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변태 잡았습니다!!!

지하철변태잡아쓰 2010.12.31
조회27,265

10월 중순에 3호선에서 변태를 봤다고 글 올려 헤드라인 톡된 남입니다. ^^

아래는 그 글 링크했습니다. ^^

http://pann.nate.com/b202861607

여러분께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구요!!

 

그 변태놈을 잡았습니다! 우하하하하!!!

 

변태놈은 11월 중순쯤에 잡았구요.

요즘 지하철에 변태들 관련된 기사들이 많이 나와서 변태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ㅋㅋ

 

그 변태짓을 보고나서 그 시간대면 여전히 그 칸에서 변태짓을 하는 그 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3번은 넘게 만나는데 볼때마다 수상쩍인 짓을 해대니 신경이 너무 쓰이는거예요.

 짜증도 나고 아침부터 기분 더럽고 ㅠㅠ

 

그 변태놈을 잡기 2일전에도 역시나 변태짓을 하는게 제대로 포착이 되더라구요.

너무 열받아서 메트로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도와줄테니 꼭 좀 잡자고..

연락이 왔는데 메트로에서는 사법권이 없어 잡을 수 없으므로 시민이 적극적을 행동을 취해줬으면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경찰대에 접수시켰답니다. 그리고 뻔한 말.. 지속적으로 순회점검을 강화하겠다는..

그런 일이 지하철에서 얼마나 많이 벌어지고 홈페이지 민원에도 수없이 글들이 올라올텐데 너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니 좀 어이없고 실망이었습니다.

내가 같이 잡아주겠다는데 ㅠㅠ

 

그러고 경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같이 동행해서 변태를 찝어주면 자신들이 증거포착후 잡겠다구요. 좋다고 다음날 만나자고 했습니다.

 

드디어 다음 날!!!

아침에 경찰2분을 만났고 이런 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얘기중에.. 아무리 변태짓을 하는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무작정 잡을 수는 없다고 하네요.

조용히 112에 신고를 하던가 하지말라고 제재정도만 하라고 하더군요.

일반시민이 무조건 잡으면 불법체포로 오히려 역으로 신고당한다고 하네요. 

 

저는 그동안 그 놈이 변태짓할때마다 내가 장갑을 끼고 그 놈꺼 잡아 뿌러뜨릴까, 신문을 돌돌 말아서 파리잡듯 때려버릴까 막 별 생각을 다 했거든요 -_-;;

(예전에 티비에서인가 봤는데 장갑낀 경찰이 바로 변태놈 물건을 잡아 체포하던걸 봐서 ㅋㅋ;)

그리고 피해자분께서 신고를 하겠다는 동의가 있어야 비로소 입건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역시나 그 시간대에 변태는 지하철에 있었고 항상 들고 있는 신문을 들고 있었습니다.(변태짓할때 그 신문으로 가리거든요 -_-) 경찰분들은 뒤에 서있었구요.

제가 탈때 제쪽을 쳐다보길래 눈치챘나 하는 생각도 잠시 역시 여자 뒤에 붙어서 변태짓을 하더라구요.

계속 봐왔다면 변태짓하는걸 알아차릴 수 있는데 경찰이 바로 현행범으로 바로 안잡더군요.

 

여자분이 지하철에서 내리시니(사실 그 역이 내릴 역이 아닌것 같았고 급히 나가는 듯했습니다.)

경찰 한분이 여자분을 따라 내렸습니다.(처벌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다른 한분은 계속 그 변태놈을 주시하고 있었구요.

 

전 을지로3가에서 내렸고 그 이후의 일은 연락을 받아 알게 됐구요.

2호선으로 갈아타러 가는데 다리에 힘이 빠지고 뒷골이 땡기더군요. 나름 긴장을 많이 했나봐요. ㅎㅎ;

변태가 눈치챌까봐 아무렇지 않은듯 신경안쓰는듯 연기하는것도 참.. ㅋㅋ

경찰분들이 그 변태짓 하는 걸 보나 안보나 신경쓰여서 고개 안돌리고 눈으로만 쳐다본다고 눈알도 아프고 ㅋㅋ

 

그리고 한시간뒤쯤 잡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

피해자분이 다행히 처벌하겠다고 동의하셔서 잡았다고 하네요!

그 변태놈은 불구속 입건되었고 벌금형이 내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너무 다행인거죠 ^^ 다행이 그 변태가 때마침이 아닌 "역시나" 변태짓을 하고 있었고

피해자분도 처벌 요청을 하셔서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벌금형이라 추후에 또 그 변태짓을 할 수도 있으니 그러면 연락 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변태가 신고자(저)를 알고 있는 듯하다고 하네요.

제쪽을 계속 쳐다보며 눈치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쳐다보든 말든 상관없구요. -_- 머.. 한번 붙던가 -_- (그 변태도 이 글을 보고 있는건 아니겠죠? -ㅅ-ㅋㅋ)

 

제발 지하철에서 이런 변태가 사라졌으면 합니다.

지난 번 글에도 썼지만 남들은.. 왜 여자가 대처를 못하냐 얘기를 못하냐 하시겠지만

옆에 변태짓을 하는걸 바로 목격한 남자인 저도 그 당시에는 다리가 덜덜 떨리고 아무 행동을 못 취하겠더라구요.

 

여자분은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혹 대처를 한다고 하면 뒷감당에 무서우실수도 있구요.

하지만 어떻게든 대처를 하세요. 주위에 저같은 사람이 꼭 있을거예요.

소리를 지르거나 변태와 말다툼같은 적극적인 대처를 못하더라도 몸으로 밀치던지 사람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옆으로 피하던지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간 보았던 그 변태의 피해자?분들을 보면 가만히 있더라구요.

좀 옆으로라도 이동을 했으면 좋겠는데.. 물론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겠죠.. ( __);;

 

같은 남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구요. 어떻게든 맞서십시오!!!

남자분들도 조심해주세요. 즐겁지 않은 출근길?이지만 ㅋ

서로 얼굴 붉히지 말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오해살 일 하지 맙시다!

 

지하철로 출근하는 모든 여성분! 힘내세요!! 아자!!!

You're not 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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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제 싸이에 아래의 글을 링크시켜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ㅠㅠ

 

영주씨는 20살에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당시 목뼈가 으스러지며  몸의 모든 기능이 마비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는 욕창까지 생겨  자칫 잘못하면..  살을 도려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영주씨는 전동휠체어에 몸을 맡기며 일을 시작했습니다.
몸의 모든 기능은 마비되어 입으로 타자를 칩니다.
일을 통해 얻어진 수입은 모두  영주씨 이동을 돕는 사람의 월급으로 나갑니다.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것이 아닌 일을 하기 위해 돈을 버는 영주씨..

그런데.. 영주씨의 고장난 휠체어때문에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부디 영주씨가 입으로라도 일을 하며 기쁘게 살아갈 수 있게...  글 안에 링크 부탁드려봅니다.
링크의 힘으로 영주씨 전동휠체어 구입시간을 단축시켜주실 수 있습니다.

20살에 교통사고로 1급 전신마비 장애인이된 영주씨..

하지만 이 분은 일을 하고 싶어서 자신이 버는 돈의 전부를 활동보조인에게
주면서까지 일을 하는 분입니다.
얼마전 전동휠체어의 고장으로 일을 못나가고 있답니다.
영주씨가 입으로 일을 하며 기쁘게 살아갈 수 있게
여러분의 무료콩으로 도와주세요.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4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