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부터 보고싶으시다면 ☞ http://pann.nate.com/talk/310102162 19탄 ☞ http://pann.nate.com/talk/310233774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글로벌 판 지킴이 " Ggong " 입니다 오늘부터는 글쓰는데 있어 약간의 순서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서론( +리플답변 ) ㅡ 본문 ㅡ ( 가끔 있는 외전 ) ㅡ 마무리 의 순으로 글을 썼다면 앞으로는 인삿말 후에 바로 본문 ㅡ 리플답변 ㅡ 마무리 로 가겠습니다. 글의 시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써는 서론을 펼치고 시작하고 싶지만.. 최근 서론이 길어짐에 따라 ( 리플답변의 증가로... )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 어쩔수없이 뒤로 빼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바로 18편 시작 합니다 뿅 Ep.18 첫번째 고백 난 군생활을 잘한 편임 엘리트로써 뭐든지 최고로 잘했다.. 라기보다는 치고빠지는 걸 잘했다고 볼 수 있긴 한데.. ( 그래도 포조작 및 개인화기 사격 , 작업 및 모든 분야에서 잘했음 ) 눈치를 잘 봐가며 군생활을 한터라 간부의 이쁨도 많이 받았고 때문에 군생활 하면서 포상휴가도 많이 받았음 ( 말년에는 포상을 다 쓰지 못해 , 애들한테 팔기도하고 그래도 남는건 찢고 나왔음 ) ( 우리 부대가 포상을 잘주는게 아님... 한번도 못나간 애들도 수두룩함 ) 때문에 일병이후로는 거의 매달 혹은 2개월에 한번 휴가를 나왔었는데 내가 상병이 되기 전까지는 B양에게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만나자고 말 한번 꺼내지 못했었음 하지만 이번 여름에 나가는 휴가는 B양이 남자친구랑 헤어진 상태라 군생활을 시작한이래 아니 .. 2007년도 추석이 지난이래로 거의 2년만에 B양을 볼 수 있는 휴가라서 너무너무너무 기대 될수 밖에 없었음 시간은 흘러 그렇게 기다렸던 휴가를 출발했고 ,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차에 올랐음 의자에 기대어 잠을 청하는 내 귀에 울리는 기차소리는 내마음과 같이 경쾌하고 기분좋은 소리였음 칙 칙 폭 폭 칙 칙 폭 폭 칙 칙 폭 폭 칙 칙 폭 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333333333333333333 그렇게 부산에 도착한 나는 집으로 돌아와 깔끔하게 민간인으로 탈바꿈했음 ( 내가 보기엔 만족스러운 변신이었지만... 군인은 솔직히 누가봐도 군인티가 남 ) 그리고는 자신있게 B양에게 문자를 보냈음 나 - " 야 ~ " B양 - " 왜 ㅋㅋ " 나 - " 나 휴가 나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 " B양 - " 좋겠네 ㅋㅋ 재밌게 놀아라 ㅋㅋㅋ " 나 - " ?? 우리 안본지가 몇년이당 밥한끼 먹자 아오 " B양 - " 그래 됐나 벌써 " 나 - " 네.. 그래 됐거든요 .. 내가 살테니까 닭이나 먹으러 가자 " B양 - " 음.. 그래 그럼 뭐 ㅇㅇ " 나 - " 그럼 내일 저녁에 너희동네 xx에서 보자 " B양 - " 그래 ~ " 히히 이날까지는 ... 아니 B양과 정식으로 사귀고 훗날 과거이야기를 듣기전에는 B양도 나에게 조금의 감정은 있을거라 생각했음 그랬기 때문에 이번 휴가가 B양의 마음을 사로잡을 찬스라고 생각했고 그 찬스의 출발점을 잡고나니 기분이 너무 좋아 방에서 뒹구르르르르르르 하며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남 그렇게 다음날이 밝고 B양을 만나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음 시원하게 샤워를 하며 거울을 보는데 평소라면 " 아 .. 이정도면 뭐 봐줄만 하네 " 라는 보통 남자들이 생각하는 생각을 가졌을텐데 거울에 비친 내모습은 얼굴 , 목 , 팔은 새까맣게 타고.... 머리는 까까머리인 정말 볼품없는 모습이었음 하아.... 옷걸이가 안된다면 스타일!! 그래서 난 나름 이쁘게 보이고 싶어 , 샤워가 끝난 직후 네이x 의 도움을 받아 짧은 머리에 어울리는 코디법을검색해 나름 준비를 하려 했으나 .. 개풀 도움은 하나도 안되어서 결국 내가 입던 스타일을 추구하기로 했음 그렇게 나는 준비를 마치고 머리에는 기분좋은 냄새가 나는 에센스를 ... 내 손목과 옷에는 몇년간 사용해 오던 향수도 칙칙 뿌리고서 기분좋게 나왔음 무슨 말을 해야할까.... 거의 2년만에 보는건데...... 어색하진 않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가기 시작했고 , 일단은 거리감을 좁히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음 그렇게 B양을 만났음 ( 여전히 B양은 이뻤음 ...... ) 밥을 먹기위해 만났지만... 아직 밥을 먹기에는 이른시간이라 나는 자연스럽게 B양에게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음 나 - " 우리 시간도 좀 그런데 영화나 한편 볼래? " B양 - " 뭐 맘대로 ㅋㅋㅋ 근데 .... 니 옷 안덥나 ? ..............." 그랬음 무지하게 더운 한여름에 .. 나는 쌀쌀한 가을이나 겨울에나 입을 법한 기모까지 있는 긴팔 후드티를 입고 나갔던 것임.... 나라고 그걸 입고 싶었겠음? 절대 아님..... 하지만 반팔을 입고 거울을 봤을때 비친 내 팔은... 흑인의 팔인냥 꺼무죽죽했고 .. 특히나 ... 팔 상단과 하단을 그어주는 경계선... 하아... 나는 그 부끄러운 경계선을 조금이라도 가리고 싶어 긴팔티를 찾았지만 하나도 마음에 드는게 없었고.. 그나마 좀 이쁜게 보여서 더위를 감수하고 그것을 입었던거임 나 - " 뭐 ㅋㅋ 내가 추위를 잘타서.... " B양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춥나 ㅋㅋㅋㅋㅋㅋㅋ춥나? 춥나?" 나 - " 아니 그게아니라 걍 뭐 별로 안덥네 하하하하 " 아이러니하게도 거리감을 어떻게 좁힐까 고민하던 나에게 그날 택했던 패션테러블 의상은 우리 사이를 좁히는데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되었음 그렇게 우리는 영화를 보러들어갔음 ( 아쉽게도 그 영화 제목은 떠오르지 않음 ) 그럴수밖에 없는게 2년만에 본 B양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고 어둠속에서 스크린 보다 더욱 빛나고 있었음 때문에 내눈은 스크린이 아닌 B양에게 꽂혀있었고 영화 내용은 커녕 제목조차 기억이 나지 않음 ㅋㅋㅋ 그렇게 영화를 봤는지 B양을 봤는지 구분도 되지 않는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니 , 어느새 뜨거운 햇빛도 사그라들고 밖은 어둑어둑해져오고 있었음 저녁을 뭐 먹을까 ...... 내가 리드해야할텐데..... 멋있게 어디가자! 이래야하는데..... 라며 혼자서 고민하던차에 , 생각해보니 분위기가 좋으려면 술이 필요했음 그러나 B양은 술이 약하므로 맥주를 마셔야하는데 간단하게 맥주한잔하면서 먹기엔 닭이 안성맞춤이었고 , B양 또한 닭을 좋아하는 편이라 닭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음 나 - " 저녁에 닭 뜯으며 맥주나 한잔할까 " B양 - " 뭐 마음대로 ㅋㅋ " 나 - " 그래 가자가자 고고싱 ~ " 그렇게 우리둘은 그녀의 동네에 있는 오X닭에 갔음 간단하게 맥주와 , 닭을 시킨후 손을 닦으며 나는 또 다시 B양의 모습에 황홀하게 뿅뿅 빠지고 있었음 그리고는 잠깐 그녀를 앞에두고 고민에 빠졌음 그 고민은 고백을 할까 말까 라는 고민이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오늘 고백을 하자니 이른감이 있는게... 아직 휴가는 좀 남았고 오늘 목표는 단순히 거리감만 좁히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 망설여졌음 하지만 또 지금 분위기가 너무 좋아진 상태라 .. 그냥 지금 질러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어 해버릴까!! 말까 !! 라는 고민을 하게 된 것 이었음 하지만 ... 고백을 해서 성공하더라도 문제 였음 ( 혼자 김칫국을 벌컥 벌컥 마심 ㅋㅋㅋ ) 왜냐하면 나는 아직 6개월 이상의 군생활이 남은 군인 아니겠음? 2년간 남자친구 군생활을 기다렸다가 크게 데인데다가 , 내가 고백해서 넘어온다고 해도 기다려 달라고 하기가 너무 미안했음 교제하게 된다면 B양이 힘들때 기쁠때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매번 그렇게 못해줄테니 그것도 가슴아팠음 또한 , 내 자신에게도 자신이 없었는데 만약 잘 사귀고 제대까지 B양이 기다린다고 했을때 전역후 마음이 바뀌는 남자들처럼 나 또한 여자보는 눈이 틀려져서 마음이 안바뀐다고 100% 장담을 할수가 없었음. B양을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 사람일은 모르는 일이기때문에...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나는 섣불리 사귀자는 말을 하기도 어려웠음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 결국 나는 결정을 했는데 사귀자는 말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너무 무책임한 말 같으니 좋아한다고 고백이라도 한번 해보자... 고백해서 B양의 반응이 괜찮으면 전역후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말해보자... 라는 결정이었음 이렇게 혼자 끙끙대며 고민을 하고있는데 B양은 배가 고파 테이블에 엎드려있었음 ( 지금도 그렇지만 B양은 배가 고프면 성질이 나는 여자임 ㅇㅇ 그 성질이 어느정도 나면 제풀에 지쳐 푹쓰러지곤 함 ㅋㅋㅋ 굶어죽는것도아닌데 아사직전 사람 인것 죽을상을하고 엎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와중에 통닭이랑 맥주가 나왔음 코를 찌르는 닭냄새에 나는 미친듯이 달려들뻔했지만 나는 군인 티를 내지 않을려고 같이 나온 집게와 포크를 들고 우아하게 먹으려고 했음 그런데.... 그런 내모습은 무시한채 B양은 며칠을 굶은것 마냥..... 이곳 저곳 기름을 다묻히며 손으로 아구아구 먹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에게는 그 모습마저 너무나도 이뻐보였고 나도 집게와 포크따위는 치워버리고 손으로 먹기 시작했음 목이 마를때면 한잔하자 ~ 라고 말을 하며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했음 나 - " 그동안 잘 지냈나 " B양 - " 그억저억 ( 그럭저럭 ) " * B양은 닭은 먹는중입니다. 나 - " 먹고 말해라 ㅋㅋ 은칠라 ( 해석 : 체할라 ) " B양 - " 안헤항다 걱엉망 ( 안체한다 걱정마 ) " 나 - " 거참 잘먹네 잘먹어 ㅋㅋㅋㅋㅋ " 계속해서 먹던 우리는 어느정도 배가차기 시작했고 한잔 두잔 먹던 맥주로 인해 우리 둘은 기분이 좋아지기시작했음 지금이었음 주변은 시끌 벅적 하지만 지금이야 말로 조심스레 말을 꺼내야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음 그렇게 마음을 먹자 내가슴은 도깨비가 나타나서 방망이질을 하는냥 미친듯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음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나 - " 야 ! .. " B양 - " 응? 왜 ㅋㅋㅋ " 나 - " 나 할말있는데 ... " B양 - " ?? 뭔데 ㅋㅋ 말해라메 ㅋㅋ " 나 - " 그러니까 음... " B양 - " ?? " 나 - " 저기 ... " B양 - " 뭐 뭐 ㅡ,.ㅡ 빨리 말해라 답답하구로 뭐뭐 ㅋㅋㅋ " 나 - " 으으 .... " 몇년을 벼루고 벼루던 시간이 왔음 하지만 내입은 접착제를 붙인양 떨어지지 않았음 다른 여자에게는 그렇게나 쉽게 잘나오던 말들이 B양앞에만 서면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음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음 말을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지금 정말 해야하는데.. 혹시라도 6개월 이내에 다른남자가 고백하면 큰일나는데...... 하지만 내입은 떨어질줄 몰랐고 , 시간은 정지한것마냥 나는 얼어있었음 B양 - " 아 뭐냐고 뭐 뭐 뭐 뭐 " 나 - " ..... " B양 - " 뭐? 설마 니 지금 내좋아한다 이런말할려고 그라나 지금 " ??? 나는 둔기로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음 물론 내가 꺼낼 말을 그녀가 먼저 꺼내서 이기도 했지만... 그말을 그녀는 매우 기분이 불쾌한 상태로 말을 꺼냈고 때문에 나는 더욱 자신감을 잃고 말았음 나 - " 아니.. 그러니까 .. " B양 - " 그러면 뭔데 뭘 그리 망설이는데 내 좋아한다고 말할려던거아니가 " 나 - " 응.. 니가 좋다 " B양 - " 좋으면 뭐? 그래서 사귀자고? 싫은데 난 " 나 - " 아니 지금 사귀자는 말은 아닌데......" B양 - " 사귀자는 말 아니면? ㅋㅋ 좋아하면 사귀고 싶은거 아니가 " 나 - " 그렇긴한데.. " B양 - " 게다가 난 남자친구도 없는 상태인데 당연히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못있겠지 그게 말이 되나 " 나 - " 그러니까 난 지금 사귀자고 말할려던게 아니라고 .. " B양 - " 시간이 지나면 뭐 달라 질 거 같나? 니는 내한테 남자로 안보인다 지금도 , 앞으로도 " 나 - " 그러니까 난 지금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 한번 해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 " B양 - " 했네 그럼 " 나 - " 내가 원하던건 이런게 아닌데... 마음 같아서는 여기서 일어나 큰소리로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 " B양 - " 미쳤나 그럼 난 집에 갈거다 " 생각 같아서는 정말 일어나서 큰소리로 말하고 싶었음 하지만... 난 겁쟁이 였나봄 ㅜㅜ... B양이 떠난다는 협박 한마디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음 그렇게 우리 분위기는 어색해졌고 우리는 더이상 말을 할 수 없었음 나는 원하던 고백은 아니었지만 , 차인것이나 다름없었기에 기분이 우울해졌고 고개만 떨구고 있었음 B양이 말을 했음 B양 - " 나 좀있다가 친구랑 약속있어서 슬슬 가야겠다 나가자 " 나 - " 우웅 ... " 그렇게 계산을 하고 나와서 나는 B양과 헤어졌고 .. 나는 왠지모를 슬픔이 밀려왔음 그녀가 남자친구때문에 연락을 끊을때도 이만큼 슬프지는 않았던 것 같음 먼저 말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좋아한다고 이제서야 말했는데 차갑게 외면하는 B양의 태도에 나는 너무나도 슬펐음 B양을 만난이래 B양과의 데이트 전후로는 담배를 피지 않았는데.. 그날 처음으로 난 B양과 헤어지자 말자 담배와 라이터를 샀음 그리고 길거리 한쪽에 주저앉아 답답한 마음에 줄담배만 연신 피웠음 그래도... 그래도 , 잘들어 가라고 연락은 해야할 거 같아서 문자를 했는데 답장이 없었음 전화를 하자 받질 않았음.... 뭐하느라 못받았을거야.. 애써 위로하며 몇번 더 걸자 이번에는 폰이 꺼져있다는 말만 전화기를 통해 넘어왔음 ... 으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정말 끝이구나..... 정말 빼도박도 못하겠구나... 연락을 끊으려고 하는거보면..... B양과 연락이 되지 않자 난 담배만 연신 피우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서 슬픈 드라마에서 나오는 실연당한 사람들 마냥 창문에 기대어 혼을 빼고 있었음 지이이잉 ~ 그런 와중에 문자가 왔음 혼이 나간 상태로 문자를 확인하는데 나는 혼이 정말 나갈뻔 했음 그 문자는 B양의 문자였음 B양 - " 니 담배피나 ㅡㅡ " 어차피 이젠 끝인데 답장해서 뭐하냐 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내손은 제멋대로 문자를 하고 있었음 나 - " 아니 뭐 .. 응 원래 피웠다. 미안 " B양 - " 거짓말 쟁이" 나 - " 야 , 나 원래 안핀다고는 말한적 없다 .. 단지 니한테 피는 모습을 안보여줬을 뿐이지 " B양 - " 그건.. 그렇지만 !! 전에 니 담배냄새 싫다매!! " 나 - " 그건 사실인데... 어떻게 알았노 " ( 나는 담배를 폈지만 , 남의 담배냄새를 맡거나 몸에 배는 걸 싫어했음 ) B양 - " 흥 아까 다 봤다 . 연락했드라 근데 때마침 폰배터리가 다되서 꺼졌어 " 나 - " 아 배터리가 다되서 꺼졌구나... " ????????????????????????? 배터리가 다되서 꺼지다니?????????????????? 믿을수 없는 소리였지만 ( 훗날 그날에 대해 얘기나온적이 있는데 정말이긴했음 ) 나를 완전 단절시킨건 아니라는게 되었음 조금이나마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 나는 B양과 다신 문자를 시작했고 그렇게 휴가날은 끝나갔음 ( 나는 정말 사랑앞에 자존심도 없는 남자인가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휴가 복귀 전날이 되어 나는 B양에게 문자를 했음 나 - " 나 내일 복귀하는데 복귀할때 점심이나 한끼먹자 " B양 - " 가족이랑 안먹나 ㅋㅋ 가족이랑 먹으라매 " 나 - " 가족들 다 일가서 혼자야. 불쌍한 놈 마중한번 해준다고 생각하고 가자가자 " B양 - " 그래 ... 뭐 알겠다 " 그렇게 나는 B양과 만나서 역 근처에 있는 냉면 집에 갔고 우리는 물냉면과 비빔 냉면을 시켜서 맛있게 먹는가 싶었지만......... 오지게도 맛이 없어서 둘다 남기고 말았음 B양 - " 아 소머리국밥먹을걸... 뭐 ~ 됐다 이건 내가 계산할게 " 나 - " 아니 ; 내가불렀는데 내가 할게!! " B양 - " 됐다 ㅋㅋ 많이 얻어먹었잖아 이번엔 내가 산다!! " 나는 왠지 B양이 사는게 마지막으로 먹이고 떠날려는 행동으로 보였기때문에.. 순간적으로 내가 재빨리 계산을 했음 나 - " 하하 내가 했지렁 , 다음에 ... 다음에 사줘 ~ " B양 - " 그래 그럼 ㅋㅋ 아싸 돈굳었다 " 생각보다 빨리 밥을 먹어서 인가 시간이 남았기에 나는 B양과 좀 더 있고 싶은 마음에 말을 걸었음 나 - " 나 음악CD좀 사야하는데.. 같이 가주면 안되나 " B양 - " CD ?? 그래 가자 가자 내가 다 따라가주지 " 그렇게 꿈만 같았던 시간은 지나가고 우리는 역에 도착했음 열차표를 구입하고 개표소로 갔음 ( 이제는 헤어져야 할시간 ~ ) 우리는 멋쩍은 미소로 서로에게 인사를 했음 나 - " 감기 조심해 여름에는 개도 감기 안걸린데 하하 " B양 - " 닌 좋겠네 안걸려서 바보는 감기 안걸린다던데 " 그렇게 나는 기차를 타러 .. 그녀는 집으로 가기위해.. 서로 돌아섰음 하지만 나는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다시 뒤를 돌아봤고 조용히 걸어가는 B양의 모습이 내눈에 들어왔음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순간 미쳤는지는 몰라도 영화나 드라마처럼 뒤에서 확 안아볼까..... 한번 저질러버려? 라는 생각이 간절히 들기 시작했음 하지만 차갑게 외면 당한 마당에 뒤에서 안아버리는것도 웃긴일이라...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는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음 그렇게 난 갈등을 하며 그녀의 뒤를 따라 가기 시작했음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역 입구에 다다랐을때 나는 더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멈출 수 밖에 없었음 왜냐하면 놓치면 안되는 마지막 열차시간은 다가왔고 지금 안을 용기가 나지 않았기에 나는 멈출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이제는 역에서 저만치 떨어져서 가는 B양의 뒷모습만 보다가 결국 뒤돌아서서 열차에 올랐음 방금전에 안아보지 못했던 미련일까 후회일까 뭔지 모를 느낌이 내몸 가득 퍼져나갔고 나는 옆에 아저씨한테 폰을 빌려달라는 양해를 구해 B양에게 재빨리 전화를 했음 두 ~ 두 ~ 두 ~ B양 - " 여보세요? " 나 - " 나야 " B양 - " 오잉 뭔전화야 이거 ㅋㅋㅋ " 나 - " 옆에 사람한테 잠깐 빌렸다 오래 통화 못해 ㅋㅋ " B양 - " 드가서 전화하면 되지 뭐하러 그라노 ㅋㅋㅋ 잘드가라 그래 " 나 - " 지금 말하고 싶어서 빌리거야 나 .... 너 좋다고 말했던거 후회안해 " B양 - " 응? 뭐라고 ? 안들린다 시끄러워서 " 나 - " 니가 어떻든 간에 난 너 좋아한다고 !!!!!!!!! " 찰칵 , 뚜 ~ 뚜뚜 그렇게 무더운 어느 여름날 나는 B양에게 어설픈 첫번째 고백을 했고 그녀에겐 외면을 당했지만 타오르는 햇빛 마냥 내마음의 불씨도 꺼지지 않았음 그렇게 탈 많았던 휴가가 끝이나고 ... 또 다시 군생활은 펼쳐졌음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새 제대일이 가까워져 왔고 군생활을 하는 동안 했던 전화.. 그리고 싸이월드를 통해 우리 사이는 ... 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었음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오늘은 제가 늦잠을 자서 약간은 늦은 시간에 올라왔구요..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 이야기 부터는 정말 연애가 시작되는 2010년도에 진입하게 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부터는 리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 222 " 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어장관리라는 생각으로 차라리 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으시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당연히 해본적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동안 음악과 술에 미쳤었고 , 추석이후 군입대전까지는 다른 여자도 만나볼려고 노력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저의 경우엔 정말 마음에 어떤 여자를 두고 있으니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진심으로 좋아하면 ... 잊을 수 없는거 같습니다. 이루어지지 못할지라도... 다음으로 " - " 님과 " 잉 " 에대해서 말씀 올리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초심을 잃고 막 반론에 급급한 모습을 보시며 날카로운 칼침을 놓아주신 " - " 님께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17편은 수정이 되었다는것을 알려 드립니다. " 잉 " 님의 경우에는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음.. 이래저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악플로 인해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16편을 연재해나가는데 거기서 또 저보고 뭐라하시니 욱하는 마음에 약간의 공격성이 짙은 반론을 한거 같습니다 모든일이 그렇듯이 본인이 아니면 100% 공감 못한다는 사실을 잊고 , 너무 화만 냈었네요 하지만 .. 그 일뿐만 아니라 제 생활을 무시한채 " 질질끌지말고 연재를 다 마무리했음 좋겠음 " 그부분에 더욱 마음이 상했었구요.. 제가 몇번이나 진도에 대해서는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고 대다수가 그렇게 동의하셨는데 거기서 뭐라고 하셔서 조금 마음이 상했습니다 어쨌거나 , 비난이 아닌 한 의견으로써 못받아들인 제 잘못이 크구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 부럽부럽~ " 님.... 눈초리가 장난아니십니다. 색과 크기만 조절된것이 아니라 글의 부드러운 흐름을 위해 내용도 약간의 수정이 있었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 드립니다 " 헐 " 님께서는 자신이 K양에 속한 처지라서 제 글을 읽고 많이 좌절 했다고 들으셨습니다... 물론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사랑받는 사람과 함께 하기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를 원하지만 ....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 저의 경험에 비추어볼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부분까지도 이해 하시면서 진심을 전하는게 좋을거라고 저는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너무 배제 시키고 억압시키다 보면 .. 자신이 사랑을 주고 진심을 준다 한들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제일 중요한 " 헐 " 님께서는 제 이야기속의 K양이 아니니까 꼭 힘을 내셔서 화이팅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A형 녀 " 님께서는 자신을 좋아해주던 남자를 외면 해왔었는데 .. 그 남자가 정작 마음이 변하니 이제는 자신이 그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그 남자가 자신을 멀리하고 딴여자를 보는 상태라고 말씀해주셨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사랑을 할땐 가끔 자존심을 버릴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전에 그 남자가 좋아했든 안했든 그것은 생각하지 마시고 , 지금은 자신이 그 남자를 좋아하고 계시니 힘을 내어 자신있게 다가가 보세요 좋은일이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외에도 가슴아프게 짝사랑을 하고 계신 " 바밤바 " , " 부산녀 " , " 기적의 남 " , " 헬프미 " , " 엄마 딸 " , " 말할수없는 ", " 꿈을 꿔요" , " christy " 외에 많은 분들도 힘을 내시어 기분좋게 2010년도 마무리 하시고 , 이번년도가 힘들다면 내년에는 꼭 사랑이 이루어 졌으면 하고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에요 그리고.. 같은 아이디지만 " ㅡ " 님께서 6년째 사랑해온 사람을 .. 이제는 잊을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하셨네요 많이 힘든 사랑을 해오셨을거라 생각이 되어 저 또한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3년 하고도 그렇게 가슴앓이를했는데 .. 6년이라뇨... 하아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지난 세월 뒤로한채 잊고싶다고 말씀 하셨으니 저는 열심히 잊을수 있게 힘을 드리겠습니다 잊어라 잊어라 악악 다사라져라 악악 뿅 ?? 힘이되셨나 모르겠네요.... 가슴아프시겠지만.. 시간은 모든 가슴앓이의 만병통치약 이라는거 잊지마시고 하루하루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 7사ㅋ " 님께서 제 군부대를 물어보셨는데 저는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에 있는 15사단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까도남 " 께서 여자친구를 포함한 주변측근들은 이 이야기를 쓰는것을 알고있나요? 알면 반응은 어때요? 라고 물어보셨는데 .... 음... 일단 여자친구랑은 원래 애초에 이 이야기를 써보자 라고 합의후에 시작을 했지만 글을 쓰기 시작했을때는 말을 안하고 시작한터라 , 여자친구도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5편을 쓰기 시작할때 .. 판을 자주보는 여자친구가 이것을 발견했고 ... ( 참고로 말하자면 여자친구는 자기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더 재밌어하며 뒹구르르르 합니다..... ) 때문에 지금은 여러분 보다 더욱더 저를 닦달해서... 이판을 쓰게 만든답니다... 주변 측근에서는 제 이야기를 알고있는 제친구 1명 그리고 여자친구의 친구1명이 읽고있는데 마찬가지로 ... 저에게 빨리 쓰라고만.........................잠도 자지말라네요...... 오늘의 리플답변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저는 19편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부득이하게도 빠르면 밤중에 , 늦는다면 내일19편을 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말하면 돌맞을 것 같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 저도 여자친구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오려고 합니다 오늘같은날에도 일하고 , 공부하고 , 짝사랑에 힘들어하시는 모든분들이 행복한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 2043
드라마 같은 짝사랑 성공 이야기 18
19탄 ☞ http://pann.nate.com/talk/310233774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글로벌 판 지킴이 " Ggong " 입니다
오늘부터는 글쓰는데 있어 약간의 순서 수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서론( +리플답변 ) ㅡ 본문 ㅡ ( 가끔 있는 외전 ) ㅡ 마무리 의 순으로 글을 썼다면
앞으로는 인삿말 후에 바로 본문 ㅡ 리플답변 ㅡ 마무리 로 가겠습니다.
글의 시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로써는 서론을 펼치고 시작하고 싶지만..
최근 서론이 길어짐에 따라 ( 리플답변의 증가로... )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
어쩔수없이 뒤로 빼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바로 18편 시작 합니다
뿅
Ep.18 첫번째 고백
난 군생활을 잘한 편임
엘리트로써 뭐든지 최고로 잘했다..
라기보다는 치고빠지는 걸 잘했다고 볼 수 있긴 한데..
( 그래도 포조작 및 개인화기 사격 , 작업 및 모든 분야에서 잘했음 )
눈치를 잘 봐가며 군생활을 한터라 간부의 이쁨도 많이 받았고
때문에 군생활 하면서 포상휴가도 많이 받았음
( 말년에는 포상을 다 쓰지 못해 , 애들한테 팔기도하고 그래도 남는건 찢고 나왔음 )
( 우리 부대가 포상을 잘주는게 아님... 한번도 못나간 애들도 수두룩함 )
때문에 일병이후로는 거의 매달 혹은 2개월에 한번 휴가를 나왔었는데
내가 상병이 되기 전까지는 B양에게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만나자고 말 한번 꺼내지 못했었음
하지만
이번 여름에 나가는 휴가는
B양이 남자친구랑 헤어진 상태라
군생활을 시작한이래
아니 .. 2007년도 추석이 지난이래로
거의 2년만에 B양을 볼 수 있는 휴가라서 너무너무너무 기대 될수 밖에 없었음
시간은 흘러
그렇게 기다렸던 휴가를 출발했고 ,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열차에 올랐음
의자에 기대어 잠을 청하는 내 귀에 울리는 기차소리는
내마음과 같이 경쾌하고 기분좋은 소리였음
칙 칙 폭 폭 칙 칙 폭 폭 칙 칙 폭 폭 칙 칙 폭 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333333333333333333
그렇게 부산에 도착한 나는 집으로 돌아와 깔끔하게 민간인으로 탈바꿈했음
( 내가 보기엔 만족스러운 변신이었지만... 군인은 솔직히 누가봐도 군인티가 남 )
그리고는 자신있게 B양에게 문자를 보냈음
나 - " 야 ~ "
B양 - " 왜 ㅋㅋ "
나 - " 나 휴가 나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 "
B양 - " 좋겠네 ㅋㅋ 재밌게 놀아라 ㅋㅋㅋ "
나 - " ?? 우리 안본지가 몇년이당 밥한끼 먹자 아오 "
B양 - " 그래 됐나 벌써 "
나 - " 네.. 그래 됐거든요 .. 내가 살테니까 닭이나 먹으러 가자 "
B양 - " 음.. 그래 그럼 뭐 ㅇㅇ "
나 - " 그럼 내일 저녁에 너희동네 xx에서 보자 "
B양 - " 그래 ~ "
히히
이날까지는 ...
아니 B양과 정식으로 사귀고 훗날 과거이야기를 듣기전에는
B양도 나에게 조금의 감정은 있을거라 생각했음
그랬기 때문에 이번 휴가가 B양의 마음을 사로잡을 찬스라고 생각했고
그 찬스의 출발점을 잡고나니 기분이 너무 좋아 방에서 뒹구르르르르르르 하며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남
그렇게 다음날이 밝고
B양을 만나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음
시원하게 샤워를 하며 거울을 보는데
평소라면 " 아 .. 이정도면 뭐 봐줄만 하네 " 라는
보통 남자들이 생각하는 생각을 가졌을텐데
거울에 비친 내모습은
얼굴 , 목 , 팔은 새까맣게 타고....
머리는 까까머리인 정말 볼품없는 모습이었음
하아....
옷걸이가 안된다면 스타일!!
그래서 난 나름 이쁘게 보이고 싶어 , 샤워가 끝난 직후
네이x 의 도움을 받아 짧은 머리에 어울리는 코디법을검색해
나름 준비를 하려 했으나 ..
개풀 도움은 하나도 안되어서
결국 내가 입던 스타일을 추구하기로 했음
그렇게 나는 준비를 마치고
머리에는 기분좋은 냄새가 나는 에센스를 ...
내 손목과 옷에는 몇년간 사용해 오던 향수도 칙칙 뿌리고서
기분좋게 나왔음
무슨 말을 해야할까....
거의 2년만에 보는건데......
어색하진 않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가기 시작했고 ,
일단은 거리감을 좁히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음
그렇게 B양을 만났음 ( 여전히 B양은 이뻤음 ...... )
밥을 먹기위해 만났지만... 아직 밥을 먹기에는 이른시간이라
나는 자연스럽게 B양에게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음
나 - " 우리 시간도 좀 그런데 영화나 한편 볼래? "
B양 - " 뭐 맘대로 ㅋㅋㅋ 근데 .... 니 옷 안덥나 ? ..............."
그랬음
무지하게 더운 한여름에 .. 나는 쌀쌀한 가을이나 겨울에나 입을 법한
기모까지 있는 긴팔 후드티를 입고 나갔던 것임....
나라고 그걸 입고 싶었겠음?
절대 아님.....
하지만 반팔을 입고 거울을 봤을때 비친 내 팔은...
흑인의 팔인냥 꺼무죽죽했고 ..
특히나 ... 팔 상단과 하단을 그어주는 경계선...
하아...
나는 그 부끄러운 경계선을 조금이라도 가리고 싶어 긴팔티를 찾았지만
하나도 마음에 드는게 없었고.. 그나마 좀 이쁜게 보여서 더위를 감수하고
그것을 입었던거임
나 - " 뭐 ㅋㅋ 내가 추위를 잘타서.... "
B양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춥나 ㅋㅋㅋㅋㅋㅋㅋ춥나? 춥나?"
나 - " 아니 그게아니라 걍 뭐 별로 안덥네 하하하하 "
아이러니하게도 거리감을 어떻게 좁힐까 고민하던 나에게
그날 택했던 패션테러블 의상은
우리 사이를 좁히는데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되었음
그렇게 우리는 영화를 보러들어갔음
( 아쉽게도 그 영화 제목은 떠오르지 않음 )
그럴수밖에 없는게
2년만에 본 B양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고
어둠속에서 스크린 보다 더욱 빛나고 있었음
때문에 내눈은 스크린이 아닌 B양에게 꽂혀있었고
영화 내용은 커녕 제목조차 기억이 나지 않음 ㅋㅋㅋ
그렇게 영화를 봤는지 B양을 봤는지
구분도 되지 않는 영화 관람을 마치고 나니 ,
어느새 뜨거운 햇빛도 사그라들고
밖은 어둑어둑해져오고 있었음
저녁을 뭐 먹을까 ......
내가 리드해야할텐데.....
멋있게 어디가자! 이래야하는데.....
라며 혼자서 고민하던차에 , 생각해보니
분위기가 좋으려면 술이 필요했음
그러나 B양은 술이 약하므로 맥주를 마셔야하는데
간단하게 맥주한잔하면서 먹기엔 닭이 안성맞춤이었고 ,
B양 또한 닭을 좋아하는 편이라 닭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음
나 - " 저녁에 닭 뜯으며 맥주나 한잔할까 "
B양 - " 뭐 마음대로 ㅋㅋ "
나 - " 그래 가자가자 고고싱 ~ "
그렇게 우리둘은 그녀의 동네에 있는 오X닭에 갔음
간단하게 맥주와 , 닭을 시킨후
손을 닦으며
나는 또 다시 B양의 모습에 황홀하게 뿅뿅 빠지고 있었음
그리고는 잠깐 그녀를 앞에두고 고민에 빠졌음
그 고민은 고백을 할까 말까 라는 고민이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오늘 고백을 하자니 이른감이 있는게...
아직 휴가는 좀 남았고
오늘 목표는 단순히 거리감만 좁히면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 망설여졌음
하지만 또 지금 분위기가 너무 좋아진 상태라 ..
그냥 지금 질러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어
해버릴까!! 말까 !! 라는 고민을 하게 된 것 이었음
하지만 ...
고백을 해서 성공하더라도 문제 였음 ( 혼자 김칫국을 벌컥 벌컥 마심 ㅋㅋㅋ )
왜냐하면 나는 아직 6개월 이상의 군생활이 남은 군인 아니겠음?
2년간 남자친구 군생활을 기다렸다가 크게 데인데다가 ,
내가 고백해서 넘어온다고 해도 기다려 달라고 하기가 너무 미안했음
교제하게 된다면 B양이 힘들때 기쁠때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매번 그렇게 못해줄테니 그것도 가슴아팠음
또한 , 내 자신에게도 자신이 없었는데 만약 잘 사귀고 제대까지 B양이 기다린다고 했을때
전역후 마음이 바뀌는 남자들처럼 나 또한 여자보는 눈이 틀려져서 마음이 안바뀐다고
100% 장담을 할수가 없었음.
B양을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 사람일은 모르는 일이기때문에...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나는 섣불리 사귀자는 말을 하기도 어려웠음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
결국 나는 결정을 했는데
사귀자는 말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너무 무책임한 말 같으니
좋아한다고 고백이라도 한번 해보자...
고백해서 B양의 반응이 괜찮으면 전역후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말해보자...
라는 결정이었음
이렇게 혼자 끙끙대며 고민을 하고있는데
B양은 배가 고파 테이블에 엎드려있었음
( 지금도 그렇지만 B양은 배가 고프면 성질이 나는 여자임 ㅇㅇ
그 성질이 어느정도 나면 제풀에 지쳐 푹쓰러지곤 함 ㅋㅋㅋ
굶어죽는것도아닌데 아사직전 사람 인것 죽을상을하고 엎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와중에 통닭이랑 맥주가 나왔음
코를 찌르는 닭냄새에
나는 미친듯이 달려들뻔했지만
나는 군인 티를 내지 않을려고
같이 나온 집게와 포크를 들고 우아하게 먹으려고 했음
그런데....
그런 내모습은 무시한채
B양은 며칠을 굶은것 마냥.....
이곳 저곳 기름을 다묻히며
손으로 아구아구 먹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에게는 그 모습마저 너무나도 이뻐보였고
나도 집게와 포크따위는 치워버리고 손으로 먹기 시작했음
목이 마를때면 한잔하자 ~ 라고 말을 하며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했음
나 - " 그동안 잘 지냈나 "
B양 - " 그억저억 ( 그럭저럭 ) " * B양은 닭은 먹는중입니다.
나 - " 먹고 말해라 ㅋㅋ 은칠라 ( 해석 : 체할라 ) "
B양 - " 안헤항다 걱엉망 ( 안체한다 걱정마 ) "
나 - " 거참 잘먹네 잘먹어 ㅋㅋㅋㅋㅋ "
계속해서 먹던 우리는 어느정도 배가차기 시작했고
한잔 두잔 먹던 맥주로 인해 우리 둘은 기분이 좋아지기시작했음
지금이었음
주변은 시끌 벅적 하지만
지금이야 말로 조심스레 말을 꺼내야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음
그렇게 마음을 먹자
내가슴은 도깨비가 나타나서 방망이질을 하는냥
미친듯이 쿵쾅거리기 시작했음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쿵쾅
나 - " 야 ! .. "
B양 - " 응? 왜 ㅋㅋㅋ "
나 - " 나 할말있는데 ... "
B양 - " ?? 뭔데 ㅋㅋ 말해라메 ㅋㅋ "
나 - " 그러니까 음... "
B양 - " ?? "
나 - " 저기 ... "
B양 - " 뭐 뭐 ㅡ,.ㅡ 빨리 말해라 답답하구로 뭐뭐 ㅋㅋㅋ "
나 - " 으으 .... "
몇년을 벼루고 벼루던 시간이 왔음
하지만 내입은 접착제를 붙인양 떨어지지 않았음
다른 여자에게는 그렇게나 쉽게 잘나오던 말들이
B양앞에만 서면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음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음
말을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지금 정말 해야하는데..
혹시라도 6개월 이내에 다른남자가 고백하면 큰일나는데......
하지만 내입은 떨어질줄 몰랐고 ,
시간은 정지한것마냥 나는 얼어있었음
B양 - " 아 뭐냐고 뭐 뭐 뭐 뭐 "
나 - " ..... "
B양 - " 뭐? 설마 니 지금 내좋아한다 이런말할려고 그라나 지금 "
???
나는 둔기로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음
물론 내가 꺼낼 말을 그녀가 먼저 꺼내서 이기도 했지만...
그말을 그녀는 매우 기분이 불쾌한 상태로 말을 꺼냈고
때문에 나는 더욱 자신감을 잃고 말았음
나 - " 아니.. 그러니까 .. "
B양 - " 그러면 뭔데 뭘 그리 망설이는데 내 좋아한다고 말할려던거아니가 "
나 - " 응.. 니가 좋다 "
B양 - " 좋으면 뭐? 그래서 사귀자고? 싫은데 난 "
나 - " 아니 지금 사귀자는 말은 아닌데......"
B양 - " 사귀자는 말 아니면? ㅋㅋ 좋아하면 사귀고 싶은거 아니가 "
나 - " 그렇긴한데.. "
B양 - " 게다가 난 남자친구도 없는 상태인데 당연히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못있겠지 그게 말이 되나 "
나 - " 그러니까 난 지금 사귀자고 말할려던게 아니라고 .. "
B양 - " 시간이 지나면 뭐 달라 질 거 같나? 니는 내한테 남자로 안보인다 지금도 , 앞으로도 "
나 - " 그러니까 난 지금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 한번 해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 "
B양 - " 했네 그럼 "
나 - " 내가 원하던건 이런게 아닌데... 마음 같아서는 여기서 일어나 큰소리로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 "
B양 - " 미쳤나 그럼 난 집에 갈거다 "
생각 같아서는
정말 일어나서 큰소리로 말하고 싶었음
하지만...
난 겁쟁이 였나봄 ㅜㅜ...
B양이 떠난다는 협박 한마디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음
그렇게 우리 분위기는 어색해졌고
우리는 더이상 말을 할 수 없었음
나는 원하던 고백은 아니었지만 ,
차인것이나 다름없었기에 기분이 우울해졌고
고개만 떨구고 있었음
B양이 말을 했음
B양 - " 나 좀있다가 친구랑 약속있어서 슬슬 가야겠다 나가자 "
나 - " 우웅 ... "
그렇게 계산을 하고 나와서 나는 B양과 헤어졌고 ..
나는 왠지모를 슬픔이 밀려왔음
그녀가 남자친구때문에 연락을 끊을때도 이만큼 슬프지는 않았던 것 같음
먼저 말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좋아한다고 이제서야 말했는데
차갑게 외면하는 B양의 태도에 나는 너무나도 슬펐음
B양을 만난이래 B양과의 데이트 전후로는 담배를 피지 않았는데..
그날 처음으로 난 B양과 헤어지자 말자 담배와 라이터를 샀음
그리고 길거리 한쪽에 주저앉아 답답한 마음에
줄담배만 연신 피웠음
그래도... 그래도 ,
잘들어 가라고 연락은 해야할 거 같아서
문자를 했는데 답장이 없었음
전화를 하자 받질 않았음....
뭐하느라 못받았을거야.. 애써 위로하며 몇번 더 걸자
이번에는 폰이 꺼져있다는 말만 전화기를 통해 넘어왔음 ...
으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정말 끝이구나.....
정말 빼도박도 못하겠구나...
연락을 끊으려고 하는거보면.....
B양과 연락이 되지 않자
난 담배만 연신 피우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서
슬픈 드라마에서 나오는 실연당한 사람들 마냥 창문에 기대어
혼을 빼고 있었음
지이이잉 ~
그런 와중에 문자가 왔음
혼이 나간 상태로 문자를 확인하는데
나는 혼이 정말 나갈뻔 했음
그 문자는 B양의 문자였음
B양 - " 니 담배피나 ㅡㅡ "
어차피 이젠 끝인데 답장해서 뭐하냐 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내손은 제멋대로 문자를 하고 있었음
나 - " 아니 뭐 .. 응 원래 피웠다. 미안 "
B양 - " 거짓말 쟁이"
나 - " 야 , 나 원래 안핀다고는 말한적 없다 .. 단지 니한테 피는 모습을 안보여줬을 뿐이지 "
B양 - " 그건.. 그렇지만 !! 전에 니 담배냄새 싫다매!! "
나 - " 그건 사실인데... 어떻게 알았노 "
( 나는 담배를 폈지만 , 남의 담배냄새를 맡거나 몸에 배는 걸 싫어했음 )
B양 - " 흥 아까 다 봤다 . 연락했드라 근데 때마침 폰배터리가 다되서 꺼졌어 "
나 - " 아 배터리가 다되서 꺼졌구나... "
?????????????????????????
배터리가 다되서 꺼지다니??????????????????
믿을수 없는 소리였지만 ( 훗날 그날에 대해 얘기나온적이 있는데 정말이긴했음 )
나를 완전 단절시킨건 아니라는게 되었음
조금이나마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
나는 B양과 다신 문자를 시작했고
그렇게 휴가날은 끝나갔음
( 나는 정말 사랑앞에 자존심도 없는 남자인가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휴가 복귀 전날이 되어 나는 B양에게 문자를 했음
나 - " 나 내일 복귀하는데 복귀할때 점심이나 한끼먹자 "
B양 - " 가족이랑 안먹나 ㅋㅋ 가족이랑 먹으라매 "
나 - " 가족들 다 일가서 혼자야. 불쌍한 놈 마중한번 해준다고 생각하고 가자가자 "
B양 - " 그래 ... 뭐 알겠다 "
그렇게 나는 B양과 만나서 역 근처에 있는 냉면 집에 갔고
우리는 물냉면과 비빔 냉면을 시켜서 맛있게 먹는가 싶었지만.........
오지게도 맛이 없어서 둘다 남기고 말았음
B양 - " 아 소머리국밥먹을걸... 뭐 ~ 됐다 이건 내가 계산할게 "
나 - " 아니 ; 내가불렀는데 내가 할게!! "
B양 - " 됐다 ㅋㅋ 많이 얻어먹었잖아 이번엔 내가 산다!! "
나는 왠지 B양이 사는게
마지막으로 먹이고 떠날려는 행동으로 보였기때문에..
순간적으로 내가 재빨리 계산을 했음
나 - " 하하 내가 했지렁 , 다음에 ... 다음에 사줘 ~ "
B양 - " 그래 그럼 ㅋㅋ 아싸 돈굳었다 "
생각보다 빨리 밥을 먹어서 인가 시간이 남았기에
나는 B양과 좀 더 있고 싶은 마음에 말을 걸었음
나 - " 나 음악CD좀 사야하는데.. 같이 가주면 안되나 "
B양 - " CD ?? 그래 가자 가자 내가 다 따라가주지 "
그렇게 꿈만 같았던 시간은 지나가고
우리는 역에 도착했음
열차표를 구입하고 개표소로 갔음
( 이제는 헤어져야 할시간 ~ )
우리는 멋쩍은 미소로 서로에게 인사를 했음
나 - " 감기 조심해 여름에는 개도 감기 안걸린데 하하 "
B양 - " 닌 좋겠네 안걸려서 바보는 감기 안걸린다던데 "
그렇게 나는 기차를 타러 ..
그녀는 집으로 가기위해..
서로 돌아섰음
하지만 나는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다시 뒤를 돌아봤고
조용히 걸어가는 B양의 모습이 내눈에 들어왔음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순간 미쳤는지는 몰라도
영화나 드라마처럼
뒤에서 확 안아볼까.....
한번 저질러버려?
라는 생각이 간절히 들기 시작했음
하지만 차갑게 외면 당한 마당에 뒤에서 안아버리는것도 웃긴일이라...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는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음
그렇게 난 갈등을 하며 그녀의 뒤를 따라 가기 시작했음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역 입구에 다다랐을때
나는 더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멈출 수 밖에 없었음
왜냐하면 놓치면 안되는 마지막 열차시간은 다가왔고
지금 안을 용기가 나지 않았기에 나는 멈출 수 밖에 없었음
그래서 이제는 역에서 저만치 떨어져서 가는 B양의 뒷모습만 보다가
결국 뒤돌아서서 열차에 올랐음
방금전에 안아보지 못했던 미련일까 후회일까
뭔지 모를 느낌이 내몸 가득 퍼져나갔고
나는 옆에 아저씨한테 폰을 빌려달라는 양해를 구해 B양에게 재빨리 전화를 했음
두 ~ 두 ~ 두 ~
B양 - " 여보세요? "
나 - " 나야 "
B양 - " 오잉 뭔전화야 이거 ㅋㅋㅋ "
나 - " 옆에 사람한테 잠깐 빌렸다 오래 통화 못해 ㅋㅋ "
B양 - " 드가서 전화하면 되지 뭐하러 그라노 ㅋㅋㅋ 잘드가라 그래 "
나 - " 지금 말하고 싶어서 빌리거야 나 .... 너 좋다고 말했던거 후회안해 "
B양 - " 응? 뭐라고 ? 안들린다 시끄러워서 "
나 - " 니가 어떻든 간에 난 너 좋아한다고 !!!!!!!!! "
찰칵 , 뚜 ~ 뚜뚜
그렇게 무더운 어느 여름날 나는 B양에게 어설픈 첫번째 고백을 했고
그녀에겐 외면을 당했지만
타오르는 햇빛 마냥 내마음의 불씨도 꺼지지 않았음
그렇게 탈 많았던 휴가가 끝이나고 ...
또 다시 군생활은 펼쳐졌음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새 제대일이 가까워져 왔고
군생활을 하는 동안 했던 전화.. 그리고 싸이월드를 통해
우리 사이는 ... 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었음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오늘은 제가 늦잠을 자서 약간은 늦은 시간에 올라왔구요..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 이야기 부터는 정말 연애가 시작되는 2010년도에 진입하게 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여기서 부터는 리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 222 " 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어장관리라는 생각으로 차라리 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으시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당연히 해본적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동안 음악과 술에 미쳤었고 ,
추석이후 군입대전까지는
다른 여자도 만나볼려고 노력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저의 경우엔 정말 마음에 어떤 여자를 두고 있으니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진심으로 좋아하면 ... 잊을 수 없는거 같습니다. 이루어지지 못할지라도...
다음으로 " - " 님과 " 잉 " 에대해서 말씀 올리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초심을 잃고 막 반론에 급급한 모습을 보시며 날카로운 칼침을 놓아주신
" - " 님께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17편은 수정이 되었다는것을 알려 드립니다.
" 잉 " 님의 경우에는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음.. 이래저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악플로 인해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16편을 연재해나가는데
거기서 또 저보고 뭐라하시니 욱하는 마음에 약간의 공격성이 짙은 반론을 한거 같습니다
모든일이 그렇듯이 본인이 아니면 100% 공감 못한다는 사실을 잊고 , 너무 화만 냈었네요
하지만 .. 그 일뿐만 아니라 제 생활을 무시한채 " 질질끌지말고 연재를 다 마무리했음 좋겠음 "
그부분에 더욱 마음이 상했었구요.. 제가 몇번이나 진도에 대해서는 바꿀 생각이 없다고 했고
대다수가 그렇게 동의하셨는데 거기서 뭐라고 하셔서 조금 마음이 상했습니다
어쨌거나 , 비난이 아닌 한 의견으로써 못받아들인 제 잘못이 크구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 부럽부럽~ " 님....
눈초리가 장난아니십니다. 색과 크기만 조절된것이 아니라
글의 부드러운 흐름을 위해 내용도 약간의 수정이 있었습니다
많은 관심 감사 드립니다
" 헐 " 님께서는 자신이 K양에 속한 처지라서 제 글을 읽고 많이 좌절 했다고 들으셨습니다...
물론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사랑받는 사람과 함께 하기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를 원하지만 ....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
저의 경험에 비추어볼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부분까지도 이해 하시면서 진심을 전하는게 좋을거라고 저는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너무 배제 시키고 억압시키다 보면 .. 자신이 사랑을 주고 진심을 준다 한들
받아들이기 힘들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제일 중요한 " 헐 " 님께서는 제 이야기속의 K양이 아니니까
꼭 힘을 내셔서 화이팅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A형 녀 " 님께서는
자신을 좋아해주던 남자를 외면 해왔었는데 ..
그 남자가 정작 마음이 변하니 이제는 자신이 그남자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그 남자가 자신을 멀리하고 딴여자를 보는 상태라고 말씀해주셨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사랑을 할땐 가끔 자존심을 버릴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전에 그 남자가 좋아했든 안했든 그것은 생각하지 마시고 ,
지금은 자신이 그 남자를 좋아하고 계시니 힘을 내어 자신있게 다가가 보세요
좋은일이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외에도 가슴아프게 짝사랑을 하고 계신
" 바밤바 " , " 부산녀 " , " 기적의 남 " , " 헬프미 " , " 엄마 딸 " , " 말할수없는 ",
" 꿈을 꿔요" , " christy " 외에 많은 분들도
힘을 내시어 기분좋게 2010년도 마무리 하시고 , 이번년도가 힘들다면 내년에는
꼭 사랑이 이루어 졌으면 하고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에요
그리고.. 같은 아이디지만 " ㅡ " 님께서
6년째 사랑해온 사람을 .. 이제는 잊을수 있게 응원해달라고 하셨네요
많이 힘든 사랑을 해오셨을거라 생각이 되어 저 또한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3년 하고도 그렇게 가슴앓이를했는데 .. 6년이라뇨... 하아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지난 세월 뒤로한채 잊고싶다고 말씀 하셨으니 저는 열심히 잊을수 있게 힘을 드리겠습니다
잊어라 잊어라 악악 다사라져라 악악 뿅
??
힘이되셨나 모르겠네요....
가슴아프시겠지만.. 시간은 모든 가슴앓이의 만병통치약 이라는거 잊지마시고
하루하루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 7사ㅋ " 님께서 제 군부대를 물어보셨는데
저는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에 있는 15사단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까도남 " 께서
여자친구를 포함한 주변측근들은 이 이야기를 쓰는것을 알고있나요? 알면 반응은 어때요?
라고 물어보셨는데 ....
음... 일단 여자친구랑은 원래 애초에 이 이야기를 써보자 라고 합의후에 시작을 했지만
글을 쓰기 시작했을때는 말을 안하고 시작한터라 , 여자친구도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5편을 쓰기 시작할때 .. 판을 자주보는 여자친구가 이것을 발견했고 ...
( 참고로 말하자면 여자친구는 자기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더 재밌어하며 뒹구르르르 합니다..... )
때문에 지금은 여러분 보다 더욱더 저를 닦달해서... 이판을 쓰게 만든답니다...
주변 측근에서는 제 이야기를 알고있는 제친구 1명 그리고 여자친구의 친구1명이 읽고있는데
마찬가지로 ... 저에게 빨리 쓰라고만.........................잠도 자지말라네요......
오늘의 리플답변은 여기까지 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저는 19편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부득이하게도 빠르면 밤중에 , 늦는다면 내일19편을 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말하면 돌맞을 것 같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
저도 여자친구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오려고 합니다
오늘같은날에도 일하고 , 공부하고 , 짝사랑에 힘들어하시는 모든분들이
행복한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