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한테 김밥으로 후드러 맞은 사연..

흘러가다..2010.12.17
조회163

퇴근을 늦게해 집에와서 할짓없이 끄적거려보는 흘러가는 잉여인간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친한 입사동기 녀석이 한명있습니다 (30동갑내기 여자인데 이녀석은 남자수준임)

 

같이 입사해서 대리승진도 같이한 녀석이죠..아주 허물없이 잘지냅니다

 

너  차라리 꼬추달라는 농담도 하는정도..?

 

어제 이녀석하고 외근을 나갔다가 3시경에 복귀하는중

 

점심도 안먹었겠다 회사앞 자주가는 김밥 heaven 에 갔습니다..

 

저는 원래 김밥을 통째로 먹거든요??

 

입에 쑤셔넣고 씹는맛이 일품입니다..특히 김치김밥을 통으로 먹는걸 제일 좋아한답니다 ^-^

 

 

발단은 거기서 부터 시작한듯 합니다

 

제가 김밥시키면 아주머니는 비니루 장갑도 같이줘요..

 

통으로 먹는걸 알기때문에.. 손에 챔기름 묻지 말라고 ;

 

근데 옆에 이 동기녀석이 "비닐장갑은왜??" 이래서 "아~난 김밥 원래 통으로 먹는거 좋아해 ~에헤헤"

 

이랬더니 "뭐~~??" 어처구니 없는표정과 함께 얼굴이 진상으로 바뀌더군요..

 

김치김밥 두줄이 젤먼저 나와서 잡고 통으로 먹는데

 

옆에있던 꼬맹이들이 재밌다는듯 생글생글 웃어 대는군요..

 

근데 동기녀석은 쪽팔린다는 거예요 "얌마 너 왜그래 그냥잘라달라구해~!"

 

그러더니 아주머니를 부르더니 잘라주세요~하는거예요 짜증섞인 화내는 말투로..

 

"이 싸가지 없는아 보소 왜 우리 성스러운 사모님한테 니가 화풀이여!!" 하면서 나도

 

밥풀튀어 가며 승질 부렸더니

 

그녀석 벌떡일어나며 나머지 한줄남아있는 김밥으로 내 머리통을 후려치고 밖으로 나가네요;;

 

머리위 장식들 보시고 아주머니들 눈물날듯 웃으며 "색시가 성깔이 보통이 아니네~~""

 

하면서 저를 놀려 댑니다..물론 그녀석이 회사와서 미안하다면서 나를 비롯 팀원들한테 쇠주 한잔샀지만

 

살다살다 통김밥으로 맞아볼거라곤 상상도 못했답니다..

 

 

 

얻은 교훈은 성깔있는 사람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구나 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근데왜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