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기도 (두번째)

먼훗날 2010.12.26
조회238

아저씨가 거기까지 말하자 승객들은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로군,얼마나 돈이 아쉬웠으면

 딸까지 팔며 저럴까?"하는 표정이었다.

 

"저는 일전에 어느 책에선가 많은 사람이 함께 기도해

주면 어려운 일도 이루어진다는 구절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딸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다니는

중입니다. 지하철에 타고 계신 여러분도 부디 제 딸이

살아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딸의 이름은 송희입니다. "

 

그러더니 그는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다음 칸으로 건너가는 게 아닌가!

그때 나는 보았다.

 하나둘 조용히 눈을 감으며 고개를 숙이는 승객들을!

**************아침향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