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약국 갈때 조심하세요!!!!!!!

크크크크2010.12.23
조회2,141

 

제가 이글을 올리는 것도 참 어이가 없네요;;;

제가 한 한달 반정도 약국일 하다가 중이염이 걸려서 못가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된 사연을 얘기하자면 깁니다 정말...ㅠㅠ

어떻게 그 시간들을 버텼는지,,, 같이 일한 언니가 없었다면 저 짧았다면 짧은 순간들도 한없이 길었을 거예요..ㅠㅠㅠ

 

제가 일한 약국은 부산 대연동 현xx피부과 옆 제x약국입니다.

 

1.약국이 좀 큰데요, 겨울에 난방 안틀어 줍니다.

손님이 별로 없었던지라, 손님이 올때만 키고, 나가면 바로 난방 끕니다. 그 덕분에 감기가 급성중이염으로 발전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사모란 사람은 약국에 한번씩 나오는데, 우리한테 맨날 춥다고 물어봅니다.

속으로 당연한걸 계속 물으니 정말 짜증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청소하고 집에 갈때쯤 되면 뒤에 창고에서 (약국이 안에도 큼)  난로를 들고 옵니다.

 

그래서 제가 앉는 자리에 갖다 놓고, 잠시 거기 있을꺼면서 자기만 불을 쐬겠다는 거죠. 우리는 하루종일 그 추운데서 일하는데 말이죠..

 

중요한건, 약사가 나이가 70인데, 정말 나이를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약사는 일은 하나도 안하면서, 약은 저 말고 다른 언니가 약을 짓습니다. 그리고 저는 처방전을 치면서

 

약봉투까지 적어주죠. 그런데, 이 약사란 사람은 약봉투를 지을때까지도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습니다.

(약짓는 곳 바로옆에 컴퓨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약봉투를 다 적고 나가면 그때서야 약을 봅니다.

 

정말 하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제 병원을 갔는데 급성중이염이라고 하더군요. ㅠㅠㅠ

 

밤새 귀가 터질것같아서 아침에 병원을 가보니

고막이 터질수도 있으니 혹 터지면 그냥 닦아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의사쌤이 하는 말이 돈 좀 벌자고

이렇게 몸 망치면 안된다면서 제 몸은 제가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저를 나무랬어요.

 

병원갔다가 좀 늦게 가니 약사는 저한테 어디가 아픈지 묻지도 않고, 불같이 화를 내더군요.

 

나: 죄송합니다...

 

약사: 여기 이렇게 병원이 많은데 동네에 갔었나?

 

나: 아, 밤에 너무 아파서요....

 

약사: 참내.... 쯧쯧....  약지은거 줘봐라.

 

나: (보여줌)

 

약사: (혀차면서) 쯧쯧,,,  앞으로 조심해라.

 

 

읭??? 뭘조심해??? 내가 아픈걸 조심해????   아니죠!!

 

여기 병원 안간거 조심해!!! 란거죠!!!

  

여기 병원이 이렇게 많은데 동네에 있는 병원을 갔냐면서... 제가 밤에 너무 아파서 그랬다고 하니, 쯧쯧하면서 앞으로는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평소에 약사가 너무 성질이 불같고, 너무 아파서 조퇴한다고 말할려고 해도 또 큰 싸움 일어날까봐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병원가서 그소리를 들으니 정말 많이 속상했습니다.

 

저도 아픈거 짜증나고 싫은데, 약사는 제가 아픈거에 대해서 화를 내고 짜증을 너무 심하게 내니깐 정말이지 이 사람들 하고는 일을 못하겠더군요..

어제는 너무 아파서 일을 못하겠다면서 관둔다고 하니,

급성 중이염 걸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귀가 엄청 아픕니다.. 조금만 소리 크게해도 귀 울려서 말을 잘 못합니다!!

니가 처음에 올때 몇개월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말도 안돼는 소리 하지 말아라, 지금이렇게하면 어떻게 한다는 말이냐, 이렇게 해서 사회생활 할수 있겠냐 등등 온갖소리로 저를 뭐라고 하면서 이렇게 가면 안된다고, 다른 사람 인수인계 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는 정말 아파서 조퇴하렸는데, 조퇴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어나보니 귀고막이 더 팽창되있고 정말 터질것 같이 많이 아픕니다.

난방을 조금만 틀어줬더라도, 이렇게 크게 발전되지는 않았을텐데,,, 정말 속상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아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요,

조심하라는건요,

1. 약사가 애기들 시럽 만들때 보통 물에 타서 쓰는데, 그 물통이 생수병인데

2007년짜 물통을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입구 부분보면 진짜 너무 더럽고 만지기도 싫은데, 냄새도 고약하게 나는데 그걸 아직까지 쓰고 있습니다.

그걸로 애기들 시럽을 다 만듭니다.

 

2.임부금기약 임산부들에게 무조건 괜찮다!!!!

그리고, 임부금기(피부과 옆 약국이라)라서 임산부들이 먹으면 안되는건데, 한 임산부가 와서 임신했는데, 약 먹어도 되냐고 하니깐 무조건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당뇨환자에게도 무조건 괜찮다!!!

고혈압환자 무조건 괜찮다!!!

 

 

그래서 저는 뒤에 언니한테 물어보니깐, 여기서 일한지가 5년이 넘었는데, 모를리가 없을텐데 손님들이 물어보면 무조건 괜찮다고, 다른 약을 같이 먹고 있는데 괜찮냐고 하니깐 무조건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한 남자가 오니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서) 뒤에서 뭐를 꺼내더니 팔더군요.

제 생각에는 불법 비아그라를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정품은 다 기록하고 파는 것까지 상세하게 기록해야 하는데, 그건 아닌것 같으니 가짜 비아그라를 불법으로 파는것 같습니다.

 

3.또, 유통기한이 지난 약 조제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지어서 내주는데요, 이때까지 처방전 기록과 컴퓨터상의 기록을 보고 처방해준 것들을 보면 자신들도 발빼지 못할 겁니다. 기록이 다 말해주는데요.

 

땅에떨어지고 더러운 약 주워서 조제!!!

 

4. 다른 약 처방, 조제!!!

처방전에 있는 제약회사와 그 약을 조제해야 하는데, 다른약을 주거나 그 약이 없을때는 다른 약이나 연고를 줍니다.

저번에 손님이 와서 왜 약을 다른것을 줬냐고 하니깐, 가만히 있더군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또 계속해서 그렇게 합니다.

우리는 약을 지으면 이게 그약인지 잘 모르는데요, 암튼 그렇게 다른 약을 자기맘대로 있는대로 줍니다.

 

애기들은 면역력이 약하기때문에 조금만 비위생적이거나 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라는 점은, 그래도 깨끗하고 젊은 약사들에게 가서 약을 지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뭐저렇게 터무니 없냐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저희 약국 약사는 위생관념이라는 것 자체가 아예 없는 사람입니다. 나이도 70이나 되었는데, 아직까지 돈밖에 모르고 다른 사람은 전혀 배려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저도 약사란 사람이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하고 놀랬지만,

저건 어떻게 바뀔 수도 없는 거고 70이나 되어서 아직 저런다는건 바뀔 방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약국 가실때는 깨끗하고 젊고 그런 약국에 가시길 바랍니다!!

우리모두는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