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女 편의점 BEST고객 괜히 내가 설친거?

Black&Red2011.01.03
조회1,098

 

 

 

 

 

안녕하세요! 안녕

 

올해 중학교 졸업하는 17....아 이제 졸업식만 하면 되는데 17이라고 해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전 방학을 맞아 잉여생활을하며 재밌는 판들을 섭렵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선생님과의 비밀연애? 하여튼 난쟁이님?것도 보고있고

 

4살 연하남, 허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랑 사귀신다는 분 판도 보고있고,

 

도서관 송중기 닮으신 훈남분이랑 러브스토리도 잘 보고 있음.

 

아....또 뭐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새 웃으면서 계속 봐서 뭐가 뭔지도 까먹음.

 

그 분들, 플리즈 빠른연재!!!!!!!!!!!!!!!짱

 

 

 

 

아 초반부터 얘기가 삼천포로 가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도 덜 먹은 애가 음슴체 쓴다고 띠꺼워 할 분은 여기서 ㅂㅂ2안녕

 

 

 

 

 

 

 

판 맨 처음 본게 아마 '알바 경험담'일거임

 

쪼까난게 왠지 돈 벌고 싶단 마음에 알바 경험담을 자주 보고 있었는데

 

(우리집 엄마 돈 벌어서 쓰라는 철학이 있음. 덕분에 돈 아끼는 쫌생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는 날이 친구랑 마음먹고 놀러갈 때, 엄마 생신파티 해 드릴 때, 교통비, 간식 이런 거 빼고 거희 없음

 

게다가 동생이 어려서...나 지금 고1 입학인데 막내가 초1 입학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 눈물남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통곡)

 

편의점 알바생이 그리 재밌어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뭐 안해봐서 모르겠다만 사람들이 편의점 힘들다고 하는데

 

해보면 알랑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은 재밌게만 보임방긋

 

근데 편의점 알바생들이 진상손님 BEST10 이런 거 올리면

 

그런거 다 보면서 아- 이러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함

 

진상손님만 있는 글이 대부분인데 가끔가다 좋은손님 BEST5 이런거 나올 때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또 다 읽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공통적으로

 

'인사 잘 받아주는 손님' '뭐 주시고 가시는 손님' 등등 있었는데

 

이 두개에 삘이 꽂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우ㅈ더ㅏㅣㅎ뤂ㄴ메ㅑㅐㄷ지ㅏㅎ 이거 하면 되겠네!!!!!!!"

 

나 그때 솔직히 신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가 신났는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BEST손님이 된다는 꿈에 부풀어 실실 웃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신돋네

 

인사는 어릴 때 부터 버릇이라서 편의점 들어가면 인사는 꼬박꼬박 하는데

 

'뭐 주시고 가시는 손님'이 되고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도 없는데 별거 다 하고싶음. 학생이니까요똥침

 

그래서 언제 기회(?)를 잡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우연으로 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하면서 결국 아무 계획도 안 짠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

 

엄마가 집에 없는데 학원 갈 시간이 다 됨.

 

"아놔어ㅏㅣ러머리ㅓㅁ엄마멍ㄴ라ㅣㅓㅁㄴ러ㅣ어디감ㅠㅜㅠㅜㅠㅜㅠㅜ"

 

엄마 그날 연락두절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 보기 싫은건 이해하는데, 목소리는 좀 들려주시지ㅠㅜㅠㅜㅠㅠㅜㅠㅜ

 

알고보니 그 때 엄만 수업연구대회로 바빠서 잠적.

 

그 날 할수없이 돈을 꺼내들고 편의점으로 향함.

 

가족구멍가게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리수 ㅈㅅ

 

난 빵먹으려고 갔는데 마침 검수? 그걸 뭐라해야되지....

 

빵이 있긴 있는데 계산안됨.

 

그래서 김밥 먹으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된다고 함.

 

나 딱 물건 받을시간(?)에 간거임ㅠㅠㅜㅠㅜㅠㅜㅠ

 

뭐 이런 굿타이밍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할 수 없이 햄버거 하나 사서 빵만 먹기로 함

 

(나님 햄버거 패티 진짜 싫어함. 왠지 먹으면 메슥거리고 토할 것 같음ㅠㅜㅜㅠㅜㅠ)

 

근데 그 옆에 콜라 400원만 더 주면 준다고 되어 있었음.

 

그때 2010년 한참 더운 여름이었었는데, 난 이때다 했음파안

 

그거 두 갤 들고 카운터로 감.

 

 

 

나: 이거 계산 해 주세요.

 

종(업원): 네, 1700원 입니다. 데워드릴까요?

 

나: 네? 아... 괜찮아요ㅋㅋㅋ 그냥 먹을게요. (빵 데우면 눅눅해질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

 

종: 네, 여기있습니다.

 

나: 저기, 날씨 더운데 이거...드세요.

 

종: 아...예? 아...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한데 표정 왜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순간 뭐 잘못 한 줄 알고 쫄았음ㅜㅠㅜㅠㅜㅠㅠㅜㅜㅠㅜㅜㅜㅜ 솔직히 그 편의점 그날 처음 간 거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지금 거기 안감ㅋㅋㅋㅋㅋㅋㅋㅋ그 종업원 표정이 너무 생생해서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보는 여자애가 나타나서 햄버거 데워달라는 말에 괜찮다고 하면서, 날씨 더운데 

 

콜라 드시라고 주는게 이상함?ㅠㅜㅜㅠㅜㅠㅜ 그러고 나왔는데 뭔가 찝찝함.

 

참고로 글쓴이 트리플은 아니더라도 속은 레알 A형이라는거.

 

 

편의점 알바님들, 저 설마 진상 짓 한건 아니겠죠?ㄷㄷ 무서워서 그 다음부터 다신 이딴 짓 안함ㅠ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