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걸린 나에게ㅋㅋ

ㅇㅇ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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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저께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하루 출근 못했습니다.
그날 어머니는 이모집에 가시고
아버지는 출근하시고
혼자 하루종일 거실에서 이불 덮어쓰고
티비보고 자고를 반복하며 폐인처럼 있었어요
기침하고 코 막혀서 계속 코풀고
저는 25살이구요
몇일전까지 사귀던 사람이 26살이였는데요
지금은 헤어졌지만  연락은 계속 한답니다.
계속 연락와서 다시 사귀자고
아직 좋아한다고 그래요 ~
저도 싫으면 딱잘라서 말하죠
하지만 저도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어느정도 있는건
사실 이에요
암튼 여자마음이 좀 그래요
오후 2시쯤인가 저희집에 띵똥 띵똥 ~벨소리가 나길래
저는 목이 잠긴소리로 누구세요 하고 문을열었는데
그놈인 거에요!! 전 깜짝 놀라서 얼굴을 확인하는순간  바로 현관문을 닫아버렸어요 ㅡㅡ;;;
참고로 전 오후 2시까지 세수도 안하고 양치질도 안하고
머리는 올빽에다가 안경끼고 있었어요
밖에 나갈때는 절대 안경안끼고 집에서만 끼거든요
암튼 그런 개폐인을 해서 어떻게 그놈을 만납니까
전 다짜고짜 화를 냈죠 ! 연락도안하고 왔냐고
""니 아프다매 ~ 약사왔으니 문열어""
""온다고 얘기를 해주던가 !!!!
""나도  회사 중간에 잠시 나와서 약사온거다 빨리 문열어라 ::
내 꼴이 진짜 말이 아니라서 계속 문도 안연상태에서 실랑이를 벌였죠
현관에 약 놔두고 가라고했더니
어이가 없어서 그런지 계속 웃는거에요
''''나 진짜 폐인이라서 ㅡㅡ안된다 ㅋㅋ'''''
괜찮다며  폐인모습 한두번 보냐며
''그래 내가 이제와서 니한테 잘보일이뭐있냐며 투덜거리며 문열어줬죠
복도에서 얘기했어요~
한참을 얘기중에
근데 갑자기 그놈이 ''' 니 이빨 안닦았나?;;; 이러는거에요 ㅡㅡ
황당해서 """ 그래 안닦았다 세수도 안했다 !! 이빨 닦고 올께 !! '이랬어요
그니까 그놈이 웃으면서 ''' 됐다 벌써 냄새맡았다 ㅋㅋㅋㅋㅋㅋ;;이러는거에요 ㅡㅡ
암튼 30분 정도 현관문 앞에 복도에서 얘기하다가
헤어지려는 찰나에 저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겁니다.ㅡㅡ
순간 저는 말했죠
'야 양치질 안했다니깐 뽀뽀왜하는데 !!'''' 라고 했더니
' 니 입냄새도 난 다 사랑스럽지롱 ~~ '이러는거에요 ~
느끼하게 말고 엄청 귀엽게 말하고 ㅋㅋ 헤어졌어요~
집에 들어와서 생각해보니 전  그말과 행동이 너무 좋았습니다. ^^
다시 붙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