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안되지만...

안되2008.07.24
조회462

안녕하세요...

혹시라도 제가 아는 사람이 이글을 볼까봐,

구체적인 내용은 되도록 쓰지않을께요...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누구한테라도 이런말을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에겐 내생에 마지막이자 최고의 여자라고 생각하는 여자친구가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저와 성격 행동 모든것이 비슷하였고, 정말 착했죠...

표현하는건 서툴렀지만, 저도 그런표현은 잘못하는 편이라 스킨쉽도 거의없었고,

솔직히 저는 보고만 있었도 행복했습니다.

 

그녀와는 고등학교 때 사겼습니다.

일년 가까이 사귀다가 고3이 되었을때,

그녀는 공부를 하자며 헤어지자고 했죠.

 

전 그녀의 앞길을 막기 싫어서,

알았다고 하고, 그렇게 우린 이별을 하게되었죠.

나쁘게 헤어진것도 아니고 그래서,

친한친구들 몇명빼고는 제가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모르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수능시험으로 향해가고 있었습니다.

전 수능이 가까워 질수록, 왠지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햇죠.

"수능치고나면 바로 연락오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감...

"먼저 헤어지자고 했으니깐 먼저 연락오겠지"하는 생각을 하며,

정말 여자소개, 아니 여자라는 단어조차 입에 올리지 않으면 생활했었죠.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몇일... 몇주... 몇개월이 지나도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점점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사실은 내가 싫어서 헤어지고싶을걸 공부를 핑계삼은건가?"하는,

 

그렇게 시간은 흘러 대학교입학 시즌이 되었을때,

또 다시 "이제 새로운 환경이고, 마음인깐 혹시 연락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락은 끝내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제 친구가 그녀와 사귄다고 하더군요.

그때 정말 태연한척 하고 축하해줬어요.

 

그런데 집에오니, 정말 그생각밖에 안들고,

슬픈영화를 본것처럼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아팠죠.

어제도 그 생각을 하다가, 늦게 잠들고,...

기억력도 좋지않은데, 왜 그녀와 함께 했던 일들은 이렇게 잘 기억나는지...

 

정말 나를 사랑하긴했을까 하는 그런생각도 들고,

이제 앞으로 내가 누굴 사랑할수 있을까하는 마음이 들어요...

 

제 친구한테 그말을 듣고나서,

제친구와 그녀를 연결해준 친구한테,

원래 여자이야기 조차 꺼내지 않다가,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졸라댔죠,

왠지모를 원망감? 때문이랄까..

 

내가 있는걸 뻔히 알면서 왜 제친구한테 소개 해준걸까...

 

또 그녀도 내 연락을 기다렸었다는 말을듣고,

남자로서 내가 먼저 연락했어야하나 하는 때 늦은 후회감도 들고...

 

이젠 다른 사람과 사랑하고 있는 그녀에게 연락하는것도 안될일이라서,

소식이라도 묻고싶은데,

친구들은 제앞에서 그녀의 이야기만나오면 조심해지고,

그런 친구들앞에선 또 태연한척하고,

 

요즘 너무 힘들어요...

 

그렇게 좋은 여자가 제앞에 또 나타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