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리아]]★사랑

군대리아~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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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편히 보시라구 링크 걸어둡니다!  (점점 링크가 길어지네요..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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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대리아~ 입니다.윙크

 

이모티콘 표정별 위치도 이제좀 익숙해집니다!

 

'유격'편 쓸때 적절한 이모티콘 생각하느라 시간 엄~청 걸렸거든요파안

 

그래도 몇안되는 글자로만든 이모티콘보다

 

저의 심정을 더 잘 표현해주는것 같아서

 

저도 막 이모티콘하고 똑같은 표정 지으면서 글쓴답니다윙크

 

지금 새벽 4시40분정도인데요, 요새 '군화와고무신' 게시판에 자주 와서인지

 

군대꿈 꾸다가 아까 깨버렸어요... 열

 

아무리 군대라해도 재밌는 추억도 많았는데

 

맨날 꾸는꿈은 재입대하는 패턴이네요~지겨워통곡

 

군대에서도 어느정도 생활하다보면 사회꿈이라는것을 꾸게되요.

 

사회에서는 군대꿈 꾸는 순간이 괴롭고 깨고나면 안도하지만,

 

군대에서는 사회꿈 꾸는 순간이 행복하다가

 

새벽에 깨버리면 불꺼진 어두운 내무실에서 괜히 눈물이 나고 그래요..

 

저같은 경우는 가끔씩 꾸는 사회꿈이 거의 다 여자친구꿈이라서

 

지금 군대꿈꾸는것 보다 괴로웠어요~슬픔 

 

아마 여자친구있는 군인들은 다 그럴거같아요..(곰신님들도 그런꿈 꾸시겠죠? ㅠ)

 

어쨋든! 오늘의 제목은 쌩뚱맞게 '사랑'입니다!

 

어찌보면 '군화와 고무신'게시판보다는

 

'사랑과이별' 혹은 '지금은 연애중' 게시판에 어울리는 내용일 수 있지만,

 

군대이기에 연인들에게 조금 더 잔인한 상황이 만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사랑에 대해서 써볼까합니다.

 

중요한 내용이라 이모티콘은 쓰지 않으려했으나..

 

요새 제가 전에 썼던 글들 보니까 저도 참 스압때문에 읽기가 편치않더라구요윙크

 

그래서 진지함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보시기에 편하게 쓰겠습니다파안

 

제가 남자이기에 남자만의 생각이 될 수도 있지만,

 

사랑이라는건 남여 모두에게 똑같다고 생각되기에

 

여자분들도 같이 많은걸 느끼고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부끄

 

 

 

★사랑★

 

아직 어린 제가 누군가에게 사랑의 정의에 대해 말한다는것 자체가

 

보는이도 불편하고, 저 또한 불편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슬픔

 

 

그래도 그냥 이런 생각으로 사랑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봐주시면 좋겠어요부끄

 

 

흔히들 상대방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히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부담감이 커질수가 있죠.

 

중,고등학교때 심지어 초등학교때 누군가와 사귀어도 결혼하자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부끄

 

 

더 나이를 먹고 20대가 되서도 그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한번쯤은 신중하게 생각해보게되죠.

 

 

10년, 20년을 살아도 행복할 수 있는 이성을 만나는게 어찌보면 궁극적인 바램 아닐까요?

 

 

결혼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났어도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않는 어린나이에는

 

이런 10년 20년후의 모습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죠.

 

 

하지만 어느정도 생각이 있는 나이가 되면 이 부분이 가장 해결하기 힘든 큰 문제란걸 알게되죠.

 

분명히 이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는건 맞는데,

 

내가 정말 평생을 같이 지낼 정도로 이 사람을 사랑하는것이 맞나

 

이러한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해도

 

무의식중에 저러한 생각을 하게됩니다.

 

저런 생각이 알기 쉽게 또 다른 형태로 나오게 되는데 그 생각이 바로

 

더 좋은 사람 많고, 그 더 좋은사람 만날 수 있을것 같은데 어쩌지..

 

 

극단적으로 저렇게 대놓고 생각하는분은 많지 않지만윙크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을 좋게 포장하려는 무의식중의 노력일뿐이고,

 

상대에 대한 사랑의 확신이 없다는것은 저런 생각이 깔려있다는 것이죠.

 

 

어찌보면 가진것에 만족못하는 인간의 욕심이라는 본능때문에

 

자신이 컨트롤하기에는 좀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슬픔

 

 

막말로 지구상에 남자 한명과, 여자 한명만 남게되면

 

서로가 마음에 들던 안들던 일단 사랑을 시작하게될테고, 그 과정에서

 

위에 말했던 저런 생각은 절대 들지 않을것 입니다.

 

왜냐하면 욕심을 내고싶은 다른이성이 지구상에 없기때문이죠윙크

 

궤변일수도 있지만, 상대에 대한 불확신은 더 좋은 이성에대한 욕심에 의한 것이라는건

 

자신은 아무리 그런사람아니라고 포장해봤자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딱 봐도 내 인생이 행복하지 않을것같은

 

속된말로 쓰레기같은 남자,여자 의 사랑은 제외 시키겠습니다.

 

이건 욕심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제 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전 지금의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부끄

 

하지만 군시절에 확신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는게 진심일까? 하는 확신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게 과연 진심일까?

 

 

타인도 아닌 자기자신의 생각인데 뭐가 그렇게 확신갖기가 힘드냐? 라고 말씀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되면,

 

정말 나조차도 날 모르는 상황에 빠지게됩니다.

 

분명 난 이 여자 좋아하는거 맞는데, 지금 당장이라도 만나고싶어 죽겠는데!!통곡

 

근데 전역후, 그리고 결혼후의 10년,20년후의 삶까지 생각해보면

 

'우리의 만남이 죽고못살만큼 사랑해서 사귀기 시작한것도아니고..'

 

'그렇다고 한편의 영화처럼 우여곡절이 있던것도 아닌데..'

 

'나는 왜 결혼까지 결심하고 이 여자를 기다리게 하고 군대에 온건가..'

 

 

처음에는 이렇게 자신을 포장하며 세익스피어가 된듯한 고민을 하게되죠윙크

 

그러나 점점 생각이 현실적으로 깊어지면서

 

'이 여자보다 훨씬 이쁜 여자들이 많은게 사실인데..'

 

'전역하면 이렇게 잘해주는여자도 분명 많을텐데..'

 

'괜히 정때문에 결혼했다가 둘의 인생 모두가 불행해지는건 아닐까..'

 

'전역하고 더 좋은 여자가 내 앞에 나타나게 되면 어쩌지'

 

자기 포장을 한꺼플 벗겨내고 흔히말하는 쓰레기스러운 고민을 하게됩니다슬픔

 

 

이 글을 보시는 많은 곰신분들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하더라도

 

여자로서 점점 나이를 먹게되면 어느 순간 자연히 하고있을지도 모릅니다.

 

더 멋진남자, 더 돈많은남자, 더 자상한남자등등..

 

 

저 또한 저런 생각들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3년..4년..5년쯤 되니까

 

생각이 달라집니다윙크

 

 

그렇다고 저러한 생각들이 절대 나쁜놈들만 하는 나쁜생각이라는건 아닙니다.

 

인간의 본능에 따라 자연히 하게되는,

 

어찌보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성숙해지는 단계중 하나일뿐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누구나 성숙한 사랑을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은 시작하는것도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걸 지키는게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에 말했던 철없는 생각만으로 사랑을 한다면

 

지구상 60억 인구중에 오래오래 진정한 사랑을 할 수있는 커플은 1커플도 안될겁니다.

 

저도 그 당시에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왜이럴까..

 

전역후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당시의 저를 가끔 생각해보면

 

여자친구에 대한 확신이 없던 시절의 저는 여자를 상.하의 개념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무슨말인가 하면..

 

조금더 이쁘거나, 혹은 내 여자친구에 비해 유머러스하다던가, 조신하다던가..

 

이러한 다른여자와 그렇지못한 내 여자를 상.하의 개념으로 생각한거죠..

 

정말 좋지못한 생각입니다.

 

다른 여자와 내 여자에게는 서로가 갖고있는 장.단점이 다를 뿐이지

 

결코 상.하의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똑같은 위치의 두 여자가 가지고있는 장.단점이 다를뿐이다..

 

저는 이 당연한 생각을 제 스스로 하면서 이해하기까지 20여년의 시간을 소비했습니다..

 

세상일이 다 그런거 같아요. 누군가의 일평생에서 나온 한마디의 감동적인 말이

 

공감하는데는 1초가 걸리지만, 이해하기까진 그 말을 했던 사람의 일평생만큼이나.. 오래 걸립니다..

 

전 중고등학교때부터 연애란것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여자들도 많이 만나보고, 연애서적도 많이 읽고, 연애상담도 참 많이 했었습니다.

 

어린나이였지만, 누구보다도 연애에 대해 잘 알고있다는 생각도 했었죠.

 

하지만, 지금 여자친구와 함께 5년이란 시간을 보내면서

 

예전의 그러한 연애관련 서적들은 사랑을 시작하는건 수월하게 해줬을지 몰라도

 

계속해서 지켜나가는부분에 있어선 전혀 도움이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슬픔

 

가끔씩 tv를 보면 70세정도의 노부부가 늙어서도 서로 보살펴주고 사랑하는 모습이 나오곤합니다.

 

예전의 저는 그런걸 보면 tv에 나오니까 연기를 하거나, 연기를 강요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잉꼬부부인척 하는 부부들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정말 70살이 되서도 사랑하는게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부끄

 

 

더 좋은여자, 날 더 사랑해줄수있는 여자를 찾는건 너무나 어리석은 짓이에요.

 

그런 욕심이라는 본능에 휘둘려서 사랑을 하게되면

 

신민아나 손예진같은 사람과 사귄다해도

 

어느순간 다른사람을 찾게 될거에요(저 신민아 좋아해요부끄)

 

 

확신없는 마음때문에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들은

 

어디있을지, 언제올지 모를 더 좋은 사람에 대한 욕심때문에

 

계속해서 비슷한 이유로 확신을 못갖고 헤어짐을 반복하게 되요.

 

 

자신의 확신없는 마음이 절대 그런 불순한 이유가 아니라고 대부분 말하겠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여자도 못지켜주면서, 다음 사람은 지켜줄수 있을것 같나요.

 

그 사이에 생각이 바뀐다면 모를까, 그렇지않는한 계속해서 확신없는 사랑을 하다가

 

결혼할 나이가 되서 어쩔수없이 결혼을 하게되고, 바람을 피게 될거에요.

 

 

확신을 갖고 사랑을 하는 남자와 여자도 순간 딴사람에게 눈돌아가게 만드는 이 세상에,

 

확신조차 없는 사랑을하면 결과야 뻔하죠...메롱

 

아까 말한 70세에도 사랑하는 노부부들이

 

운좋게도 하늘이 점지해준 천생연분이 만나서 그런걸까요.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요.

 

천생연분도 서로 사랑을 키워나가지 않으면 결혼1년만에 이혼할수 있는거고,

 

그냥저냥 좋은마음에 시작한 사랑도 잘 키워나가면 70세에도 서로 사랑할 수있다고 전 믿어요.

 

 

저와 여자친구는 5년을 만났지만

 

처음 사귀었을때 저희에게 주어진 100만큼의 사랑의 감정이

 

2년..3년..4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80..70..40..20 줄어들어서 현재 20정도 사랑의 감정이

 

남아서 아직도 사랑하고있는게 아니에요.

 

처음에 주어진 100이라는 사랑감정은

 

솔직히 연애시작하고 6개월만에 다 써버릴정도로

 

저희의 시작은 별로 대단치 않았어요.

 

오히려 -100까지 갈 정도의 안좋은 일을 겪으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사랑의 크기를 숫자로 말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저는 저희의 사랑이 200정도라고 말하고싶어요.

 

예전의 서툴던 사랑보다 심장떨림은 줄어들었지만, 더 풍부한 무언가가 있거든요 부끄

 

 

제가 가끔씩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말할 기회가 와서 하게되면

 

전 별다른 기대를 안하고 그냥 말해요.

 

왜냐하면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저의 이런 말들을

 

달콤하기만한 말뿐인 사탕발림, 현실을 직시못하는 철없는놈으로 보거든요.

 

 

"가슴크고 몸매좋은 이쁜 여자애랑 자는것도 안좋다고 해보시지~?" (표현을 좀 순화시켰음..19부끄)

 

 

제 이야기를 듣고, 반대하는 몇몇 남자놈들이 꼭 하는 말들이 저겁니다..폐인

 

새로운 이성과의 성관계시 그 순간 더 흥분될수있고 좋을수도있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새로운것에 열광하는 인간의 본능일뿐이고..

 

제 잠깐의 쾌락이 여자친구에겐 평생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줄수도 있기에

 

저는 성관계시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시작조차 하기가 싫습니다.

 

본능에 맡긴 사랑을 하는거.. 저도 그런적이 물론 있었지만부끄

 

지금 여자친구와 만나면서는 그런 아픔을 준적이 없기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철없던 연애초기에 본능에따라 사랑할때도 그러지않은 제 자신이 새삼 천만 다행이구나..하고 느껴요.

 

뭐 인터넷상이라고 멋진척은 혼자 다하네~ 하실분도 있겠지만

 

 

혹시라도 이런 사랑을 하고 계신분께 말하고싶습니다.

 

지금 당신의 그 사랑은 절대 이상향을 쫓는 현실을 직시못하는 철없는 사랑이 아닙니다.

 

현실과 본능을 직시하는 철없는 사랑을 해봤기에.. 단호히 말할수있습니다윙크

 

지금 당장 상대방과의 사랑에 확신이 없는 분들!!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 보다는 현재만나는 사랑하는사람을 어떻게 지켜가느냐가 중요합니다!부끄

 

 

남들만큼 신경안쓰고, 남들보다 화많이내고

 

남들보다 자신을 몰라주고, 남들보다 자상하지가 않아서

 

날 불안하게 만들고, 단점 투성이라서 불만을 주는 상대방과의 사랑을

 

잘 지켜나가시기 바래요~부끄

 

 

 

누구에게나 장단점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단점이 크게보여서

사랑을 지키는게 힘든가봅니다...윙크

 

 

느끼하셨던 분들은 짭짤한거라도 좀 드시구요...윙크

 

 

전 사랑은 확고한 강한남자이지만, 악플에는 쉽게 무너지는 약한남자입니다....윙크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보내세요..윙크

 

 

 

쓸때는 이번에도 스압이구나...했는데 막상 쓰고나서 읽어보니까 짧네요 ㅋ

 

사랑을 말로 표현하는게 어려운일이란거 알지만.. 용기내서 게시판에 써봅니다!

 

익명이잖아요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