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가다 만난 훈남 이야기

나비*2010.12.26
조회6,652

안뇽하세요 여러분 >,<?

 

 

저는 서울서 대학 다니는 뇨자에용

 

 

매일매일 판 너무 재밌게 읽고 있습니당

 

 

읽다보니... 저도 갑자기 생각나는 훈훈한 스토리가 있어서

 

 

오늘은 제가 저작권자가 되어보고싶었어요 부끄

 

 

저 비록 A형은 아니지만 트리플A 소심女에요

 

 

악플은 자제해 주세요 ㅠㅠ힝

 

 

 

 

그리고.. 저는 읽다보면 그 미묘한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게 되는 음슴체를 쓰겠음 안녕

 

 

 

1탄 : http://pann.nate.com/b310247016
2탄 : http://pann.nate.com/b310247941
3탄 : http://pann.nate.com/b310257385
4탄 : http://pann.nate.com/b310258098
5탄 : http://pann.nate.com/b310268000
6탄 : http://pann.nate.com/b310286341

7탄 : http://pann.nate.com/b310302845

8탄 : http://pann.nate.com/talk/310311575

9탄(끗!) : http://pann.nate.com/talk/3103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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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대학에 막 입학할 무렵의 파릇파릇한 신입생일때의 이야기임 방긋

 

 

전... 그냥 지방에서 막 올라온 '여가 서울이구만뉴' 하는 촌냔이었음 ㅠㅠ

 

 

히히힣힣히히히힣 하지만 촌냔이면 어떰?

 

 

이제 난 시크한 서울러(Seouler)로서의 해피한 뉴캠퍼스라이프를 시작하는거임 짱

 

 

이런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있었음 ㅠㅠㅠㅋㅋㅋㅋ

 

 

 

 

게다가 참 운이 좋게도 해외로 슝슝 출장 떠나신 이모가(이모는 멋진 골드미스 커리어우먼 짱)

 

 

엄마와 수다를 떨다 즉흥적으로 날 자기 아파트에 꽂아주고 가심.

 

 

와우 난 대학생활을 이모 아파트에 둥지를 틀며 살게 된 것임

 

(물론.. 일단은 이모가 출장갔다올 때까지??)

 

 

히힣 나도 몬가 막 혼자 오피스텔 가진 부자집 딸내미 된듯함??

 

 

뭐.. 하지만 이모는 이모고 나는 나. 그냥 이모집 빌려서 얹혀사는(그 것도 임시로)거임 ㅠㅠ

 

 

 

어쨌든 이모네 아파트는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쫌 골목길을 걸어가야했음

 

 

엄마아빠가 서울 올라와서 이것저것 도와주시고

 

(나 귀한 딸윙크......... 은 개뿔 그냥 할 줄 아는게 없었음ㅠㅠ)

 

내려가신 후 난 학기 시작 전까지 그냥 친구와 서울 구경을 하러 돌아다님 ㅋㅋㅋㅋㅋㅋㅋ

 

 

 

서울은 참 신기한 곳이었음 명동 인사동 등등 유명하다는 곳 다 돌아다님 나 관광객?ㅋㅋㅋㅋ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날도 친구와 서울관광을하고 집(내 집은 아니고 이모집ㅠㅠ)에 오는 길에

 

버스를 탔음 (여러분 전 상경하기 전까지 지하철 없는 곳에서 살았었어요..........

 

난 버스 번호 하나 알면 집에 올 수 있는 뇨자 히힣 쫌 똑똑함?........ 게다가 대박 길치임 ㅠㅠ)

 

 

내가 탄 후 한 두 정거장 뒤에 사람이 많이 탐

 

 

 

근데 어떤 훈훈한 남자분 이 타시는 거임

 

 

 

와 훈남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다시 창밖을 보고 있었음

 

뭐 우리, 이제 익숙하지 않음?

 

 

길 가다 보면 훈남이 많음. 하지만 그 훈남들은 그냥 길 가다 스치게 된 훈남임.

 

길 가다 스치게 된 훈남과 훈훈한 결말을 맺었다는 스토리는

 

 

판이나 줘버려 버럭 

 

 

 

그런 일은 현실에서.. (아니 모 가끔 일어나서 판에 사연이 올라옵디다...)

 

-> 나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음

 

 

그냥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음

 

 

아무리 생각해도 서울은 차가 너무 많은 것 같아 등등의 잡생각을 하며ㅋㅋㅋㅋ

 

 

근데 훈남님이 내 옆에 서시는 거임 그리고 전화 통화를 하기 시작하심

 

 

내용을 들었더니 아마 어머님과 통화하시는 듯 함

 

 

 

근데.. 여자들 쫌 예의바르고 상스러운 말 안 쓰고 그런 남자들한테 폭풍 호감 생기지 않음?

 

 

이 훈남이 어머님과 통화하는데 정말 그런거임 ㅠㅠㅠ

 

 

어머님을 존중하는 존댓말 + 가끔 애교스럽고 친근한 반말 을 섞어 쓰면서

 

 

말투에서 뭔가 철철ㅊ러철철철처럴러첯철 어머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물씬ㅋㅋㅋ

 

 

어머님께 일과를 보고하는데, 대충 친구들과 밥 먹고 자기가 커피 한 잔 씩 사줬다 그런 내용이었음

 

 

그러면서 (아마 부모님이 동창회.. 그런데 가시기로 했나봄)

 

 

걱정하지 말라며 자기가 애도 아니고, 두 분이나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라는 등의 이야기를 함.

 

 

아 말투가 너무 사랑스러웠음

 

 

저렇게 부모님께 예의바른 청년이라닠ㅋㅋㅋㅋㅋ

 

 

 

...하지만 여러분 우리는 뭐다?

 

저런 훈남따위 그냥 길 가다 스치게 되는 훈남임...............

 

예압 나랑 아무 상관 없음..............쳇

 

 

 

그러다 내릴 때가 되었음

 

 

근데 뒤에 남자분들이 우르르르 내리는 거임

 

 

모 난 얼굴 보면 다 도망갈거지만... 울 엄마께서 맨날 돼지 얼굴보고 잡아먹는 거 아니랬음......

 

 

 

 

그래서 쫌....... 무서웠음

 

 

이런거에 너무 민감해서(얼굴과 상관없이 이건 여자면 무섭....ㅠㅠ 맨날 들은 얘기도 많고)

 

 

고등학교 다닐 때도 맨날 손에 무기를 쥐고 다님ㅋㅋㅋㅋ

 

 

언놈이 뒤에서 무슨 짓이라도 하면 찍어버릴 생각이었음 버럭

 

 

 

그냥 같은 데 사는 사람이겠지 하면서 가긴 가는데.....

 

 

쫌 우르르르 남자분들(대학생들 같았음ㅠㅠ)이 술 한잔 되신거 같은데 비틀대면서 뒤에서 몰려 오는거임

 

 

무서워서 발걸음을 재촉했음

 

 

근데 이런.... 바로 뒤에서는 어떤 남자분 하나가 쫄쫄쫄쫄 따라오는 거임

 

 

헐 님은 뭐야ㅠㅠㅠㅠ

 

 

차마 얼굴 쳐다보지는 못하겠고 ㅠㅠㅠㅠ 무서워지기 시작함 거리가 너무 가까웠음

 

 

 

 

거의 달리다시피해서 아파트에 진입함

 

 

휴ㅠㅠㅠㅠ 난 이제 살음!!!!!

 

 

 

그런데 1층에 입성하자마자 뒤에서 소리가 들리는 거임

 

 

 

"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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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많은 분들의 판스토리를 읽으며 끊기 기술 쫌 배워보고자 노력했음

 

 

흠 쫌 잘 끊은 듯함? 윙크 (사실 끊는 타이밍따위 모름. 그냥 처음 나온 대사에서 끊음흐엉)

 

 

 

여러분의 반응을 기다립니다

 

 

 

없으면...... 걍 전 조용히 사라지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잉 절 별똥별처럼 사라지게 하지 말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