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 지금 심정이 어떤걸까요?

아프다2010.12.20
조회347

그저께 여친이랑 헤어졌어요

헤어진 이유는 그동안 서로 잘 안맞는다 성격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서로 안맞는게 많다는 걸 알았지만 제가 너무 좋아했던터라

 

여친에게 모든걸 맞춰주면서 정말 아낌없이 사랑을 했더랬죠

여친도 연애초반에 저한테 말하기를 자기는 연애 별로하고 싶지않다고요

그렇지만 저의 지극정성에 연애를 시작하였지만 쉽지는 않았어요

 

그저께 우연이 여친 트위터에서 이런 글을 봤어요

"오늘 같이 눈오는 날은 따뜻한 차 안에서 이쁜 꽃다발을 선물로 받고 싶네요

하지만 저처럼 꽃선물 한번도 못 받아 본 여자는 너무 불쌍해요 ㅠ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이런내용이었어요

전 정말 어이가 없었죠 그럼 지금까지 나한테 받았던 꽃선물은 뭔지

사실 우린 5개월 연애하면서 서로 싸이일촌도 아니고 트위터 팔로우도 하지않아요

여친은 그런거 개인사생활 간섭받는거 같아서 싫다해서요

 

아무튼 그저께 트위터에서 이 글을 보고 화가나서 바로 전화를 했죠

너 이게 도데체 무슨 말이냐고.. 너 바깥에서는 솔로인거처럼 행동하고 다니냐구요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 많이 마음 아팠겠다면서 그러길래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우리 그만 헤어지자 라는 통보를 받았죠

 

그래서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자기는 그렇데요

내가 자기를 너무 사랑해주고 잘해주는거 잘 안데요 그런데 난 오빠를 좋아하는거 같지 않는거 같대요

안보면 막 보고싶고 내가 뭘하고 있나 궁금하지도 않데요 딱히 애절절한 연애감정도 없데요

처음부터 우린 시작을 안하는게 좋았을거라구 오빠 너무 힘들게해서 미안하다면서 막 울더라구요

 

아무튼 저의 지극정성 사랑에도 불구하고 여친은 저를 좋아하지 않는거 같다고

그만헤어지자 그래서 헤어졌어요

 

그리고는 제가 너무 바보같게도 헤어지고 여친 집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어서

한동안 차 안에서 있었더니 전화가 와서는 왜 안가냐구 오빠 설마 우는거 아니지 하면서

자기도 울먹거리면서 나는 오빠 없어도 잘 지낼거니까 오빠도 밥 잘 챙겨먹구 잠도 잘자면서

아무렇지 않은듯이 잘 지내라구 그러더라구요

 

그말에 더욱 서러움이 북받치면서 눈물이 더 나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헤어진 뒤 오늘 트위터에 남긴 글을 또 봤어요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 가게 되네요)

트위트에 이런 말을 적었더라구요

"사람이 좋은때가 있으면 나쁠때도 있고 행복한때가 있으면 불행할때도 있고 그렇게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거 같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이 여자도 어느 정도는 우리의 헤어짐에 아파하고 있는건가요?

어제 저한테 하는 말투는 자긴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데 자기도 사람인데

평소 아무리 쿨한 성격의 소유자라도 자기를 정말 사랑해 준 남자한테 헤어지자고 했으면

맘이 좋지는 않겠죠?

 

지금 상황에서 제가 더 잡아봐야 돌아올거 같지 않아서 그냥 맘을 접은 상태이긴 하지만

정말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는데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저에겐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