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프남이와 따끈따끈 현재진행형 스토리4

한녀2010.12.21
조회1,697

 

 

쓸까말까쓸까말까 -> 결국 씀

 

 

 

그 때가 이미 새벽 2시쯤?

영화보고싶다고 갑자기 노래를 부르길래

나님 초큼 당황당황

내 넷북으로 보면 눈알 빠질텐데..

어쨋든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를 틀어줬음

나는 이미 본 영화임

 

이 영화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계속 지루하다가 한번씩 터지는 영화임

마지막이 최고고..

 

영화가 시작되고 처음엔 영화에 집중했으나

나님 너무너무 졸린거임

나도 모르게 잠이 듦..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 코고는 소리에 화들짝 깸..ㅋㅋㅋㅋㅋㅅㅂ

 

이제까지 내가 영화에 집중하고 있는줄 알았던 프남이,

 

프남 : 너 잤었어? 피곤하구나 그럼 너 자도 돼~

 

뭐야 니가 내집 주인이야?

니까짓게 뭔데 내가 너 허락을 맞고 자야돼? 앙?

 

이라고 생각하며

 

한녀 : 아하하; 응 나 졸려..

 

근데 그 때 내 귀를 의심하게 하는 한 마디가 들렸으니..

 

 

 

 

 

 

프남 : 나 근데 너네 집에서 자고가도 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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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남 : 나 근데 너네 집에서 자고가도 돼?

 

 

 

 

뭐라고???????????????

나는 내 귀를 의심했음

 

프남 : 나 바닥에서 잘 수 있어

 

 

사실 얘네들 사이에선 이런거 별로 신경 안씀

그렇다고 느꼈음

일례로, 학교 기숙사가 혼숙임.

혼숙을 학교측에서 정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끼리만 살고 여자끼리만 살면 애들도 싫어함.

 

또 난 여자친구 있는 브라질 남자애랑 단둘이 프라하 여행도 갔음

숙소도 도미토리 말고 트윈룸에서 묵었음

그 사실 ㅇㅕ자친구도 알고 있음. 하지만 소쿨~

 

또 뮌헨 옥토버페스트도 같이 갔는데

이 때는 브라질 남자애의 친구(여자)네 집에서 함께 잠

이 뮌헨 사는 여자애는 브라질 남자애의 여자친구와도 아는 사이.

한국으로 치면 불가능한 일이 여기선 당연한 일임.

 

또 여기는 밖에서 사먹으면 비싸니까 하우스파티를 많이 하는데

그 때 버스가 끊기면 종종 파티 주최자 집에서 자는 경우가 허다함.

나도 애들 많이 재워줘봤기에 누구 하나 하룻밤 신세진다고 놀랄 일도 아님.

 

하지만 이건 경우가 다름

프남이는 내 옆옆옆옆 건물에 살기 때문.

하지만 난

 

한녀 : 아 응

 

이라고 말하며 이부자리를 꺼내주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안된다고 하면 난 찌질이로 찍힐까봐 겁나하고 있었음

나도 쿨녀라고 쿨녀!!

자리를 만들어주고 나도 이제 잘려고 침대에 누웠음

아 근데 잠이 안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속으로 혼자 별생각 다했음

사실 쿨하지 못한 여성임..

 

아 얘가 왜 여기서 자고간다고 하지

그렇게 피곤한가

아니면 혹시....

아 무서운데..

아니야 얘네는 이런거 별일도 아니니깐~

사심없는 발언일꺼야..

아 그래도 혹시 몰라 무서워

아 쒸 잠 다 깼네

내일 토요일이니까 망정이지

아오 시부렁시부렁...

.

.

.

.

드르렁드르렁

드르렁드르렁

콜콜 콜콜

 

 

 

 

읭?????????????????????

그거슨 프남이가 새끈새끈 아주 편한하고 안정되게

숙면을 취하고 있는 소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칫국 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프남이 정말 피곤했구나

니네집까지 못갈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김칫국 마셨다는거에 대해 뷰끄뷰끄

얼굴을 잠시 붉힌 후

나도 깊은 꿈나라 속으로 돌진했다는..

 

완전 100% 숙면을 취하고 그 다음날 아침이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