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나갈비식당

곽혜숙2010.12.16
조회7,464

 

 

 

 

 

 

 제주도의 4일째 오전.....

전날 오전에 이곳 " 맛나 갈비 식당" 에 식사하러 왔다가 닫혀있는 문을 보고 완전 완전 급 실망해서 다른곳으로 갔었던...

다음날 오전에 다시 와서보니  다행히 영업중이였다. ㅎㅎㅎㅎㅎ

난 " 아싸!!! 문 열었다!!!" 하면서 혼자 신나하는 모습에....  아마도 울짝꿍님... 좀 챙피했을 듯... ㅎㅎㅎㅎ

 

이곳은 유명여행작가 분들이나 제주도 시민 분들께서도 극찬을 하시고 추천해주는 식당이라 난 더더욱 가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우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도 갈치를 먹을 수 있다는 이유가 있었기도 하다.

 

 

 

 

 

 

 

 

 

 

 

 

이곳이 " 맛나 갈비 식당" 이다.

얼핏느끼기엔 갈비집이 연상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고기비슷한 것도 찾을수 없는 곳!!!!! ㅎㅎㅎㅎ

겉 외관 모습은 정말 오래된 간판에 영업을 하는 건지  문을 닫은 곳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오래되고 낡은 모습이였다.

오래된 외관 모습이라고 알고 갔었긴 했는데 막상 직접 가서 보니 더 낡고 오래 된 듯한 모습이였다.

시골스러움이 더욱 느껴지는 오히려 정감이 더욱 가는 느낌이다.

 

 

문을 스르르 열고 들어가니 순간 " 헉!! " 

그리 넓지도 않은 식당의 크기였는데 이미 자리가 꽉 차 있었다. 허거~거 걱  -_-;; 

테이블은 7개 정도 있었는데 모두 자리를 잡고 있었다. ㅠㅠ  이때의 시간이 오전 11가 조금 못된 시간 쯤이였다. 

사람이 이미 많이 있을꺼라고는 상상을 못했었는데.....

식당안이 좁아서 기다리고 있을 만한 공간도 없었다.

그러나 난 손님들의 식탁을 살펴보니 거의 다 먹어가는 테이블이 한곳이 보여서 기다리기로 결정!!!

그러나 서빙하시는 한 젊은 여인께서 우리보고 식사대기시간이 한시간이라고 한다...

그래도 난 괜찮다고 기다린다고 해버린다....

어제부터 기달렸는데 그 한시간은 못기다릴꼬... ㅎㅎㅎ

 

ㅎㅎㅎㅎㅎ  좁은 공간에서 서서 기다리는 이 느낌은 뭐랄까....

완전 뻘쭘? ㅎㅎㅎㅎ 처음으로 민망하게 식당입구 문앞에서  뻘쭘히 서서 기다려 본다. ㅎㅎㅎㅎㅎ

 

 

 

 

 

 

 

 

 

요기앞에서 뻘쭘히 서서 기다렸다는... ㅎㅎㅎㅎ

 

드디어 한테이블이 식사를 마치고 일어섰다.

바로 테이블을 치워주셔서 우리는 문앞에 있는  쪼기 서있었던 자리 바로 앞테이블에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정할것도 없이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했다.

차림표에  안되는 메뉴는 표시를 해놓으셨다. 예전에는 저 메뉴들을 다 하셨는가보다.

갈치조림 , 고등어조림 가격 참 착하다.

보통 갈치조림은 25,000원이 기본인데.....

 

 

 

 

 

 

 

 

 

 

 

 

 

 저기 안쪽에 보이스는 분이 이곳 주인할머님 이시다.

미리 알기 전에는 할머니 혼자 운영을 하셔서 모든지 셀프라고 했는데 점점 손님이 늘어났는지 오른쪽에 여자분 한분이 주문과 서빙을 하고 계셨다. 

워낙 주문이 밀려있어서 그런지 주방에만 신경을 쓰시는 두분.....

전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쉽니다" 의 이유를 이제서야 알았다는.....

아저씨의 제삿날이라고 하신다. 아저씨란 의미는 남편분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이다.

그런 중요한 일이있으셨구나..... !!!!!!!

 

 

 

 

 

 

 

 

 

 

 

 

 

 

 

시간이 30분...... 40분....정도 지난듯 하다....

나의 뒤에도 다들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듯.......

서서히 나의 뱃속에선 밥달라고 엄청 보채는 신호에 나의 입은 쭈~욱 나와버리고 표정은 무표정..... 지쳐버릴뻔 했다는.....

기다린지 20분정도 지났나? 그후부터  계속해서 손님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문열고서 식당안을 들여다 본후의 반응은 모두들 똑같았다.

"어머!!! " 이말먼저 다들 나오더라..... 어찌다 반응들이 같던지... ㅎㅎㅎㅎㅎ

그리고는 모두 마찬가지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기다릴테니 갈치조림으로 해달라고 말씀하셨다.

한 2팀정도 주문을 그리 받으신듯 하다.

그러나 허거거걱!!!!!!!!!!!

그 이후로 오신분들에게 이리 말씀하시는것이였다.

" 재료가 다 떨어져서 갈치조림은 안됩니다!!! 고등어 조림만 됩니다!!!! "

이렇게 말씀하신다.  뜨악!!!!!!

재료를 많이 준비 안해놓으시고 당일날 준비된 양만 판매를 하시는 것인듯 했다.

속으로 우리도 조금만 늦게 왔다면 2틀동안 찾아왔는데 못먹고 그냥 갈뻔했다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ㅎㅎㅎㅎㅎㅎㅎ

 

 

 

 

 

 

 

 

 

 

 

 

 

 

 드리어 한시간만에 공기밥과 기본반찬이 나왔다!!!!

ㅎㅎㅎㅎㅎ

 

 

 

 

 

 

 

 

 

 

 

 깻잎장아치!!

이건 찬물에 밥말아서 이거 하나만 먹어도 맛있는 반찬인데.....

난 갈치조림이 나오기 전에 이걸로 몇술갈 밥이랑 미리 먹었다. ㅎㅎㅎㅎ

짭조름한게 진짜 찬물에 밥말아 먹으면 맛있겠더라...

 

 

 

 

 

 

 

 

 

 

 

 

 

 요건 양파절임..... 보기에는 엄청 짜보였는데 정혀 안짰다는....

 

 

 

 

 

 

 

 

 

 

 

 요것도 좋아라하는 고추장아치...... 깻잎장아치랑 함께 맨밥과 미리 먹었다는... ㅎㅎㅎ

맛도 깻잎장아치랑 거의 똑같다. 양념이 같은듯....ㅎㅎㅎㅎ

 

 

 

 

 

 

 

 

 

 

 

 

 

 요건 숙주나물...... 

 

 

 

 

 

 

 

 

 

 감칠나게 맛있었던 배추김치...

 

 

 

 

 

 

 

 

 

 

 

 

 

드뎌 메인요리 갈치조림이 나왔다!!!!!!

큰~ 접시. 음.... 찜닭접시크기라고 하면 될려나? ㅎㅎㅎ

큰 접시에 가득 담겨져 나왔다.  양이 적을줄 알았는데 둘이 먹기에 충분히 많았다.

 

그리고 이때!!!! 손님이 또 들어오니 이번엔 모든재료가 떨어졌다며 영업 끝이라고 하신다!!!

허걱!!!!!!!!!! ㄷㄷㄷㄷ

고등어 까지 재료가 없으시다고 하신다!!!!!

우린 이날 행운아인듯....... 운 정말 좋았다!!!!!!!!!! ㅎㅎㅎㅎ

 

 

 

 

 

 

 

 

 

 

 

갈치도 살이 별로 없을꺼라는 추측을하고 있었는데 살이 통통한 갈치였다.

아!!! 물론 25,000원 대의 갈치는 이곳 갈치보다 확실히 살도 훨씬 도툼하고 크기는 크다. 그건 분명 맞는 것 같았다.

그러나 갈치는 보통 2인분에 2~3조각 정도로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곳 갈치는 두깨도 그리 얇은 편도 아니고 살도 없는편도 아니였다. 충분히 저정도면 가격대비 완전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무 배가고프고 먹고 싶어서 한두장 인증샷만 찍은 것이 너무 아쉽다.

속안을 좀 들쳐볼껄.... 이제와서 하는 후회감이....ㅎㅎㅎㅎ

갈치 토막을 먹으면서 세어보니 7조각이 나왔다.  즉 갈치 한마리의 조각이다.

14000원에 갈치 한마리를 다 먹을 수 있다니........

이러해서 유명 여행작가분들이나 제주도 시민분들에게 인기 있는 곳인가 보다.

 

 

 

 

 

 

 

 

 

 

 

 

 

 

먹다가 정신을 차려보고  두번째 가져온 갈치한조각을 담아본다.

무는 미리 조려 놓으신건지.... 아니면 비법이 따로 있으신 건지.....

무가 푹익혀지고 간이 딱 들어서서 완전 너무너무 맛있었다.

울님은 무는 별로 관심은 없어서 나만 무조린것을 거의 다 먹은듯 하다.

 

 

 

 

 

 

 

 

 

 

 

 

 

갈치 살점과 밥한숟가락의 맛이란.....

달콤한 갈치살의 맛이 정말 맛있었다. 갈치 자체가 달달했다는.....

갈치도 간이  짜지 않아서 난 우선 갈치만 거의 먹고 밥은 무랑 양념에 쓱쓱 비벼서 멋었다.

 

 

 

 

 

 

 

 

 

 

 

 

 

 

 

 

요렇게 가득있던 갈치조림의 접시는 무조린것만 몇개 남기고 다 먹었다.

무 조린건 울 님이 안먹어서 그런지... 난 정말 엄청 많이 먹었는데도 저리 남았다. 

조림 양념이랑 반찬이랑 같이 먹으면 3명이서 먹어도 될듯........

 

 

이곳 갈치조림의 맛은 달달한 맛이 쫌 느껴졌지만 조림요리에 저정도면 너무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제주도 음식은 거의 맛이 달은맛이 강한데 그것에 비하면 많이 양반인듯......

개인적인 나의 입맛으로는 간도 딱 정당하고 달달함도 적당했다.

가격이랑 음식맛 모두 나에겐 만족했던 " 맛나 갈비 식당" !!!!

 

하루전날 문이 닫혀서 헛걸음을 하고, 다음날 아침다시 찾아와 1시간동안 기다렸다 결국 먹어본 이곳 "맛나 갈비 식당" 의 갈치조림!!!!

다음날 조금만 늦게 갔었어도 못먹을 뻔 했던 이곳 식당의 갈치조림.......

제주도 성산읍쪽에 간다면 꼭 한번 가서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다음에 제주도를 간다면 이곳은 꼭한번 더 갈것이다. 

다음엔 고등어랑 갈치 다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