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모시고 사는분들, 존경합니다...ㅜㅜ

다크서클2011.01.04
조회339

어머님이 머리감다 미끄러지셔서,담이 결리신다고 집에 와 계세요.

저는 지방 중소도시에,어머님은 수도권에 사세요.

첨에 일요일인데 9시쯤 막내시누가 전화해서,엄마 다치셨다고 전화해 보라구 하더라구요.

신랑은 3교대 근무라 출근하고 없었거든요.

어머님이 전화 받으셔서 "담이 결리니 약좀 사와라" 그러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차로 3시간 반이 걸리고, 딸은 둘다 같은 도시에 살아요.

암튼 웃음이 나더라구요.

아이들 셋을 차에 태우고, 빵집에 들러 빵이랑 음료사고 출발 했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

딱 절반쯤 갔는데,고속도로에서 차가 고장났어요...ㅠㅠ

결국 시누가 가서 모셔다가 입원 시켜 드리고...

그사이 새차를 뽑았어요.

이틀이면 차가 나온다는데,분명 모셔오게 될것 같더라구요.

고민 많이 했네요.

한 열흘쯤 있다 나온다구 할까,어쩔까....

맘 약한 저는 거짓말도 못하겠고....결국 병원비 간병비 다 내고 남편이 모셔 왔어요.

여기서 혹시 태클 거실분,새차 뽑는데 어머님 병원비가 아깝냐 하시겠지만...

저희 13년동안 탄 차라 더이상 손볼수가 없었어요.

암튼, 이제 열흘....힘이 들어요.

끼니마다 어머님 음식,아이들 반찬 따로 해야하니 넘 힘들구요.

틈틈이 찜질이랑 맛사지 해드려야 하구요,

초딩 큰애랑 유치원 두아이 다 방학이라 집에 있는데,

하루종일 집에서 놀게 하는것두 힘들고 안스러워요.

두손위 시누도 서운 하구요.

두분다 이혼하고 20대 자녀들이랑 사는데,

매번 어머님 아프실때 마다 저한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도 야속하네요.

요즘 괜히 엄마한테 미안한 맘이 많이 들어요.

울엄마 힘드셔도 아무것도 못해드리는데.....

시어머니 모시는거 암튼.....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