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한국의 원정 월드컵 첫 16강 신화를 썼다. 올해는 남아공월드컵 같은 세계적인 이벤트는 없다. 하지만 박지성의 축구 인생에서 2011년은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다. 그의 선수 경력에 한 획을 그을 일들이 상반기에 줄줄이 예정돼 있다.
1월 중에 박지성의 A대표 은퇴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말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의 발언으로 달아올랐던 은퇴 논란은 현재 조광래호가 카타르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박지성과 대한축구협회 수뇌부는 아시안컵이 끝나는 1월 말 은퇴와 관련해 상의할 예정이다. 은퇴 결심을 굳힌 박지성은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는 아시안컵 우승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호주, 바레인, 인도와 C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맨유와 재계약 협상도 기다리고 있다. 박지성은 맨유와 2012년 6월 말까지 계약돼 있다. 아버지 박씨에 따르면 박지성과 맨유는 이번 2010~2011시즌이 끝날 무렵에 재계약 협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아직 맨유와 박지성 모두 재계약에 대한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했다. 아버지 박씨는 "맨유 구단에서 재계약 얘기를 해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지성이가 세계 최고의 구단인 맨유에서 더 뛰고 싶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해할만한 주급과 기간을 제시하면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현재 주급 7만파운드(약 1억3000만원·추정)를 받고 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70억원 이상 된다.
박지성은 지난해 11월과 12월 4골을 터트리며 맨유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언론들이 제기했던 스페인 이적설은 쏙 들어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박지성의 기량과 팀공헌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맨유가 박지성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지성은 가능하다면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어한다. 올해 출범하는 박지성축구재단의 아시아 자선경기와도 맞물려 있다. 지난해 말 박지성은 재단 설립의 밑그림을 모두 그렸다. 그 첫 사업으로 6~7월 중 박지성의 인지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자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1월에는 아버지 박씨와 대행사 관계자들이 베트남 현지 답사를 갈 계획이다. 박지성의 최측근은 "박지성은 맨유에서 선수로 뛰는 동안 한 시즌에 한 번씩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를 돌면서 유료 자선경기를 갖고 수익금으로 불우한 환경에서도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해당 국가의 아이들을 위한 축구센터를 지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이 뜻깊은 일을 하기 위해선 맨유라는 배경이 필요하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꿈꾸고 있다. 맨유는 마르세유(프랑스)와 16강 1·2차전(2~3월)을 갖는다. 박지성은 자신이 직접 뛴 바르셀로나와의 2008~200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그쳤었다. 이번 시즌 결승전은 5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박지성에게 2011년에 있을 세 가지 중대 사안
[스포츠조선 2011-01-02]
박지성(30·맨유)에게 2011년은 어떤 해일까.
박지성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한국의 원정 월드컵 첫 16강 신화를 썼다. 올해는 남아공월드컵 같은 세계적인 이벤트는 없다. 하지만 박지성의 축구 인생에서 2011년은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해다. 그의 선수 경력에 한 획을 그을 일들이 상반기에 줄줄이 예정돼 있다.
1월 중에 박지성의 A대표 은퇴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말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의 발언으로 달아올랐던 은퇴 논란은 현재 조광래호가 카타르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박지성과 대한축구협회 수뇌부는 아시안컵이 끝나는 1월 말 은퇴와 관련해 상의할 예정이다. 은퇴 결심을 굳힌 박지성은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는 아시안컵 우승이 절실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호주, 바레인, 인도와 C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맨유와 재계약 협상도 기다리고 있다. 박지성은 맨유와 2012년 6월 말까지 계약돼 있다. 아버지 박씨에 따르면 박지성과 맨유는 이번 2010~2011시즌이 끝날 무렵에 재계약 협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아직 맨유와 박지성 모두 재계약에 대한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했다. 아버지 박씨는 "맨유 구단에서 재계약 얘기를 해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지성이가 세계 최고의 구단인 맨유에서 더 뛰고 싶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해할만한 주급과 기간을 제시하면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현재 주급 7만파운드(약 1억3000만원·추정)를 받고 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70억원 이상 된다.
박지성은 지난해 11월과 12월 4골을 터트리며 맨유에서 꼭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언론들이 제기했던 스페인 이적설은 쏙 들어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박지성의 기량과 팀공헌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맨유가 박지성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지성은 가능하다면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어한다. 올해 출범하는 박지성축구재단의 아시아 자선경기와도 맞물려 있다. 지난해 말 박지성은 재단 설립의 밑그림을 모두 그렸다. 그 첫 사업으로 6~7월 중 박지성의 인지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자선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1월에는 아버지 박씨와 대행사 관계자들이 베트남 현지 답사를 갈 계획이다. 박지성의 최측근은 "박지성은 맨유에서 선수로 뛰는 동안 한 시즌에 한 번씩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를 돌면서 유료 자선경기를 갖고 수익금으로 불우한 환경에서도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해당 국가의 아이들을 위한 축구센터를 지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이 뜻깊은 일을 하기 위해선 맨유라는 배경이 필요하다.
박지성은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꿈꾸고 있다. 맨유는 마르세유(프랑스)와 16강 1·2차전(2~3월)을 갖는다. 박지성은 자신이 직접 뛴 바르셀로나와의 2008~200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그쳤었다. 이번 시즌 결승전은 5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