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얘기들을 그렇게 할게 있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어쨌건 우리는 항상 깨알같이 할말들이 많았음 뭐 하다못해 새로 산 빵칼 이야기, 맛있는 (빵에 발라먹는) 쵸콜렛 이야기, 선물포장 이야기, 핸드폰 이야기 등등 정말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부터 한국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무엇보다도 내가 생각하기엔 내가 빈남이를 가장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이사람과는 내가 막 (하다못해 긴장을 했을지라도) 항상 즐겁게 웃으면서 대화한다는 사실 때문에 더 같이 보내는 시간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름.
어쨌건
그러던 어느날 나랑 빈남이를 알게 만들어준 키다리와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됨
키다리 - xx 너 오늘 다들 같이 점심 먹을건데 올래? 나 - ㅇ ㅏ 좋아! 그럼 좀있다 12시반에 회사식당? 키다리 - 오키도키!
나님 키다리가 점심먹자고 하는거에 절대 거절 안하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굳이 연락 안해도 빈남이랑 자연스럽게 점심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음 ㅋㅋ 물론 키다리랑도 친하니깐 그러지만.....
근데 이날은 점심때 왠지는 모르지만 빈남이가 오지 않았음
초큼 실망했지만 뭐 어쩔수 없지 하면서 나, 키다리, 여자둘 이렇게 넷이서 밥을 먹는데
키다리 - xx 너 오늘 저녁에 뭐해? 나 - 음 나 별 약속 없는데? 키다리 - 아 그럼 우리 좀있다 크리스마스 마켓 가기로 했는데 갈래? 나 - 응 좋아~ 키다리 - ㅇㅇ이랑 ㄴㄴ이랑 ㅎㅎ이랑 그리고 아 빈남이도 올꺼야~ 나 - (아무렇지않은척) 아 그래 알겠어! 회사끝나고 연락할께
나님 속으로
빈남이? 빈남이? 빈남이??????????
아하하핫
점심을 먹는데 어찌나 즐거울수가 없음 아 오늘 빈남이랑 노는구나 으힛
그런데 어찌된게 회사에서 끝날 기미가 안보이는거임 나 진짜 나가야되는데 계속 전화오고 막 뭐 이메일 써야하고 서류작성해야하고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았음 ㅠ_ㅠ 그래서 결국엔 계획했던것보다 한시간이 늦게 퇴근을 했는데 그날 뭐 어디 갈 생각을 안하고 회사에 와서 옷도 얇게 입었었고 장갑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높은굽 구두가 아니었음!
나님 늦어도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 집에 들러서 따땃하게 입고 장갑도 챙기고 8센치 힐(하지만 두꺼운굽)을 신고 나감
애들이 있을만한곳으로 갔는데 찾지를 못해서 결국엔 전화를 해야했는데 그때 나님은 빈남이, 그리고 한 여자애의 핸드폰 번호를 알고있었음 그중에서 가장 맘편한 여자애의 핸드폰으로 전화했는데 이 아이 나에게 이상하게 계속 길을 알려줘서 열라 헤매게 됨 ㅠ_ㅠ 어쨌건 어찌저찌 일행들을 다 찾았는데 빈남이가 날 보자마자 하는말
빈남 - 너 잘못된 사람한테 전화한거야! 얘한테 전화하면 어떡해! 잘 알려줄만한 사람한테 전화했어야지! 나 - (읭???)
그럼 내가 자기한테 전화했어야했다는거임? 나님은 대범하지 못한 소문자트리플o형여자라 한번 문자씹히면 소심해지고 두번 문자씹히면 상처받고 세번 문자씹히면 연락 아예 안함
이때는... 문자를 이 전에 보냈었었는데 두번이나 씹혔던 상태였었음!!!!!!!!!!!!
내친구들이 내가 보낸 문자는 다 대답할말이 없고 남자애들은 문자를 잘 답장 안하기떄문에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님 상처 진짜 받았었음 그래서 빈남이한테는 전화하지 않은건데 그리고 키다리가 빈남이가 온다는걸 말했지만 빈남이는 내가 온다는걸 모를테니까 전화 안한건데 좀 어이가 없었음!!!!!!!!!! ㅠ_ㅠ
휴우
어쨌건 우리다섯명이 다 모여서 원을 그리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나님은 그닥 배는 막 고프지 않았는데 키다리와 여자애 둘이가 갑자기 막 단게 땡긴다고 보채기 시작함
키다리 - 아 안되겠다. 난 크레페를 사가지고 와야겠어 여자1 - ㅇㅇ 나도 갈래 여자2 - 나도나도 나 - 그래? 그럼 난 여기서 기다릴게.. 빈남 - 우리가 그럼 여기 자리 맡아놓을게~
이렇게 해서 빈남이랑 나랑 둘이서만 남게 됨.. 근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우리는 소세지파는 가게 지붕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면서 애들을 기다리면서 즐겁게 대화를 하게 되었음~~
크레페 팀이 돌아와서는 진짜 정말이지 너무 냠냠 맛있게 먹는데 나도 너무 크레페가 먹고싶어짐
나 - 아 안되겠다 나도 크레페 사와야겠어.. 빈남 너도 크레페 먹을꺼야? 빈남 - ㅇㅇ 나도 갑자기 막 먹고싶다 나 - 그럼 너희들 여기서 기달려~ 나도 사갖구 올께~
이렇게 우리 둘이는 다른 아이들을 남겨두고 다시 크레페를 사러 감.
근데 크레페가게 언니가
가게언니 - 자기들 커플이야? 같이 계산할꺼지???????????
나님 급 당황..
나 - 아니에요 우리 커플 아!니!구!요! 계산은 따로따로 해주세욧!
가게언니 - 커플 아니야? 커플인줄 알았네~~
아 근데 나님 너무 크게 외치고 말았음,..????????????????!!!!!!!!!!!!!!!!!!!!!!!!!! 왜그런건지 모루겠지만 그냥 나도 모르게 내 맘을 들킨것만 같아서리...
빈남이는 그냥 가만히 있구 나님만 혼자 오버함 ㅡ_ㅜ
그러고 다시 크레페를 사와서 냠냠 먹는데 빗방울이 너무 세져서 더이상 크리스마스마켓에 서있을수가 없었음 ㅠ_ㅠ
우리는 그럼 집에 가기로 했는데
키다리 - 오늘 넘 즐거웟어 우리 또 이거 (클스마스마켓오는거) 해야지! 빈남 - 아 그러게 근데 난 담주에 시간이 안될거같아 키다리 - 아 그래? 전혀 안되는거야? 빈남 - 응 월요일도 안되고 화,수는 회사 회식이고, 목요일날 나는 런던가~ 그리고 나면 그 다음주부터는 너희들 휴가잖아?? 키다리 - 아 그렇네. 아쉽다~~ 빈남 - 나 없이두 만나도 되잖아~ 나 없어도 괜찮지?
나님 그 말을 다 듣고있다가 없어도 괜찮냐는 말에 그냥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거리는데 갑자기
빈남 - 역시 안괜찮은거같아 그치?ㅋㅋㅋㅋㅋㅋ
나님은 근데 ㅇ ㅣ마지막 말을 제대로 안듣고 그냥 고개를 계속 끄덕끄덕 거리는데
빈남 - 오 역시 xx너밖에 없어 ㅠ_ㅠ 거봐 xx는 내가 없이는 안된다잖아 ㅠ_ㅠ xx 고마워
............. 읭?????????????????? 언제 또 이렇게 말을 바꾼거임? 나님 벙쪄서 아니라고 말하려고 하는데.....................저지(?)당했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님은 빈남이가 글뤼바인 잔을 돌려주러 간 사이에 시크하게(???????????) 인사 안하고 집에 돌아옴...
나님은 시크해보고자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예의없는짓이었던거 같기도 ..ㅠ_ㅠ
하지만 어쨌든 둘이서만 알콩달콩 계속 이야기도 많이 하고 무엇보다도 커플로 오해받아서 넘 기분이 좋은 저녁이었음 ㅋㅋ
그리고 그 담날 회사에서 버스타고 집에오려는데 저 멀리에 열라 빨리 달려오는 빈남이가 보임
나님 버스 자리에 앉았었는데 다시 일어나서 이제 앉는것처럼 앉는척 해서 빈남이가 나를 발견! 내가 앉으려던 자리가 뒤를 보고 달리는 자리라서 ㅠ_ㅠ 나를 발견했을지 안했을지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뒤에서
빈남 - 할로 프라우(미스) x 나 - (앗 당황당황) 아 할로 프라우..........................!!!!!!!!!!!!!!!!!!!!!!!!!!! 빈남 - 아하? 프라우? 나 프라우야? 나 프라우였어????????
갑자기 나를 놀려대기 시작함
앗 나님 급 당황해서
나 - 아니 헤어(미스터) xxx ........... 아 너가 갑자기 말해서 당황해서 그런거잖아!!!!!! 놀리지마!!!!!!! 빈남 - 아하하하하하하 나 - 아 참내 그래 웃기다 웃겨!! ㅋㅋ
이날도 평소처럼 앞에 있는 봉을 퍽퍽 치면서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는데 버스유리에 머리를 또 쿵 박음
빈남이 또 더 터졌음........................................!
아 개x팔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걸 또 ㅠ_ㅠ
하지만 그래서 분위기는 더 화기애애해졌고 서로 크리스마스 선물 뭐살건지, 뭐할거고 어디갈건지를 막 이야기하면서 집에 돌아옴 ㅋㅋ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서 같은 층에 근무하는데 그날따라 빈남이가 우리 사무실 근처를 계속 들락날락 거림
나님은 그날 과다한 업무스트레스로 폐인상태였음
원래는 문소리가 저멀리에서 나면 혹시나 빈남이인가 하고 맨날 쳐다보는데 이날은 그럴 틈이 없이 계속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 어떤 사람이 옆에 휙 지나가는거같아서 고개를 돌렸더니 빈남이가 아주 그냥 화사한 스마일로다가
할로 xx
라면서 꽃미소를 팡팡 날리는거 뿐만 아니라 핸드쉐이킹까지 하면서 지나가심 ㅋㅋ
그냥 나는
어 안녕~~
이러고만 말았는데
우리팀의 왕언니가 갑자기 막 내 자리로 급하게 오더니
왕언니 - 야야야야 빈남이가 너 좋아하네~~~~~~~~~~~~ 나 - 읭?????? 왜그렇게 생각해 언니? 왕언니 - 야 아주 그냥 생글생글 웃으면서 저렇게까지 남자애가 여자애한테 인사하는건 나 첨봤어~~
...............언니 인사한번인거라구!!!!!!!!!!!!!!
나 - 원래 빈남이는 따땃한 도시남자니깐... 왕언니 - 아냐아냐 근데 역시 빈남이는 옷을 참 예쁘게 잘입어 그치? 나 - 독일에서 그래도 그나마 패션인이 모인 xx에서 왔으니까.... 왕언니 - ㅋㅋ 약간 된장남의 필이 오는데??????? 나 - 아냐~ 절대 된장남 아니야 ㅋㅋ 그리고 차라리 된장남이 찌질남보다는 나아 언니 안그래?ㅠ_ㅠ
아 근데 나만 걔를 봐서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왕언니가 이렇게 말해주니 기분이 좋았음 ㅋ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서도 예전보다 좀 더 친해지고 같이 시내를 걷는데 왠지 연인사이인거같은 느낌이! <333
짝사랑하는 독일 연하남 10
어제 축구본답시고 글을 너무 짧게써서
넘 죄책감에 시달려서 ㅠ_ㅠ
오늘 일을 보고 빨랑 와서 이로케 또 글 남겨요!
나 예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죄송.. 내가 빈남이를 오래못만나니 정신이 이상해지는듯?ㅋ)
동동님!
축구에 밀려서 에피가 하나 ㅠ_ㅠ 안쓰니만 못했쬬 ㅠ_ㅠ 미안해요!
폐디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긋아이디어!ㅋㅋㅋㅋ 빈남이가 왠지 절 절대 잊어버리진 않을것같아요 ㅋㅋ
빙수야야님!
저 근데 엠에쎈을 안하는데^^;;;; 나중에 메일 쓸께요^^
보님!
어제 정말 ㅠ_ㅠ 이길줄알았는뎁 ㅠ_ㅠ
이해해주셔서 고마워요 ㅠ_ㅠ
호빌님!
제가 독일에 살아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요!
유럽에 여기저기 가봐도 독일만큼 살기좋은데가 드문거같아요 ㅎㅎ
낭만이 막 넘쳐흐르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데 정말 평화로운 곳이라고나 할까요^^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요~~~~~~~~~~~~~~~~
우리 모두 빈남이의 매력속으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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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얘기들을 그렇게 할게 있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어쨌건 우리는 항상 깨알같이 할말들이 많았음
뭐 하다못해
새로 산 빵칼 이야기, 맛있는 (빵에 발라먹는) 쵸콜렛 이야기, 선물포장 이야기, 핸드폰 이야기 등등
정말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부터
한국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무엇보다도 내가 생각하기엔
내가 빈남이를 가장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이사람과는 내가 막 (하다못해 긴장을 했을지라도)
항상 즐겁게 웃으면서 대화한다는 사실 때문에
더 같이 보내는 시간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름.
어쨌건
그러던 어느날
나랑 빈남이를 알게 만들어준
키다리와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됨
키다리 - xx 너 오늘 다들 같이 점심 먹을건데 올래?
나 - ㅇ ㅏ 좋아! 그럼 좀있다 12시반에 회사식당?
키다리 - 오키도키!
나님 키다리가 점심먹자고 하는거에 절대 거절 안하는데
그것은 바로 내가 굳이 연락 안해도 빈남이랑 자연스럽게 점심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었음 ㅋㅋ
물론 키다리랑도 친하니깐 그러지만.....
근데 이날은 점심때 왠지는 모르지만 빈남이가 오지 않았음
초큼 실망했지만 뭐 어쩔수 없지 하면서 나, 키다리, 여자둘 이렇게 넷이서 밥을 먹는데
키다리 - xx 너 오늘 저녁에 뭐해?
나 - 음 나 별 약속 없는데?
키다리 - 아 그럼 우리 좀있다 크리스마스 마켓 가기로 했는데 갈래?
나 - 응 좋아~
키다리 - ㅇㅇ이랑 ㄴㄴ이랑 ㅎㅎ이랑 그리고 아 빈남이도 올꺼야~
나 - (아무렇지않은척) 아 그래 알겠어! 회사끝나고 연락할께
나님 속으로
빈남이? 빈남이? 빈남이??????????
아하하핫
점심을 먹는데 어찌나 즐거울수가 없음
아 오늘 빈남이랑 노는구나 으힛
그런데 어찌된게 회사에서 끝날 기미가 안보이는거임
나 진짜 나가야되는데
계속 전화오고
막 뭐 이메일 써야하고
서류작성해야하고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았음 ㅠ_ㅠ
그래서 결국엔 계획했던것보다 한시간이 늦게 퇴근을 했는데
그날 뭐 어디 갈 생각을 안하고 회사에 와서
옷도 얇게 입었었고
장갑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높은굽 구두가 아니었음!
나님 늦어도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
집에 들러서 따땃하게 입고
장갑도 챙기고
8센치 힐(하지만 두꺼운굽)을 신고 나감
애들이 있을만한곳으로 갔는데 찾지를 못해서
결국엔 전화를 해야했는데
그때 나님은 빈남이, 그리고 한 여자애의 핸드폰 번호를 알고있었음
그중에서 가장 맘편한 여자애의 핸드폰으로 전화했는데
이 아이 나에게 이상하게 계속 길을 알려줘서 열라 헤매게 됨 ㅠ_ㅠ
어쨌건 어찌저찌 일행들을 다 찾았는데
빈남이가 날 보자마자 하는말
빈남 - 너 잘못된 사람한테 전화한거야! 얘한테 전화하면 어떡해! 잘 알려줄만한 사람한테 전화했어야지!
나 -
그럼
내가 자기한테 전화했어야했다는거임?
나님은 대범하지 못한 소문자트리플o형여자라
한번 문자씹히면 소심해지고 두번 문자씹히면 상처받고 세번 문자씹히면 연락 아예 안함
이때는... 문자를 이 전에 보냈었었는데 두번이나 씹혔던 상태였었음!!!!!!!!!!!!
내친구들이 내가 보낸 문자는 다 대답할말이 없고
남자애들은 문자를 잘 답장 안하기떄문에라고 하지만
그래도 나님 상처 진짜 받았었음
그래서 빈남이한테는 전화하지 않은건데
그리고 키다리가 빈남이가 온다는걸 말했지만
빈남이는 내가 온다는걸 모를테니까 전화 안한건데
좀 어이가 없었음!!!!!!!!!! ㅠ_ㅠ
휴우
어쨌건 우리다섯명이 다 모여서 원을 그리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나님은 그닥 배는 막 고프지 않았는데
키다리와 여자애 둘이가 갑자기 막 단게 땡긴다고 보채기 시작함
키다리 - 아 안되겠다. 난 크레페를 사가지고 와야겠어
여자1 - ㅇㅇ 나도 갈래
여자2 - 나도나도
나 - 그래? 그럼 난 여기서 기다릴게..
빈남 - 우리가 그럼 여기 자리 맡아놓을게~
이렇게 해서 빈남이랑 나랑 둘이서만 남게 됨..
근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우리는 소세지파는 가게 지붕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면서 애들을 기다리면서
즐겁게 대화를 하게 되었음~~
크레페 팀이 돌아와서는 진짜 정말이지 너무 냠냠 맛있게 먹는데
나도 너무 크레페가 먹고싶어짐
나 - 아 안되겠다 나도 크레페 사와야겠어.. 빈남 너도 크레페 먹을꺼야?
빈남 - ㅇㅇ 나도 갑자기 막 먹고싶다
나 - 그럼 너희들 여기서 기달려~ 나도 사갖구 올께~
이렇게 우리 둘이는 다른 아이들을 남겨두고 다시 크레페를 사러 감.
근데 크레페가게 언니가
가게언니 - 자기들 커플이야? 같이 계산할꺼지???????????
나님 급 당황..
나 - 아니에요 우리 커플 아!니!구!요! 계산은 따로따로 해주세욧!
가게언니 - 커플 아니야? 커플인줄 알았네~~
아 근데 나님 너무 크게 외치고 말았음,..????????????????!!!!!!!!!!!!!!!!!!!!!!!!!!
왜그런건지 모루겠지만 그냥 나도 모르게 내 맘을 들킨것만 같아서리...
빈남이는 그냥 가만히 있구
나님만 혼자 오버함 ㅡ_ㅜ
그러고 다시 크레페를 사와서 냠냠 먹는데
빗방울이 너무 세져서
더이상 크리스마스마켓에 서있을수가 없었음 ㅠ_ㅠ
우리는 그럼 집에 가기로 했는데
키다리 - 오늘 넘 즐거웟어 우리 또 이거 (클스마스마켓오는거) 해야지!
빈남 - 아 그러게 근데 난 담주에 시간이 안될거같아
키다리 - 아 그래? 전혀 안되는거야?
빈남 - 응 월요일도 안되고 화,수는 회사 회식이고, 목요일날 나는 런던가~ 그리고 나면 그 다음주부터는 너희들 휴가잖아??
키다리 - 아 그렇네. 아쉽다~~
빈남 - 나 없이두 만나도 되잖아~ 나 없어도 괜찮지?
나님 그 말을 다 듣고있다가 없어도 괜찮냐는 말에 그냥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거리는데
갑자기
빈남 - 역시 안괜찮은거같아 그치?ㅋㅋㅋㅋㅋㅋ
나님은 근데 ㅇ ㅣ마지막 말을 제대로 안듣고 그냥 고개를 계속 끄덕끄덕 거리는데
빈남 - 오 역시 xx너밖에 없어 ㅠ_ㅠ 거봐 xx는 내가 없이는 안된다잖아 ㅠ_ㅠ xx 고마워
.............
읭??????????????????
언제 또 이렇게 말을 바꾼거임?
나님 벙쪄서
아니라고 말하려고 하는데.....................저지(?)당했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님은 빈남이가 글뤼바인 잔을 돌려주러 간 사이에
시크하게(???????????) 인사 안하고 집에 돌아옴...
나님은 시크해보고자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예의없는짓이었던거 같기도 ..ㅠ_ㅠ
하지만 어쨌든 둘이서만 알콩달콩 계속 이야기도 많이 하고
무엇보다도 커플로 오해받아서 넘 기분이 좋은 저녁이었음 ㅋㅋ
그리고 그 담날 회사에서 버스타고 집에오려는데
저 멀리에 열라 빨리 달려오는 빈남이가 보임
나님 버스 자리에 앉았었는데
다시 일어나서
이제 앉는것처럼 앉는척 해서 빈남이가 나를 발견!
내가 앉으려던 자리가 뒤를 보고 달리는 자리라서 ㅠ_ㅠ
나를 발견했을지 안했을지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뒤에서
빈남 - 할로 프라우(미스) x
나 - (앗 당황당황) 아 할로 프라우..........................!!!!!!!!!!!!!!!!!!!!!!!!!!!
빈남 - 아하? 프라우? 나 프라우야? 나 프라우였어????????
갑자기 나를 놀려대기 시작함
앗 나님 급 당황해서
나 - 아니 헤어(미스터) xxx ........... 아 너가 갑자기 말해서 당황해서 그런거잖아!!!!!! 놀리지마!!!!!!!
빈남 - 아하하하하하하
나 - 아 참내 그래 웃기다 웃겨!! ㅋㅋ
이날도 평소처럼 앞에 있는 봉을 퍽퍽 치면서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는데
버스유리에 머리를 또 쿵 박음
빈남이 또 더 터졌음........................................!
아 개x팔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걸 또 ㅠ_ㅠ
하지만 그래서 분위기는 더 화기애애해졌고
서로 크리스마스 선물 뭐살건지, 뭐할거고 어디갈건지를 막 이야기하면서 집에 돌아옴 ㅋㅋ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서 같은 층에 근무하는데
그날따라 빈남이가 우리 사무실 근처를 계속 들락날락 거림
나님은 그날 과다한 업무스트레스로 폐인상태였음
원래는 문소리가 저멀리에서 나면
혹시나 빈남이인가 하고 맨날 쳐다보는데
이날은 그럴 틈이 없이 계속 일을 하고 있는데
그러다 어떤 사람이 옆에 휙 지나가는거같아서 고개를 돌렸더니
빈남이가 아주 그냥 화사한 스마일로다가
할로 xx
라면서 꽃미소를 팡팡 날리는거 뿐만 아니라 핸드쉐이킹까지 하면서 지나가심 ㅋㅋ
그냥 나는
어 안녕~~
이러고만 말았는데
우리팀의 왕언니가 갑자기 막 내 자리로 급하게 오더니
왕언니 - 야야야야 빈남이가 너 좋아하네~~~~~~~~~~~~
나 - 읭?????? 왜그렇게 생각해 언니?
왕언니 - 야 아주 그냥 생글생글 웃으면서 저렇게까지 남자애가 여자애한테 인사하는건 나 첨봤어~~
...............언니 인사한번인거라구!!!!!!!!!!!!!!
나 - 원래 빈남이는 따땃한 도시남자니깐...
왕언니 - 아냐아냐 근데 역시 빈남이는 옷을 참 예쁘게 잘입어 그치?
나 - 독일에서 그래도 그나마 패션인이 모인 xx에서 왔으니까....
왕언니 - ㅋㅋ 약간 된장남의 필이 오는데???????
나 - 아냐~ 절대 된장남 아니야 ㅋㅋ 그리고 차라리 된장남이 찌질남보다는 나아 언니 안그래?ㅠ_ㅠ
아 근데 나만 걔를 봐서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왕언니가 이렇게 말해주니 기분이 좋았음 ㅋ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서도 예전보다 좀 더 친해지고
같이 시내를 걷는데 왠지 연인사이인거같은 느낌이! <333
이정도면 많이 발전한거지 ㅋㅋ 나는 짝사랑해서 제대로 친구사이도 되어본적 없는데 ㅠ_ㅠ
라면서 스스로를 위안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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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저 넘 배고파서요 ㅠ_ㅠ 가서 라면이라도 끓어먹어야겠어요!
한국에서 소포왔는데 오랜만에 막 라면이 들어있어서 감동감동 또감동!ㅠ_ㅠ
한쿡라면처럼 맛있는 면요리는 이세상에 없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치가 있었음 좋았겠지만 ㅠ_ㅠ 저는 회사갈땐 아침엔 밥을 안먹고 빵같은거로 먹거든요 ㅠ_ㅠ
김치를 그것도 아침에 먹으면 꼭 나한테서 냄새나는거같아서 ㅠ_ㅠ
휴우
한국사람이 한국음식을 먹어야하는데 ㅠ_ㅠ
그러질 못하니 살이 더찌는거같아요!!!!!!!!!!!!!
암튼 사랑하는 톸커님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여러분의 댓글과 추천이 많은 힘이 된다는거 아시죵?
싸랑해요!!!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