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2010.12.31 부산에서 만난 선글라스남을 찾아주세요!!

시츄20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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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24살의 여자입니다.

우선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부산에서 만난 한 남자와 그 친구들에게

두고두고 후회할 행동을하여 뒤늦게서야 사과를 하고 싶은데ㅜㅜ

연락처도 모르고, 심지어 이름도 모르고 확연히 튀던 인상착의만 알고 있어서

부산의 젊은 시민 여러분들께 도움을 구해서 알아내고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정말 큰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도와주세요!ㅜㅜ

 

 

 

2010년 12월 31일 부산투어 이틀째인 저와 제 친구는 그날 밤을 M클럽에서 보냈습니다.

 

이번이 3번째임에도 아직도 부끄러워 춤을 못추는 저란 녀자 소심한 녀자..ㅋㅋ

 

그래서 친구는 근처에서 즐겁게 놀고 저는 가장자리에 있던

 

작은 공간에 들어가 그 곳에서 음악을 듣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그렸는데 이해가 되시나요??ㅋㅋ

 

그 곳으로 들어가면 깊숙해서 제가 뭘하든 잘 보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저는 내내 그 곳에 있었고, 선글라스남도 그 곳에 내내 있었지만

 

2~3시간 동안은 서로 말 없이 같은 공간에 있었습니다.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이 자리를 노리는 사람도 꽤 있는데

 

자리를 뺏기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마음에ㅜㅜ 친구는 없고..

 

선글라스남에게 자리 좀 맡아달라고 문자를 써서 보여줬습니다.

 

(맡아놓으면 안되는데 그 자리가 너무 좋아서..... 죄송합니다ㅜㅜ)

 

고맙게도 선글라스남은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지켜줬고

 

대화가 시작된 건 시간이 조금 더 흐른 뒤였습니다.

 

 

 

선글라스남 : 저기요~ 저기요~ 친구는 계속 춤 추는데 그쪽은 왜 안춰요?

 

나 : 춤을 못춰서요~~~ㅋㅋ 그쪽은 왜 안춰요?

 

선글라스남 : 사람이 많아서요~~ 사람 좀 빠지면 놀려구요~~

 

 

 

자신이 부산에서 춤 잘추는 사람으로 열손가락 안에 든다던ㅋㅋㅋㅋ

 

선글라스남은 부산에 살고 나이는 21살, 저보다 3살이 어린 동생이었고 핸드폰이 폴더였습니다.

 

고풍스러운(?) 문양이 잔뜩 들어간 자켓에 무언가를 주렁주렁 매달은 청바지를 입었으며

 

워커를 신었던 듯하고 머리는 푸들처럼 파마를해서 독특한 스타일이었고,

 

가로로 긴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고 입 밑에는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첨부해 보겠습니다.

 

 

머리는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이 사진을 본 순간

'그 머리가 지드래곤 따라한 머린가?ㅋㅋ'라는 생각이 들었네요ㅋㅋ

 

 

 

이런식으로 입 밑에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구요

 

 

 

이거보다 세로가 좀 더 짧은 선글라스를 꼈었던 것 같아요

 

 

 

 

 

합성을 해보자면ㅋㅋㅋㅋㅋㅋㅋ

 

 

 

 

 

 

싱크로율이 50%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

장난으로 보이시나요?? 아니요 리얼입니다.............

 

 

 

어쨌든ㅋㅋㅋㅋㅋㅋ 계속 대화를 하다 친해진 선글라스남은

 

심심하게 안에서 가만히 있는 저와 계속해서 놀아주었습니다.ㅋㅋ

 

그의 친구들도 주변에서 놀고 있었는데 3명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친구1은 야구점퍼를 입고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계속해서 헬륨가스 풍선을 주었고

 

친구2는 훈훈한 외모에 저랑 끝까지 춤을 안추고 대화 없이 같이 안에 있었습니다.

 

친구3은 뒤늦게 왔는데 회색 옷에 등에 가로줄무늬 2줄이 있었고

 

이 친구가 마지막에 제게 인사한 것 같은데 맞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ㅜㅜ

 

 

 

선글라스남은 끝날때까지 함께 놀아주었고,

 

부산의 클럽을 다녀온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었던 그날 하루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퇴장시간이 되어 사람들이 우르르 밖으로 나가는데

 

제가 두고두고 후회할 짓을 한건 이때부터였습니다.

 

화장은 지워지고 얼굴은 번지르르해진 제 모습을

 

밖에서 마주치면 너무나 부끄러울 것 같고...............

 

환한 곳에서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너무 부끄러워서

 

얼른 먼저 나가서 자취를 감출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헐.. 선글라스남과 친구들이 밖에 떡하니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 친구옆에 숨어 도망치듯 빨리 이동했습니다.

 

그때는 제 행동에 후회도 없었고 별 생각도 없었는데

 

친구가 말하길, 걔네가 하루종일 너랑 놀아줬는데

 

너는 보구선 매정하게 인사도 없이 가냐고 하더라구요.

 

얘기 듣고보니 제 잘못을 깨닫고 어찌나 후회되던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연락처는 그렇다치고 서로 통성명도 안했던거에요!

 

사는 곳도 부산 어딘지 모르고 친구들 이름도 하나도 모르고........

 

그 선글라스남은 저에게 누나라고 불렀고 계속 근처에 있었으니 저는 부를일도 없었고..

 

 

 

그래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판에 올려 찾으려 합니다.

 

연락해서 사과하고 제대로 인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위대한 네티즌들의 힘을 믿습니다.짱

 

hsy8015@nate.com  제 메일주소 입니다.

 

사기 및 사칭 방지를 위해 암호를 정하자면

 

그 날의 제 인상착의와 그 날 함께했던 상황들을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연락처 알려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그 클럽에서 거기가 명당이랬으니 그 곳에 잘 있을 것 같고

 

아마 보면 춤을 신나고 현란하게 추거나 앉아 있을 겁니다.

 

경성대쪽, 부산대쪽, 서면에서 자주 노는 것 같구요.

 

선글라스남과 친구들을 아시는 분들도 댓글 남겨주세요!

 

그리고 도와주셔서 찾게 되면..........

미니홈피 공개와.. 음........ 뭘 해드릴까요;;

절실한만큼 지킬 수 있는 것을 꼭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