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3살그리고 뱃속애기는 7개월.. 터무니없는 남편의 가출..

박민선201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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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회식자리 갔다가 온데서 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애들 씻기고 재웠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안왔더라구요 이런적이 5년간 살면서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아무리 늦어도 출근 시간 전까지는 들어오고 술을 싫어하는 편이여서 일년에 서너번 진짜로 중요한

자리에서만 술취할정도로 먹을까 말까하는 사람이거든요..

직장에 전화해보니 안나왔다고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는 거예요..

거의 매일 늦잠자서 늦게 출근하는게 태반이고.. 한달에 세번 쉬는 일인데 말없이 안나올때도 많았었고..

오후 2시출근인 저는 남편에게 계속전화를 했어요 안받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출근하고 10시에 퇴근하려는데 안데릴러 왔더라고요.. 어린이집이 8시면 마감인데 안데릴러

왔다고 빨리 오라고..ㅡㅡ;; 어린이집 도착하니 거의 11시.. 진짜 집을 나갔구나.. 날두고 애들을 두고..

하루 이틀 기다려봤어요 그러다가 안되겠어서 시댁에 연락해봤는데 남일 말하듯 제 삼자인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는 둥 터문이 없이 말하는데 얼마나 기분이 나쁜지.. 나는 몰라도 애들은 책임져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당장 애들 원비도 없는데.. 남편이란 사람이 돈 다가지고 가서 원비까지도.. 당장 돈 한푼도 없는데.. 시댁에서는 도련님이랑 상의 해보고 말해준다는 말뿐.. 그러고 나서 남편이 나간지 3일째 되는날 전화가 왔어요 미안하다고 그냥 미안하다고 나 기다리지 말라고 나 없던거처럼 살라고.. 당분간 양육비는 붙쳐 준다고.. 미안하다면 다인가...내가 어떻게 힘들게 여기까지 온거 알면서.. 큰애 낳을때쯤엔 군인이여서 막달

까지 하루 전까지 일해가면서 힘들게 돈 벌어서 애기낳고.. 애기낳고 5개월만에 산후조리도 못하고 바로 일시작하고 남편은 출퇴근하는 군인이여서 주말 알바로만 틈틈히 해왔었고.. 둘째 낳을때도 하루 전까지 일하고 회사 도움 받아서 출산비용이며 출산용품 내덕에 얻었었고.. 내가 애기낳고 몸조리 하면 알아서 일을 하면 될껏을 내가 쉬고 있다고 남편은 서울이며 어디며 놀러 다니고 한달에 자기가 번돈 일주일만에 다써버리고 오고.. 안되겠다 싶어서 몸조리 하던도중 집에가서 남편 맘 다잡게 하고 일을 시작하게 했어요

저도 같이 일한다는 조건으로 애기 낳은지 2달 반만에..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일을 시작했고..

잘해보자고 벌다보면 좋은날이 올꺼라고 그렇게 말을 했것만.. 셋째가 생기고 너무 힘들다고 나가버린 입은옷 그대로 아무것도 안가지고 간체 짐만 모두 남겨두고 가버린 남편 다신 찾지 말라는 사람.. 어이가 없네요  저의 친정 엄마는 뱃속애기 지우자고 그냥 몸 상해도 니가 어떻게 셋을 키울수가 있겠냐고 내일이면 친정 엄마와 병원가서 상담받고 지워야하는 애기.. 남편이 너무나도 원망스럽네요.. 이곳에 온지 언 6년째.. 인맥을 많이 만들었지만 매번 남편이 회식자리니 모임이니 못가게 해서 인맥도 싹 끊긴터라서 울면서 하소연 할때도 없고 내 폰을 가지고 간 터여서 아무에게도 연락할 방법도 없고 너무나도 답답하고 너무나두 내 인생이 허무스럽고 내 자신에게 너무나도 부끄럽네요.. 앞으로 어떻게 애들과 살아 나가야할지 어떤일을 해야할지 둘이 아닌 혼자로 먼일을 해쳐 낳아야가만 할지..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