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내 어이없는 제수씨

ㅡㅡ2011.01.04
조회7,837

제 나이 25 제겐 10년 베프인 친구놈이 있습니다

정말 남들이 봤을땐 동성애자 아니냐 할정도로 쿨럭!!

그런 친구놈이 결혼을 했습니다

이 친구..참 불쌍합니다...

 

뭐 물론 자기도 모르고 한 결혼은 아니었지만 제수씨집이 빚이 좀 많습니다

장인어른 되시는분이 한 2-3억 정도 보증땜시 빚에 시달리고있어요;;

제 친구 한달 150정도 법니다...

집? 친구 부모님이 23평 아파트 해주셨구요

전세지만 신혼부부가 살기엔 더 없이 좋은집이죠

 

몇일전 집들이를 했습니다...

저랑 제 친구들 커플들끼리 밥솥과 티비를 사서 집들이를 갔죠

드디어 시작된 집들이 술과 안주와 친구들끼리 모여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뜬금없이 제수씨가 친구놈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분위기가 안좋아서 일단 집정리를 좀 해주고 나왔습니다

 

즐겁게 시작된 집들이가 분위기 다운됐는데..

제수씨가 친구놈에게 화를 내길래 전 뭐 크게 친구놈이 잘못한건줄 알았는데

제 친구와 제수씨랑 제일 가깝게 앉아있던 친구가

나오자말자 제수씨 욕을 하더라구요

 

나가서 노래방을 가자 결혼한 친구놈이 쏘겠다고 하는거...

무슨 노래방이냐며 우리가 무슨돈이 있어서 노래방을 내냐며 고래고래..ㅡㅡ

솔직히 나오면 친구놈한테 쏘라 하겠습니까

뻔히 처지 아는데요?

제 친구 한달 150 벌어서 자기 부모님 10드리고 장인어른댁에 50드리고

부인 생활비 90줍니다

자기 용돈 하나 없습니다...

 

담배 어쩔수없이 끊었죠 뭐 건강에 좋지만 끊고 싶어 끊었겠습니까?

한달에 1보루 정도 피던 친구였습니다

돈이 없어 담배 끊었고 차비 2천원 아껴보겠다고 회사까지 그 1시간30분 거리

걸어서 출근합니다

차? 물론 부모님이 사준 차는 있죠

유지비? NF소나타 할머니 명의로 가스차 구입했지만

가스 만땅 넣는데 45000원가량? 그돈도 아까워서 결혼이후 이 친구 차 끌고 다니는것도 못봤습니다

 

반면 제수씨요?

네~전업주부라 집에 있습니다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집안일만 합니다

그럼 맞벌이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부부..솔직히 좋게 말해 부부지..

솔까말 남남 아닙니까?

제 친구놈이 무슨 죄라고 자기 부모님 용돈 10밖에 못드리는 주제에 친정에 50이나 가져다 드리고

나머지 돈에서 돈이라도 받는게 아니고 생활비 하라고 돈줍니다

 

제수씨 정말 그런 제 친구놈 사정 알긴 하겠습니까?

얼마나 보기 안쓰러웠음 제 여자친구가 제 친구 지갑에 넣어주라고 저한테 10만원을 줬겠습니까?

저희 친구들 커플들 다 4-5년 이상 만나온 사이고 이친구 상황 모르는것도 아니구요

저희가 쐈으면 쐈지 설마 쏘라고 하겠습니까?

 

정말 어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