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헤어지려나 봅니다.

쪼잔남2010.12.29
조회434

제가 일기처럼 쓴 글을 올려봅니다.

지극히 혼자만의 생각 입니다.

안좋은소리를 하시는분은 없었으면 합니다.

 

 

난 너를 사랑한다.

확실히 사랑한다.

고작 말다툼에 내가 이렇게 힘든거보면.

많이 좋아하긴 하나보다.

우린 서로 너무 원하는게 많다.

넌 내가 좀더 멋있어 졌으면 한다.

내가 옷을 정말 못입기는 한다.

솔직히 집에 운동복이 일반옷보다 2배는 많으니깐..

관심도 없었다. 지금까지는...

내 옷을 사려고 돈을 모아도

내옷보단 커플옷이 입고 싶다.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커플신발, 커플티,.

난 사실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너랑은 하고싶었다.

이번 이브 전날.. 집에 있는 옷을 다꺼냈다.

2시간넘게 멀입을지 고민했다.

화가났다. 난왜이렇게 옷이 없지?

평소에 너한테 보여줬던옷 말고 다른걸 입고싶었다.

근데 없었다. 그래도 어떻게는 다른거 한개는 보여주고싶어

검은 목니트를 입었다. 너한테 전화가왔다.

"오빠 머입을꺼야?"

"청바지 쟈켓 검은목니트 목도리 하고갈려는데?"

난 평소에 답답한걸 싫어한다.

겨울에 잘때도 빤쓰만 입고 자지만 새로운모습을 보여주고싶어

목니트랑 목도리를 준비했다.

근데...

"아 난 목티랑 목도리 한사람 싫어 답답해보여..싫어"

한순간 내가 너무 한심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 7시에 눈이 떠졌다.소풍가는 애기처럼

콩닥콩닥 잠도 잘 자지 못했다.

내가 출발할 시간 2시간전에 난이미 셋팅완료였다.

시간이 왜이리도 안가는지

시간이 너무 안가고 답답해서

 약속장소에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그녀한테 전화가 왔다 차를 놓쳐서 늦는단다.

난 말했다

" 괜찮아 아직도착안했어."

" 쫌 전에 왔어 "

"왜일케 안오냐 빨리 보고싶다~"

"너무 츄워 ㅠ_ㅠ빨리와 얼어죽겟어 ㅋㅋㅋ"

그녀는 약간 시간보다 40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왜이리 추운건지....

난 XXX호텔을 예약했고

코엑스에 잠깐갔다가

호텔에서 가볍게 와인한잔 하려했다.

코엑스는 취소됬다.

추워서 나가기 싫단다.

케익과 와인을 준비했고 그녀는 마구마구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너무 즐거워 보였기에.. 요건 성공했구나 싶엇다.

그런게 그날이 지났다.

크리스마스날

다음날 명동으로 향했다. 예전에 너가 보고싶어하던

우리형과 점심을 약속했다.

명동에서 일하는 형을 만나 샤브샤브를 먹고,

갑자기 혜화동에 가고싶다는 너

혜화에 가서 그녀가 익숙해 하던 길을 걷고

노래방을 갔다.

가기 싫었다. 난 노래방을 정말좋아하지않으며.

내가 노래부르는 때는 집에서뿐

그것도 집에 아무도 없을때만.

그에반해 넌...? 잘한다...

작은가요제도 나가는걸 내가봤으니...

불렀다..

"잘하네 머"

또 불렀다.

"이건 듣기 싫다;;; 이노랜 아니야"

하아.... 자신감↓

널 데려다 주고 집에 왔다.

그리고 잤다.

다음날.

너를 만나진 못하고 전화로만 얘기했지만

평소보다 사근사근 약간에 애교도 가미된

머에 말에 난 녹았다.

속으로 "이번크리스마스가 괜찮았나보군"

하고 생각했다.

다음날.

넌 친구와 정동진에 해뜨는걸 보러간다한다.

또 그녀석이다.

크리스마스날 넌 내게 어렴풋 말했다

그녀석과 회먹으러간다고.

난 가지말라해도 갈 널 알고 있었고

가지말라해서 싸우기 싫었다.

너와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를 망치기 싫었기 때문에..

"아... 그래? 가따와"

난 후회했다.

정동진에가서 아침에 해뜨는거보고 회먹고 올꺼란다.

또 한녀석간다고 걱정말란다.

또 남자다.

셋이 무척 친하단다.

나보다 더 가까운 느낌이다.

그렇게 전화를 끈고 두어시간 서로 연락이 없었다.

메신저에 너가 나타났다.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벌써 출발했단다.

화를 냈다.

"미리 말했자나. 가라며"

"야 그걸 가란다고 진짜가냐

어떤남자가 여자친구가 딴남자랑 밤새 같이 있다 해뜨는거

보고온다는데 가만히 있어 솔직히 이건좀 아니자나"

넌 갔다.

난 새벽까지 술을 먹었다.

난 한달에 술을 한두번 밖에 먹지 않던사람이다.

요즘 너무 자주 먹는다.

너무 답답해 피우지 않던 담배도 피워봤다.

이걸 뭐하러 피나 싶다.

다음날 점심때 일어낫다.

아무런 연락이 와잇지 않다.

전화를 했다.

넌 너무 당당하다 잘못한게 없다라는 식이다.

"그럼 너 생각좀 해보고 니가 뭐든 할말 있을때 전화해"

전화를 끈었다.

이여자 너무하다 싶다.

누군 정말 친한 이성친구 없는줄 아나.

너가 그여자한테 문자오고 전화오고 싫다해서

그친구랑 연락 안하고있는데.

너가 싫으면 다른사람 싫은것도 알아야지.

우린 서로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많은 부족한점이 있는데

어떻게 그걸 일일이 지적 하는지

나라고 너 옷입는거 머리모양 신발 다 맘에 드는건 아닌데.

내가 수십번도 더 말한

" 다른사람 상처받을말은 조심해서 말해 "

굳이 내가 아니라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할텐데

난 지금 밥도 안먹히고 미칠꺼 같은데

넌 어쩌고 있을지...

하나 확실한건

내가 널 많이 사랑한다는거다.

이거 말고도 맘에 안드는거 투성인데...

마음속으로

"한번만더 헤어지자 그럼 진짜 헤어져야지!"

라고 했던 내 다짐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거보면...

 

결국 너한테는 전화가 오지 않았다.

난 짜증나고 화나면 잠을잔다.

모든걸 잊고 싶어서 잔다.

자면 생각이 안나니깐

근데 자꾸 생각이 났다. 잠을 못잤다.

사랑하면서 마음이 이렇게 아프긴 처음이다.

지금넌 핸드폰이 연결이 안된다.

집으로 전화를 해야되는데 너네 가족이 받을까 무섭다.

그래도 용기를 내서 전화를 해본다.

한시간 가량 전화로 싸웠다.

우린 지금까지 서로 잘못한적이있다.

난 옛여자한테 연락온걸 지워서

넌 나한테 거짓말하고 몇번 놀러가서.

하지만 우리한테 다른점이 있다.

난 너랑 싸우고 다시는 그런일이 없었고,

넌 몇번더 그런일이 있었다는걸.

난 항상 이게 싫었다.

넌 미안하다고 잘한다.

내 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미안하단다.

근데 정작 고쳐지는 일은 드물다.

이게 싫었다.

오늘도 전화하면서 여러번에 욕을했다.

너무 싫었다.

또 몇번이나 말했다.

 다른사람한테 상처주는말은 조심해라고

그런데도 계속한다.

입에 걸래를 물어서 그렇단다.

눈물이 났다.

니가 그런말을 하면 내 마음이 아픈걸 왜 모를까.

아무리 서로 얘길해도 말이 안통한다.

헤어지잔다.

또내가 붙잡는다 하지만 나로서도 더이상은 안된다.

한번더 생각해보고 그래도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하면

말하라했다. 정말 사라져 주겠다고.

생각이 정리되면 말해달라했다.

한달이든 두달이든 기다리겠다고...

두달까지 가는일은 없을꺼란다.

전화를 끈었다.

문자가 왔다.

헤어지자고 좋은여자 만나라고

난 문자로 이별 통보하는걸 비겁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다시 전화를 했다.

내 자신과의 약속을 또 어겼지만 물었다.

"진심으로 헤어질꺼야?"

다른말만 반복한다.

그녀에 말로는 그친구는 이성친구가아니며

동성친구만큼이나 친한 사이란다.

내 말을 듣지 않나보다.

친구랑 밥먹고 술먹고 다 괜찮다.

그남자랑 또한남자랑 1박2일 여행 참을수 있다.

하지만.

그 1박2일여행중 연락이 안된다면 참을수 없다.

미안하단다.

나도 알고 있다 너가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하는지.

하지만 넌 고쳐지지가 않는다.

너가 또 말한다.

헤어지자고 이상태론 안되겠다고

난 또 붙잡는다 못헤어지겠다고

또말한다

헤어지자고

난또 붙잡는다.

내가 다 이해 하겠다고 했다.

너가 말한다.

그건 이해하는게 아니라 참는거라며 이렇게 서로힘들빠에

헤어지자며.,,

왜 몰라줄까 내가 이해하기 힘들걸 이해하고

힘든걸 참으면서도 널만나고 싶어하는걸...

몰라줘도 붙잡는다..

그녀가 할수없다는듯 알았단다.

좀쉬고 전화 달라했다..

대답이 없다.

한참후에야 대답을 했다.

어.......

 

넌 나한테 말하곤 한다.

난 옷을 못입는다. 그래도 널만날때면

항상 옷을 뒤적뒤적 거리며 거울앞에 선다.

넌나한테 말한다. 자신이 싫어하는 옷을 입었다고.

그리고 지나가는 남자들을 가리키며 말한다.

난 저런스타일 좋아 저남자 괜찮다.

난 이런말들에 또 자신감이 떨어진다.. 화가난다..

난 머한거지...

 

난 너한테 말하지 않는다.

이젠 내 몸무게랑 비슷해 졌다는 말도 웃어 넘긴다.

나도 지나가는 여자들이 입은 옷들 몸매 이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여자보단 아니다.

너무 사랑스럽다.

 

난 너가 싫다고 하는건 다시는 하지 않는다.

넌 내가 싫어 한다고 하는걸 고치지 못하겠다고한다.

원래 이런사람이란다.

 

난 너랑 다툰내용을 다른사람에게 잘 말하지 않는다.

그사람들이 널 나쁘게 생각할까봐.

내 소중한 사람들이 널 나쁘게 말하는게 더 싫다.

니친구들이와서 XX힘들게 하지말라면서 뭐라한다.

 

예전엔 그녀가 날 더 사랑했다.

싸우면 5분도 안되서 나한테 울면서 달려오던 그녀였다.

이젠 아니다.

 

그녀를 위해 액자를 만들었다.

2주넘게 인두에 손을 데어가며 너에게 줄 생각에

밤새 만들었다.

이런걸 왜 만드냔다.. 마음이 아프다....

 

난 항상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너랑 무언가를 하기로 약속했기때문에.

넌항상 나에게 미안해한다.

친구들이랑 무언갈 해야되서 날 혼자두기에.

 

 

항상 헤어지자는 널 붙잡을 때마다

내자신이 초라해 진다.

초라해 지는대신 사랑을 잡는거라 위로한다.

한번만 더 헤어지자 그러면

 이번엔 내쪽에서 안만난다. 라는 다짐도

또 널 붙잡으면서

내 자존심이 무너진다.

자존심이 무너지는 대신 사랑을 잡는거라 위로한다.

 

널믿지 못하는 내가 너무 밉다.

니말대로 고작 친구라는 그사람한테 질투하는 내가 싫다.

 

아마도 내가 그 소심남에 쪼잔남인가보다 여자친구의 행동을 이해못하다니..

아마도 연락이 안온다면 널 놓아줄 생각이다.

하지만

아마도 오지 않을꺼 같은 니 전화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