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시키...한번만 더 내눈에 띄면 넌 죽는거다

2010.12.29
조회9,920

전 그저 평범하게 일만 열심히하는 워커홀릭입죠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열심히 일하는 나란여자 커리어우먼 ㅋㅋ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있었던 일이에요
평소와 다름없이 열심히 일하다
나도 사람인지라 생리현상은 어쩔수 없어 화장실에 갔습죠

우리 회사는 9층 건물에 1~3층을 쓰고있는데
층간에 화장실이 있고 번갈아가며 남녀 화장실이 나뉘어있어요

 

당당하게 여자화장실 문을 박차고 들어갔는데
뭐.. 딸랑 두칸짜리 화장실이라 옆칸에 사람이 있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이쯤되면 다들 예상하고 있겠지? ㅋㅋ

 

 

옆칸 움직임이 수상해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어요
그런일 좀 많이 겪은 편이라 촉이 있음!

암튼 그래서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있는데
내 머리 뒤쪽에서 움직임 포착!
고개를 돌려 봤는데 뭔가가 쏙 내려가는거죠
아씌 왜 들여다보고 난리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조금있다 또 움직임 포착
획 돌아봤더니 어머 ㅅㅂ

 

그거슨 나를 바라보고있는 핸드폰 카메라!

 

 

 

들키자 마자 옆칸 개생키 미친듯이 도망치는데
저도 나름 잽싸게 옷챙겨입고 쫓아갔죠
근데 이미 사라지고 없었고
전 씩씩거리며 1층 관리실에가서 방금 도망나간 사람 봤나 물었죠
인상착의가 키가 작고 검정 점퍼를 입은 사람이라는데.....

길건너에 우리 건물을 바라보고있는 키작은 검정점퍼가 있는게 아닙니까!

 


잡히면 디져써! 하고 바로 쫓아갔으나 금새 사라졌지 뭡니까
이런 잽싼것!

 

3층 제 사무실로 들어온게 1시반쯤?
여직원이 좀 많은관계로 그런일이 있었으니 조심해라 얘기해주고
창밖을 봤는데 아니 그시키가 또 우리건물 보고 서있는게 아니겠어요
미친듯이 내려가 1층 사무실 남자직원들께 그놈 잡아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바로 나가서셔 핸드폰 뺐고 1층 사무실로 연행(?)해 왔어요
관리실에 계시던 분 모셔서 그사람 맞냐고 여쭤봤더니 맞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러면서 직원들 얘기를 들어보니 오전부터 계속 계단을 왔다갔다 했다더군요
우리 건물에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계속 있을 이유가 없는 사람인데
물어봤더니 화장실 가려고 왔답니다.
그리고 1층에만 갔었다고... 디질래?
제가 뭘 어쨌다고 이러세요 제발 보내주세요 이러는거에요
만약에 정말 잘못한게 없다면 성질내고 이사람들 내가 고발한다고 했을텐데
경찰에 신고하는 와중에도 제발 보내주세요 이러고 있는거에요

 

 

3~4층 사이 여자화장실 앞에서 서성이는거 목격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고
아침부터 몇시간을 우리 건물에 있었던것도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죠
바로 지구대에서 와주셔서 정황을 설명드리고 핸드폰 확인했는데
아오씨.... 지운건지 못찍은건지 여자친구 사진만 있는거에요
외근나왔다는 사람이 신분증도 없고 심지어 지갑도 없이 핸드폰만 있고... 내참

경찰에서는 심증은 확실한데 물증이 없어서 잡아둘수가 없다더군요
남에 회사건물에 그렇게 오래 있냐고 훈계하고
그사람 회사가 이 근처인지 확인한다며 데리고 가신걸로 사건은 마무리...

 

 


아... 정말 그놈.. 이근처에서 한번만 더 내눈에 띄면 죽일지도 몰라요
얘기들어보니 옆칸에 좀 이상한 기척을 느낀 여직원이 몇 되더라구요
그리구 자꾸 이 앞을 배회한게 직접 자기가 화장실에서 나온걸 잡은게 아니라
한번 더 올 생각으로 그랬던거 같더라구요

 

 

 

하아... 변태님들.... 제발 그러지말아주세요 세상살기 힘듭니다...

 

 

 

글구.... 개생키야
이 글을 니가 볼지는 모르겠다만
야동으로는 만족 못하겠니?
왜 엄한사람 화장실도 못가게 만드니?
볼일보는거 보면 좋냐? 좋아?
정말 이근처에서 내눈에 띄지마라
내눈에 띌려면 죽을 각오하고 나타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