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 결승골’ 맨유, 웨스트 브롬에 2-1 승리

대모달201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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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11-01-0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1년 첫 경기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하 웨스트 브롬)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1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를 가졌다. 맨유는 10승 8무 승점 38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상황이었고, 웨스트 브롬은 6승 4무 9패로 리그 14위에 기록되어 있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최전방에 루니와 베르바토프를 투입하고 중원에는 캐릭, 플래처를 배치했다. 박지성의 대표팀 차출로 공백이 생긴 측면 자원으로는 안데르송과 오베르탕이 나섰다. 수비진에는 퍼디난드, 에브라, 비디치 그리고 2달만에 네빌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웨스트 브롬의 디 마테오 감독은 오뎀윙기와 토마스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물룬부, 모리슨, 도란스, 브런트로 하여금 그 뒤를 받치게 했다.

먼저 일격을 가한 것은 맨유였다. 9개월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필드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루니가 경기 시작 3분만에 에브라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골을 뽑아냈다. 루니의 선제골 후 경기는 맨유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흐를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그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과 꾸준한 출전을 거듭한 선수들간의 호흡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이 연출되었다. 중원에서 측면으로, 측면에서 다시 중앙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며 맨유는 상대에게 역습의 기회를 내주었다.

결국 맨유는 전반 14분, 상대에게 일격을 당했다. 수비진에서 중원으로 공을 전개하던 웨스트 브롬은 맨유의 수비진을 무력화하는 침투패스로 최전방의 모리슨에게 공을 이었고, 모리슨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맨유의 골키퍼로 나선 쿠슈차크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양팀은 후반을 선수 교체 없이 시작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후반에도 마찬가지로 전반의 부진이 이어지자, 평소보다 이른 후반 15분,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오베르탕과 베르바토프를 제외하고 깁슨과 치차리토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퍼디난드가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오뎀윙기는 큐슈차크를 완벽히 속이는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벗어나버렸다.

이어 맨유의 공세가 시작되었다. 웨스트 브롬의 디 마테오 감독은 후반 26분, 이바네스를 대신해 초이를 투입했고, 맨유의 퍼거슨 감독 역시 네빌을 대신해 파비우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그리고 후반 26분, 맨유의 '조커'로 투입된 치차리토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치차리토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되었고, 추가 득점 없이 2-1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맨유는 이 경기의 결과로 시즌 두 번째 원정 승리를 거두었으며, 11승 8무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이어갔다. 웨스트 브롬은 6승 4무 10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14위를 유지했다.

 

▲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1월 1일, 버밍엄 호손스 스타디움)
웨스트 브롬 1 (14' 모리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 (3' 루니, 75' 치차리토)

*경고: 브런트(웨스트 브롬), 치차리토, 파비우(이상 맨유)
*퇴장: -

▲ 웨스트 브롬(4-4-2)
카슨-리드(62'자이버룬), 샤르나, 이바네스(71'초이), 체흐-브런트, 도란스, 물룬부(90'포틴느), 모리슨-토마스, 오뎀윙기/ 감독: 스티브 브루스/ 감독: 로베르토 디 마테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전 선수(4-4-2)
쿠슈차크-네빌(71'파비우),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오베르탕(60'깁슨), 플래처, 캐릭, 안데르송-베르바토프(60'치차리토), 루니/ 감독: 알렉스 퍼거슨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