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결혼관, 이상한가요?

진짜 궁금2010.12.26
조회49,426

추가> 제목 조금 고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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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들 정리하자면,

 

우선 이렇게 재고 저렇게 재는 모습이 계산적이어 보여 좋지 않다는 분들도 계시고

생각은 그래도 실제로는 저렇게 안될 거라는 분들도 계시고

나쁘지 않다는 분들도 계시네요.

 

이미 계산.. 은 했으니, 제 생각이 무리한 생각은 아니라는 것 정도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이렇게 올리게 된 건, 그 친구와 대화하는 도중에 그 친구는 어머니와 자라서, 자기는 가사 분담에 대해 좀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우리는 의견을 많이 듣고 누가 치우치고 힘들지 않게 잘 나눠서 생각해보자 했던 거예요. 

 

제가 골수 이공계다 보니 따박따박 따지는 모습 보여드린 것 같네요ㅠ;;

 

정리하자면,

 

여자가 실수령 월 400내외를 벌고, 그래서 그 돈으로 집을 해가고, 결혼 후에도 실질적인 가장이 된다면

그리고 남자가 자신이 가정주부를 하겠다고 했다면

 

이런 저런 업무 분담이 적절한가, 질문을 드렸던 거예요.

 

둘이서 이야기 할 때 모양새 맞출 겸 남자가 대출로 집사고, 여자가 그때까지 모은 돈으로 그 대출 바로 막아넣으면서 (같이 갚는 게 아니고, 제가 모은 돈으로 바로 갚는 식이요;; 제가 목돈이 있는데 대출하면 이자가 아깝잖아요) 할까, 했는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것까진 없는 거 같다고 의견을 모아서요.

 

제가 아직 20대 중후반이라, 결혼은 빠르면 2년 뒤 늦으면 4년 뒤에 생각하고 있어요.

설혹 이 사람과 결혼이 틀어진다 하더라도, 조언 감사히 듣고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덧) 제 남자친구랑 비슷한 말 하신 분,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

그 친구도 티비를 많이 싫어해서, 자주 같이 책 읽거든요. 열심히 노력해서 그렇게 예쁘게 살겠습니다.

좋은 분 만나서 꼭 그렇게 예쁘게 사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육아 도우미 / 가사 도우미 알려주신 분 정말 감사해요. 전 무슨 차이인지 몰랐어요;

제가 야근이 잦아서, 사실 주중엔 저녁시간 맞춰 퇴근이 몇 번 안 될지도 몰라요. 그럼 가사 도우미를 둬야하는 거겠군요.

그 친구도 마음 먹으면 주 1,2회 출근하는 프리랜서로 백 정도는 벌 수 있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집에 있겠다고 하는 거고요. 하지만 제가 할 일을 나눠 주는 거니 제 월급으로 쓴다는 마인드 갖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어... 그리고 안그래도 그 친구가 자기는 차례 제사 안 지내니까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지만, 겨울이 더 추우니까 설에 가까운 시댁을 가고 추석에 친정을 가자고 했는데;;;

비슷한 댓글 달아주신 분 계셨는데 그래도 별 문제 없는 거죠?

말투가 딱딱하셔서 진짜로 그러면 된다고 쓰신 건지, 그냥 안좋게 말하시려고 예를 드신 건지 헷갈리네요;

 

그리고 거지근성이라고 말씀하신 분들께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그 친구에게 빌 붙으려 드는 게 뭐가 있나요. 상당히 불쾌합니다.

가사는 기본적으로 나눠서 할 생각이고, 전담을 시켜도 되는 걸까 문의를 드린 거예요.

다른 분들이 그래도 좀 돕는게 좋겠다 말씀해주셨구요.

그렇게 말씀하신게 제가 가사를 떠넘기는 모습을 보여서라면, 그렇다면 수긍하겠지만요.

댓글 다신 분들은 꼭! 제대로 분담하고 가사일 하셔서 그런 거지근성은 뽑아내고 사셔야 할 겁니다.

 

화류계라고 하신 분은 글을 삭제하시거나 사과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엔 직업이 다양하고 귀천이 없다지만, 음, 아무리 인터넷이라도 그런 글은 기분이 좀 그러네요.

결혼하고 계속 일할 거라고 한 부분을 읽고도 그렇게 생각이 드시던가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거니, 혹여라도 제 글로 불쾌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어제 아침만 해도 안 그랬는데 오늘 들어왔다가 조회수랑 댓글 보고 당황했어요.

오는 주말에 그 친구랑 같이 보고 이야기 해보려고 했는데... 음... 고민되네요;;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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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