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쪽지 한장

넌누구냣2010.12.18
조회280

소개로 만난남자지만 양쪽 주변인들이 모두 알고 친해서 빨리쉽게 사귀기 시작했고

가까워졌는데 첨부터 전형적인 b형남자라 생각했지만

엄청 저한테 잘하다가 술먹고 제가 두번정도 취해서 약간 안좋은 모습을 보인  이후론

연락도 너무 없고 시큰둥 하더군요

물론 술마셔서 취한건 제 탓이지만 원래 약간 터프한 성격이라

남자처럼 좀 군건 사실입니다만...그래도 완전 진상부리진 않았어요

근데 점점 나만 좋아하는거 같아서 뭐라고 하곤 연락 서로 아예안한지

3일만에 네톤으로 쪽지한장왔네요

뭔가요? 모든 관계가 이렇게 쉽습니까?

나이는 허투로 쳐드셨는건가요?

34살 남자가 한다는 소리가 아래 이겁니다

일단 저의 이름란엔 ##으로 처리했음돠

 

"머라고 해야 하나..
오빠도 생각많이 하고 있거든..
머 지금 머든지 귀찮고 짜증나고 이런건 오빠 문제고..
솔직한 답변은 .. 니가 더 힘들꺼라는거.. 길어지면 아니 가면 갈수록..
오빠랑 ##이랑은 삶이 틀린거 같아.
우리둘이 진짜 좋와서 여기까지 온게 아니라는 느낌이 많이든다. 첫느낌은 좋왔지만 그 다음은 그냥 ~~~ 20% 
오빠사실 연락 안되고 이런거 많아. 주특기거든..성격이..
집에서도 많이 혼나지..그런걸 못 참는 너잔아..
더 많아..여자 우는 모습 정말 보기 미안해.
더 가면 그런날이 많으니..
주위사람들 한테도 지금이 난거 같아.. 아직 시작단계니..
그냥 잠깐 소개팅 해서 만나봤는데..별루라고 말함 될꺼같아.
##이 주위에는 좋은사람 많아서 참 좋와.. 좋와보여 !! "

 

라면서 저와 같이 소개팅 시켜준 애들이 사귀기로했으니 그게 잘되도록 자기가 도와준다고 하더군요

자기 밥그릇도 못챙기는 주제에

 

저도 쪽지를 날렸죠 최대한 좋게..나쁜소리를 못하는 성격이라 알았다고 주저리주저리...

그랬더니 이렇게 답글이 왔네요 "그래 어쩌고 저쩌고 술 많이 마시지말고...인연이면 꼭 보자"...헐,,,

 

당최 b형남자들이 다 이런겁니까?

아님

제가 만난 사람이 이상한겁니까? 뭡니까 당최?

결국...술마시고 실수 취한게 화근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