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 픈 기도

먼훗날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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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회사에서 야근하고 새벽에 집을 들어온지라.

아침부터 나는 졸리고 짜증이 났다.

 

출근길 전철에 올랐을 때 그날따라 사람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 손잡이를 잡고 서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혼잡함에 익숙해지자 드디어

환승역에 다다랐고 많은 사람이 우르르 내리기 사작햇다.

 

운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나는 곧 밀려 오는 잠

때문에 자꾸 머리를 바닥에 향하며 졸았다.

 

어찌나 큰 소리였던지 내 잠이 단숨에 빼앗아 간 외침!

 

'여러분, 잠간만제 말라을 들어주십시오."

 

세수를 며칠 동안 못햇는지 단정치 못한 외양의 아저씨가

통로 중앙에 서서 소리치고 있었다.

 

순간 나 처럼 잠에서 개어나 짜증이 난 얼굴, 호기심에 찬 얼굴

등 각색의 시선이 아저씨한테 모였다. 

 

"제겐 네 살짜리 딸아이가 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를 불치병을 앓고 있습니다." (내일 계속 합니다)

***********아침향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