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씨어터바 꿈꾸다』후기

김정애2010.12.17
조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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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은 무대도 관객석도 커튼콜도...

배역도 명확하지 않다.

실제 bar에서 이루어진 공연은 정말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흘러간다...

공연의 내용은 이렇다. 바에 단 두곳...

프로포즈를 하기 위한 연인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

첨에 내가 거기 가고 싶었으나 두사람만 앉게

만들어진 좌석 덕분에 여자셋 거기다 가방.카메라를

놓을 수 없을 뿐더라 이쁜 매니저 언니가 자연스럽게

자리까지 배정해 주신다 ^^

그곳을 찾은 두 커플...

피아노를 치며 노래까지 부르며 프로포즈하는 남자...

그 프로포즈를 거절하는 여자...

특별한 이벤트 대신 진심을 담아 프로포즈를 준비한 남자...

하지만 특별하고 스페셜한 프로포즈를 기대하는 여자...

결국은 이별이란 정거장 앞에까지 서게 되는데...

두 커플의 얘기를 들으며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우리의 바 주인이자 바텐더인 배우는 각 테이블마다

놓여져 있는 모래시계를 비유로 들어 커플들 이야기를

풀어간다...우리 모두다 겪는 사랑에 대한 고찰...

 극 끝부분엔 과감한 관객참여가 돋보인다...

난 암전 중간에 스텝손에 이끌려 문밖 계단으로

나갔다...거기서 타이밍에 맞춰 내가 맘에 들어하던

배우의 애인 역활까지 했다 ㄴ ㅑㅎ ㅏㅎ ㅏ~~

뽀뽀해 보라고 하길래 하려다가 그건 배우 보호차원에서

참고 손만 감싸쥐어 봤다 ㅋ ㅑㅎ ㅏㅎ ㅏ~~~

나름 꽤 만족하는 공연시간이었다...

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 지금...

그래서...더욱더 공감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바 분위기도 너무나 맘에 들었고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바텐더의 연기력도 꽤 매력적이었다...

자존심이 상해 이기심을 드러냈던 진실한 나쁜남자 배우분도...

나쁜남자가 대세라며 잠시 변신했던 귀여운 배우분도...

상큼 발랄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적인 매니저 배우분도...

나보다도 어릴것 같아 보였던 연출가님도...

특별한 스토리가 있지는 않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내 이야기라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