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오른 사당 자연냉각 크림생맥주 점

윤여선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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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너무 황당한 호프집을 다녀와서... 처음으로 톡 올려봐요...

 

저랑 남자친구 그리고 남자친구의 친구랑 같이 술을 한잔 하고 있었는데요.

2차로 세명이서 사당에 있는 자연냉각 크림 생맥주점을 갔습니다.  국내최초 자연냉각 크림생맥주를 판다는 그곳 입니다. 가서 우선 맥주 500cc 세잔과 안주를 하나 시켰습니다.

저희가 보통사람들보다 맥주를 굉장히 빨리 마시는데요. 세명이서 30분도 안되서 500cc 세잔을 다 비웠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한모금 마시고 내려놓는 순간, 점장이라는 사람이 빛의속도로 달려와서 잔을 치우더군요. 치우면서 술 더시킬꺼냐 재촉을 하더군요. 제가 26살인데, 6년동안 술마시러 호프집 많이 다녀봤지만, 손님이 주문 하기도 전에 달려와서 잔 치우고 또 술 더시키라고 강요하는 집은 처음이었습니다. 동네 호프집도 아니고 이름있는 체인점에서 말이죠. 뭐 어쨌든 여기까진 이해하고 세잔을 더 시켰습니다.

 

새로온 맥주랑 안주에 남아있던 땅콩을 먹고있었는데, 이번엔 알바생이 달려와서 안주를 치우더군요.

여기까지도 그냥 참았습니다.

새로 시킨 맥주도 어김없이 빠른 속도로 먹었습니다. 마지막 한 모금 먹고 빈잔을 내려놓는 순다, 점장이 또 달려와서 맥주잔을 치우면서 술 더시킬꺼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좀 기다려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 기다리는 손님들 많으니까 안시킬꺼면 좀 나가달라고 하더군요. 엥? 참 황당했습니다. 우리가 맥주 한잔만 시키고 죽치고 앉아있던 것도 아니고 맥주에 안주까지 시키고 또 추가로 더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잔만 비워지면 와서 더 시키라고 강요하더니 이제는 나가라니요?

암튼 기분 나빠서 안나가고 한마디 했습니다. 저희도 기분 좋게 술마시다가 돈 독오른 술집 들어와서 기분도 더럽고, 그냥 화장실 좀 갔다와서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화장실 갔다 오니까 이 점장 또 와있더군요. 7명 정도 손님을 끌고 들어와선 우리 테이블을 돌려서 옆테이블하고 아예 붙여버리더군요.

오히려 단체 손님들이 저희한테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점장은 뻔뻔하게 처다만 보고 있더군요.

 

호프집 들어와서 안주 하나에 500cc 맥주 6잔을 시키고 약 1시간만에 자리에서 쫓겨났습니다. 오히려 우리보다 오래 앉아있던 다른 테이블들은 즐겁게 술마시고 계시더군요. 우리에게 죄가 있다면 맥주를 빨리 마셨다는 거겠죠. 뭐 테이블도 사라졌는데 더 앉아있을 수도 없고 계산하러 일어났습니다. 너무 기분이 나빠서 계산하는 직원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미안하다는 사과라도 듣고 가고 싶었으니까요. 근데, 그 직원(사장 동생이랍니다.) 사과는 커녕 그래서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냐고 큰 소리 더군요.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돈독만 올라서 술 마시는 손님 내쫓고 사과 한마디 안하는 호프집 완전 황당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