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유기견 생활 접고 두번째 주인을 만난 요크셔테리어 입니다 .

요크셔테리어2011.01.02
조회107,008

 

 

 

몇몇분들께서 전주인이

버린게 아니고 잃어버려서

애타게 찾고있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섣불리 데려와서

키우고 있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셔서

추가로 좀 적습니다.

 

데리고 온날이 발견된지 3일째 되는날이었구요

나름대로 근처 동물병원이며 어디며

수소문도 오래 했습니다

주인이 나타나면 얼마나 좋은일입니까

제가 반려견 안키워본 사람도 아니고 ,

2년전14년동안 키우던 요키 하늘나라 보내고

아직도 가슴앓이 하고있는 사람인데 ,

오랫동안 함께하던 반려견이 사라진다는게

얼마나 마음아픈일인지

모르는사람도 아니고 이아이 데리고 와서 

전주인 생각 하나도 안했을까요? 

사방팔방 수소문했고 ,

신고들어온게 있는지 확인도 했구요 

혹시나해서 이글 쓰기 몇일전까지 

3개월넘게 기다렸지만 

단 한통의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 작은아이가 멀리서 왔으면 

얼마나 멀리서 왔을까요 

 

그래봐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어딘가 입니다 

여기 선릉역근처인데 일단

 다른 동네에서 왔으려면 8차선 횡단보도를

건너왔어야 하는데 이아이가 횡단보도건너서 여기까지 왔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판단해

대치동근처만 수소문을했던게 잘못이라면

인정하겠습니다

여러 유기견사이트에 사진과 데리고온날짜.

발견당시 앓고있던 질병 등등을 기재하여

올려도 놨구요 ,

지금까지도 정말 단 한통도

전화가 오질않고있습니다

 

나름대로의 노력을 했다는걸

말씀드린다는게 구구절절 길어졌네요

아무튼, 지금이라도 주인이 나타난다면

여태까지 정은 너무 깊지만

꼬마를 위해 보낼 생각입니다 .

발끈하지마세요

 

 

 

 

 

 

 

 

 

 

헐 ㅡ 톡 이 됐네요? ㅎㅎ

요즘들어 꼬마녀석 (지금 이름이 '꼬마' 임 )표정이 사람표정같이 느껴져서 한번 써봤는뎅..ㅎㅎ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유기견 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ㅠㅠ

 

그리고 혹시나 , 우리 꼬마 전주인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연락주세요

꼬마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집을 못찾아들어가서 ,

혹시 버리신게 아니고 잃어버리신거라면

그래서 애가타게 찾고 찾았는데 제가 데려와 키우고 있었던 거라면 연락주세요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이구요  

제가 데려온건 2010 . 9 . 25 일 토요일 이구요 ,

처음 발견된건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2010. 9. 23일로 기억합니다

 

처음 왔을때 감기도 있었고 , 피부병도있었고 , 치석도 심한상태였으나

지금은 제가직접 미용도 해놨고 , 감기도 다 떨어졌고 피부상태도 말끔해졌고 , 이는 좀 빠졌지만

불리지 않은 사료도 곧 잘 씹어먹는 정도입니다.

 

혹시나 찾고계신거라면 . 싸이 쪽지로 연락주세요 .

 

그리고 만약 찾지 않고 계신거였다면, 진짜로 버리신거라면..................

그래도 연락주세요

.듣도보도 못한 욕 깔끔하게

100 바가지만 해드릴게요 부탁드립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나를 끔찍히 사랑해주던 사람이 있었어

 

나는 생각했어. 나도 그사람을 죽을때까지 사랑해주겠다고.

 

한번도 다른사람따위 생각해본적없어 . 오직 그사람뿐이었어

 

그렇게 8년을 그사람만을 위해 살았어 . 변하지않을꺼라고믿었어

 

역시.믿음은 깨어지라고 있는건가봐. 8년째 되는해 추석연휴쯤이었어

 

갑자기 사라져버린거야 . 이 망할놈에 인간이 .

 

나를. 버린거야 . !!!!!!!!!!!버럭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어.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있어 ?

 

내가 그동안 얼마나 잘했는데. ! 손달라면 손도주고 , 나갔다들어오면

 

안그래도 짧은꼬리가 떨어질것같을때까지 흔들어주고 ,

 

잘때 외롭지말라고 옆에서 얌전히 안겨있어도주고 , 낯선사람오면

 

목이 터져라 짖어도 줬는데 ...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있는거야 ?

 

근데 이상하게 보고싶은거야 . 어디선가 나를 찾고있을것같은거야

 

한참을 기다렸어. 근데 오질않더라구 .

 

젠장... 망할놈에 비는 왜 내리는거야 .. 나 다 젖었다고 ..

 

하긴..다행이긴해 .. 자꾸눈물이나서 미치겠었거든..

 

 

 

 

길바닥에서 우는 요크셔테리어는 이상하잖아 .. 통곡

 

 

 

 

산책도 잘 안시켜줘서 어딘지도 잘 모르겠는 이동네를 그냥 무턱대고

 

걷기 시작했어 . . 한참을 걸으니 다리가 너무 아픈거야

 

견생 8살이면 이제 갈 날이 얼마 남지않았으니 그럴만하지.

 

진짜 이런짓 구질구질해서 안할라고 했는데

 

다리도 너무 아프고 털도 다 젖어서 추워오고 빗길을 오래걸엇더니

 

발바닥에 습진도 날것같고 해서 일단 문열린 어딘가에 들어섰는데

 

어머 , 이것들이 버림받은개 기분은 생각안하고 그냥 마냥 이쁘니까 좋단다....

 

야야..나 지금 애교떨 기분아니거....드..으...으..으..은...?음.

 

근데 착한사람들 같긴했어 , 목욕도 시켜주고 닭가슴살도 주더라고..

 

아..안그래도 배고팟는데 잘됫지뭐 ...

 

그렇게 몇일. 오라는 주인은 오지않고

 

 화장도안하고 머리도안감은듯한 여자가 나타나서

 화장도안하고 머리도안감은듯한 여자가 나타나서

 화장도안하고 머리도안감은듯한 여자가 나타나서

 화장도안하고 머리도안감은듯한 여자가 나타나서....

 

 

날 지금 살고있는 이집으로 데려왔어 . 나랑 같이 살자고 하는것같아

 

저인간이 개 말을 알아들을수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여자라면

 

딱 잘라 거절하고싶었는데 . . 안타깝게도 그런능력따윈 없는것같아

 

밥 안먹고싶은데 자꾸 뭘 먹으래 , 병원안가고싶은데 자꾸 데려가

 

옷 안입고싶은데 자꾸 뭘 입혀 , 나좀 가만히 내버려두면안대?

 

그냥. 정주기 싫었어 . 얘가 뭐가 아쉬워서 늙고 병든 나같은 개를 키우겠어

 

알량한 동정심 따위 .겠지. 라는생각밖에 안들었어

 

언제까지 가나보자 이런마음 이었어 .

 

그런데 , 이여자 진심인가봐. 나 감기걸려서 노란콧물이 막 줄줄흐르는데

 

더럽지도않은지 맨손으로 닦아주고 , 나 스켈링도 안한지 오래되서

 

입냄새도좀 나는데 뽀뽀도 막해주고 , 술먹고들어오면 사랑한다고 밥좀

 

잘먹어주면 안되는거냐고 , 그러다 죽으면 어쩔라고 그러냐고 막 울어

 

이여자 어떻게해야대. 나 또 이여자 한테 마음열어도 되는거야 ?

 

그러다 또 버림받으면 어떻게해 . 8년을 충성했어도 버려졌는데

 

이여자라고 뭐가 다르겠어 . 이여자도 결국은 사람이잖아?

 

그런 내마음을 이여자는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자꾸 사랑한데

 

바보같은여자..안되겠다고 생각했어. 더이상 마음을 닫아놓고

 

있으면 이여자 맨날 귀찮게 와서 울고불고 할것같아

 

어느날부턴 이여자가 우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졌어

 

이여자가 웃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됬어 그래서 애교 조금 부려줬더니

 

좋아서 난리야 . 쯧. 뭐 이런거가지고..

 

다음날은 밥을 좀 맛있게 먹어줬더니 . 지가 배부른것도 아닐텐데

 

밥은 내가 먹어서 내배가 부른건데 뭐가그리 좋은지 이쁘다고 난리야

 

아... 그래서 난 결심했어 , 이여자옆에서 남은 견생 살아도 되겠구나 싶었어

 

그렇게 시작됫어 이여자에대한 내 충심은.

 

이젠 이여자없으면 우울하고 , 이여자가 샤워만 하고 나와도 반갑고

 

잘땐 꼭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하고 , 하루종일 이여자가 뭐하나 감시하게되고

 

나갈려고 폼잡으면 괜히 불안해지고 , 핸드폰 겔럭시s 로 바꿨다고

 

스마트폰 처음써보는 여자인거 티내면서 왠종일 겜질해댈땐 질투도나.

 

그래도 난 지금너무 행복해 . 이여자가 너무 사랑스러워 미치겠어

 

난 너 믿어 . 지금처럼만 예뻐해줘 .나도 앞으로 죽을때까지 잘할게

 

사랑한다 내 주인여자야 ♥

 

(사진有)유기견 생활 접고 두번째 주인을 만난 요크셔테리어 입니다 .

다이어리 부가내용

p.s 전주인

 

산책길 조심해라.

주인여자 나한테만 잘하는거지 성질 더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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