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만 좋아하는 아주 못된 시댁~!!!

어이가없어2011.01.03
조회3,686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4년차인 주부입니다. 딸과 아들이 있고요.

 

너무 속상하고 열받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우선 결혼부터 저희는 시댁에 한 푼도 받지 않고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시댁에서 천만원 해주긴 했음..)그렇다고 반대한 결혼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시댁에 도움 않받고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부모 도움 받는걸 싫어 해서요.

 

남편은 결혼전 부터 지금까지 아주버니와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아주버님이 사장임.)

혹시 격주 일요일 들어 보셨는지요? 한달에 겨우 두 번 쉬는 겁니다.

세상에 이런 회사가 있나요? 그렇게 6년동안을 그렇게 일했습니다.

동생이라고 형이 많이 챙겨 줄고 같지요?

전혀요. 아주 일반 사원과 같은 취급을 합니다. 저희 남편은 그래도 직급도 있는데요.

돈을 그럼 많이 주냐고요? 전혀요. 월 300입니다. 여기서 세금도 때면 대충 얼마 받는지 아시겠지요..(지급에 비하면 많이 주는거 아님. 회사에서 저희 남편은 2인자정도. 사장 다음 바로 저희 남편임.)

사장(아주버님)은 이것도 아주 많이 준다고 생각 합니다. 가끔씩 야간 작업도 합니다. 하지만 야근 수당 전혀 없습니다.

그런 회사에서 지금 까지 일했지만 아무것도 남는게 없습니다.

퇴직금 상여금 전혀 없습니다.(물론 일반 기업처럼 큰 회사가 아니라 아주 소규모라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동생이라고 직급이 있다고 더 챙겨주거나 그런 것도 전혀 없습니다.(오히려 남편보다 밑에 사원들을 더 챙기는 사장(아주버님)입니다.)

일은 저희 남편이 제일 많이 합니다. 일도 아주 잘하고요.(솔직히 저희 남편 때문에 이 회사가 버티는거임.)

저가 아주버님이니깐 더 서운한것도 많겠지요..그래도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 안으로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댁입니다. 시댁은 이런 아주버님만 아주 좋아 합니다.

결혼 하고서야 느꼈지만 정말 너무 할 정도로 아주 심할 정도로 큰아들 위주입니다.

 

남편의 형제는 2남 2녀입니다. 남편이 제일 막내이고요.

 

시댁에서는 큰아들이 사업한다고 큰아들이 잘 되야 우리가 잘된다면서 큰아들 잘 도우라고 하십니다.

 

행사때 마다 시아버지는 큰아들 위주로 행사를 진행 합니다.

생신때나 제사때나 명절때나 언제든 큰 아들 위주입니다.

큰아들만 챙기고요. 늘 항상 우리 장남 할정도로요...(막내 아들 언급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저희 남편은 그래서 늘 기죽어 있었습니다.(남들이 봐도 너무 할 정도입니다.)

 

그래도 저희는 부모이니 잘해드려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너무 실망 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1월1일 시어머니 환갑잔치를 했습니다.

식당은 시아버지가 마음대로 잡으셨습니다. 그런데 어쩜 그런 식당으로 잡으셨는지

회집이였는데... 그렇게 지저분한 회집을..홀도 작고 그런데 사람을 왜 이리 많이 부르셨는지요. 저희 식구들은 앉을 자리도 없었고 홀서빙 하는 사람도 한사람밖에 없어서

며느리와 딸들이 서빙을 했습니다.

조금 자리가 나와서 먹을려고 하면 아버지 어머니는 밥 가지고 와라 술 가지고 와라

후식 가지고 와라. 회 한접 먹을려고 하면 이 회는 안된다고 다른 손님 줘야 한다고 먹지도 못하게 하셨습니다.(그래서 저희가 아버님한테 “저희 회 못 먹었는데요.” 하니깐 아버지왈 “아직도 못먹었니?”)

우린 입이 아닌지..너무할 정도로요. 그래서 먹는걸 포기 하고 서빙이나 했습니다.

서빙 다 끝나고 좀 쉴까 했는데 노래 부른다고 다들 난리치고 아무튼 아주 최악의 환갑잔치였습니다.

 

그런데 저를 아주 기분 나쁘게 한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어떤 손님을 식구들에서 소개를 시켜 주셨습니다.

우리 작은 사위,작은딸, 작은 아들이렇게 하면서 소개를 시켜주시고 있는데....

저는 분명 남편옆 에서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소개도 안시켜주시고 제 눈을 쳐다 보더니 그냥 휙~ 지나치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큰딸을 소개 시키는 겁니다. 저를 그냥 지나치고요.

며느리라는 한마디 말 없이요. 정말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정말 실망 스러웠습니다.

저는 여기에 식구도 아닌지 어쩜 날 보고도 그냥 지나갈수 있는지..

 

눈물이 나올 뻔 한걸 간신히 참았습니다.

저도 저희 친정집에서는 장녀고 사랑 스러운 자식인데.

시댁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생각 하니 기분이 아주 더럽더군요.

시댁에서는 아주 시녀입니다.

 

아버지는 늘 항상 그랬습니다.

행사 있을때도 며느리들 전혀 신경 안쓰시고, 딸들은 챙기면서 며느리들은 전혀 안챙겨 주시는 그런 분입니다.

 

그래도 큰 며느리는 아주 났지요. 아버지는 큰아들만 좋아 하니...

시아버지는 전혀 저희 남편 생각도 안합니다. 늘 큰아들이 늦으면 큰아들 언제 오나 큰아들만 기다리고 저희 남편이 늦으면 그냥 그렇게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어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아들만 좋아 합니다.

어머니께서 입원 한적이 있는데 큰 아들 온다니 아주 좋아 하시더랍니다.

막내 아들은 그냥 그런 아들.......그렇게 생각 하시는 시댁이 정말 싫고, 너무 합니다.

 

저희 남편은 옛날에 포기 했답니다. 시부모한테 바라지도 말고 해줄 생각도 말라고..

옛날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이제야 알거 같습니다.

정말 막내 자식은 자식도 아닌 듯 무시 하시는데.......

 

이제는 정말 바라지도 않고 해줄 생각도 없습니다.

 

시아버지가 조금 많이 가부장 적인 사람입니다.

아들들은 대학 보내주었으면서 딸들은 대학도 안보내주시고,

재산 같은 것도 아들만 줘야 한다는...그렇게 생각 하시고 사시는 분이 십니다.

아주 심하시지요? 요즘 세상에....남녀 차별 하시는 분이시지요.

 

그리고 저희 남편이 왜 이렇게 시부모님에게 정이 없나 했더니,

어렸을적부터 저희 남편은 사랑도 못받고 자랐다는걸 알았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시부모님은 큰아들 위주로만 그렇게 살아 왔던 거였습니다.

그래서 결혼할때도 한푼도 안받았던거 같습니다.

 

저희 남편이 너무 불쌍할 정도 였습니다. 외롭게 자라 왔다는걸 생각하면...너무 불쌍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과 아주버니 사이는 옛날부터 안좋습니다. 같이 일하면서 더 안좋아졌고요. 정말 빨리 남편이 회사를 나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주버님 그늘에 벗어서 정말 잘되고 싶습니다. 아주버님네 보다 더요.

그런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