렇게 제사를 지내러 들어감

나름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였음

 

제사지내기 전에 무슨 절하는 법을 가르쳐줬는데

제사지내는동안  절을 150번 넘게 한거 같음 ㅡ.ㅡ

진짜 나중엔 다리가 후덜덜 땀범벅웩

종이도 태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시간후 제사를 다 지내고

음복?이라는걸 해야된다며

제사지낸 음식 조금씩 덜어 같이 먹자는 거임?

물을 가르키며 무슨 귀한물이라며

마시면 복이 온데나

근데 내가 개 웃겻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 정말 물 맛이 다르네요~ 복이 올거 같아요~짱

미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절 개많이 하고 그렇게 에느레기 소비를 했으니

목이 마를만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근데 그 아줌니 따라 올때부터 엄마한테 계속 전화가 오는거임?

내가 거짓말을 못해 잘 걸리는 타입임

계속 횡설수설하니 엄마가 이상했는지 계속 전화가 오는거임?

근데 그 아줌니가 이 제사 지낸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거임

그럼 아무런 효과를 못본데나 겁나서 말도 못하고

정말 미치겠는거임? 그렇게 제사 끝내고

그날따라 비가 많이 와서 비쫄딱맞고

급히 택시를 타고 집앞에서 내렸는데 엄마아빠가 딱 마치 있는거임

어디 갔다 왔냐고 해서 또 횡설수설...................

 

그후가 대박임/ 그 아줌니가 계속 전화오고 우리집에 찾아 오는거임?

무슨 고귀한물을 들고 집에 오겠다느니 그래서 오지말라고 하니

개지랄 하고 ㅡㅡ 아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심..ㅠㅠ

 

몇일동안 보복이 무서워 집밖으로도 못나가고 혼자 정신병자됐다가

결국 엄마한테 말함 ㅠㅠ 엄마 빡쳐서 나 완전 혼나고

그 아줌니랑 엄마 대판 싸우고엄마 열받아서 그 아줌니한테 깜빵에 쳐넣는다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그 아줌니 대박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XX씨라며 존칭했었는데 울엄마랑 통화하면서 니딸년이 제사지냈지 내가 지냈냐

돈이나 내놓으라며... 나완전 개빡침 ㅡ.ㅡ ?찌릿

결국 울엄마는 바로 3만원 텔레뱅킹으로 쏴주고 다시 한번 더 연락하면 깜빵에 쳐넣는다고

누누이 얘기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다행히 연락안 왔음ㅠㅠ

 

아 그때 정신줄 잠깐 놨던거 같음...

두려움에 떨며 네이버 검색도 해본결과

저처럼 당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그후 깊게 들어가면 돈도 요구하고...

지금 이렇게 웃으며 얘기하지만 그땐 정말 ㅠ.ㅠ

지금은 추억이 되었네엽...

 

그래서 요즘도 길가다가 누가 따라와서 5분만 시간내달라고

그러면 개정색하면서 말도 안섞음...거부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저도 평상시 한 성격하는 여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 주셔서 감사해욥 ~파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