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AB형 여자들만 사귄 B남이 보는, AB형 여자에 관한 제법 솔직하고 기탄없는 이야기. #6

B헤미안2010.12.18
조회21,527

 

 

 

 

 

 

 

안녕하세요. 심심할때 내 글 재밌게 읽어준 고마운 사람들아.윙크

어제 저녁 시험 끝나고부터 지금까지 쳐자다가 일어났더니, 피부에 개꿀꽃이 피었음.

 

본 글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한 질의응답 두개.

 

 

 

글쎄..

나같은 남자는, 그 녀의,

할 말은 꼭 하는 점,

나 잘났다는 자신감,

그리고 그 뒤 마음속에 불안불안 열매를 먹고서 외로웁다라고 속으로 되뇌이는 모습까지,

눈에 들어오더라고.

 

게다가, 생색내는걸 싫어하는 AB녀들의 숨은 배려,

즉, 그때는 몰랐는데, 집에와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잠시 생각해보니까,

아까 그 여자가 날 배려했던거군.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바로 그 배려의 방식.

그런 거에 꽃히는 듯.

 

하지만, 그러한 모든 장점들도,

그녀들이 예쁘지 않았다면 눈에 들어오기는 커녕, 넣으려 하지도  않았을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속물임.ㅠㅠ)

 

 

 

 

 

 

 

AB형여자가 B형남자 공략하기?!

이건, 내가 공략당했었던 경험들 밖엔 써줄게 없음.

즉, 이러한 방식으로는, 그저 나같은 남자만 꼬실 수 있을지도 모름.ㅋㅋㅋㅋㅋ

 

고로, 이러다가 관심남과의 관계에 있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의 강을 건널 수도 있는 리스크가 존재함을 미리 밝혀둡니다.놀람

 

 

-처음부터 남녀관계의 전제가 깔린 경우(소개팅, 헌팅 등)

 

1.삘에 살고, 깸에 죽는다.

이 경우엔, 말그대로 일단 외모에서 삘이 확 꽃혀버려야함. B남이 확 꽃힌 부분이 있으면,

 티는 내지 않지만, 그 여자에 대해 좀 더 알고싶어서 먼저 적극적으로 나섬. 만일 남자가 그러하지 않는다면, 초반에 삘이 오지 않은거고. 삘이 오지 않았다면 2,3번으로 가는 길이 힘들다고 보면됨.

 

하지만, 삘이 있는것보다 중요한건, 깨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는 것임.

 

한 번은, 소개팅 나갔는데, 꽤 말도 잘 통하고, 얼굴도 예쁘고, 맥주 한 잔 하며 재밌게 놀다가,

"잠깐 실례" 하고서 화장실 가려고 일어난 여자의 뒷모습에서 낮선 종아리알을 느꼈을때,

세시간 동안 좋던 기분이 전부 UNINSTALL되버리고는, 갑자기 어지러워졌음. 

정신차리고 보니, 30분 안에 소개팅자리 정리하고 학교 친구랑 카페에 앉아있는 나를 발견했음.

(이 글 보고있나요? 그땐 미안했어요.

나도 종아리에 타조 두마리가 부화를 기다리고 있어서, 알은 내 알로만 충분했어요..)

 

-이제 1번이 성립해서 남자와 어느정도 지속적인 연락&만남이 성립된 후 

                                                               or 애초에 알고지내던, 명목상으로는 친구사이에서.

 

2. Love me if you dare.

사소하고 장난스런 내기를 자주하라.

B남은 내기에 민감함. 사소한 내기라도 기왕 할 거면, 이기는게 좋다고 생각함.

내기할때의 긴장감이 몸을 찌릿하게 만듬.

근데, 가끔 그 찌릿함을 느낄때, 눈 앞에서 웃고있는 여자가 예뻐보임.

즉, 내기로 인한 두근거림을, 그 여자때문에 두근거리는 걸로 착각한달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 "약속시간 몇시까지! 시간 넘으면 벌금!" 뭐 이런건 안하는게 좋음.

개인적으로 시간에는 쫓기는 삶의 형국은 싫어해서..

(그리고 시간 내기는, AB녀 입장에서 불리하면 불리했지, 유리할 건 없음.ㅋㅋㅋ) 

 

 

 

데이트 할때, 훈민정음 놀이 같은걸 하는건 재밌음.

 

일단, 약속잡는 전화통화시에,

 

AB녀 "야, 너 음식 뭐 싫어해?"  

 

B  남 "왜ㅋㅋㅋ 파스타 싫어 돈아까워."

 

AB녀  "얘가 글로벌인재가 되려면 아직 멀었네.ㅋㅋ 난 비빔국수 싫어하거등? 넘 매워서 먹을때 울어.ㅠㅠ(싫어한다고 말은하지만, 사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말하세요 AB녀 님들아.ㅋㅋ) 아!! 우리 내기하쟈.ㅋㅋㅋ"

 

B  남 "무슨 내기.ㅡㅡ"

AB녀 "훈민정음 해봤지?ㅋㅋ 우리 그날 만나서부터 집에 갈때까지, 외래어 많이 쓴 사람이 지는걸로.ㅋㅋㅋㅋ 그래서 진 사람이 싫어하는 음식 먹으러 가기 하자~응? ㅋㅋㅋ"

 

B  남 "ㅋㅋㅋㅋㅋㅋ 그게 뭐냐."

 

AB녀 "왜에~?? 질 거 같아서 그러지??ㅋ 하긴 난 이거 딴 친구들이랑 해서도 한번도 져본 적 없어ㅋ"

 

B 남 "...콜."

 

AB녀 “ㅋㅋ 하아~ 졸려~ 난 맛있는 파스타 집이나 찾아놓고 자야겠다~

넌 굳이 양 많고, 매운 비빔국수집 찾을 필요 없어.ㅋ 어짜피 내가 이김.Z“

 

B 남 “ㅋㅋㅋ...자라 잘...ㅋㅋㅋ” (이미 인터넷에 유명한 비빔국수집 찾고 있음.)

 

 

사소한데에서 승부욕을 살살 건드리면 B남은 금방 넘어옴.ㅋㅋㅋ (도박으로 패가망신하겠네 그려..)

 

응용력과 상황컨트롤 능력이 뛰어난 AB녀이니, 이 정도 예시면 훌륭히 사용하실 수 있을것으로 사료됨. 대신에, 누차 말했지만, 이런 방법으론 나같은 남자밖에 못꼬심.ㅋㅋㅋㅋㅋㅋㅋ

난 바로 넘어갔어요.ㅋㅋㅋㅋ 나란 남자, ★★☆☆☆ 짜리 난이도의 남자.

 

 

뭐, 대충 저런 두근두근적 요소에다가,

 

3.더치페이 문화의 실천(내가 만난 AB녀들은 워낙에 더치페이를 잘 지켜서,

가끔은 오늘 하루 전부 내가 낸다!!고 우기면서, 모시고 싶어지게 만들어주지만.ㅋㅋ)

 

4. 제일 중요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함.

막 재밌게 놀다가도, 한 순간 여성스러운 모습을 상기시켜주세요.

 (사람은 자기한테 없는게 끌리는 법,

 글쓴이같은 경우에는 반듯함이 없어서, 의자에 앉을때도 척추를 반듯하게 세운 여자한테 꽃힘.부끄)

 

5. 만나자고 나오라고 할 때 마다, ㅇㅇ하며 다 나가진 마세요!!!

   (나중에는 몰라도) 초반 서너번에 한 번은 바쁜 척 해줘야 함.

   "어, 나 지금 못나가. 나 지금 뭐 하느라 바쁜데, 나중에 전화할께~" 정도만.

   

 

   내 맘대로 되는거 같으면, 굳이 지금 하려고 하지 않아요.

   언제든 내 맘대로 될거란 생각이 드니까, 걍 나중에 시간이 뜨거나 심심할때만 찾게됨.

 

 

 

뭐, 대충 이 정도 이지만,

결정적인 도움은 안될 것으로 사료됨.

워낙 처음에 삘 온 사람, 자기가 먼저 좋아한 사람한테 들이대왔기때문에..

만일, 남자와 1:1로 만남이 잦은데, 뭔가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다면,

어느 정도 관심은 있다는 것임.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나와 내 절친 B남들.

기본적으로 여자랑 평생친구한다는 생각 없음.

학교에서 단체로 놀 때나 노트필기가 필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관심 안가는 여자랑은 1:1로는 안만남. 만날 일을 만들지 않음.

 

즉, 친구라는 명목으로 꾸준히 1:1로 만나는 여자는, 사실 B남의 관심녀랄까.

(속 편해보이겠지만, 사실은 촉을 곤두세우고, 관찰중인것임.) 

 

무튼, 건승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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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본 글

 

 

 

-AB녀를 지레짐작 하지마세요.

 

이런 '파악성'글을 쓰면서 이런 말 하긴 우습지만, 그녀들을 지레짐작 하면 안됨.

(내 글은 귀납적인 글이지, 전혀 연역적인 의도로 쓰이는 글이 아니니까, 나 미워하지 마요.ㅋㅋㅋㅋ)

 

지레짐작성 발언을 한다면, 절대 솔직한 대답을 들을 수 없음.

정 궁금한건, 그냥 솔직하게 물어보는게 제일 좋음. 뭐 딱히 자세한 대답은 기대하지 않는편이 이로움.

 

 

① 만일, AB녀가 어떤 행동을 했는데,

"너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해서 그러그러한 이유로 그랬구나? 그런거지?!!" 라고 말한다면,

 

'...나도 사실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는데, 니가 나에대해 뭘 안다고 그렇게 지껄여...아...짱나...'

 

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음.

 

 

 

②금요일 밤 연락이 안 된 AB여친에게, 다음날.

"너 또 클럽갔지? 솔직히 말해." 라고 말하면,

 

'...어제 괜히 세상이 싫고, 행복한 사람들도 싫어서, 걍 폰 던져두고 집에서 퍼질러 잤는데..

그렇게 말한다고 니가 믿겠어? 이미 내가 클럽갔다고 의심부터 하는데,

그런 놈 붙잡고 솔직하게 말하긴 뭘 말해....아...짱나...'

 

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음.

 

"어, 갔었어. 그리고 나 지금도 간다." 획 돌아서 집으로 가버림. 

 

 

 뭐, 그 외에도 지레짐작은, AB녀와의 관계에도 안좋지만,

지레짐작하는 본인에게도 병같은 존재임.

 

 

 

 

-그녀들의 비극적 정서.

 

"사랑을 하지 않아도 외롭고, 사랑을 해도 쓸쓸하다."

라는 말로 표현이 되려나.

 

전에 #1 글에 언급했던 부분이나,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몇 몇 AB녀들는,

자신의 이상형과, 자신이 실제 사귀는 사람의 성향과 수준이 꽤 차이가 남.

 

게다가 이 이상형의 사람이 현실세계로 나타나는 경우,

그 남자와 잘 이루어진다면, 꽤 오래 행복하고 즐거움에 만족하는 연애 가능.

 

허나, 그 이상형의 남자가 AB녀에게 딱히 크게 이성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

AB녀는 그 이상형의 남자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에게 들이대지 않는 그 남자를 보며,

걍 자기를 좋아해주는 다른 남자를 사귐.

 

하지만, 지금 남친을 사귀면서도, 그 이상형의 남자를 더 좋아하기도 함.

다만, 연애는 하고 싶고, 그 이상형의 남자랑은 안될것 같고,

지금 들이대는 얘는, 그 남자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뭐 나름 괜찮고. 남들이 보기에 나쁘지 않고.

 

그렇게 연애를 시작하고, 연애 초반 누구나 느끼는 소소한 재미를 즐기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마음도 공허함.

 

사실, 이미 그 이상형의 남자가 나타났을때부터,

그와의 아름다운 연애를 상상하며 머릿속에 혼자 영화찍어놓은 것만 해도

벌써 필름 서른마흔다섯롤 정도 됨.

 

하지만, 지금 내가 사귀는 현실의 남친은, 그 남자에 미치지 못할 분더러,

연애의 형태역시 상상했던 그런 것들이 아님.

 

가끔, 그 이상형이랑 만날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남친 만나러 갈때보다 더 마음이 두근두근거림.

 

마음이 그러하니,

영화 8마일의 주인공 에미넴의 명대사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정도는 아니더라도,

남들이 보기엔 별 문제 없어보이는, 현재 남친과의 연애가 욕심에 차지 않을 수 밖에.

그 이상형이랑 사귀는 것이 아니라면야,

크게 하자 있는 인물이 아니라면, 딱히 누구를 사귀던, 별 차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얘랑 지금 헤어지면, 그건 그거대로 불편할 것 같고..

 

 

그러다 보니, 현남친한테 뭘 잘하고자 하는 의지는 안생김.

남친은 자꾸 "넌 너무 표현을 안해." 라고 하는데,

'내가 표현할 애정이 샘솟지 않을 뿐더러, 속마음을 솔직히 표현하면 넌 아마 미칠껄.'

 

결국, AB녀가 이상형과 이루어지지 못한 일도 비극이거니와,

죄없이 좋아한 한 남자의 영혼마저 상처입게 되는 파생적인 비극이 일어남.

 

 

어느정도 예쁜 편이고, 정말 친한 한두명 말고는 동성친구들이 별로 없는 AB형 여자라면,

주변에는 남자인 친구들이 꽤 많음.

 

그런데, 그 남자인 친구들.

알고보면 예전부터 AB녀와 쭉 알고지내며,

한번쯤은 AB녀를 좋아했으며,

그러다 고백도 해봤고, '넌 그냥 너무 친구같아.."라는 말과 함께 거절도 당했던 그런 남자들이 주로 많음.

 

 

남자는 여자에게 어느정도의 관심도 없으면 친구하려 하지 않음.

즉, 친구로 남았단 건, 어느정도 AB녀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

 

사실, 감이 좋은 AB녀는 그런 것들을 알고 있음.

하지만 그러면서도 명목상의 친구관계 유지함.

 

 

'비록 난 널 거절했지만, 그래도 너가 계속 날 좋아했으면 좋겠어." 라는 생각 있음.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했으면 좋겠어.." 라는 연예인적 인기에 대한 욕심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조금 민감한 사항일 수 있으나, 기왕 글 제목처럼 기탄없이 말하자면,

AB녀는 대체적으로 사회적, 객관적 지표(어릴때는 학벌, 나이먹어서는 연봉, 집안, 사회적 인맥 등등)가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과 결혼할 확률이 높음.

대체로 내 주변 AB녀들,

서른 넘은 노처녀누나들도 꽤 있지만(눈이 대기권을 뚫고 저기 인공위성 궤도에 있음. 말도 안되게 높음),

 

일단 시집을 가면, 대체로 잘 가는 편임.(주로 연상의 능력남에게)

 

자신보다 못해뵈는 사람은 말 할 필요 없고, 자기 수준과 비슷한 사람도

그 사람이 딱히 남보다 훨씬 두드러지는 그 사람만의 장점이 있지 않는한,

딱히 욕심에 차지 않음.

 

 

근데, 대체적으로,

잘 나가는 남자는 자기가 잘난 부분 앞에 고개 끄덕끄덕이는 여자에게 딱히 끌리지 않음.

이미 남자 입장에서 그런 여자는 어딜가든 항상 있음. 많이 봤음. 한트럭도 더 됨.

 

 

그런데, 그녀들의 반응은 좀 다름.

"어라..분명 내가 이 부분에서는 더 잘 났는데, 저 여자는 왜 저렇게 고개가 대나무처럼 빳빳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음.

 

 

AB녀는 딱히 비장의 히든카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 여자..분명 뭔가 있어..뭔가 숨기고 있단말야..아 그게 뭘까.." 하면서 궁금해지게 만드는 부분이 있음.

어떻게 보면, AB녀들의 보편적신비주의가 먹힌다고 할까.

(그냥 묻지도 않았는데 굳이 말할 필요도 없고, 별로 나서서 말하고 싶어하지도 않는 그런 태도!)  

 

게다가, 오는 사람 딱히 막지않고, 가는 사람도 딱히 붙잡지 않는 그녀들의 태도를 보며,

오히려 누가봐도 아쉬울 것 없는 남자의 마음이, 뭔가 더 아쉬워 하는 입장이 됨.

결국 남자는 그 여자에게 들이대게 됨.  

 

딱히, AB녀가 그런 남자를 꼬실 의도도 없었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지.

 

(문제는,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AB녀와 알고지내는(친구라고 하기는 좀 먼) 여자들이 AB녀들의 무념무상 자연스럽게 나온 언행들을, 의도적이고 계산적인 것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음. AB녀들이 가끔 뒷담화의 대상이 된다면, 이런 부분 때문일 듯. 뭐, 모든 뒷담화야 그렇듯이, 걍 무시해주면 그만이지만.) 

  

경험상, 집안에 AB형 누나들이 많다면,

덕분에 훌륭한 매형들에게 훌륭한 식사대접 받을 일이 많아질 것임.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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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서로에게, 누구나 다 외계인이다.

 

 

시험도 다 끝났고. 학생들은 거진 다들 이제 방학?   

(글쓴이는 이번 겨울이 아마 대학생활의 마지막 방학이 될듯.)

 

직장인 토커님들은, 곧 결산기이기도 하고, 연말이라 죽어나겠네. 힘을 내요.

 

난생 처음 써본 톡글에, 댓글도 많이 달아주고,

한 번은 토커들의 선택에도 올려주신, 모든 AB녀들과 읽은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평생 AB형 여자들만 사귄 B남이 보는, AB형 여자에 관한 제법 솔직하고 기탄없는 이야기."

시리즈를 이만 종결 하겠음.ㅋㅋ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판에 접속할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음.(안한다고 장담은 안했음.)

 

사실, 내 멋대로 AB녀들을 재단하고 정의해버리는 글이 되 버릴까봐,

어느정도 망설이며 썼고, 제법 조심하면서 쓴 편이기도 함.

 

읽고서, 눈살 찌푸린 사람이 있었다면, 그건 내 의도를 적절히 반영못한, 나의 망할 표현력때문일것임.

부디, 인간은 본디 헛점으로 구멍이 가득한 존재임을 이해해주기 바람. 

 

세상에는 허브의 종류나, 크레파스 색깔 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걸 나도 알고 있음.

  

마지막으로, AB형에 관한 충고의 변 :

타인이 자기자신에 대해서 다 안다고 생각하는걸 혐오하는 만큼,

자기 자신도 타인과 사물과 현상에 대해서 다 파악하고 예측하고,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인다는 생각은

어느정도 접을 줄도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인간은 신이 아님. 신이 되려고 해서 슬퍼지는 것임.

언제까지 "난 되고, 넌 안돼." 만 외치지 말고,

서로 재밌게 놀다가 저 세상 가는길에 소풍처럼 아름다웠다고 합시다.ㅋ

 

 

이 글들이,

읽어주신 분들에게,

쉬는 시간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심심풀이 땅콩까먹듯 가볍게 읽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함. 

 

 

예수가 태어난 날인지, 산타가 선물주는 날인지 햇갈리는 

크리스마스따위는 걍 버려버리고.

(성탄절를 생각하면 내 마음, 사도세자의 뒤주보다 좁아져.)

 

겨울 아침 바람이 강철로 된 듯 차지만, 무지개같은 올연말내년초가 되길 바라요.파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