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오빠와 과CC가 된 이야기 -4탄!

뽈띵이2010.12.28
조회1,542

 

1탄은

http://pann.nate.com/talk/310243537

 

2탄은

http://pann.nate.com/talk/310246221

 

3탄은

http://pann.nate.com/talk/310246581

요리로 ~.~

 

링크 붙여넣는거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일이네여 ...놀람

 

4탄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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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빠가 사준 슬리퍼를 들고 도서관에 온 나는 엄청난 혼란에 빠졌음!!!!

 

우리가 무슨 사이인거지? 이건 무슨 의미????????? 등등......

 

 

 

 

 

 

 

 

나 이런 애매한 관계 엄청 싫어함 ㅠㅠㅠ

 

공부는 커녕 집에 가면 잠도 안 올 것 같았음.........

 

 

 

 

 

 

 

 

 

안되겠다 싶어서 빠이 한지 30분 만에 다시 연락했음

 

(심오빠는 날 도서관에 들여보내고 담배피러 갔는지 어쨌는지 사라짐)

 

 

 

 

 

 

 

 

 

 

 

 

[오빠 어디세요?]

 

[나 잠깐 학교 근천데~ 왜??]

 

[아 저 집에 가기 전에 잠깐 할말있어서요~]

 

[ㅇㅇ 그럼 갈께 기다려봐]

 

 

 

 

 

 

이렇게해서 만났음

 

 

일단 인적이 드문(?) 벤치에 앉아서 얘기를 시작........... 할랬는데

 

나 막상 망석 깔ㅇㅏ주면 입이 안떨어지는 여자임 땀찍 ;;;;

 

 

 

오빠가 오히려 내가 할말이 있다고 하자 긴장해서는 뭐냐고 보챘음 ㅋㅋㅋ

 

 

 

 

 

 

참고로

 

내가 심오빠의 고백 아닌 고백을 받고 딱 절친 1명에게만 이 사실을 알렸음 (같은과)

 

그런데 그 친구도 역시 객관적으로 보기에

 

전 여친과 헤어진지 3일만에 내게 고백한게 미심쩍다고 함 ㅠ_ㅠ

 

 

 

 

그래서 이 얘기를 먼저 꺼냈음

 

 

 

 

 

 

 

 

 

 

 

/오빠... 제가 OO한테 사실 오빠 얘기 했는데요........

 

/ㅋㅋㅋㅋ 어쩐지 했을꺼 같더라 ㅋㅋ 뭐라던데??

 

/아...... 그게... 좀........ 너무 짧은 시간에 이렇게 되서.. 약간 못미덥나봐요 ...

 

/........ 그래... 것도 그렇지 ...... 남들은 그렇게 보겠지......

 

 

 

 

 

 

 

 

여기서 나의 말문이 막혔음.

 

 

 

 

 

그러다 문득 슬리퍼가 생각나고

 

우리 관계가 궁금해졌음

 

 

 

 

 

 

 

 

 

 

 

 

/오빠 근데 슬리퍼요..... 우리가 무슨 사인데요....????????

 

/ (당황당황) 어..?????

 

/.............. 우리...... 사귀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

 

허허

 

 

 

 

 

 

 

 

 

나도 무슨 용기로 저렇게 물어봤나 모르겠음

 

 

그냥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내뱉은게 저런 단도직입적인 말이었음 ㅋㅋㅋ

 

 

이 말을 듣고 오빠는 살짝 놀래더니 금새 웃으면서

 

 

 

 

 

 

 

 

 

 

 

 

 

 

 

 

/야 ㅋㅋㅋ 내가 오늘 니 집에 바래다주면서 고백할랬는데..........

 

 

 

 

 

이러셨음 ㅠ_ㅠ

 

 

 

 

 

 

여기서 약간의 침묵이 흘렀음. 너님의 고백계획 막아서 미안 안녕

 

 

 

 

 

 

(그럼 사귀는거라는 말인가??? 뭐지? 뭐라 말하지??? 이렇게 급 만나도 되는건가?)

 

 

 

 

혼자 고민하던 중 오빠가 말했음

 

 

 

 

 

 

 

 

 

 

/...니가 다른 사람들 눈 때문에 고민하는거면 상관없는데........

 

  내가 닐 안좋아하는걸까봐 고민하는거면... 진짜 그럴필요 없다.........

 

 

 

 

 

 

 

 

 

 

 

이 한마디에

 

어쩌겠음.  나도 좋은걸? 나의 마음도 결정되었다고 생각함.

 

 

 

 

 

 

 

오빠가 한 마디를 더했음

 

 

 

 

 

 

 

 

/싫어...??

 

 

 

 

 

 

 

 

 

 

 

그래서 나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음부끄 

 

좋다는 뜻이에여 부끄부끄 ...ㅋㅋㅋㅋ

 

 

 

 

 

 

 

 

 

 

그러자 심오빠가

 

활짝웃으며 갑자기 내 얼굴을 잡고는 뽀뽀를 쪽 뽀 

 

어머나 음흉

 

 

그리고 날 안아주더니

 

 

 

/미안해... 고마워.....

 

 

 

 

라고 하시는거임................. 진심이 느껴졌음 통곡

 

 

 

 

 

 

 

 

그때가 2009년 6월 7일 토요일 밤

 

 

 

 

 

 

 

 

우린 그렇게 과 CC가 되었음 윙크

 

 

 

 

 

 

 

 

 

 

CC가 된 이야기는 시작에 불과했음

 

전 여친과 헤어진지 1주일만에 같은 과에서 다른 여자를 사귄 남자가 있다는 생각을 해보셈

 

 

얼마나 가십거리이고 호박씨의 주제가 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약간 막막했음 폐인

 

 

 

일단 가~~~장 친한 친구부터 조금씩 조금씩 퍼뜨리기로 했음 ㅠ_ㅠ

 

 

그리고 여름방학이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무마될거라고 생각함.

 

 

 

솔직히 난 이왕 이렇게 된거 남들의 입소문까지 신경쓰고 싶지는 않았음.

 

 

 

이건 사귄지 좀 된 후의 얘긴데 (2~3달쯤 후?)

 

 

 

오빠가 과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지다가 술에 살짝 취해서 내게 전화가 왔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오빠가 화가나고 허탈한 듯 말하는 거임

 

 

 

/뽈띵아........... 근데 과사람들은..... 니가 날 꼬셔서.. 내가 그 여자애랑 깨지고...

 

 너랑 사귄다고............ 그렇게 알고있데........... ㅠㅠㅠ

 

 

 

 

첨엔 좀 황당했음

 

내가 그렇게 여우로 보임 ? 음흉 풋

 

하지만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음

 

내가 괜찮다고 말로 토닥토닥 해주자 오빠는

 

 

 

/아 ~~~ 이 ㅆㅂ 나쁜 시끼들 ㅠㅠ... 뽈띵이는 천사여야 하는데 ㅠㅠ

 

 

 

 

 

^^;

 

술에 취하면 간지러운 말을 잘하는 남자임 ....짱

 

 

 

 

 

 

 

 

 

 

 

 

 

 

 

 

벌써 우리는 만난지 1년 반이 넘은 공식공식 매우 공식적인 과CC임 방긋

 

비록 나는 2월에 졸업하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씌뎅....

 

1년 반동안 정말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음

 

 

 

우선 나 한달반동안 유럽배낭여행 가서 생이별을 했던 일부터

 

2010년 학과회장을 맡게된 심오빠의 일까지 ...ㅡㅡ

 

 

 

하...

 

학생회장 생각하면 아직도 열챔

 

 

 

 

님들 학생회장이랑은 절대 만나지 마셈

 

3~4월엔 하루하루가 술이었음........ 내 속은 터져나갔고

 

새내기들은 날 부처님언니라고 불렀음..................................... 땀찍

 

 

술 만땅 취했길래 컨디션을 3~4병을 사먹여도

 

필름이 끊겨서 지는 1병밖에 안먹엇다고 바락바락 우기질않나 ㅡㅡ

 

아직도 살인충동이 느껴지는 추억들이 가득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우리가 사귀게 된 스토리는 여기까지지만 5탄부터는 그 후의 일도 적어보고 싶음 윙크

 

님들아

 

봐주지 않겟음 ? 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