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었습니다..

박정환2010.12.17
조회13,508

첫사랑이었나 봅니다..

 

이제껏 살아오며.. 누군가를 짝사랑한것이 아닌...

 

서로 사랑하며 아껴준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장난처럼 만났습니다..

 

제나이 25살때.. 고등학교 2학년짜리를 만났으니까요...

 

그저.. 다음에 사귈 여자친구를 대비하여.. 연습하듯 시작한 만남이었습니다..

 

 

100일이지나고.. 500일이 지나고..

 

커플링도 하고..

 

여행도 가고..

 

수능날 아침에 보온병에 코코아도 담아 가져다 줘보고..

 

서로 선물도 주고받고..

 

전화번호도 커플번호 마춰보면서..

 

그 장난이.. 점점 진심이 되어.. 제 가슴속을 채워가더군요..

 

참 즐거웠습니다..

 

 

1416일을 사귀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군대 가기전.. 짧게 짧게 사귄 여자들이아닌.. 정말.. 사랑다운 사랑을 해봤습니다..

 

 

남들 배부른소리 하는것 처럼 들리던..

 

겜중에 여친한테 전화오면 귀찮아~ 라는 생각이..

 

헤어진 지금은 참 어리석게 느껴집니다..

 

 

헤어지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전 쿨한남자가 아니었다는걸..

 

헤어지고나니.. 그애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애와 갔던곳을 방황해보고..

 

그아이 집근처에 목욕하러 가기도 하고..

 

많이 아팠습니다...

 

 

잊어보려고.. 노력해봤습니다..

 

여행도 가보고.. 일자리도 바꿔보고..

 

차있으니 계속 그애곁으로 가고싶은 기분이 들어서..

 

차도 없에버렸습니다..

 

 

그런데.. 그애한테 받은 선물을.. 보관하고있네요.. 아직도 저는..

 

싸이에.. 있는 그애사진을 지울수가 없네요...

 

 

헤어진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애 집이.. 멀어서.. 길 가다오다.. 눈에 밟히진 않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하루에 22시간은 그애 생각나고.. 그애꿈꾸고..

 

날씨가 추워지니.. 유독 손발이 차던 그애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이젠 조금씩 옅어지네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나 봅니다..

 

 

 

사랑했었습니다..

 

1416일동안.. 행복한 꿈을 꾼거 같습니다..

 

그런데.. 현실이 적응이 되질 않네요..

 

휴..

 

힘내자.. 정환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