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에서 매너 없던 남남커플에게 준 쪽지

아기좋아2010.12.20
조회72,213

 

 

첨으로 톡을 써보네요ㅋㅋㅋ 글쓴이는 고향이 창원이고

 

서울에서 자취하는 26여자 곧 서른되는 친언니와 함께 살고있음

 

우리 자매는 같이 서른을 바라보고있지만ㅋㅋ

 

치고박고 엄청 씨끄럽게 잘노는 그런 자매임-__

 

아빠도 혀를 끌끌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주말에 언니랑 집에 갔다가

 

서울로 오는 KTX를 타고 오는 길에 일어난 일임

 

우린 창원에서 탔는데 우리가 앉을 자리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먼저 앉아계시는 것임!

 

그래서

 

"저기....우리자리인거 같은데요"

 

아줌마가 처음에 자기자리가 맞다며 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주위사람이 아줌마가 다른차네요 하는 바람에

 

아주머니가 엄청 미안해 하며 사과를 길~~~게 해주시는 바람에

 

그 주변이 한동안 씨끌씨끌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음

 

좀 씨끄러워서 주위사람들에게 좀 미안한 맘이 있었음

 

그래서 이후부터 언니와 나는 핸드폰으로 1박2일을 다운받은걸

 

이어폰한쪽씩 끼고 조용히 보고있었음 

 

한 씨끌하는 우리자매도 공공장소에서는 아닥 하고 얌전해짐

 

본론은 지금부터 ㅋㅋㅋㅋㅋㅋ

 

 

 

기차는 떠났고 기차안은 엄~청 조용했음 고요한 정도임

 

한참 가고있는데 우리 옆좌석 에 가방은 있는데 사람이 앉아있지 않는것임!!!!

 

화장실갔나?했는데 해도해도 너무 안오는것임

 

그래서 언니랑 난 속으로 내렸다가 못탔나보다 하고 생각하려는 차에

 

30대로 보이는 남자두명이 그 자리에 씨끌벅적 앉는것임-_-++++++++

 

그런데................................

 

앉자마자 스마트폰을 둘다 구입을 한지얼마안됬느지

 

띵똥띵동 삐삐이리이`

버튼소리하며

벨소리는 물론 그어떤 작은 소리도 놓치지않고 다 켜놓고 핸드폰을 작동하는게 아니겠음?

 

속으로

'매너모드도 모르나 ............'

생각했음

 

스마트폰 쓰는사람은 다 아시겠지만

토킹탐?이라는 목소리 따라하는 어플이 있음

 

그걸 처음에는 신기한지

"야 " "바보" 이런걸로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XXX(옆에 친구이름인듯) 야이 ㅈ만아 "하고 욕을 하는게 아니겟음????

그 어플속 고양이도 야이 ㅈ만아 라고 크게 따라함 -_-__--_--

듣기정말 불쾌했음 뒤에 애기들도 타고있었는데..............

 

전화벨소리해놓고 받을땐 큰소리 통화는 물론

나중에 서울쯤 왔을때는 그 옆에 있는 친구가

디엠비를 켜고 이어폰도 안꽂고 볼륨 이빠시 해서 듣더군요 헐.............

하참 .....

어이가 없어서

   

창원에서 출발하는 케텍스가 이번에 새로 개통된거라

기존 케텍스보다 실내도 디게 좋고 자리도 넓고 좋더군요

그래서 잠이 스르르 오려는 차에....

그분들때메 한숨도 못잤음-_-

 

 

옷차림도 보아하니 두명다 정장에 구두에, 매너좋을것 같이 생겨놓고

이런 사소한 애티켓하나 없는 똥매너 듀엣이엇음

 

그래서 난 꼭 매너좀 지키라고 말해주고 싶었음

그런데 도저히 용기가 안났음 난 소심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영수증에 눈썹그리는 연필로.......

쓰려고 폼잡으니 언니

야진짜 써서 주려고 진짜?????????난리남 ㅋㅋㅋㅋ

 

난 아랑곳 않고 썻음ㅋㅋㅋ

 

기차에선

매너모드 하세요

ㅗㅗㅗㅗㅗㅗㅗ

이제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쌍 빠큐 날리려다 ㅋㅋㅋㅋㅋ쓰다보니 열받아 연속빠큐 날림

 

너무 무례했나요..............

 

 

 

근데 썻는데......어떻게 주나어떻게 주나 망설이다가

옆에 언니는 그걸 어떻게 주냐며 뿜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진지하게 생각함

 

이걸. 가방에 넣어야 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떄 기차가 서울역에 도착하고.

매의 눈으로 곁눈질을 하니

두남자중 한분이 가방을 옆으로 매는데 주머니가 열려 있는게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빛의 속도로 옆으로 딱붙어서 쪽지를........

가방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넣고 뒤돌아 서서 언니에게 성공했다고 속삭이니

언니 뿜으며 뒤로쓰러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들킬까봐 일어나라고 아무렇지 않은척좀 하라고 하는데

언니 쉬할것 같다고 못일어나겠따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웃기면 쉬마렵다고 하는 이상한 버릇 있음)

 

 

그 두분 이제부터 매너모드좀 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