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을 막는일..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합니다...

전소진2010.12.22
조회22,249

어머,톡됐네요...^^

처음 글쓴거였는데..더군다나 좋지 못할일이 계기인지라.......

그래도 제가 글쓴게 작게나마 구제역에 대해서 좀더 관심을 가지시고...

도와주실수 있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

글씨가 너무 작다고 하셔서 좀 크게 했는데...이제 괜찮은가요?^^

오늘 우리 한우의 자존심인 횡성에서도 구제역이 또 발생했네요....ㅠㅠ

정말 큰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우리의 식탁에서 우리 한우와 돼지를 지키는 일이니 만큼..

소독때문에 차가 조금 더러워지고...지각을 하시는 일이 있더라도...

조금만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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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있는 26세 여자입니다.(이렇게 시작하는거 맞나요?^^)

진짜 매일 판을 정독(?!) 했던 저로써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될줄은 몰랐는데요..

정말 톡커님들과 여러 국민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한 때인거 같아 모자란 글재주나마 글을 올립니다.

 

요즘 뉴스나 신문에서 구제역 얘기 많이 들으실꺼라 생각되는데요..

저희집도 아버지께서 20년넘게 소를 키우고 계십니다.

지금은 80여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계신데..

자꾸만 퍼져가는 구제역때문에 저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하루하루 뉴스랑 인터넷 기사에 귀를 기울이고 있네요..

저희집은 오늘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가평군에서 한시간도 채 떨어지지 않은 남양주시에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아직까지 구제역에 걸린 농가가 없지만

소나 돼지를 키우는 농장들이 많아서 걱정이 더 많이 되네요..

현재 경기북부 지역과 수도권 턱밑까지 구제역이 퍼진 상태이고..

경기도 10여개 시,군 중에 5군데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와 시,도 에서 여러모로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구제역이라는 놈이 확산속도가 너무 빨라서 애 쓰고 있는 것에 비하면 너무나도 무섭게 번지네요..

 

구제역은 쉽게 말씀드리면 소,돼지가 걸리는 독감 정도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는데요..

공기나 직접적인 접촉으로도 퍼지지만..

정말 무서운건 우리가 밟는 흙, 입는 옷, 이런곳에도 묻어서 옮길수 있다는 점이예요.

그래서 확진 지역은 전면 통제하고 가축이나 사람의 이동을 막고있죠..

 

지금 문제가 되는게

가평쪽이 수도권 바로 옆이라는 점과 (파주,연천,고양도 수도권과 밀접하죠..)

그곳이 강원도와 수도권을 잇는 경계이기 때문에 구제역의 이동경로가 너무 많다는 거예요..

더군다나 이제 스키시즌이고 강원도나 가평,청평쪽은 워낙 관광이 유명하잖아요..

곧 해맞이 하러도 많이들 여행 가실꺼구...

가축이야..살처분이다 이동금지다 못움직이게 하겠지만..

사람이 어찌 안움직일수가 있나요...ㅠㅠ

그치만..

당분간만..

정말 조금이라도 잡힐때까지만이라도 강원도나 구제역발생 근처 출입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리는 마음입니다.

(관광지에서 장사하시거나 하시는분들은 펄쩍 뛰실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사람이 많은곳의 이동은 구제역균이 확산될 가능성을 높힌답니다...)

아무리 방역을 하고 해도 확산경로가 너무 많은 병이 구제역이예요..

(돼지 한마리에서 대략1억개 정도의 구제역균이 발견되는데

그중에 10개정도의 균이 소에 옮기면 그 소는 구제역에 걸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구제역에 걸린 고기는 익혀만 드시면 안심하셔도 되니까

구제역때문에 소고기를 꺼리지는 말아주세요..

(안그래도 구제역때문에 근심인 농가에 소비자들마저 등을 돌리신다면 정말 절망적이랍니다..)

더군다나 시중에 판매되는 고기는 구제역과는 아무 상관이 없답니다.

(구제역에 걸린 고기는 유통되지 않고 있어요..)

구제역은 발굽을 가진 동물(사슴,소,염소,돼지...)에게만 걸리는 병이구요..광우병처럼 사람이 걸리지는 않아요..

 

아..

그리고...

구제역균은 실온상태에서 영상15~20도 이상이면 죽는답니다.

그래서 한여름엔 구제역이 없는거구요..

원래는 초봄에 시작되서 여름에 없어지는게 맞는데..이상기온때문인지 겨울에도 생겼네요 ㅠㅠ

혹시라도..

사람이 많은 곳을 운전으로 다녀오시거나 하실때는...

자동차안의 히터를 15도이상으로 올려주세요..

운전하시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동안에 옷이나 신발에 묻어있는 균을 죽일수도 있답니다.

 

 

예방주사가 있기는 합니다..

살처분하고 농가에 보상해주는것보다 지금 시점에선 그 방법이 돈도 적게들고 더이상 확산되지 않게 할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사용한다고 정부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게되면

우리나라는 청정지역 자격을 잃게 되구요..

구제역보균지역인 외국에서 들어오는 소고기의 수입을 막을 수가 없어요..

(한국도 구제역보균지역이니까 우리꺼 수입해도 상관없지? 쉽게 말하면 이런거죠...)

당장 확산을 막을수는 있지만...

보균지역의 소고기로 인해 매년 구제역은 되풀이 될꺼구요..

값싼 소고기의 유입으로 한우농가들은 점점더 어려움에 빠질꺼예요..

그래서 예방주사를 놓는 것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거랍니다.

 

농장을 하고 계시지않는 분들은 쉽게 생각하실수 있는 일일 지도 모르지만요..

어떤이에겐 그 소와 돼지들이 재산의 전부고...삶의 전부일수도 있답니다...

매일같이 사료주고 대소변 치워주고 새끼받아주고 눈마주치던 녀석들이...총총 거리며 뛰어다니는 그 어린 송아지들이..

눈앞에서 죽어 땅에 묻히는걸 보는 심정이란....오죽 하겠습니까...

 

제가 이런글은 처음 써보고 글재주도 없어서..두서없이 쓴거 같은데요...

구제역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모든분들께서 작은 일이나마 도움을 주신다면

구제역이 언제 퍼질까..노심초사하거나 구제역으로 피해를 보신 많은 축산농가에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도와주시길 바랄께요..

연말연시인데 좋은 분들과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