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악의 날...여자랑 술먹고

혼수상태2008.07.24
조회6,380

일단 이글은 제가 쓰는 글 이긴 하지만 제 스스로를 깎아 내리는 글이고

악플율도 99%이상이 될꺼 같습니다. 

하지만 그저께 당한일이 저에겐 너무도 충격적이고

지금도 그 충격에서 벗어 나지 못한 상태라 이렇게 톡에라도 살풀이 해봅니다.

 

 

경 고: 지금 점심드실 준비 하시거나, 점심드신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가뿐히 백스페이스 ....

글도 무지 깁니다.

 

그저께 일입니다.

최근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백수생활에 빠져있는 한20대 중반 청년입니다.

백수 생활 2개월차....집에 있는 것도 이제 죄송하고 취직은 아직 못하고 있고.....

 

하루 하루 우울하게 지내던 차 친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술을 먹자 더군요....평일날 뭔술이냐 했지만

머 집에 있는 것보단 나으니 알았다고 하고 무작정 나갔습니다..

 

홍대의 한 술집....저는 술을 잘 못먹는 편이지만 제 친구는 무쟈게 잘 먹습니다..

어떻게된게 이 친구 만나서 술을 먹게되면 저는 항상 초과 주량을 달리게 됩니다..

어쨋든 그날도 1차 술집에서 소주 열나게 달린 후 2차로 피쳐 사서 놀이터 가서 달렸습니다.

 

한참 먹고 있는데.. 친구 핸폰 으로 연락이 오고...밴드 형들이 온다더군요(친구가 롹밴드함)

밴드 형들 2분이랑 그분들 친구 등등 해서 총 5명 왔습니다...

간단히 인사 나누고 하는데 자기네가 쏘겠다고 또 술을 먹자는 겁니다..

 

슬슬 걱정이 되긴 했지만 아무튼 또 술집에 갔죠....또 가서 소주 한참 달리고 있는데....

 

술 먹는 일행 분들 중 말년 병장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바로 뒤에 여자2명 술먹는 테이블 가서 헌팅을 하는 겁니다..

 

혼자서 잘 안되는지...한참 뒤에 저 한테 와서 같이 합석 하자더군요...

자기 지금 휴가 나와서 욕정을 누를 수가 없다고 -_-

얼떨결에 따라가서 합석하긴 했는데.. (비극의 시작)

 

제 친구가 신경 쓰이긴 했지만 친구는 알았다는 듯 저보고 그냥 잘 놀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따로 떨어져 저와 말년 병장은 그 여자 두명과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얘기가 잘 풀려 서로 이름도 교환하고 잘 놀았습니다.

 

나이는 28살이고 이름은 *유*(차마 실명 공개는 못하겠고... 아 망할년)

 

그렇게 술을 먹다가 제 친구는 막차 타고 먼저 가게되고

저와 말년 병장 여자둘 이렇게만 남게 됐습니다.

 

저도 남자이니 만큼 술도 먹었겠다... 결국엔 저의 목표도 MT 고고씽 이었습니다 -_-

 

그런데 여자가 나가서 또 술을 먹자 더군요 와나;;;;

 

제가 술 취하는 과정이.... 술 완전 꼴기 전까진 멀쩡한 듯 하다가...

무너져 버리면 완전히 정신 놓는 스탈입니다..--

 

저랑 병장은 어떻게든 말로 잘 구슬려 볼라고 했지만 안되더군요...

결국 또 나가서 먹게 됐습니다 으.....

 

이때 부터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했죠....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여자 앞에서 취해서 무너지면 안된다....

정말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왜 공부 할땐 이런 정신력이 안나오냐고 ㅡㅡ)

 

그리고 결국 목표 지점(?)까지 왔습니다....정말 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 본능대로 했습니다...마치 이성이 없는 짐승 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게 끝인게 아니었습니다...아아아

 

마치 마라톤 선수가  결승점 다와서 트랙에 쓰러져 버리 듯.....

 

 

결국 일은 터지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술 먹을 때부터 울렁 거리던 속은 하필.....

 

하필 아아아아우ㅜㅜㅜㅜㅜㅜ 그 여자애랑 거사를 치루는 그때....

 

그것도 바닥에다 한 것도 아닌 여자애 면상에내 생애 최악의 날...여자랑 술먹고 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억은 뜨문뜨문 나지만 그 하난 정확히 기억 합니다...

 

그 순간 여자애는 마치 (흠 짐 감정이 격해져서 차마 비유할 것이 마땅히 안떠오름)

 

(아무튼 진정좀 하고) 저의 구토를 직격으로 맞은 여자애는 마구마구 소리 지르면서

화장실로 달려 가더군요....그리고 전 그 자리에서 정신을 놓았습니다..

그 순간에도 전 졸리다 자야 겠다 생각 했네요( 아아 내 자신이 싫음)

 

근데요 이게 끝이 아니에요 여러분........  

 

진정한 폭탄은 지금 부터 입니다........

 

 

어떻게 하다 정신이 들었습니다...남의 여자 얼굴에 토한 와중에도 잘 잤어요 ㅡㅡ

 

근데요.... 아 생각만 해도.....

 

일어났는데 이상한 구린 냄새가 나고 얼굴 같은데 마구 끈적이는게 느껴지는 거에요... 

 

니 구토 아냐 병신아 그러셨나요? 네 맞아요 제 토 냄새도 맞겠죠....

 

근데 어 왠 청국장 냄새???? 헉????????어??????????????????????

어??????????????????????????????????????????????????????????????

 

 

 

 

아악!!!!!!!!!!!!!!!!!!!!!!!!!!!!!

 

 

 

저는 저를 의심 할 수밖에 없었어요.....그년이 제 목에 청국장을 싸질르고 텼더군요

 

아냐 ㅅㅂ이건 내가 아니야.... 어떻게 이런일이 ...진짜 이건 내가 아닌거 맞지????

 

 하...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아 망할년이 어떻게 이런 짓을........어떻게.........

 

 

 

전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아주 미친 듯이 소리 지르면서.....

 

아 진짜 울었습니다 그때...

진짜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통곡 했습니다(아 지금도 눈물 날라함)

 

너무 소릴 질렀더니 목이 다 셨네요...

씻어도 씻어도 냄새가 안 없어 지는거 같습니다...

 

아 등쪽에 팔 잘 안 닿는 데는 어케 씻으라고 이 망할년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야 28살 *유*..........내가 네년 어떻게든 찾아 내고자 싸이 다 뒤졌지만....

너무 흔한 이름 이더구나 ㅅㅂㅜㅜㅜㅜ

니가 28살이 맞다는 보장도 없고 .....사진이 공개라는 보장도 없고.....

 

그런데 한 가지만 묻자.................

진짜 그게 그렇게..... 꼭 그렇게라도 복수를 해야 했었냐????엉???

그 보다 더 심한 거 했다간 아주 살인 이라도 났겠구나........

차라리 그러지 말고 날 쳐 때리지 그랬냐??? 그럼 평생 속죄 하면서 살텐데.........

글구 너말이야 설사에서 소주 냄새 나더라 에라이 이 망할년아......

 

 

 

쓰고 보니 아주 막장이네요..... 저 지금 넘 흥분 했네요......아

평생에 한번 당할까 말까한 참사인데....  정신 차려야 겠습니다....

이 글 읽고 기분&비위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