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

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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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게 웃기다 여자들은?

나도웃겨. 사귈땐 이러면 뻔히 싸울거 알면서

막 추긍하고 잔소리하고 그래서 남자가 막 화내면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 있냐며 눈물로 호소를 하지.

처음에야 남자가 미안하다구 하겠지 너한테 부족해서 미안하다구

300일 쯤 지나면 달라지지

우리오빠야는 내가 하도 징징거리고 자주 싸우니까

그만하자고도 했었음. 그래서 나는 미안해 다신 안그럴게

그래서 다시 만나다가 멀 다시 안그래

또 시작. 또싸움. 오빠 또 화내. 그럼 난 울어.

서로 지쳐 헤어져 나아질게 없어. 머 나야 아직도

헤어진지 두달된 오빠를 좋아하는거 같긴 하지만.

둘중에 하나한테라도 새로운 연인이 생기지 않으면

헤어지고 나서는 다들 종종 만나지? 그리고 또 언제 헤어졌냐는듯

연인처럼 밤을 보내겠지? 그리고 날이 밝으면애매한 상황이 되겠지?

그럼 여자들은 생각하지 난 농락당한거야 그새끼도 별수없는 새끼야

하다가 또 밤이 찾아오면 아니야 우리오빠는 그런남자가 아닐거야 하겠지. 그리고 또 문자나 전화를 ㄱㄱ 하겠지? 물론 나도 그랬어. 근데 여자들은 참 이상하고 바보같은거 같애.

멀 농락당해. 별수없는 새끼긴 멀 별수없는 새끼야. 같이 술마시면 그럴거 몰랐어?알고 만난 거잖아

더 사랑하고 잊지 못하는건 창피한 일이 아닌건데. 온갖 핑계버리를 갖다가 비참하고 처참하고

무슨 드라마 주인공인 마냥. 비극으로 가득한 최후의 결말 스토리를 짜내지.

 

헤어진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를 만날 까봐 무서워져? 그럼 지금 눈앞에 엄청난 엄친아가 억소리 나는 외제차를 타고 집으로 데리러 왔다고 하자. 그럼 헤어진 남자친구를 사랑하니 그 런 남자따위는 만나지 않을까? 친구들과 우울한 마음에 나이트를 갔는데 부킹을 해서 엄청난 훈남을 만났어. 그남자가 손을 잡아 어머 저 그런여자아니에요 뿌리칠까? - 쉽게 가면 되는데. 물론 그게 생각처럼 쉽진않지만.

나를 비롯해 헤어지고 미련남아 헤매이는 모든 여성분들이 부디 자신을 위해 현명하게 결론짓길 바래.

헤어지는건 다들 하는거니까. 길거리에 수많은 커플들이 있듯이 안보이는 곳에서 헤어지는 사람도

슬픈노래들으면서 혼자 훌쩍이는 여자처럼 못된여자 만나 우는 남자도 똑같이 많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