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놈을 드디어 정리했습니다..

멋진여자가되자2008.07.24
조회108,566

정말 자고 일어나니 톡이 됐다는 말 맞네여..

제가 이런글을 쓰게 될줄은..

리플 감사합니다..

쓴소리도 감사하구요~

 

저도 충분히 정신 차리고 새출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제가 아직 철이 없는건지..

사람이 좋으면 마냥 좋아하는... 아직은 여린 사람입니다..

31살 먹고 미련하게 그러냐고 하시는데.. 나이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31살 먹은게 자랑도 아니고... 그렇다고 챙피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저는 저 니까요

사람이 좋으면 다 좋아 보이는...

아직은 이것저것 잴줄 모르는..

보기엔 답답해 보이겠지만...그게 저인걸요

 

물론 이번과 같은 실수는 안할껍니다...

바보같이는 안살꺼에요..

 

다시 한번 용기와 쓴소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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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1살 부산에 사는 직장인 여성입니다..

1년 넘게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죠..

분명 어제 까지는요...

 

그 남자친구(이하 놈으로 하겠음)는 27살 현재는 기술초보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요.. 6월쯤 올라갔더랬죠..

인물이면 인물 능력이면 능력 집안이면 집안.. 뭐하나 내세울거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뭐 뛰어나게 이뿐거도 아니고 저도 없는 사람이기에.. 그저 착한줄만 알던 그넘을

정말정말 사랑했습니다...

 

제나이 31살이면 이것저것 재고 결혼에 대해서도 분명 생각을 할 나이입니다..

지인들이 그럽니다.. 그놈 소개해주면.. 왜 만나냐고 뭐하나 볼거 없는 사람 왜 만나냐 그럽니다..

그래도 저는 그넘이 착하다고 나한테도 잘한다고 언제든 말하고 다녔죠...

 

작년 12월쯤... 그넘 바람을 피더군요..

제가 눈치가 좀 빠릅니다.. 여자의 직감인지...

그무렵 그넘은 당구장 알바를 햇었는데 퇴근시간이 새벽 1~2시경 이었어요

싸운터라 연락은 당연히 없었고 저도 화가 났었기에 연락은 하지 않았쬬

다음날 회사에서 그래도 풀어야 겠기에  전화를 했더니.. 폰이 꺼져있습니다..

그순간 감이 오더군요.. 카드회사 승인내역을 보니.. 모텔에 있더군요... 8시무렵 체크인을

한거였죠...

그때 회사에 있었는데 너무 충격을 받았고.. 온몸이 떨리더군요

오후 3시 넘어서 온 전화.. 친구랑 술마시다 부킹해서 갔답니다.. 것두 셋이서 갔다고 첨엔

그러더군요 끝까지 아니라고 거짓말하다 안되니 버럭 화를내고 끈어 버립디다 ㅋ

그때 그렇게 다른여자랑 바람을 핀겁니다....

그후 저는 헤어지자고 했고 두번다시 보고 싶지도 않았고 다시 볼 생각도 없었죠..

 

근데 그넘 제앞에서 무릎꿇고 자기 돈관리 다 맡기고 각서도 쓰겠다고 정말 나 아니면 안된다고..

메달렸습니다... 그때 딱 끈었어야 하는건데....

제가 정에 약한건지.. 정말 바보인건지 그런놈을 용서해주고 다시 만났습니다...

그후 정말 제게 잘했습니다...

 

그 기억이 저를 아푸게 하긴 했지만.. 만나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일때문에 서울에 올라 가기 전까지는요...

 

서울 올라가서 그놈도 힘들었을겁니다 몸으로 하는 일이고 더운 여름에 햇볕도 마니 봐야하는일이고... 저는 저대로 외로움을 마니 타는 성격이라... 마니 힘들었죠 거의 매일 함께 지내던 사람이고

마니 의지햇던 사람이 없어지니..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열심히 살고 싶었고

이뿌게 사랑하고 싶어서 힘들다 하다가도 웃으면서 서로 노력하자고... 했었쬬...

그러다 얼마전부터.. 둘사이가 안좋아 졌어요..

떨어져 있어서인지 작은일로 싸워도 만나기가 힘드니... 그런 감정들이 쌓이기 시작한거죠..

 

참고로 서울 올라가고.. 두번 정도 밖엔 못봤어요.. 서로 경제 사정도 있고 해서... 그렇게 하자더군요...

 

그러다 어제.. 일이 터졌죠..

 

그놈과 제폰 명의가 그놈앞으로 되어 있어서 그놈 아이디로 들어가야 제 요금 같은게 조회가

되거든요...

평소 요금이 얼마나 나오는지.. 이런저런 돈 나가는거 계산하려구 들어 갔다가..

남친껄 보는데.. 소액결제가 3만원이 넘길래 이상해서... (왠만하면 카드로 결제 하기에..)

조회를 해보니... 무슨... 화상채팅하고..거기서 즉석해서 만남까지 하는 그런곳이더군요..

남친이 주로 사용하는 아뒤 비번으로 들어 가보니.. 로긴이 되더군요..

프로필에.. 목적 : 애인찾기 데이트:육체적사랑 그리고 메인글에 ㅈㅅ원해요 쪽지주세요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후..

그리고 데이트메이트 까페에 글도 올렷더군요... 주말에 영화나 밥 같이 먹을 사람 구한다구요..

저한테는 힘들다고 한달에 한번 만나는것도  힘들다 하더니...

전화를 했어요.. 안받더군요...

온갖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정말 이건 아니다.. 정리를 해야 겠다 싶어 전화를 여러번 한끝에 통화가 되었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했고 아니나 다를까 또 아니라 우기더군요 자기는 그런거 모른다고..

내가 마지막이라며 끊는다고 하는 순간까지 아니라고 하며 화를 내고 자기가 먼저 끊더군요

모든것들이 다 물거품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비록 저보다 월급이 작고... 아직 자리도 안잡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힘들지만 기다리겟다고.. 아무것도 없지만 믿고 기다리겟다고...

그런말을 했던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잠은 오지도 않았고... 평소 한번 자면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자는 편인데.. 자다가 몇번이나..

뒤척이고... 가슴은 콕콕 찌르고... 너무 충격을 받았나 봅니다...

그렇게 오늘이 되었네요...

문자 한통 전화 한통 없네요... 포기한거겠죠.. 모든걸 다 시인하는거겠쬬

아는 동생 말로는 네이트온 대화명에 죽여주삼! 이렇게 해놨다더군요..

 

결론은 이미 나있고..

저도 마음을 굳힌 상태고...

그놈도 그렇겠죠...

 

마음은 여전히 아풉니다... 생각하면 눈물도 나고.. 정말 억울하기도 하고...

그치만... 오히려 잘된거라고 생각하렵니다...

더 열심히 살고.. 또 제가 하고 싶은 공부.. 직장 다니면서 열심히 하고.. 좀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겠죠.. 사람 보는 안목도 키워야 겠구요...

 

이런 저에게... 힘내라고 한마디씩 해주시겠어요??

그놈에겐 쓴 욕을 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