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5년에 결혼 1년 6개월.. 이제 겨우 서른 중반인데.. 막막하네요. 남편을 제가 먼저 좋아했고 더 많이 사랑했습니다. 사귀는 동안도, 결혼해서도.. 우리는 정말 지겹도록 다투고 싸우고 연락안하고.. 그렇게 아까운 시간들 낭비만 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사귈때있었던 일들보다도 결혼 1년 6개월동안 엄청난일들이 참 많았었떤것 같습니다. 예전 같은 회사 동료가.. 하는 얘기가.. 자기는 나이많은 남편과 어린나이 결혼해서 살다가 고부강등으로 고민했고 결국 시어머님과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정말 어이상실했었습니다.. 그런데.. 저 또한.. 만만치가 않더군요. 결혼전에는 그렇게 이뻐해주시던 시부모님도.. 예단부터 결혼준비를 간소하게 하기로 서로 결정했으면서도.. 제게는 트집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부터 열가지가..모두. 딱 말하자면. 해주는건 없으면서 바라는건 엄청많은.. 그런 스탈.. 결혼 후 두달동안 여기저기 떠돌며 각자 집에서 살았어요. 남편이 집을 못 얻어서.. 아니 시댁에서 나몰라라 해서.. 참 어이없은 상황도 다 참고 이겨냈는데.. 결혼 후 끈임없이 터지는 사건사고들.. 친정아버지 뇌출혈로 입원하셔서 제가 간병중임니다. 이제 두달. 주말에 한번씩 집에오구요.. 그런데 병문안 한번 안오더니 저희집에 주말에 와계시더라구요. 아버님이 그러실줄 몰랐습니다. 결혼전 제가 샀던 화장품들이 왜그렇게 많냐는 말까지 하시며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연락한통없다면서... 전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친정엔 전화못해도 시댁엔 일주일에 한두번 전화드렸었구요. 신랑은 지금까지 저희집에 전화한통 한적없습니다. ..구구절절..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예의갖춰가며 아버님게 말씀드렸죠. 그런데 어머님 듣고계시다가 하시는 말씀. 드럽게 , 드러워서 더이상 못듣겠다면서 그동안 그렇게 담아두면서 자기 아들 들들 볶았냐고 하시더군요... ..... 부모니까 자기자식만 이쁜거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런 부모앞에서 아내를 더 궁지에 몰던 남편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못난 정인지, 사랑인지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습니다. 본의아니게 주말부부되어 주말에 한번씩 보다가 다시 우리 둘은 화해를 했는데.. 시댁과는 그뒤로 연락하지 않습니다. 신랑도 저희집에 연락안하구요. 그런데 자꾸 자기 집에 가자고하는데 정말 짜증났습니다. 상황정리는 하지 못하면서.. 그 책임을 저에게만 떠넘기니까요.. 친정아빠가 입원중인데 병문안 온건 손꼽고 전화도 없습니다. 간병중이라 하루종일 병원에 있는 제게도 전화한통 없습니다... 그러더니 일주일만에 문자해서는 자기형 생일이니 집에가자고 하더군요. 어이없어 답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여서 집에갔는데.. 자꾸 성관계를 요구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내가 너 그거 해줄려고 결혼한줄아냐고 화를 내버렸습니다. 적반하장.. 오히려 더 화를 내더군요. 그럼 XX야. 다른대가서 하겠다고 이러면서 꺼지라고 하더군요. 올 4월에 외도한놈이 그런말 하니 정말 어이없더군요. 하긴 시부모님께도 얘기했으나 오히려 역성들었으니.. 걸리지나 말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버님께서. 너무 화가나서 그럼 이혼하자는거냐고 대물으며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시작되었고, 말나온김에 당장가자고 결정이 됐습니다. 남편은 바로 법원전화해 필요서류와 위치를 알아보더군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고맙다' 이러더군요..... 순간 화가났던 감정은 온대간데거 없어지고.. 가슴이 쏴하니... 뻥 뚤린것처럼 너무 아프더라구요...... 내가 알고있떤 사람이 정말 저 사람이 맞는것일까... 진심이 아닌데 존심쌘 성격에 일부러 저러는건가...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함께 법원에 갔는데.. 신랑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계속 나한테 화를 내더군요...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이미 법원에 이혼하러 온거 다 알텐데말이죠... 나중에 딴소리하지말라고 오늘이 진짜 끝이라고.... 저희처럼 당일 이혼얘기하고 당일 도장 찍으신분들 .. 계시겠죠?..... 근데 저는 아직도 멍하네요.. 모르겠어요. 힘든시기 다 참고 있었는데.. 이렇게 이혼하게 되버리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한달동안의 숙려기간있긴한데.. 신랑 어제 집에 안들어왔더라구요.. 분명히....여자와 함께 잔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숙려기간동안 생각해보고 취소할까 합니다.... 저더러 싸이코라고 하겠죠또.. 근데 이혼하더라도 이렇게 헤어질수가 없어요... 자고일어나면 모든게 다 꿈이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이대로 이혼하고 힘들지만 참아야 하는건지.. 이런제가 어리석지만 .. 어떻게 해야 옳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23
어제 도장찍고 왔습니다.
연애 5년에 결혼 1년 6개월..
이제 겨우 서른 중반인데.. 막막하네요.
남편을 제가 먼저 좋아했고 더 많이 사랑했습니다.
사귀는 동안도, 결혼해서도..
우리는 정말 지겹도록 다투고 싸우고 연락안하고..
그렇게 아까운 시간들 낭비만 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사귈때있었던 일들보다도 결혼 1년 6개월동안
엄청난일들이 참 많았었떤것 같습니다.
예전 같은 회사 동료가.. 하는 얘기가..
자기는 나이많은 남편과 어린나이 결혼해서 살다가
고부강등으로 고민했고 결국 시어머님과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듣고 정말 어이상실했었습니다..
그런데..
저 또한.. 만만치가 않더군요.
결혼전에는 그렇게 이뻐해주시던 시부모님도..
예단부터 결혼준비를 간소하게 하기로 서로 결정했으면서도..
제게는 트집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부터 열가지가..모두.
딱 말하자면. 해주는건 없으면서 바라는건 엄청많은.. 그런 스탈..
결혼 후 두달동안 여기저기 떠돌며 각자 집에서 살았어요.
남편이 집을 못 얻어서.. 아니 시댁에서 나몰라라 해서..
참 어이없은 상황도 다 참고 이겨냈는데..
결혼 후 끈임없이 터지는 사건사고들..
친정아버지 뇌출혈로 입원하셔서 제가 간병중임니다. 이제 두달.
주말에 한번씩 집에오구요..
그런데 병문안 한번 안오더니 저희집에 주말에 와계시더라구요.
아버님이 그러실줄 몰랐습니다.
결혼전 제가 샀던 화장품들이 왜그렇게 많냐는 말까지 하시며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연락한통없다면서...
전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친정엔 전화못해도 시댁엔 일주일에 한두번 전화드렸었구요.
신랑은 지금까지 저희집에 전화한통 한적없습니다.
..구구절절..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예의갖춰가며 아버님게 말씀드렸죠.
그런데 어머님 듣고계시다가 하시는 말씀.
드럽게 , 드러워서 더이상 못듣겠다면서 그동안 그렇게 담아두면서
자기 아들 들들 볶았냐고 하시더군요...
.....
부모니까 자기자식만 이쁜거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런 부모앞에서 아내를 더 궁지에 몰던 남편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못난 정인지, 사랑인지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습니다.
본의아니게 주말부부되어 주말에 한번씩 보다가 다시 우리 둘은 화해를 했는데..
시댁과는 그뒤로 연락하지 않습니다.
신랑도 저희집에 연락안하구요.
그런데 자꾸 자기 집에 가자고하는데 정말 짜증났습니다.
상황정리는 하지 못하면서.. 그 책임을 저에게만 떠넘기니까요..
친정아빠가 입원중인데 병문안 온건 손꼽고 전화도 없습니다.
간병중이라 하루종일 병원에 있는 제게도 전화한통 없습니다...
그러더니 일주일만에 문자해서는 자기형 생일이니 집에가자고 하더군요.
어이없어 답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여서 집에갔는데..
자꾸 성관계를 요구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내가 너 그거 해줄려고 결혼한줄아냐고 화를 내버렸습니다.
적반하장.. 오히려 더 화를 내더군요.
그럼 XX야. 다른대가서 하겠다고 이러면서 꺼지라고 하더군요.
올 4월에 외도한놈이 그런말 하니 정말 어이없더군요.
하긴 시부모님께도 얘기했으나 오히려 역성들었으니..
걸리지나 말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버님께서.
너무 화가나서 그럼 이혼하자는거냐고 대물으며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시작되었고,
말나온김에 당장가자고 결정이 됐습니다.
남편은 바로 법원전화해 필요서류와 위치를 알아보더군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고맙다' 이러더군요.....
순간 화가났던 감정은 온대간데거 없어지고..
가슴이 쏴하니... 뻥 뚤린것처럼 너무 아프더라구요......
내가 알고있떤 사람이 정말 저 사람이 맞는것일까...
진심이 아닌데 존심쌘 성격에 일부러 저러는건가...
너무 혼란스러웠습니다....
함께 법원에 갔는데..
신랑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계속 나한테 화를 내더군요...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이미 법원에 이혼하러 온거 다 알텐데말이죠...
나중에 딴소리하지말라고 오늘이 진짜 끝이라고....
저희처럼 당일 이혼얘기하고 당일 도장 찍으신분들 .. 계시겠죠?.....
근데 저는 아직도 멍하네요.. 모르겠어요.
힘든시기 다 참고 있었는데.. 이렇게 이혼하게 되버리니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한달동안의 숙려기간있긴한데..
신랑 어제 집에 안들어왔더라구요..
분명히....여자와 함께 잔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숙려기간동안 생각해보고 취소할까 합니다....
저더러 싸이코라고 하겠죠또..
근데 이혼하더라도 이렇게 헤어질수가 없어요...
자고일어나면 모든게 다 꿈이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이대로 이혼하고 힘들지만 참아야 하는건지..
이런제가 어리석지만 .. 어떻게 해야 옳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