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철부지 아버지 (에피소드 1. 막창집에서)

마녀얍 ㅋㅋ2010.12.23
조회47,903

저는 항상 네이트판을 눈으로

읽기만하는 스물살의 톡커입니다.

오늘 제가 막창집에서 있었던

특이한 경험을 처음으로 올려보려고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이 글이 오늘의 톡이 된다면

아버지 2탄 3탄 꾸준히 에피소드

올리겟습니다.

톡커님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_^♥

 

 

 

여기서부터는 요즘 대세인

음슴체를 따르겟슴

 

 

ㅋㅋ우선...나님의 아버지는................

평소.... 사건 사고를 많이 터트리는 아버지이심.

아주 개방적이고 재미있으신 분이셔서

나의 친구들이 다들 좋아하시는 그런 분이심

...오늘... 이런 아버지께서 사고를 하나 치셨음.ㅋㅋ

 

 

 

 

나님 오늘 오랜만에 고향으로 귀향해서

아버지와 오붓하게 데이트를 가지기로 햇음

 

 

 

갑자기 그저 서울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막창이먹고싶었음

그래서 아버지와 나는 막창과 함께 간단하게 한잔 하기로했슴

 

 

 

 

우리 집 앞에 있는 일X로 막창으로 갔슴

다른 막창집이 아닌 일X로 막창... 그 많은 차선 중에

일차선으로 간 것이 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이었슴

 

 

 

 

 

그 막창집의 알바생은 진한 스모키화장의

어리디어려보이는 여대생이었슴

그 알바생이 마음에 들었는지.....

나의 철없는 아버지께서 한마디 하셨슴........ㅠㅜㅠㅜ

 

 

 

 

 

아버지曰 : 민석아 ㅋㅋㅋ 저기 저 알바생 너랑 동갑같은데?

나曰 : ㅋㅋ아닌거같은데 ㅋㅋ

 

 

 

 

나님의 아버지님............바로 학생을 콜하셨슴...

딱히 시켜먹을 것도 없었음.....

 

 

 

 

 

아버지曰 : 학생~~~~~~~~~ ㅋㅋㅋ 몇살이에요??ㅋㅋㅋ

알바생曰 : 네.....??네???

아버지曰 : 요기 우리아들이 20살에 서울에서 학교다니거든요 ㅋㅋ

나曰 : 아............아빠.................ㅠㅜㅠㅜ(나 경기도거든요?ㅋ)

 

 

 

 

 

 

그렇슴....말하기 부끄럽지만.... 난....

서울이라고 말하고다니는...서울의 모대학 캠퍼스인임....ㅠㅜ

하지만 난..... 자랑스럽슴...^_^ㅋㅋ...

아무튼... 역시... 어려보이는 알바생의 나이는...!!!

 

 

 

 

 

 

 

 

 

 

알바생曰 : 아 ㅎㅎ 20살이에요 ㅎ 저도 서울에서 공부하다가

               내려 왔어요

아버지曰 : 우리아들 잘생겼죠 ㅋㅋㅋㅋㅋ

나曰 : 아......--

 

(톡커님들 죄송합니다... 아버지의 관점이십니다...ㅠㅜ)

 

 

 

 

 

 

 

 

알바생曰 : 아... 아버님이 많이 닳으셨네요 하하하 ㅋㅋㅋ

아버지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아들을 닮은게 아니라

               아들이 날 닮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피식

 

 

 

 

ㅋㅋㅋㅋ 나님의 아버지...외모에 대한

프라이드가 대단하신 분이심

 

 

 

 

아버지曰 : 그럼 오늘은 번호교환하고 다음번에 올 때는 사귀면 되

               겟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생曰 : 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曰 : 아 .......--ㅋㅋㅋㅋㅋ

 

 

 

정말 사겨야할 기세엿슴....아버지...ㅠ.ㅜ

 

 

 

 

알바생曰 : 여기 서비스 나왔습니다~~♬

아버지曰 : 아...내 혼자 왔으면 이런거 안나왔을텐데 아들 덕 보네

알바생曰 : 네??(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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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알바생曰 : 저희가 추첨행사 중이어서 요기 번호랑 이름 적으셔서

               응모함에 넣어주세요.

나曰 : ㅋㅋㅋ 내꺼 써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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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 10분 후 띠링띠링

미지의번호曰 : 안녕하세요^^

나曰 : 안녕하세요^^ㅎ 근데죄송한데..누구시죠.?

미지의번호曰 : ㅋㅋ아정말말하기민망한데요아까그고기집....ㅋㅋ

 

 

ㅋㅋㅋㅋ내가 직접 번호를 가르쳐 준 것이 절대아님...ㅋㅋ

응모함에 있던 그 수많은 번호들 중 내걸 딱 찾아낸것임ㅋㅋ

나름 능력녀임 대단하고 호기심이 생겻음 ㅋㅋ

여친님....... 그냥 웃겨서

답장했습니다...죄송합니다....ㅠㅜㅠㅜㅋㅋㅋ

 

 

 

 

나曰 : 아..ㅋㅋㅋ안녕하세요ㅋㅋ정말신기한상황이네요ㅋㅋ

알바생曰 : 아..ㅋㅋ이런적이처음이라정말부끄러워요ㅋㅋ아까그분

               맞죠??

나曰 : 아.ㅎㅎ신기하네요ㅎㅎ네.아까막창집에서..ㅎㅎ안녕하세요

         ㅎ같은스무살인데말놓을까요ㅎㅎ

알바생曰 : ㅋㅋ넹그래요아정말부끄러워요ㅠㅋㅋ진짜여친없어요?

 

 

하...알바생님... 여친의 유무를 물어 보셨슴....

진짜 나랑 사귈 ..의향을 갖고 있었나봄......

죄송합니다. 아버지의 죄를 제가 사과하겟습니다...ㅠㅜㅠㅜㅋ

 

 

 

나曰 : 아ㅎㅎ저여자친구있어요..ㅎㅎ친구해요ㅎ학교어디세요.?ㅎ

알바생曰 : 저대X대요ㅋㅋ고등학교를ㅋㅋ서울에서나왔어요ㅋㅋ

 

 

 

 

나님 이 때 한참 여친님한테 자랑하고있었슴.

.......... 띠링띠링~~~~ 여친님한테 문자가 온것임....

 

 

 

 

여친님曰 : 알바생이랑문자하지마라ㅡㅡ개념챙기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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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철부지 아버지 (에피소드 1. 막창집에서)

네....... 삐질삐질 등꼴 오싹

 

 

.........나님 바로... 핸드폰에 잠시나마 '막창'이라고

저장을 해놓은 그녀의 번호를 과감하게 삭제 해버렷슴...ㅋㅋ

나님의 여친님...........감히...... 덤빌 수 없는 여자임...ㅋㅋ

 

 

 

ㅋㅋ이렇게 결국 나의 재미있는 상황이

끝나 버렸슴....여친님한테

맞아 죽을 기세였슴.....

 

 

 

 

 

 

 

 

 

 

 

아..........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겟네요.............................

 

스크롤의 압박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