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강아지가 맞아죽었습니다..

짱이야ㅠ20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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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의 한학생입니다

7살된 강아지를 키우고있었어요

이름은 '짱이'에요

크리스마스날 밤 너무나 끔찍한일이일어났어요.

밤9시쯤 저는 집에들어왔습니다

아빠가 화가난 표정을짓고있었어요

이야기를들어보니 김밥만들고남은

햄과오뎅을 가족들이없는사이 식탁에올라가먹었는데

그걸 아빠가 집에와서발견한거죠

햄과오뎅이담겨있던 그릇에는 짱이의털이있었고요.

낮에 나가면서 아빠가 저한테 식탁위의 음식을 냉장고에 넣고나가라고했는데

저는 그걸 깜빡잊었어요 그냥 덮개로 덮어놓고 나갔죠

평소에 짱이를 싫어하셧던 아빠는 짱이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면서

다리하나를 부러뜨려다시는 이런일이없게해야겟다고하셧어요

그러곤 저한테도 제대로 안치우고나간 죄가있다면서

저한테 짱이를 때리게시켰어요



















사진에있는 쇠막대기로요.

아빠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짱이가 깨갱소리를 100번날때까지 패라' 라고했어요

저는절대 그렇게 짱이를 때릴수가없었죠

짱이는 저희집에서 하나뿐인 제편이거든요

못때리고 계속 우물쭈물거리고있자

아빠 소리지르면서 윽박질렀어요

저는 어쩔수없이 쇠막대기로 짱이를툭툭 쳣어요

살살쳐서 짱이는아파하지도않고 깨갱소리도내지않았죠

그러자 아빠가와서

시범을보여준다면서
























위사진의 구석에짱이를 몰아넣고는

쇠막대기로 정말..

짱이가 생명이라고생각한다면 절대그렇게때릴수없을정도의 세기로

짱이를때렸어요 머리든 등이든 사정없이요..

짱이는 울부짖으면서 구석에서 반항도못하고 맞다가

3대정도 맞았을때 갑자기..

갑자기.. 바닥에 푹 쓰러졌어요..

입에서는 피가조금 나왔어요

저는 너무놀라서 쓰러진짱이를 품에안았죠

짱이야..짱이야 눈물을흘리면서 짱이이름만 불러대는데

아빠도 조금은 당황했는지 짱이를 바닥에놓으라고했어요

저는 그말을 무시하고 짱이를 품에안은채로

동물병원을찾아서 집밖으로나왔어요

크리스마스저녁이라그런지 집근처 2개있던 동물병원은 문이 닫혀있었고

추운길거리에서 짱이는 그렇게 하늘나라로 갔어요

그나마 따뜻한 지하철역에 들어와서 품에안은 짱이를 내려놓고보니

죽었다고밖에 생각할수가없었어요

















몸이 차가웠고 숨쉬는게 안느껴졌어요

마지막짱이사진이라도 남겨두려고사진을 찍었구요

그렇게 죽은 짱이를안고 한참을 울다가

다시집에왔어요

짱이를 방석위에 눕히고 따뜻하게 난로를 곁에 두고

옆에서 밤새도록 울었어요


그때 끝까지 그미친놈을 막았어야 됬는데..

맞으면서도 살려달라고 제얼굴을 올려다보던

짱이의 눈빛이 아직도 안잊혀져요

아침에 일어나서뒷산에 짱이를 묻어주고왔어요




















아빠도 따라올려고했는데 제가 오지말라고 했어요

또 밥먹으면서 하는말이..

식탁위에꺼 제대로안치운 사람이 잘못이라는듯이말했어요

아무리 부모라도 용서할수가없습니다

부모라고생각하기도 싫구요

이거 동물보호단체같은 곳에 신고할수있으면

하고싶습니다.

좀전에 밖에나갔다 집에왔는데

문열고들어오면 늘 반겨주던 짱이가없으니 자꾸만 눈물이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짱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