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 3년... 그래도 아픈나...

김종영201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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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처음 만난건 2002년 초여름이었어요...

인천 부평에 부동이라는 모임에서 처음 그녀를 만났는데 너무나

이쁘고 도도한 그녀는 여러 남성들의 대시를 받을정도로 괜찮았던 그녀죠...

저는 그녀와 동갑이었기에... 편하게 지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처음엔 너무 이쁘고 도도해 보여서 관심도 가지지 않았었어요...

저말고도 많은 남자들이 대시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ㅎㅎㅎㅎ

그렇게 모임에서 종종 보던 그녀와 더욱 가까워질 계기가 생겼어요

다름아닌 회원중에 한분의 집이 동인천에서 보쌈집을 하는데 거기서

벙개를 하게 된거에요 거기서 놀다가 저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

했죠 데려다 주면서 조금은 친해진 저에게 그녀가 답례로 밥을 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결국 그해 6월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그녀는 역시나 도도했구요... 그렇게 1년 2년 사귀어 가다보니 어느새

전세는 역전이 되어서 저보다 그녀가 저를 더 좋아하고 있더군요...

그때부터 저는 항상 옆에 있어주는 그녀의 고마움을 망각한채

제 하고 싶은대로 그렇게 지내게 되더군요 그렇게... 그렇게....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헤어졌다 다시만나기도 하고 막연하게

이렇게 지내다 결혼하겠지... 이런 막연한 생각에 저는 제 취미활동 할거 다하고

그녀는 점점 1순위가 아닌 2순위 3순위로 밀려나있더군요...

 

2006년 2월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로 크게 싸우고 나서 헤어졌어요... 6개월이라는

시간을 헤어져 있었어요... 저라는 사람 참 나쁜 사람입니다...

그때 잡지 말았어야 했는데... 결국 같은해 8월에 그녀를 다시 잡았어요 제발 돌아와

달라고 잡았어요.... 그녀는 돌아오긴 했지만 예전과는 달랐어요 예전처럼 다정다감하지도

않고 차가웠어요... 그건 제가 얼마나 변할수 있는지 보고 싶었기 때문일거에요...

하지만 저는 한달도 못갔어요 변하겠다 잘하겠다 하던 말이... 결국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

가 버렸어요... 그녀는 많이 지쳤겠죠... 다시한번 기회를 준거겠지만 제가 그기회를 차버린

건지도 몰라요... 아니 차버린거에요...

 

2007년 2월 갑자기 그녀는 시간을 가지자고 하더군요...

저는 알았다고 할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때까지 연락이 없던 그녀에게 저는 연락을 했죠... 아프니깐 그냥 자기좀 내비두라고 하더군요

그즈음에 그녀의 생일이 있었어요... 저는 회사를 조퇴하고 그녀의 회사 앞으로 갔어요

퇴근해서 나오는 그녀의 모습에 바로 달려갔지만... 고개를 푹 숙이고 축 쳐진 어깨의 그녀에게

차마 다가갈수가 없었어요 뒤에서 전철역으로 가는 그녀를 바라보긴만 할뿐

제가 할수 있는건 없었어요...

전철을 기다리는 그녀는 난간에 기대어 정말 지쳐있는 모습으로 애처롭게 전철을 기다리더군요

그 모습에 저는 자꾸만 눈물이 나더군요... 사람들이 많거나 말거나 상관 없었어요...

그저 하염없이 눈물이 나는 저는 그녀의 집까지 그저 먼 발치에서 뒤따라 갈수밖에 없었어요...

잡고 싶었는데 안아주고 싶었는데 그럴 용기가 없었어요...

결국 그녀의 집앞에 그녀가 좋아하던 베이커리의 케익을 놓고 올수밖에 없었어요...

 

그로부터 한달정도 가끔 연락해 봣지만 전화를 받으면 내비두라는 냉정한 목소리이거나

아니면 아예 전화를 안받았어요... 그렇게 그렇게... 우리는 이별을 한거 같아요...

 

2007년 3월...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끝이 난거 같아요... 아니.. 그녀의 사랑은 끝이 난거

같아요... 제가 정말 많은 잘못을 했겠죠... 정말 그녀를 많이 지치게 했겠죠...

저도 알아요... 하지만 잊을수가 없어요... 그 긴 시간동안 함께했던 추억...

여기저기 놀러다녔던 흔적들 서로 주고받은 편지....

저는 2007년 3월 이후 시간이 멈춰있는거 같아요... 그녀를 놔줘야 한다는것도 알지만

정말 놔주기가 너무너무 힘이드네요... 불쑥불쑥 그녀가 생각이 나면 밤새 뜬눈으로

밤을 세우고... 바보같이 후회만 해요...

 

이제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저는 아프기만 하네요...

그녀의 웃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아프기만 하네요...

날위해 거의 자신의 모든걸 해줫던 그녀... 날위해 짐싸서 집까지 나왔던 그녀...

날위해 아침저녁으로 병원에서 병간호 해주던 그녀...

그러고 보니 그녈위해 제가 해준건 없는거 같네요....

12월 31일 재야의 종소리를 티비로 같이 보던 추억에 이글을 써봅니다...

이제 전... 누구를 사랑할수 있을까요? 그녀를 잊을수 있을까요?

휴................................................................. 그녀가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