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같은 짝사랑 성공 이야기 16

Ggong2010.12.21
조회49,738

 1탄부터 보고싶으시다면 ☞ http://pann.nate.com/talk/310102162

 

 

 

 

17탄 ☞  http://pann.nate.com/talk/310211544

 

 

 

 

 

 

 

어젯밤은  위로해주시던 여러분 덕분에 기분좋게 잠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판 지킴이 " Ggong " 입니다

국내에서 읽어주시는 분들 만큼이나 해외에서도 제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부끄럽지만 이제 글로벌 판이라고 해도 될까 모르겠네요 안녕

 

 

 

 

오늘은 이야기 시작전에 이걸 먼저  말해야 할 것 같네요

 

 

 

음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어젯밤에 D동네에 있는 서x 갈매기 에 취직을 한 상태이구요 ..

아직 출근은 미정이지만 점장님 말씀으로는 이번 달 내로 출근 스텐바이 상태입니다.

취직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글을 올리는데 지장이 있을듯합니다

 

 

그래서 그전까지는 매일 한편씩 꼬박꼬박 올리겠지만

제가 일을 하게되면 , 하루 한편을 장담 드리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슬픔

 

 

 

그래도 연재는 멈추지 않을 생각이며

 최대한 하루에 1편은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오늘도 리플들 몇개만 읽어보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몇가지 말씀드리고 시작하자면

 

 

 

사람들이 말씀하시기를

 왜이리 글에 대한 설명이 많고 다른얘기가 많냐고 물어보시는데

 

제 이야기를 쓴 목적은 계속해서 말씀드렸지만

궁극적으로는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서이지

흥미위주의 글을 드리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때문에 조금은 길어질수도 있는 사설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어떤분은 글을 쓰는데

 무슨 1시간 반이 걸리냐 라고 말씀하시는데 ..

 그분께 진지하게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진지하게 글을 써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어떻게 보면 제가 느린편인지는 모르지만 짜여진 대본을 타이핑하는것도아니고 ,

3년전 4년전 일을 회상하며 기억을 토대로 쓰는데 당연히 속도가 더딜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저라고 한번만에 오타없고 깔끔하게 쓰겠습니까?

글을 수정하는데 단순히 색을 입히고 글짜크기를 변환시키는게 끝이 아니라 ,

저는 쉬어가야 되겠다는 부분에서 적절하게 띄워쓰기를 넣고 ,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는  색을 넣고 크기를 변환하고 오타가 있으면 수정하고...

그러다 보면 1시간 반도 모지라고 가끔은 2시간 , 2시간 반이상을 잡아먹을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1시간 반이상 글쓴다고 뭐라하시면.. 저는 더이상 말씀드릴것이 없습니다 통곡

 

 

 

 

 그럼  이제 리플들을 읽어보겠습니다

 

 

 

먼저 " 피쉬방이닷 " 님께서

 

 12편에서 자신이 할 질문에 답변은 왜 없는건가요..ㅜㅜ

 

라고 물어 보셨는데... 그 부분은 제가 13편 마지막에 제가 2007년도 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써놓았던 일기를 토대로 쓰고 있다고 말했기때문에.. 따로 언급을 드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섭섭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

 

 

 

 

 

다음으로 " Xiang☆ "  , "서동규" 님 께서

 자신의 이름들을 올려주시지 않는다고

 저에게 야단을 치셔서 늦었지만 이렇게 올립니다 ~

 

먼저 Xiang☆님의 경우에는  예전에

달달한 이야기를 안준다며 계속 이렇게 나간다면 읽지 않을거라고 협박(?) 하신것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왠만하면 댓글을 달지 않는데 그때 Xiang☆님 댓글 밑에 댓글을 달았었구요..

그래서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서운하셨으면 죄송합니다 ~

 

 다음으로 " 서동규 " 님 의 경우에는 제 글이 늦어지자

 드래곤볼 까지 써서라도 저를 소환하신다는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

제가 그 응원에 보답하지 못한점도 죄송합니다 ~

제가 리플답변을 해줄때 하나하나 다 해드리고 싶지만

그때 그때 놓치는 것도 있고 , 질문들에 대한 답변만 해줘도 많은 실정이라...

포함 시켜드리지 못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소개시켜드리니 용서해주실거죠?

 

 

 

 

다음으로 " 꽥 " 님께서 소설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것저것에 대한 것들을 짚어주셨는데요

질문들을 살펴보면 글을 쓰면서 다 포함시키면서  진행 시킬려다가

생략된 부분들만 짚어주셨네요

세세한 부분까지 다 적으면서 넘어가면 지루해질거라 생각했기때문에

 어느정도 생략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부분에 대한 해석을 하자면

 

 

첫번째 질문의 경우 B양의 태도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어떻게 보면 어장관리로 볼 순 있지만

아니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어장관리는 어느정도 마음은 있는데 가지기는 싫은 계륵들로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 당시 B양은 저에게 단1%의 마음도 없었다고 합니다

 

 단지 처음엔 제 의도를 긴가 민가 한 터라 친구로써 저랑 만났고 , 

 제의도를 알면서 부터는 거리감을 뒀습니다.

방학동안 연락을 안하다가 한것은 자신이 처신잘하면 좋은 친구를 잃지 않겠다는 마음에서 였는데

이것 또한 연락하다보니 애가 사그러들줄은 모르고 , 계속 만남을 가지자니 오해받기 쉽상에 남자친구에게 까지 미안해지니 아예 연락을 두절한것입니다.

아예 마음조차없는 어장관리도 존재합니까? 그녀는 저를 갖고 논 게 아니라 ...

친구로써 지내다가 그럴 수 없게 되자 떠났을 뿐입니다.

 

 

두번째 질문으로 주변사람들에게 왜 소문이 나지 않았느냐..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어느정도 알 사람은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앞에서 해명하길 어떤 분이 과에서 소문 다 났을거 같은데.. 라고 물어보셨기때문에 과에서는 안났다고 말씀드린것이구요.

 

또한 B양은 털털한 성격과 외모에 비해 과 친구들이 거의 없는

이른바 소수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부류 였습니다.  학교를 가고 마치면 바로 칼같이 집에가고..

 학교에 있는게 드문 여자였습니다. 때문에 인지도가 없어서 인지 가십거리가 될 일 조차 없었구요.

( 그리고 따지고 보면 외모 또한 지극히 제 주관 아니겠습니까........)

 

엠티때 소리지른 타이밍을 살피자면 일단  다른친구들은 모두 술에취한 상태에서 시끄럽게 게임을 하는 상태라 저를 의식하지 못했구요, 제 큰소리를 듣고 뛰쳐나왔던 행님들은 의심은 했지만 B양에게 누구냐고 물어 봤을때 잘 모르는 애라고 해서 별 일 없이 넘어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그 행님들이랑 마주칠 일도 없었구요.

 ( 같은 학부지만 과가 다르니 .. 저희학부에는 학부안에 총3개의 다른과가있어요...)

 

다음 축제때 지인들 만난것도 이야기해주셨는데 지인들의 경우 대학교에 오기전 부터 친구이거나 , 혹은 놀러온 친구들 , 혹은 다른 학부 아는 애들 이었습니다. 물론 과안의 사람들도 지인이라는 범주 안에 포함되지만  그랬다면 제가 축제때 과 사람들을 만났다고 서술했겠지요.

 

다시한번말씀드리지만 요전의 질문이 과에서 소문이 다났을거 같은데 ~

 라며 질문을 하셨기때문에 전혀 소문이 나지 않았다 라고 말씀드린겁니다.

 

저의 친구나 B양의친구들은 아는 사실이었죠

 

저의 친구들은 제가 짝사랑하는여자로

B양의 친구들은 점점 자신에게 대쉬하는데 , 거리를 둬야할 남자로

 

보이면서 말이죠.

 

 

마지막으로 사건전개가 드라마틱하다고 하셨는데 ,

저도 제가 겪은 연애담이지만

참 아이러니 하거나 드라마틱한일이 많아서 글을 드라마 같은 짝사랑이다 라고

시작했지만 단 1%의 허구도 넣은적이 없습니다. 실화에서 벗어난다고 하면

제 주관적인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B양의 기억과는 차이가 있을수도 있다는것 외에는

정말 단 1%의 허구도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다 풀면서 얘기했어야 이런말이 안나왔을까요?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고 제가 잠이 든 장면만 풀면 되지.. 꼭 친구들은 그때 술에 취했고 ~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내 말은 들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음

 

이라고 쓰면서 세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저와 B양사이에 있는 일만 풀어내면 되지 주변까지 상세히 풀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진행한부분에서 불평이 나올줄을 몰랐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 쿨럭 " 님께서는

"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았으면 꼬시고  싶어도 참아야죠  "   라고 말씀하셨는데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지금 입장바꿔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하지만 짝사랑을 해보셨는지는 모르지만 그게 올바른 일이고 올바르지 않은 일이건 간에

짝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마음 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참을수가 없어 처음에는 들이댄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성과 사랑 사이에서  적정선은 지키면서 빠져주었고 ,

 군대를 기점으로부터는 저도 전만큼 들이대는 부분이 없습니다.

제가 잘못한건 백번 생각해도 나쁜 짓이지만 .. 나쁜짓인걸 알면서도 전 B양을 사랑했고

 순간적인 본능으로 인해 사고를 친적은 있지만

B양에게는 남자친구가 있기에 도를 지나친적은 없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 잉꽁 빵꾸 " 님이나 " 오현균 " 님 등의 짝사랑 하시는 분들이

 많은 힘을 얻어가셨다고 해주셔서 참 힘이납니다.

 특히나 지금 많이 갈팡질팡하고 계신 오현균 님께 말씀드리고 싶은점은

 

 그 시절의 저보다 훨씬 나은 상태라는것이죠.

대쉬하는 남자들은 많지만 , 정작 그녀의 마음을 뺏아간 남자는 아직 없지 않습니까?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있답니다. 그

녀가 그곳을 떠난다면 그녀의 마음에 자신의 마음을 남기면 되는것이지요.

진심은 통한다라고 말씀드렸죠?

하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진심일지라도 통할 수가 없습니다.

 겁내지마세요. 사랑할때에는 자신감을 가지는 겁니다.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고 진심을 전해보세요.

처음부터 성공하지 못할 수 도 있지만..

진심을 가지고 다가선다면 언젠가는 영양사님도 알아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아 오늘은 리플답변만 한 판 만들어 내겠네요..... 더위

 

 

 

 

그렇다고 본편을 짧게 만들진 않습니다

본글에 비해 다른 말이 많아질진 모르지만 본편의 길이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주세요

 

 

 

 

 

그럼 오늘도 16편 나갑니다

 

 

 

 

 

Ep.16  K양과의 이별 , 그리고..

 

 

 

 

 

낯설고 힘들었던 훈련병 생활을 함께 해주었던것은 K양이었음

매일같이 쓴 편지를모아 일주일에 7통씩 보내줌은 물론이고

뒤에서 항상 나를 생각해준것도 K양이었음

 

 

 

 

B양은 이미.. 나따위는 잊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고

나 또한 B양보다는 K양에게 마음을 주기로 결심한터라

왠만하면 생각나지 않았음

 

 

 

 

 

그렇게 나는 K양의 응원으로 힘을얻어

훈련병을 건강하게 마쳤고 .. 

81M 박격포를 주특기로 임명받아

자대 배치를 받은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정신없는 이등병 생활을 보냈음 웩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동반입대를 한 친구가 같은 소대에 배치된게 아닌가 싶음 )

 

 

 

 

그럴수 밖에 없는게  나의 군번은 이른바  풀린군번이었고

 (풀린군번이라 함은 조금만 참으면 금방 고참이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선임도 많이 없었을뿐더러 맞선임과의 차이가 8개월이 났었고.....

모든일을 나와 동반입대인 내친구가 도맡아 하는 바람에 , 정말이지 힘든 나날을 보냈음 으으

 

 

참고로 말하자면

07년도 말 ~ 08년도 초 입대한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우리는 딱 과도기에 걸친 병영생활을 했음 웩

 

우리가 입대했을때는 아직 병영 부조리가 심각했을 때였고.... 때문에

고참은 뭐든지 다하고 , 후임들은 할수없고

고참은 후임을 때리고 욕하고 매일 혼을 내며 , 후임은 그대로 당해야만 했음

 

우리가 고참만 되면... 고참만되면...하고 힘든 생활 참았지만

우리가 고참이 되었을땐 선진 병영이다 뭐다 해서...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많은 제재가 가해졌고

우리는 후임들을 받들 수 밖 에 없었음

 

 

여튼 이야기를 이어나가서

그랬기때문에 이등병 생활은 정신없이 이어졌고

예비연대안에 포함되어 있는 보병대대 , 그리고 그안에 포함된 화기중대다 보니

한달에 한번 꼴로 큰 훈련이 있었고 .. 때문에

가족을 포함한 친구 , 여자친구 등을 생각할 시간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음

 

 

 

 

그렇게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어느덧 첫휴가가 다가 왔고

K양과 주고 받던 편지를 뒤로 한채 첫휴가에 대한 환상에 젖기 시작했음 음흉

 

 

 

 

 

 

 

 

휴가 때 무엇을 할까......

 

 

 

 

 

짜장면 !! 탕수육!! 삼겹살에 소주!! 치킨!! 피자!! 족발!! 닭도리탕!! 다먹어버릴거야 악악악 다내꺼 악악 흡수해버릴테다

 

라는 아주 흔한 생각과

 

보고싶은 친구들 생각도 많이 났는데

 

 

그중에 제일 보고싶은 사람.....

 

 

 

 

 내 머릿속에 떠오른 여자는

그동안 내 군생활을 뒤에서 응원해주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K양이 아니라

내심장을 흔들어 놓았던 B양 이었음

 

 

 

이제는 잊었다고...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 같음 슬픔

 

 

 

 

생각나면 어쩌리 ..

 

 

이제는 포기하기로 마음을 접은 사람이거니와 ,

 내옆에는 K양이 있으니 K양에게 충실해야겠다 ~ 라고 생각을 했음

 

 

 

 

 

그렇게 또 하루하루가 지나고

부푼 꿈을 안은채 첫 휴가를 7박8일로 나왔음

( 남들보다는 좀 길었지만 ,그 당시 우리 부대에는 연대포상을 다붙여주고 있었던 터라 휴가에 공짜로 2박3일을 붙여줬었음)

 

 

 

 

 

물론 첫째날은 가족과 보내고 .. 둘째날은 K양과 보냈음

아직까지 한결같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K양에게 고마움을 느껴서

휴가 내내 같이 있어주고 싶었지만

친구들도 보고싶었기에 K양에게 문자를 했음

 

 

 

 

 

 

나 - " 내일부터는 친구들도 좀 봤으면 하는데 .. "

 

K양 -  " 싫어 ! 나랑만 봐!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 "

 

나 - " 알지 알지 ~하지만  너만큼이나 소중한 친구들이야 "

 

K양 - " 그래도  안돼 " 

 

나 - " 그러면 이러면 안되나 ~ 친구들이랑 나랑 볼때 너도 같이 가면 되잖아 "

 

K양 - " 그것도 싫어 둘만 보고싶어 "

 

 

 

 

 

계속해서 친구를 보지 말고 자신만 보라는 K양의 마음이 이해는되었지만

어린마음에 나를 가두려고 하는것만 같은  K양에게 화를 내고 말았음

 

 

 

 

나 - " 몰라 난 볼거야 "

 

K양 - " 정말 그럴거야? !!"

 

나 - " 몰라  얘기 그만해 이제 "

 

 

 

그렇게 셋째날 넷째날을 이어 계속되는 K양의 고집에

 나는 결국 몰래 친구들을 계속 만났고 ,

K양은 그런 나에게 화를 내며 매일 같이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음 버럭

 

 

 

그런일이 반복될 수록

자꾸 나를 가두려고 하고 , 친구들 만나는 걸로 뭐라하는 K양에게 갑자기 화가 나기 시작했고,

 나는 휴가 복귀전날까지 K양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친구들을 만났음

 

 

 

 

그렇게 연락을 하지 않자 가끔씩 폰을 확인하면

매번 다른 문자 50여통에 부재중 전화만 30통이 넘게 왔고 ,

안그래도 화가 난 상태다 보니 그런것들을 확인할때면

K양이 나에게 집착하는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음

 

 

 

때문에 나는 결국 그런 K양의 태도에 지쳤고 이별을 하기로 결심했음

 

 

 

그래서 휴가 전날 K양을 불러 이별을 고하려는데

K양은 내앞에서 누가 죽은것마냥 통곡하며 울었음

K양은 이별을 예감하고 있었던게 틀림없음

 

 

 

그렇게 울고 있는 K양을 보자니... 괜시리 미안해졌고

" 그래...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데 .. 난 무슨생각을 한거야 "

라는 생각을 하게되어 , 그날 이야기를 하고 다 풀게 되었음

 

 

 

그렇게 뭔가 찜찜한 첫 휴가를 복귀 하게 되었는데....

 

 

 

 

복귀하고 생각을 해보니 ,  전날 밤은 K양이 울어서 그렇게 마무리 되었지만

 이별을 못한게 후회가 되었음 그 이유인 즉슨

아무리 생각해도 감정없는 만남은 지속되는게 어려운게 아님?

 

 

 

 

이별은 피할수 없는 듯 했음 실망

 

 

 

 

왜냐하면 그동안 만나오면서 동질감과 고마움만 느꼈지

단 한번도 두근거린적이 없다는 사실과

첫 휴가때 보여준 그녀의 집착에 가까운 성격..

또한

K양을 만나면서도 B양을 잊을 수 없다는 현실이 느껴졌음

 

 

아무리 K양에게 마음을 주려 해봐도

알게 모르게 " B양은 이랬었는데 ~ " 하면서 K양과 B양을 비교하며 

K양에게 자꾸 실망만 하게되고....

 

K양이 옆에 있으면 잊혀질줄 알았던

 B양이 처음에는 희미해져가나 싶더니

 날이 갈수록  진해져만 갔음

 

 

첫단추가 어긋나면 계속해서 잘 못 끼울수 밖에 없다고...

K양과의 만남은 첫단추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음

 

 

계속해서 만나봤자 K양에게는 상처만 될테고 , 아직 나에게 남은 군생활도 많은데

그냥 K양을 놓아주기로 결심하고 차디찬 수화기를 들고 이별을 고했음

 

 

 

이별을 고하는 사람은 , 이별통보를 받는 사람보다 더한 슬픔이 있다고들 함        근데.. 그말은 둘이 무지하게 사랑했을때 통용되는 말인것 같음

     이별통보를 했지만 ....일말의 후회와 미련따위는 남지않았고

      슬픔따위는 더더욱 없었음.

 

 

 

 

 

그렇게 K양 또한 내곁에서 사라졌고 ,

나는 그이후로 여자따위 잊고 군생활을 충실하게 하고 있었음 똥침

 

 

 

 

 

 

 

그러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흘러 , 난 일병3개월이되었고 ..

군번이 풀린 덕택에 분대장도 앞둔데다가 

내밑에 후임들도 많이 생겼음

 

 

때문에 내가 하고싶을때 뭔가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 마음의 여유 또한 생겼음 윙크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일까....

 

 

 

 

언제부턴가 나는

며칠에 한번꼴로 계속해서 B양이 나타나는 꿈을 꾸기 시작했음

 

꿈을 꾸고 난 날이면 다음날은 괜시리 온몸에 힘이빠졌고 ...

B양에 대한 그리움만 더해져 갔음

 

 

 

 

하지만 , 이제는 정말 다가 설 수 없는 B양에게 연락을 할 수는 없는 일이었고

 그저 지난일을 회상하며 그리는게 내 유일한 낙이였음 폐인

그럴수록 마음은 피폐해져만 갔고 ...

 

 

 

 

 

 어떻게 사는지 ....

그녀의 소식이라도 들어볼까 싶어 펜을 들었음

전화를 할 수 있었지만  , 용기가 없었고

그때 당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PC가 있는 사이버 지식 정보방은 수리중이었기 때문에

편지를 선택할수밖에 없었음

 

 

 

 

 

 

무슨말을 써야할까..

생각해보면 B양에게는 처음쓰는 편지였음

 

 

 

그래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지금 B양과 나 사이에서 해야할 그 어떤 말도..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음...

 

 

 

하루 ..이틀... 편지지와 씨름하며

밤이면 LED 불빛에 의존하여 편지지에 파묻히다 보니

어떻게든 한글자 한글자가 적히기 시작했고

 한글자 한글자를 억지로 생각해내며 쓰기 시작한 편지가

 

2주일을 넘게 쓰다보니 2장짜리 편지가 완성되었음

 

 

 

 

욕심일지는 모르지만 답장이 왔으면 좋겠다는 헛된 기대를 가지고 편지를 부쳤음

 

 

 

 

 

 

 

 

 

 

 

 

 

하지만 역시나 답장은 오지 않았고....

   그뒤로 나는 편지를 부칠 용기조차 잃어버렸음

 

 

 

 

 

 

 

아무리 힘들어도 시간은 멈출수가 없는지

그렇게 ..  힘들었던 시간들도 흐르고 흘러

 

 

 

 

 

 

 

 

그렇게 또 시간은 흘렀고 ,

사이버 지식 정보방이 개방이 되었음

( 자대 안에 비치되어있고 게임은 할 수 없으나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군인 PC방 개념 )

( 물론 .. 돈내고 하는겁니다.......................)

 

 

 

 

 

 

계급은 낮지만

소대에서 어느정도 짬밥이 되었던 나는 ( 고참에 가깝다는 말임 ) 안녕

 교육훈련 시간을 제외한

모든 개인정비시간, 그리고주말에는 사이버 지식 정보방에 살다시피 했는데

그곳에 입장과 퇴장시에는 항상 B양의 홈피를 들리곤 했음

 

 

 

 

 

미니홈피가 주인의 모든 기분을 나타내고 , 생활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대변은 해주기 때문에 어떻게 사나 궁금한 나로써는

매일매일 들릴 수 밖에 없었음 (  편지와 전화는 용기 조차 나지 않았음 )

 

 

 

 

 

 

B양과의  의사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나는 나홀로 B양의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음

그게 무엇이냐 하면 ,

 

 

사진을 자주 업데이트 하지않는 B양은

다이어리 만큼은 자주썼는데 ..

 

B양은 모르게 나홀로 그 다이어리와 의사소통을 하곤 했음

예를들자면

 

 

 

 

그 다이어리에서

가끔씩 B양이

 

" 오늘은 박효신의 눈의꽃이 듣고 싶다 . 잘부르는 사람어디없나... " 라고  써놓으면

 

미친듯이 군대 컨테이너 박스안의 노래방기기로 달려가

    마이크를 붙잡고  며칠을 내리 눈의 꽃만 연습했고

 

 

 어떤날은  " 아 취중진담 노래좋다  "

 

뭐 이런 다이어리가 올라와있으면

 

또다시 미친듯이 달려가 일주일을 내리 연습했음

 

 

 

 

노래를 잘부르는것도아니고 , B양에게 불러줄날이 올리 조차 없었지만

 단순히 그 노래를 좋아한다는 소리만 듣고 미친듯이 연습했음

언젠가 .. 만약에... 정말 만약에 .... B양앞에서 노래를 불러줄 날이 온다면 불러주기 위해서.... 기도

 

 

 

 

그러다 또 어떤날은 다이어리에

 연예인중에 누가 섹시하다 ~ 섹시한 몸짱이 좋다 ~ 라는 말에

 

단박에 헬스보충제를 사서 매일같이 체력단련실을 가서

몇달을 미친듯이 운동하기도 하며

 

나홀로 몸짱 프로젝트를 감행하기도 했음 개

 

 

 

 

그렇게 B양은 알아주지 않겠지만 ,

나혼자 B양의 다이어리를 읽으며

나혼자만의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 큰 훈련도중에 어깨를 다쳐

병원에 입실하게 되었고 ...

2달을 춘천병원에서 보내게 되었음

 

 

국군 병원에서는 따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오직 전화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매일 같이 친구와 가족들에게 전화를 했고..

그 전화 조차 2주가 다 되어갈때쯤에는 전화할 친구가 마땅히 없어졌음

 

 

그때 또 B양이 생각났음. 슬픔

어깨만 다친게 아니라 머리도 다쳤는지

전화할 용기가 생겼던거 같음

 

 

 

 

 

 

 

 

 

 

한번 .. 두번..

하루.. 이틀..

 

 

 

 

 

 

 

 

      그렇게 망설이다

결국 통화를 걸었음

 

 

 

 

 

두 ~ 두 ~

찰칵

 

 

 

 

B양 - " 여보세요 "

 

나 - " ... "

 

B양 - " 여보세요? 누구세요? "

 

나 - "...."

 

 

 

 

 

뚜 뚜 뚜 뚜 뚜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말이 나오지 않았음

잘살고있는지 , 아프진 않은지

난 지금 어깨를 다쳐서 병원에 있는데 히히 ~

라는 등의 말을 하면서

 인삿말이라도 건네고 싶었지만

 

난 아무말도 하지 못했음

그렇게 첫번째 통화는 실패했고

 

 

 

 

두번째 통화를 걸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음

 

마음을 다잡는데도 시간이 필요했지만

무슨말을 해야할지 이미지트레이닝을 할 시간도 필요 했던 것임

수많은 이미지트레이닝을 연습한 후

심호흡을 하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음

 

 

 

 

 

 

두 ~ 두 ~

 

 

 

 

 

 

B양 - " 여보세요 "

 

나 - " 안녕.. 나야 "

 

B양 - " 어? 뭐야 너 ㅋㅋㅋ "

 

나 - " 뭐 .. 오랜만이네 ; " 

 

B양 -  " 그러게 ..ㅋㅋ 군입대 했다더니 군생활은 할만하나 ㅋㅋㅋ "

 

나 - " 아니 ....죽을거같은데? 하핫 얼마전 훈련에서 죽다살아나서 지금 입실해있어  "

 

B양 - " 니 말하는거 들어보면 완전 멀쩡하구만 ㅋㅋㅋ "

 

나 - " 아니거든 아니거든 ~ "

 

 

 

 

 

 

참 오랜만의 통화를 하는것이였지만 ,

우리 둘 사이에 거리감은 생각보다 덜했고...

그렇게 한번 시작했던 통화는 내귀가 달아오를때까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 카드에 남은 요금이 떨어질때까지 끊을수가 없었음

아니 그녀는 자꾸 끊으려고 했지만

나는 어떻게든 전화를 끊지 못하게 막으며

오랫동안 우리는 통화했음

 

 

 

 

 

그렇게 한번 통화를 시작하자 ,

2번째부터는 다시 용기가 나기 시작했고

 지루한 병원에서의 내일상에

B양에게 사는 얘기를 말하는것이 추가되었음

 

 

 

 

 

그렇게 병원생활이 끝이났고 ,

이제는 조금은 익숙해진

전화통화를 가끔하고, 미니홈피로 그녀를 사는일상을 보곤하며

군생활을 보내고 있었음

 

 

 

 

 

그러다보니

나는 상병이라는 계급장을 달았고 ...

1년도 채남지 않은 군생활을 남기게 되었음

 

 

 

 

 

그러던 어느날이었음

                                            2009년 늦봄으로 기억함

 

 

 

 

 

사이버 지식 정보방에서

B양과  아무렇지 않게 싸이월드 채팅을 하고 있었는데 ,

 싸이에 남자친구 사진첩이 사라졌길래

의구심이 들어 물어봤음

원래 자주 닫긴 하지만 ,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음

 

( B양은 원래 자주 사진첩을 다 닫았다가 몇개만열었다가 다열었다가 반복하는 여자임 )

 

 

 

나 - " 니 남자친구랑은 잘 지내고 있나 ~ 전역하고 맨날 내한테 자랑만 하더니 ㅋㅋ "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로 전화통화를 하게되면

나는 항상 그날 무슨일이 있었나 말하곤 했고 ,

B양은 남자친구 자랑 , 커플폰을맞췄네 뭐네 ~

내심장을 벅벅 긁는 소리만 했었음

 

 

 

B양 - " 응? 아 헤어졌다 "

 

 

 

 

 

??

 

 

 

 

 

 

 

 

 

 

 

 

 

 

 

 

 

 

 

 

 

나 - " 언제 ? "

 

B양 -  " 꽤 되었는데? ㅋㅋㅋ "

 

나 - " 왜 말을 안하는데!! "

 

B양  - " 내가 굳이 니한테 그걸 말해야 할 필요는 없는거 같은데? ㅋㅋㅋ  걍 뭐 그렇다 "

 

나 - " 그래 그건 그렇지만.... 괜찮나 "

 

B양 - " 뭐 지금은 괜찮아 "

 

나 - " 그럼 뭐하고 사는데 "

 

B양  - " 고마 이래저래 바쁘게 산다 ㅋㅋㅋ 별시리 뭐 없당 ㅋㅋㅋ " 

 

 

 

 

 

 

 

 

 

 

 

 

 

 

 

...............................

 

 

 

 

 

 

 

 

 

 

 

 

 

 

 

 

 

 

 

 

 

 

 

 

 

 

나는 어떤 말을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아

말을 이어 나갈 수가 없었고

 

 

 

 

 

그녀가 앞에 있는것도아닌데....

나는 심장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음   'ㅁ'

 

 해

 

 

 

 

 

 

 

 

 

 

오늘도 제 이야기를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만족

 

 

 

 

아 ~

 

이번편 부터는 군대에서의 첫 에피소드가 시작되었네요.

어젯밤 짧은 에피소드로 인해 입맛을 다신 분들을 위해

약간의 스압을 준비 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하구요 ^^

 

앞으로 2편정도의 군대 이야기가 지나면 2010년도로 진입하게 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저는 그럼 이만 17편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