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스테리 (경험담)

Mr.Anonymous2010.12.27
조회393

안녕하세요-

맨날 톡 와서 글만 읽다가 오늘은 뭔 자신감인지 몰라도-;

그냥 제가 겪었던 소박한 사건을 한번 적어보려구요..;

그럼...

 

 

때는 2009년 초여름.

 

음...중간고사가 끝이 나고 그 주에 바로 동아리 엠티를 갔답니다.

 

모두가 그냥 기분 좋게 놀고 기분 좋게 술 먹고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시간은 흘러서

 

밤이 깊어서 12시를 갓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술을 진짜 오지게 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후배 1명이랑 내 동기 1명이 사라졌습니다.

 

"헐- 엠티에서 헐........안되 헐-"

 

그러면서 저는 왜 옆에 있던 다른 여자후배를 잡고 걔들을 찾아 나갔을까요?ㅡ_ㅡ;;

 

암튼, 그 아이들은 그 당시 완전 어두운 곳에서 서로 손을 잡고 뭔가를 하더군요-

 

막상 잡으니까 할말이 없어서 그냥 해브어 굿타임 하고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밤공기도 좋고 술도 알딸딸하고 옆에 후배녀석도 달 빛받아서 조금 이뻐보이고

 

갑자기 아무 빛도 없는 산길을 걷고 싶다느 생각이 들더군요. 왜그런지는 몰라도;;

 

후배녀석한테 산책하자고 햇는데 흔쾌히 따라오고 뭐 암튼 그랬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 옆에 왠 통나무들을 잔뜩 쌓아 놨는지 통나무가 더 무서웠습니다.

 

이떄 후배가 무섭다면서 돌아가자고 옷깃을 당기는데 나는 ㅋㅋㅋ 하면서 무서우면 먼저 가라고 했죠.

 

그랬더니 진짜 가버리더군요...ㄷㄷㄷ

 

에라이 하면서 그냥 좀 더 깊이 들어가다가 별거 없길래 다시 돌아가려는데....ㄷㄷ

 

산길을 빛 없이 오른건 자살행위임...ㄷ

 

너무 어두워서 내가 온 길마져 안 보이는 시츄에이션이 벌어진 것입니다.ㄷㄷㄷ

 

당황해서 핸드폰 키고 천천히 내려오는데 파란 옷을 입고 있던 후배가 어둠  속에서 덜덜거리고 있는 것이

 

죠. 그래서 그 선머슴아같은 녀석이 아 너도 여자구나 라고 느껴지더군요.ㅋㅋ

 

오빠가 미안하니까 이제 빨리 가서 술이나 먹자고 하고

 

일으켜서 우리 엠티 장소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애가 겁먹어서 그런지 한 마디도 안하고 그냥 걷기만 하더군요-

 

마침 저도 술이 알딸딸하니 그냥 숨을 좀 헐떡이며 걸을 뿐 말 없이 걸었습니다.

 

그렇게 오다보니 체력이 완전 소진 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저 사고 쳤더랬죠.

 

정말 어리석게도 나 힘들다고 후배르 안 챙겨버린 것임...ㄷㄷ

 

옆에서 잘 오던 애가 언제부터인지 뒤 쳐지더니 안 보이더군요.

 

그냥 저는 오빠가 핸폰으로 비추니까 빛만 따라와 힘들면-

 

이러고 앞장섰는데 그래도 게속 챙겼어야 했는데...ㅠㅠ

 

암튼 저는 완전 패닉상태에서 술도 확깨고 이 어둠 속에서 후배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온 몸에 소름마져 돋아 나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오던 길 돌아가면서 전화하고 이름 부르고 난리를 치는데... 저화도 안 받고...

 

그리고 후배 잃어버렸다는 말을 동기들한테 할 수 는 없었고...ㅠㅠ

 

그렇게 오던길을 거의 다 되 돌아가 가다 싶이 했는데.

 

이 후배 녀석이 저한테 전화를 하더군요.

 

저는 거의 미치기 일보직전의 목소리로

 

너 어디야? 괜찮아? 오빠가 죽일 놈이다 미안해 어디야 오빠가 갈께-

 

했는데

 

이 친구 왈,

 

 

 

 

 

 

 

 

 

 

 

"오빠야말로 어디 갔어요? 아까 애들 찾고 나서, 소변 보러 간다더니 사라져서 걱정했잖아요-"

 

 

나는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했는데-

세상에 주변에 애들 술먹고 노래 부르고 하는 소리 들리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온몸에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아까 그 후배처럼 보인 여자는 누구지?

아까 그 후배처럼 보인 여자는 누구지?

아까 그 후배처럼 보인 여자는 누구지?

아까 그 후배처럼 보인 여자는 누구지?

아까 그 후배처럼 보인 여자는 누구지?

 

 

그리고 전 그냥 그 산 속에 있었습니다.ㄷㄷㄷㄷ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산 속에 뭐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산 속에 딱 들어서서 어느 정도 후배를 더 찾으려고 들어가니까 후배한테 전화가 온 거였어요...ㄷㄷ

 

 

 

산 속을 걷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인 거 같아요-;;

 

아마 술 먹고 취해있는 상태에서 헛거를 본 것일 지도 모르는데...;

 

판에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던데...

 

귀신은 술 먹고 판단 흐린 사람 몸에 잘 붙는다고.........ㄷㄷㄷ

 

아마 그떄 저도 귀신같은 것에 잠시 홀렸던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ㅠ_ㅠ

 

 

 

 

형편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인사를 보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