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약간 알딸딸한 기분에, 레스토랑을 나왔음. 그 쪽 분이 영화 보러갈래?라고 바로 제안함. 만나서 뭐하지 뭐하지? 그 지랄 하고 있는 남자 보면 주먹이 부르르 떨리는 지라 흔쾌이 오퀘이!를 외치며 따라갔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영화-보러-갈래'는 얘 그냥 기본 대사임. 무슨 영화를 동네 슈퍼 가 듯이 시도 때도 없이 보러 감. 여튼 걸어서 한 5-6블럭 떨어진 영화관에 갔어요. 주말이라 연인이고 사람들이고 많더라구요. 뒤에 딱 두 자리 남았길래 앉았죠. 뭔가 또 연인 된 거 같은 가까워진 느낌 므흣 앙잉. 여튼, 불 꺼지고 영화 시작되니 나름 뭔가 이 놈이 어떠한 작은 시도를 할래나? 생각을 하였죠. 혼자 앞서나가는 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팝콘-먹을래?'를 간단히 거절한 내 탓이었을까(그랬던 건가, 확인할 길 전무), 아~ 무일도 없었죠. '혼자-되게-좋아' 드립 역시나 작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단순하고 즐거운 사내임? 되게 즐겁게 잘 보더군. 나름 괜찮았쬬. 이미 말했다시피 만나자마자 혹은 친하지도 않은데 특히 내가 '동하지'도 않았는데 스킨십 치고 들어오는 놈 진짜 토 쏠림. (내가 마음에 별로 안 든 놈. 잘 생기고 멋지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면 꺆 그러면서 자지러지겠지만, 뭐든 사람 나름 아님?) 근데, 젠틀하게 (영화가 너무 재밌었던거냐?) 영화보러가서 영화만 열심히 보는 모습을 보니 뭔가 믿음이 가더라구요. (나는 내 팽겨졌음...안중에도 없을 뿌니고....그래도 좋댄다 ㅋㅋㅋㅋㅋ) 영화는 끝이 났고, 우리는 또 밖으로 밀려 나왔음. 다시 얘가 '내-친구가-위쪽 동네에서- 라운지를-하는데-거기-갈래?' 센스 대사 쳐주시더군요. 나는 역시 흔쾌히. 오퀘이 고고고고곡씽!!!!!! 이러진 않았고 그래 좋아. 라고 우아하게 답했죠. 밥 먹고 헤어질 수도 있고, 밥 먹고 영화보고 헤어질 수도 있는 데 그 사이에 몇 차에서 끊어야 하나 리드하는 입장에선 고민되고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아닌가 여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쫙쫙 나가니 나도 좋고 밥 먹고 영화보고 또 어디 놀러가는 건 우리 둘 다 참 즐거운 밤이었다는 뜻이었겠죠? 여튼 우리는 택시를 탔습니다. scene #2 장면 전환: 택시 안 영화보면 택시에 타면 진짜 둘이 딱 붙어서 그때 부터 키스 폭포 시작돼는 거 많던데, 난 영화주인공은 안 돼고 싶기도 했고 안 시켜 주기도 했고...(절대 안시켜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옆에 딱- 붙어 앉아서 허벅지 살이 나름 가까이서 느껴지는 데 (하앍 나 변태...) 만족하고 갔어요. 라운지 도착하니까 친구는 없고 일하는 사람들이랑 몇 인사하고는 저~ 뒤 쪽편 소파 많은 으슥한 ....(사람 많아서 으슥이고 뭐고 없었음) 곳으로 데려가더라구요. 거기 앉아서 칵테일을 한 잔, 두 잔, 세 잔, 먹기 시작했죠. 노래는 끈적 끈적 해지고, 주변도 이미 완전 끈적 끈적 난리 난리. 끈끈이 붙여놓고 본드 쳐 뿌려놓은 줄 알았음. 우리는 꿋꿋하게 카우치에 다정하게 앉아서 양반 체면을 잊지 않고 얘기만 그냥 얘기만 얘기만 죽어라 들입다 나누고 있었죠. 근데 술도 꽤 먹었으니 농구 코치가 작전 타임 부르 듯 저도 자연의 부름에 순응할 시간이 오더군요. 화장실 갔다 오겠다고 하고 일어섰는데, 제가 그 때 (그걸 반전 드레스라고 하더만....하여간 말도 잘 지어) 하이튼 앞은 멀쩡하고 뒤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거든요. 확 파진. 그걸 걔가 보더니 "헉"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술 좀 들어가서 자제가 안된 듯. 님 하...자제점... 난 그런 거나 노린 녀자? 여튼 화장실로 가는 데 이미 알딸딸한데 분위기에 취하고 또 들어간 술에 취하고 상황에 취하고 상대 남에 취하고....ㅋㅋㅋ 이미 난 꽤 취했음. 하지만 정신은 말짱.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 데 화장실 앞에 무슨 게임기가 있는 거에요. 전자오락기 말고 미국 바에 많은 아날로그식 무슨 게임이었던 거 같은데 난 기억이 안남. 난 호기심이 언제나 항상 충만한 지라, (친한 사람들은 나보고 니가 5살이냐고 함. 하도 이게 모야? 저게 모야? 헤에엑~ 이건 왜그래? 저건 왜그래? 하도 드립쳐서) 게다가 술도 마이 됐고 해서 호기심 작렬해서 이게 모지 모지 하면서 틱틱 쳐보고 만져보고 쓰다듬어보고 발로 차보고 하여간 거기서 꽤 오래 있었나보....봐..요? 그렇게 내가 게임기 앞에서 혼자 알딸딸하게 씨름을 한창 하고 있는 데 그거 아실래나.... 처음 볼 때 확 달려와서 내 허리를 감싸안으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렇듯이 갑자기 뒤에서 확~ 달려와서는 나를 감싸안으면서 그냥 나를 랩으로 감싸 듯 위에서 덮었다고 해야하나 그 이제 식상해져버린 백허그? 그거를 하는 거에요. 어억....나 완전 간지럼 대박타는 데 완전 놀래서 어흡~ 하고 돌아봤어요. 그랬더니 얼굴이 내 앞에 이미 확대되서 다가와있더군요. 저거 보단 훨~씬 선명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티콘에 백허그는 없음 ㅋㅋㅋㅋㅋㅋ 센스 제로군.) 그러더니 뒤에 서서 나를 얼싸 안고 내 어깨에 지 턱을 괴고 (아나...언어의 한계...) 볼에 볼을 찰싹 마주 대고 물었어요. 아주 볼이 딱 붙어있어서 술땜에 덥혀진 입김이 하앍~ 밀려오고 말하려고 입술 움직이면 저절로 볼에 뽀뽀가 다다다다 연발로 되는 상황이었음. 남: "뭐 해~?" 나: "아...모르겠네..." (나도 내가 뭐하는 지 모르겠음ㅋㅋㅋ 게다가 난 게임기 마주보고 대사치는 상황 ㅋㅋㅋㅋ) 남: "흐흐흐." 나: "흐흐흐." 남: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계속 기다렸는데..." 나: "아...내가 좀 취했나..." 근데 취했단 말이 뭐? 자극적인가? 갑자기 뭔가 움찔~하더니 막 엄청 흥분게이지를 확 높혀서는 "앙?? 리얼리??? 취했어???????????" 그러면서 혼자 또 되게 좋아하면서 나를 뒤를 돌려서 (나 완전 전 뒤집히듯 뒤집히며) "어디 어디. 얼굴 한번 봐봐." 하면서 얼굴을 들이 미는거에요. 취했다니까 뭐 딴 생각나냐? 미 친 놈 ㅋㅋㅋㅋ 난 이 때 뭔가 또 한 번의 예감을 했죠. 올 것이 왔다. 쫌 부끄러우니 축소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 나이에 저게 부끄럽겠음? ㅋㅋㅋ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려니 동심 (잉?)돋아서....ㅋㅋㅋㅋㅋ) 근데 뭐랄까 싫지는 않았는데 여자한텐 순간의 방어 본능이란게 있어서 그게 말 그대로 본능이라 그게 먼저 팍~ 뛰쳐나오더라구요. (우라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확 그 신체의 동그란 장벽을 뚫고 옆으로 비켜섰죠. "으...조금. 많이 취하지는 않았어....." 그랬더니 걔도 으으흐흥 그러면서 "화장실 갔다 올게."하더니 내 팔에서 미끄려저서 손을 은근슬쩍 한번 꼬옥~ 잡고는 화장실로 들어가더군요. 꺄악... 들어가면서 또 귓속말로...."아윌비 롸잇백....금~방 갔다올게. I'll be RIGHT back." 터미네이터 혹은 허경영 돋았음. 여튼, 나는 거기서 기다리긴 머해서 혼자 자리로 돌아왔죠. 일단 일어났겠다 음악도 좋고 다른 사람들도 다 끈적끈적 댄스를 추고 있길래 내가 워낙 춤추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취한 데다 나도 혼자 흐느적 흐느적~ 춤사위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보이고 있었어요.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동화 성우 음성지원 바람...ㅋㅋㅋㅋ) 걔가 어느 새 뒤로 와서 같이 커플 댄스를 추고 있더라구요. 뒤로 와서 스리슬쩍 안듯이 다가와서 "하악...(뜨거운 알코올 탄 숨결) 왜 안기다렸어~" 나름 앙탈을... 푸하하하하하하ㅏ하하 근데 뭐 완전 끈적하게는 못 추더군요. (천만다행 입니다!!!) 그렇게 한참 둘이서 추다가 제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뒤로 돌아서 목에 팔을 걸고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일명 목걸이 땐쓰? 혼자 작명 작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느적 흐느적...히부작 히부작...문어 돋네... 그때 완전 찰리채플린 무성영화 돋아서 둘이 거의 말을 안하고 몸으로만 ㅋㅋㅋㅋ 춤만 추고 뜨거운 시선만 오갔죠. 눈알 대화 라고 아시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걔가 한마디 한 게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요. 별로 특별한 것도 아니었는 데 "아...니 키가 내 품 안에 딱 맞게 들어와서 너랑 춤추는 거, 허그하는 거 너무 완벽해." 한국말로 해석하려니 진짜 외국어 번역기 돋는데...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키 작은 여자랑 허그하면 배에 얼굴 맞대고 있는 거보다는 낫다 그거겠죠. (난쟁이님 죄송 ㅋㅋㅋ) 음악도 고조에 다다르고 주위는 이미 아예 안보인 지 오래....춤도 이제 둘이 리듬도 딱딱 맞고 완전 2인조 복식 댄싱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걔가 뽀뽀를 춥- 하더군요. 그러면 나는 좀 쑥스러워서 풉- 거리고 춥춥춥 연차공격 추파춥스 처럼 달콤하고 깔끔한. ㅋㅋㅋㅋ 허허. 춥- 풉- 반복재생 ㅋㅋㅋㅋ 난 애들 보호 철저한 사람임. 19금? 뭔 개소맄ㅋㅋㅋ 얄짤 없음. 이하 상상에 맡김. 그리고 나오는 데 걔가 어느 새 손을 꼭 잡고 라운지 밖으로 나오더군요. 아나...완전 흐뭇한 남자친구포쓰.... 손 잘 잡아주는 남자가 제일 좋음! 꺄아 여튼, 그렇게 나와서 택시를 같이 타고...택시 안에서도 손을 꼬옥 잡고 드럽게 택시 안에서 물고 빨고 안 했음. 청순돋게 나 데려다 주고 자기도 갔음. 아 속도감있게 여기 갔다 어쩃다만 하고 끝낼랬는데 이 저주받은 손가락 속도감하고는 담 쌓아서 길게 써버렸네요. 여기도 새해가 밝았는데 난....아직까지 쳐자다가 해가 중천도 넘어 지려고 하는데 깼음 ㅠㅠㅠ 나 이제 추천수고 댓글이고 초월을 했음. 아무래도 난 10명 내외의 고정독자를 가진 매니아 작가 라는 미화된 결론을 얻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나 좋을대로 뭐던 해석해버리는 여자.... 독자가 10명 내 외의 소녀들이라서 난 님들을 소녀시대라고 부르기로 함. ㅋㅋㅋㅋ 맘에 듬? 휴가도 이제 끝이고, 다음 번은 완결로 갈까 생각중이어요. 폭설이라 어디 움직이기도 싫어서 밖에도 안나가고 이거랑 부둥껴 안고 연말연초 다 보냈네요. 후하...하하하....눙물이 ㅠㅠ ㅋㅋㅋ 제가 여동생이 없는데 언니 언니 이러니까 "요것들...귀여운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흐뭇하더군요. 소녀시대. 담 편엔 일촌 맺을 준비를? ㅋㅋㅋㅋ 여튼 사진 유 해놓고 남에 사진 올려놓고 지우고 ㅠㅠㅠ 제대로 된 사진 하나 못올려서 제 사진 하나 던지고 가요. 아나...되게 부담되네. 또 블러처리....나란 여자 이 정도 밖에 안되는가요... 바이 바이~ 14
[사진 ♥] 이상형과 헌팅으로 만난 영화같은 인연 5
우리는 약간 알딸딸한 기분에, 레스토랑을 나왔음.
그 쪽 분이 영화 보러갈래?라고 바로 제안함. 만나서 뭐하지 뭐하지? 그 지랄 하고 있는 남자 보면
주먹이 부르르 떨리는 지라 흔쾌이 오퀘이!를 외치며 따라갔지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영화-보러-갈래'는 얘 그냥 기본 대사임. 무슨 영화를 동네 슈퍼 가 듯이 시도 때도 없이 보러 감.
여튼 걸어서 한 5-6블럭 떨어진 영화관에 갔어요. 주말이라 연인이고 사람들이고 많더라구요.
뒤에 딱 두 자리 남았길래 앉았죠. 뭔가 또 연인 된 거 같은 가까워진 느낌 므흣 앙잉.
여튼, 불 꺼지고 영화 시작되니 나름 뭔가 이 놈이 어떠한 작은 시도를 할래나? 생각을 하였죠.
혼자 앞서나가는 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팝콘-먹을래?'를 간단히 거절한 내 탓이었을까(그랬던 건가, 확인할 길 전무), 아~ 무일도 없었죠.
'혼자-되게-좋아' 드립 역시나 작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단순하고 즐거운 사내임?
되게 즐겁게 잘 보더군. 나름 괜찮았쬬.
이미 말했다시피 만나자마자 혹은 친하지도 않은데 특히 내가 '동하지'도 않았는데
스킨십 치고 들어오는 놈 진짜 토 쏠림. (내가 마음에 별로 안 든 놈. 잘 생기고 멋지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러면 꺆 그러면서 자지러지겠지만, 뭐든 사람 나름 아님?)
근데, 젠틀하게 (영화가 너무 재밌었던거냐?) 영화보러가서 영화만 열심히 보는 모습을 보니
뭔가 믿음이 가더라구요. (나는 내 팽겨졌음...안중에도 없을 뿌니고....그래도 좋댄다 ㅋㅋㅋㅋㅋ)
영화는 끝이 났고, 우리는 또 밖으로 밀려 나왔음.
다시 얘가 '내-친구가-위쪽 동네에서- 라운지를-하는데-거기-갈래?' 센스 대사 쳐주시더군요.
나는 역시 흔쾌히. 오퀘이 고고고고곡씽!!!!!! 이러진 않았고 그래 좋아. 라고 우아하게 답했죠.
밥 먹고 헤어질 수도 있고, 밥 먹고 영화보고 헤어질 수도 있는 데 그 사이에 몇 차에서 끊어야 하나
리드하는 입장에선 고민되고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아닌가
여튼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쫙쫙 나가니 나도 좋고
밥 먹고 영화보고 또 어디 놀러가는 건 우리 둘 다 참 즐거운 밤이었다는 뜻이었겠죠?
여튼 우리는 택시를 탔습니다.
scene #2 장면 전환: 택시 안
영화보면 택시에 타면 진짜 둘이 딱 붙어서 그때 부터 키스 폭포 시작돼는 거 많던데,
난 영화주인공은 안 돼고 싶기도 했고 안 시켜 주기도 했고...(절대 안시켜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옆에 딱- 붙어 앉아서 허벅지 살이 나름 가까이서 느껴지는 데 (하앍 나 변태...) 만족하고 갔어요.
라운지 도착하니까 친구는 없고 일하는 사람들이랑 몇 인사하고는
저~ 뒤 쪽편 소파 많은 으슥한 ....(사람 많아서 으슥이고 뭐고 없었음) 곳으로 데려가더라구요.
거기 앉아서 칵테일을
한 잔,
두 잔,
세 잔,
먹기 시작했죠.
노래는 끈적 끈적 해지고,
주변도 이미 완전 끈적 끈적 난리 난리. 끈끈이 붙여놓고 본드 쳐 뿌려놓은 줄 알았음.
우리는 꿋꿋하게 카우치에 다정하게 앉아서 양반 체면을 잊지 않고 얘기만 그냥 얘기만 얘기만 죽어라 들입다 나누고 있었죠.
근데 술도 꽤 먹었으니 농구 코치가 작전 타임 부르 듯 저도 자연의 부름에 순응할 시간이 오더군요.
화장실 갔다 오겠다고 하고 일어섰는데, 제가 그 때 (그걸 반전 드레스라고 하더만....하여간 말도 잘 지어) 하이튼 앞은 멀쩡하고
뒤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거든요. 확 파진. 그걸 걔가 보더니 "헉"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술 좀 들어가서 자제가 안된 듯. 님 하...자제점...
난 그런 거나 노린 녀자?
여튼 화장실로 가는 데 이미 알딸딸한데 분위기에 취하고 또 들어간 술에 취하고 상황에 취하고
상대 남에 취하고....ㅋㅋㅋ 이미 난 꽤 취했음. 하지만 정신은 말짱.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 데 화장실 앞에 무슨 게임기가 있는 거에요. 전자오락기 말고
미국 바에 많은 아날로그식 무슨 게임이었던 거 같은데 난 기억이 안남.
난 호기심이 언제나 항상 충만한 지라, (친한 사람들은 나보고 니가 5살이냐고 함. 하도 이게 모야? 저게 모야? 헤에엑~ 이건 왜그래? 저건 왜그래? 하도 드립쳐서) 게다가 술도 마이 됐고 해서 호기심 작렬해서
이게 모지 모지 하면서 틱틱 쳐보고 만져보고 쓰다듬어보고 발로 차보고 하여간 거기서
꽤 오래 있었나보....봐..요?
그렇게 내가 게임기 앞에서 혼자 알딸딸하게 씨름을 한창 하고 있는 데
그거 아실래나....
처음 볼 때 확 달려와서 내 허리를 감싸안으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렇듯이 갑자기 뒤에서 확~ 달려와서는 나를 감싸안으면서 그냥 나를 랩으로 감싸 듯
위에서 덮었다고 해야하나 그 이제 식상해져버린 백허그? 그거를 하는 거에요.
어억....나 완전 간지럼 대박타는 데 완전 놀래서 어흡~ 하고 돌아봤어요.
그랬더니 얼굴이 내 앞에
이미 확대되서 다가와있더군요.
저거 보단 훨~씬 선명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뒤에 서서 나를 얼싸 안고 내 어깨에 지 턱을 괴고 (아나...언어의 한계...) 볼에 볼을 찰싹 마주
대고 물었어요.
아주 볼이 딱 붙어있어서 술땜에 덥혀진 입김이 하앍~ 밀려오고
말하려고 입술 움직이면 저절로 볼에 뽀뽀가 다다다다 연발로 되는 상황이었음.
남: "뭐 해~?"
나: "아...모르겠네..." (나도 내가 뭐하는 지 모르겠음ㅋㅋㅋ 게다가 난 게임기 마주보고 대사치는 상황 ㅋㅋㅋㅋ)
남: "흐흐흐."
나: "흐흐흐."
남: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계속 기다렸는데..."
나: "아...내가 좀 취했나..."
근데 취했단 말이 뭐? 자극적인가?
갑자기 뭔가 움찔~하더니 막 엄청 흥분게이지를 확 높혀서는 "앙?? 리얼리??? 취했어???????????"
그러면서 혼자 또 되게 좋아하면서 나를 뒤를 돌려서 (나 완전 전 뒤집히듯 뒤집히며)
"어디 어디. 얼굴 한번 봐봐." 하면서 얼굴을 들이 미는거에요.
취했다니까 뭐 딴 생각나냐? 미 친 놈 ㅋㅋㅋㅋ
난 이 때 뭔가 또 한 번의 예감을 했죠. 올 것이 왔다.
근데 뭐랄까 싫지는 않았는데 여자한텐 순간의 방어 본능이란게 있어서 그게 말 그대로 본능이라
그게 먼저 팍~ 뛰쳐나오더라구요. (우라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확 그 신체의 동그란 장벽을 뚫고 옆으로 비켜섰죠.
"으...조금. 많이 취하지는 않았어....."
그랬더니 걔도 으으흐흥 그러면서 "화장실 갔다 올게."하더니
내 팔에서 미끄려저서 손을 은근슬쩍 한번 꼬옥~ 잡고는 화장실로 들어가더군요. 꺄악...
들어가면서 또 귓속말로...."아윌비 롸잇백....금~방 갔다올게. I'll be RIGHT back." 터미네이터 혹은 허경영 돋았음.
여튼, 나는 거기서 기다리긴 머해서 혼자 자리로 돌아왔죠.
일단 일어났겠다 음악도 좋고 다른 사람들도 다 끈적끈적 댄스를 추고 있길래
내가 워낙 춤추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취한 데다 나도 혼자
흐느적 흐느적~ 춤사위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보이고 있었어요.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동화 성우 음성지원 바람...ㅋㅋㅋㅋ)
걔가 어느 새 뒤로 와서 같이 커플 댄스를 추고 있더라구요.
뒤로 와서 스리슬쩍 안듯이 다가와서 "하악...(뜨거운 알코올 탄 숨결) 왜 안기다렸어~"
나름 앙탈을...
푸하하하하하하ㅏ하하
근데 뭐 완전 끈적하게는 못 추더군요. (천만다행 입니다!!!)
그렇게 한참 둘이서 추다가 제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뒤로 돌아서
목에 팔을 걸고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일명 목걸이 땐쓰? 혼자 작명 작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느적 흐느적...히부작 히부작...문어 돋네...
그때 완전 찰리채플린 무성영화 돋아서 둘이 거의 말을 안하고 몸으로만 ㅋㅋㅋㅋ
춤만 추고 뜨거운 시선만 오갔죠. 눈알 대화 라고 아시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걔가 한마디 한 게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요. 별로 특별한 것도 아니었는 데
"아...니 키가 내 품 안에 딱 맞게 들어와서 너랑 춤추는 거, 허그하는 거 너무 완벽해."
한국말로 해석하려니 진짜 외국어 번역기 돋는데...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키 작은 여자랑 허그하면 배에 얼굴 맞대고 있는 거보다는 낫다 그거겠죠. (난쟁이님 죄송 ㅋㅋㅋ)
음악도 고조에 다다르고
주위는 이미 아예 안보인 지 오래....춤도 이제 둘이 리듬도 딱딱 맞고 완전 2인조 복식 댄싱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걔가 뽀뽀를 춥- 하더군요.
그러면 나는 좀 쑥스러워서 풉- 거리고
춥춥춥 연차공격 추파춥스 처럼 달콤하고 깔끔한. ㅋㅋㅋㅋ 허허.
춥- 풉- 반복재생 ㅋㅋㅋㅋ
난 애들 보호 철저한 사람임. 19금? 뭔 개소맄ㅋㅋㅋ 얄짤 없음. 이하 상상에 맡김.
그리고 나오는 데 걔가 어느 새 손을 꼭 잡고 라운지 밖으로 나오더군요.
아나...완전 흐뭇한 남자친구포쓰....
손 잘 잡아주는 남자가 제일 좋음! 꺄아
여튼, 그렇게 나와서 택시를 같이 타고...택시 안에서도 손을 꼬옥 잡고
드럽게 택시 안에서 물고 빨고 안 했음. 청순돋게 나 데려다 주고 자기도 갔음.
아 속도감있게 여기 갔다 어쩃다만 하고 끝낼랬는데
이 저주받은 손가락 속도감하고는 담 쌓아서 길게 써버렸네요.
여기도 새해가 밝았는데 난....아직까지 쳐자다가 해가 중천도 넘어 지려고 하는데 깼음 ㅠㅠㅠ
나 이제 추천수고 댓글이고 초월을 했음.
아무래도 난 10명 내외의 고정독자를 가진 매니아 작가 라는 미화된 결론을 얻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나 좋을대로 뭐던 해석해버리는 여자....
독자가 10명 내 외의 소녀들이라서 난 님들을 소녀시대라고 부르기로 함. ㅋㅋㅋㅋ 맘에 듬?
휴가도 이제 끝이고, 다음 번은 완결로 갈까 생각중이어요.
폭설이라 어디 움직이기도 싫어서 밖에도 안나가고 이거랑 부둥껴 안고 연말연초 다 보냈네요.
후하...하하하....눙물이 ㅠㅠ ㅋㅋㅋ
제가 여동생이 없는데 언니 언니 이러니까 "요것들...귀여운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흐뭇하더군요. 소녀시대. 담 편엔 일촌 맺을 준비를? ㅋㅋㅋㅋ
여튼 사진 유 해놓고 남에 사진 올려놓고 지우고 ㅠㅠㅠ
제대로 된 사진 하나 못올려서 제 사진 하나 던지고 가요.
아나...되게 부담되네. 또 블러처리....나란 여자 이 정도 밖에 안되는가요...
바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