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훈남과의 만남

도서관녀2011.01.03
조회1,047

방금까지 도서관훈남과의 로맨스를 읽다가 생각난

 

 

제 아련한 추억을 끄적끄적하려고 판을 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벌써 작년이 되버렸음... (저도 음슴체 쓸게요ㅋㅋ)

그때는 여름 고1 여름기말고사때 였음

시험기간인데 집근처 독서실들이 싹다 만원이라서 공공도서관을 이용해야했음

그때 하필 중학생들까지 겹쳐서 자리가 하나도없음통곡 

집근처 독서실들에만 전화를 8번이나 했음ㅜㅜ

그래서 할수없이 도서관으로 가기로 했음 ㅜ 

 

우리집에서 공공도서관은 걸어갈수도 있는 거리지만...

여름임... 나는 더우면 등에 땀이 많이나는여자임ㅠㅠ

진짜 이사실이 미치도록 싫음 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버스를 타고 4정거장을 거쳐서 공공도서관에 갔음

 

으쌰으쌰 계단을 올라서 도서관 2층 계단까지 올라갔음 ㅋㅋ

(근데 이거말이 2층이지 건물이너무커서 3층같음....더위 )

 

문을 열고 들어가니 풍기는 열공의오오라... 땀찍 찍소리도 못낼만큼 조용한 열람실이였음

어기적어기적 자리 찾아서 앉아서 나도 나도 열공의오오라를 풍기며 열심히 수학문제를 풀고있었음

근데 정신차리고 물마시러 갔다오니 내 앞자리에 옆반 친한 친구가 앉아있는거임

반가워서 몇번 얘기를 나누다가 목말라서 또 물마시러 나갔다들어왔음

 

근데..

 

문을 열었는데 왠 훤칠한 훈남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거임

나는 키가 쫌 큼... 아니 쫌 많이큼 ㅠㅠㅠ통곡

그래서 일단 지나가는남자들 키가 크면 눈이먼저 돌아가는 여자임 (ㅠㅠㅠㅠ 나도이런내가싫음)

 

 

근데이남자...

 

키도 클뿐만 아니라 옷입는 스타일 까지 완전 내스타일임..

전부다~~~!!!내 취향의남자였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자를 썻는데 모자아래로 보이는 눈이 너무 매혹적이였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ㅈㅅㅈㅅ

 

그렇게 ㅄ처럼 넋나간듯이 보고있는데 남자가 살짝 움직이는거임

 

그때 나도 정신줄 다시잡고 서있는 곳이 문이란걸 인식했음 그래서 비켜줘야겟단 생각에 오른쪽으로

움직였음

 

근데이남자....

 

나랑 똑같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는거임...

 

민망해서 난 왼쪽으로 피했음

 

근데이남자...

 

또 왼쪽으로 움직이는 거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텔레파시인가 ㅎㅎㅎㅎㅎㅎ아이좋아ㅎㅎㅎㅎㅎ

ㅈㅅㅈㅅ 난 여고생임... 남자라는 생물은 그저 그림의 떡임...ㅠㅠㅠㅠ

 

 

암튼 그렇게 요 민망한 상황이 5번이나 반복됬음

 

그랬더니 이남자...........

 

 

마치 도서관 천장의 형광등은 촛불로 만들어버리는 완전 눈부신 미소를 지으며 ...

 

 

 

일단 여기까지 써야징 ㅎㅎ 반응좋으면 더쓰도록 하겟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