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블록버스터의 진화인가? 아니면 그저 색다른 코믹북 무비인가

토니몬타나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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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아무 기대도 안한 다크나이트를 보고 경악을 했었다. 세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번째로 히스레저의 미친 조커연기였고. 두번째로 15세 관람가인데도 불구하고 악마를 보았다는 느낌과 세번째로 블록버스터의 오감을 주면서 지적임과 동시에 사회성과 의 원초적 두려움까지 들먹이게 만든 놀라운 각본과 연출력 때문이었다.

 

사실 히어로 무비중에 기대하던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왓치맨이었다. 소설로 분류해야된다고 할정도로 뛰어난 텍스트와 스토리르 지닌 코믹 북, (타임즈 선정 100대 영어소설에 유일하게 오른 코믹북) 그리고 무엇보다도 300으로 우리에게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준 잭스나이더 감독이었기 떄문이다. 불행이도  필자는 개봉당시 개인적인 이유떄문에 보지 못했다. 단지 평만 들었는데.호불호가 정확히 갈렸고 흥행면에서는 완전 실패였다.

 

그런데 얼마전 이영화를 봤을때 의문이 들었다.이게 꼭 그렇게 욕먹어야되었던 작품일까?

 

1. 절대적을 파괴하고 다양한 그리스 신화적 인물로 다가가다.

              

                          <키치적인 히어로들>

                     

누구나 그리스신화를 안다. 그리스의 신들은 중동의 신들과는 다른점이 있었는데  이집트의 태양신인 라나 호루스같은 신들은 동물이나 상상속 동물을 표방한다. 하지만 그리스의 신들은 인간이다. 또하나는 중동의 신들은 절대적이며 완전채이고 인간적이지 않는 존재이만 그리스의 신들은 인간과 똑같이 행동한다. 적어도 슈퍼맨이 예수와 함께 중동의 신들을 표방한  초우월적 존재였다면 배트맨은 자신의 부족함을 부로 메꾸는 자본주의 수호자 정도 되겠다. 하지만 왓치맨은 다르다. 그들은  그리스 신화적 존재이다. 히어로이지만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리스신화처럼 인간적 본능에 최선을 다한다.  코미디언은 인간의 야만성으로, 울프는 배트맨과 같이 돈으로. 로냑은 정당한 폭력으로서. 오지맨은 지식으로서 인류를 구원하려고 한다. 서로가 서로의 다른방식으로 구할려고 하니 화합이 잘안되는건 불봐도 뻔한것. 

 

이는 홀로코스터의 정책적 비유를 통해 초능력자의 모습을 보여준 X맨과 유사성을 지닌다. 하지만 다른점은.

X맨은 자신들을 위해 싸운다는점이고 왓치맨은 미국을 위해 싸운다는 점이라는거다.

 

 

2.닥터 맨하탄과 신격화. 그리고 시계.

 

                         <닥터 맨하탄의 위엄.>

 

이런 상황에서 닥터 맨하탄이 있다. 파란색 나체를 한 인물인데 매우 흥미로운 인물이다. 그는 물리학자라고 하면서 아버지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표직후 시계를 만드는 일을 그만 두었다고 했다. 또 그의 초능력이 생긴 이유도 자기력장에 시계를 놔두고 와서 가지러 갔다가 된 인물이며 화성으로 가서도 시계를 만든다.

 

그럼 왜 그는 시계에 집착을 하는걸까? 시계는 무엇보다도 정확 해야한다. 시계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현재 완벽한 시계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완벽한 시계를 만들려면 소위말하는 장인정신이라는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다. (세이코에서 처음 전자시계가 나왔을떄 줄줄히 문닫았던 스위스 시계업자들을 생각해봐라. )

한낯 과학적 정설로 장인정신이 필요없어진 아버지. 그런걸 보았던 아들은 아마 그 이론이 틀렸기를 바라며 물리학자가 되었을거다. 상대적이라는 것을 싫어하는건  그가 인간에 대해 생각하는 장면이나 인터뷰 장면에서도 많이 나온다.  혼란.상대적이라는것을 싫어하기에 절대적이며 고요한것을 추구하며 인간에 대해 점점 관심이 없어져간다.

 

그런 절대적이며 완벽을 추구하는 미래를 볼수는 선각적인 자세 때문에 그는 신으로 추앙받는다. 방송에서도

신은 미국인이었다고 말할정도였으니깐....그는 초능력을 얻었을뿐인데 점점 신이 되어갔다.  인터뷰에서도 그한테 신이 아니냐고 묻기도 하며 베트남 전쟁에서는 독립적으로 항복을 하는 베트콩들도 보여준다.

그럼 그가 진짜 신일까? 한가지 질문해보자 . 미래를 볼수있는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인 엘리사가 신인가?기적을 행하는 모세도 신인가?  신은 형체가 있을까?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도 성자이지 성령과 성부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의미있는 대사가 나오는데  앞에서도 말했지만 닥터맨하탄은 갈수록 인간에게 무관심해져가고 새로운것을 창출하기위해 화성으로 떠난다.  그러던중  로냑이 교도소에서 정신과 의사한테 신은 비극적인 상황에도 신은 침묵한다고 했다.어쩌면 맨하탄은 진짜 신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3. 파는 또다른 진화의 시작

 

 

에반게리온의 세컨드,써드 임팩트는 아니다.ㅋ 이영화의 엔딩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어있는건데

이는 다른 히어로들과 완전한 차별성을 둔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소련의 핵을 막는것이 아닌 동시 다발적인 테러 .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고 인류의 종말을 막는 결말은 무척 소름돋는다.

 

사실 이런건 현재 중국 공산당의 정당성을 주장하기위한 현재 중국 블록버스터들이 꽤차고 있는 주제인데 한마디로 빅브라더의 유지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르다. 빅브라더의 붕괴이다. 그래서 더 무섭다.  이 희생된 평화를 위해 침묵이 필요한건가 아니면 또다른 혁명이 필요한건가.

 

4.그렇다면 이 영화는 진보한 히어로 무비인가?

              

  <살다살다 이렇게 간지 안나는 복장은...영구가 더 멋있다.> 

 

자본주의를 지키는 히어로, 우리들의 이웃 스파이더맨. 각 히어로들마다 구원받는 대상. 혹은 관객들과  공감의 키워드가  있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히어로들은 관객들과 어떤 공감을 가질까? 미안하지만 하나도 없다.

미국의 역사와 함께하는 히어로물. 역사를 배경으로 한 픽션 히어로를 창출했지만  너무나 동떨어진 세계이다.

냉전은 끝난지 오래이며 시기적인 80년대 말은 무려 20년 전 이야기다. 그렇다고 해서 이 히어로들이 소위 간지나는가? 아니 전혀. 이영화는 안타깝게도 그리스 신화에서 신들의 행위가 엄청나게 욕먹을 행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신전을 만들고 제사를 올렸던 이유를 못찾고  있다. 만화 원작을 그대로 각색해서 보여준건 감독의 능력을 칭찬해야겠지만 오리엔탈리즘으로 철저히 무장한  300마저 열광하게 만들었던 잭스나이더 치곤   여러 주인공들이 내러티브가 매끄럽지 못하며  300만큼의 세계로 빠져들게끔 만들지도 않는다.

(특히 이영화 OST는 사실상 완전 최악이다. 상황에 안맞는 뜬금없는 음악은 영화의 몰입도를 방해한다)

 더군다나 장르가 히어로 무비라면 관객이 이 영화를 보는 기대치가 있을텐데 그 기대치가 만화를 그대로 본따오는건 아니지 않는가? 그런 기대를 배신하고 2시간 반동안 계속...쭈욱..... 영화는 대사로 일관한다.   이러한 점들이  아쉽게도 수많은 코드들과 철학적인 주제. 스스로 안티를 주창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일보 했다고는 평하기 힘들거 같다. 뭐 . 원작팬들은 열광하겠지만  그 원작팬들을 위해 1억달러 넘게 돈을 쏟아 부은작품은 아니니 아마 워너에선..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