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의굴욕,

우아아아악2008.07.24
조회2,149

안녕하세요.  톡 1년차 새내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항상 턱괴고 스크롤내리며 보기만하다가 1년만에 글을 써보네욬 ㅋㅋㅋㅋㅋ

 

누군가 XX리아에서 당한 굴욕을 말씀해주시길래 저도

 

며칠전 소개팅에서 겪은 일을 적어봅니다 ㅋㅋㅋㅋ

 

제나이는 20살 지금은 방학이라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는 청년입니다

 

그분(지금은누나)은 저보다 1살많은 누나였죠 ㅋㅋㅋ

 

과선배형으로인해 소개를받아 첫날 문자를 주고받으며 둘째날에 약속을잡고

 

영화관앞에서 만나기로 했죠 그리고 약속시간이 10분이 지나자 그분이 도착했습니다 ㅋㅋ

 

설레임반 기대반으로 무슨말을 꺼낼지몰라 많은 할말을 준비해왔는데 제가 또

 

한소심하는 A형아니 소심B형이라 마구마구 말을 내뱉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제가 하는 모든말에 미소를 지으며 웃어 주는겁니다

 

속으로 너무좋아서 어쩔줄몰라했습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영화표를 끊는데 제가 계산하려고 지갑을 꺼낸찰나, 그분이 카드를 빼서

 

카운터에 올려놓는겁니다 , 그래서 전 아 포인트카드구나 생각하고

 

(씨익웃으며)  "적립하시려구요? ㅎ 아~ 나도 그카드나만들까 ㅋㅋ ~"

 

 

순간 정적이 흐르더니 그분, 제가 계산할게요 이러십니다.

 

정말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슬그머니 2만원을 지갑속에 넣던 그기분. 잊을수가 없었지요.........

 

후에 앉아서 20분동안 대화를하며 영화를 기다리다가

 

제가 뭐 드시지 않으실래요 팝콘 좋아하세요? 하며 물어봤죠

 

팝콘은 싫은데 뭐를 마시면서 영화를 보는게 좋다며 음료수를 마시자더군요.

 

전 이번엔 제가 꼭 계산해야지 하며 지갑을들고 카운터옆에가서 음료수를 사려고 섰습니다.

 

뭐마실지도 모르는데말이죠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그분 그러십니다

 

"제가 뭐 마실줄은 아시고 가시는거에요? ^^"

 

또 거기서 눈치없이제가 "콜라마시려고 하시는줄.." 이러게 말했죠 아.. 지금생각하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이프로 그 이온음료가 좋다십니다 . 그래서

 

그 점원에가 자신있게

 

"이프로 소짜리로 2개주세요"

 

그분 처음엔 네 알겠습니다 그러시더니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빼며 은근히

 

저에게 보여주면서 이거  이거 말씀하시는거죠?

 

죽이고싶었습니다 아니 죽고싶었습니다 .

 

그전날도 극장에서 심야로 영화보고

 

며칠전에도 원티드 보면서 전혀 실수하지않고 재밌게 영화를 친구들과 즐기던 제가

 

하필 왜 하필 그날.........................................

 

실수는 왜 항상 중요한 순간에만 일어나는걸까요 ㅜㅜ

 

 

더운여름날 재미없는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