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1. 미국훈남과1~ http://pann.nate.com/talk/3100839352. 미국훈남과2~ http://pann.nate.com/b3102087693. 미국훈남과3~ http://pann.nate.com/b3102175524. 미국훈남과4~ http://pann.nate.com/talk/3102262105. 미국훈남과5~ http://pann.nate.com/talk/3102357236. 미국훈남과6~ http://pann.nate.com/talk/3102432757. 미국훈남과7~ http://pann.nate.com/talk/3102504868. 미국훈남과7½~ http://pann.nate.com/b3102593739. 미국훈남과8~ http://pann.nate.com/talk/31026354410. 미국훈남과9~ http://pann.nate.com/talk/31027935111. 미국훈남과10~ http://pann.nate.com/talk/310289159 12. 미국훈남과11~ http://pann.nate.com/talk/310316578 *사담* 요새 진짜 바빠서.. 당분간 안쓰려고 했는데..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서ㅠㅠ 쓰고 가는데.. 새벽이라 좀 글이 오락가락 할 수 있다는건..이해해 주시길.. 그리고 오늘은 길게 못 쓸 거에요.. 너무 늦었고 이제 개학이거든요. 흑.. * 미국훈남과의 달달한 스토리를 읽어주시는 여러분! 한 번만 관심을 가져주세요. 호정씨는 남편의 지속적인 폭행으로 인해 태어난 아이마저 폭행을 당하다 떨어뜨려 중복장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병원신고로 50대 남성은 구속되고, 70대 남성에게 맡겨진 호정씨는,이 곳에서 70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노동착취를 당해왔습니다. 아이마저 강제로 충청도 어느 시설에 맡겨졌습니다. 이웃집에 신고를 통해 이제는 자유의 몸이된 호정씨지만.. 정작 가진것도 없기에.. 자신의 아들도 데려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자식을 데려오지 못해 울고있는 호정씨 입니다. 호정씨가 아이와 살 집을 만들고 함께 살 수 있도록 돕기위해 한 번만 도와주세요. 우리의 힘으로 호정씨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어요!!!!!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4538 * <Episode23.댄스 파티> (Christmas Dance Party, D-day - 1) 댄스 파티가 하루 전으로 다가왔음. 이제 여자애들 다들 화장은 뭘 할까..까지 고민하고 있을 시점, 버남이는 나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음. 더불어 버남이는, 그 전날까지, 그 누구에게도 댄스파티에 함께 가자고 물어보지 않았음. 점심을 먹고.. 그렇게 다시 오후수업에 들어가려는 찰나 친구가 나에게 뛰어왔음. 숨 헐떡헐떡거림. "흐하아..하아..ㄴ..너어..하으아.." "뭐야.. 왜 이래!" 계속 헐떡거림. 가슴에 손을얹고 자신의 심장박동소리를 느끼는 포즈를 취하면서 계속 헐떡거림. "너..헉헉..너..내일..헉헉.." "아 뭔소리야..나중에 말해 구냥.." 고개를 저음. "너..헉헉..너 버남이한테 너가 물어봐..헉헉..오늘 당장..헉헉.." "미쳤어? 나 여자거든?" "아 이쁜이도 멋쟁이한테 물어봤잖아!" 이쁜이..멋쟁이..그냥 가명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이해점.. "아 걔네는 사귀잖아 장난?" "아무튼.. 아무튼 너가 물어보면 안돼?" "절대 싫어. 그리고 걔가 싫다하면 나 뭐가되는데?" "내가 장담하는데, 걔 분명히 오케이야." 내 친구는 막무가내였슴. "웃기지 마. 네가 어떻게 알아." "아 내가 진짜!!!! 나 안다고!!!!! 나 방금 걔랑 같은테이블에서 점심먹었잖아!" "걔가 뭔 말 했어?" "어!!!! 내가 말은 못해주는데.. 아무튼 너가 물어봐라 제발.." "아 몰라. 싫어." "아씨, 너 진짜.. 진짜.. 걔 100프로 너랑 간다고.. 눈 한번만 딱 감고 물어봐보면 되잖아ㅠㅠ" 저 친구는.. 내가 얼마나 버남이를 좋아하고 그러는지 아는애임. 도대체 무슨 말을 들었길래 저러는걸까.. 되게 궁금해졌슴. 근데.. 나 저기서 솔직히 기분 좀 나빠짐.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거의 남자가 여자한테 물어봄. 여자가 먼저 물어보면.. 소문 쫙 남. 친구가 무슨말을 들어서 저렇게 나한테 물어보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소심하기도 소심하지만 내 자존심을 팔수는 없었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자존심은 있다! 난 여자라고 이새키야... "야 진짜..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너가 물어봐.. 아 말할수도없고.. 미치겠네 진짜." "아 뭔데.. 그냥 말하라고 비밀로 할테니까.." 말할순 없다며 나에게 소리 빽 지르고 바보라며 소리 또 지르고 친구 공부하러 감...멍미.. 나 완전히 새 되었음. 저날.. 쟤가 한 말이 무슨 뜻일까 하루종일 생각 해 봄. 그래도 아무런..답도 안나옴. 도대체 버남이가 무슨말을 했길래 친구가 저랬을까.. 그런데 답은 안나왔고.. 나는 아직도 모르겠슴. 그러다가.. 시간은 흐르고 흘러.. (Christmas Dance Party, D-day - 0) 당일이 되었음. 버남이 결국..나한테 안물어봄. 다른애한테 물어봤나? 알 길이 없었슴. 나는.. 나도 걔한테.. 아무말도 안 꺼냄. 내 친구는 자기를 안 믿냐며 걔가 이백프로 같이가자고 하면 오케이 한다며.. 나한테 삐졌음. 댄스파티를.. 한 두세시간정도 남기고였슴. 복도에서 어떤 남자애 마주침. 내 친구 엑스 보이프렌드임ㅋ 옛날에 많이 언급되었던 내 친구 커플중 하나였는데..이제 깨져서 솔로인 남정네였슴. 그때 Truth or Dare 게임 이후로 내가 버남이 좋아하는거 알고있었슴. 걔가 날 부르는거임. "넌 좋겠네~" "뭐가?" "모르는 척 하기는.. 좋으면서." 뭔 개소리여.. "나 진짜 너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는데ㅋ.." "버스남." 뭔 소리여 이새키가.. "버남이? 근데 걔가 왜." "너 오늘 걔 파트너 아니야?" "....아닌데?" 그러니까 그 남자애가 급 놀래는거임. 아니면 아닌거지 왜 놀라고 난리임? "진짜 아니야?" "응. 내가 왜 걔랑 파트너겠냐?" 그러니까 걔가 진짜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마. 하면서 감. 나 점점 궁금함의 지수가 높아지고 있었슴. 하지만 아무도 나한테 말 안해줌.. 버남이는 보이지도 않음.. 댄스파티 한 시간 전쯤부터 친구 방에서 같이 옷 입고.. 화장 하고 하면서.. 준비를 했음. 이건.. 딴소리인데.. 나님은 민 커 풀 임 ^^ (쌍커풀 가지고싶다....) 나 그때 미국인 애한테 화장 맡겼다가.. 걔가 민커풀 어케 손대야 할지 몰라서 중국의 상징.. 팬더를 만들어 놓음. 난 한국인이니까.. 결국 지워버리고 나대로 다시 했스뮤ㅠㅠ.. 진짜.. 쌍수를 하지 않는이상 미국애한테 내 눈을 맡기는 일이란 바보같다는걸 꺠달음.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그때 그런 옷 처음 입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부담된다....이러면서.. 진짜 그런옷 입으니까 괜히 부끄*-_-* 옷 계속 여미고.. 아무튼.. 댄스파티가 시작한지 20분정도 늦게.. 나랑 친구 몇명이 함께 파티하는곳에 도착.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 ........................ 그런데....... 버남이가 없다 ? 좀 늦게 오려나..하고 슬쩍슬쩍 찾아봐도... 시작한지 한시간.. 한시간 반.. 두시간.. 안 옴. 안오는 거임. 늦게라도 올줄 알았는데.... 결국 끝날때까지 그 애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음. 나 뭔가 허탈함. "봐봐, 걔 안 왔잖아." 전 날, 나한테 물어보라고 막 헉헉거렸던 내 친구가 쯧쯧거리며 말함. "응?" "니 때문이야." "야.. 그게 왜 나때문이냐-_-?" 그러니까 "넌 진짜 바보." 라면서 자긴 샤워하고 자겠다며 사라진 내 친구. 댄스파티 끝나고도.. 그 날 자기 전까지 나는 버남이 못 봄.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졸업반 애들은 보통.. 고등학교 시절 몇 안되는 마지막 댄스파티중 하나이기에.. 꼭 옴. 해리 위즐리도 왔고.. 다 왔는데.. 걔만 안왔음. 딱 걔만 ............ 오기라도 하지.. 내 파트너 아니어도 되는데. 나랑 춤 안 춰도 되는데. 그냥 오기라도 했으면..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드는건 어쩔 수 없었음... 슬픔 그냥..ㅠ.ㅠ <Episode24.댄스파티, 그 후> 댄스파티 다음날이었음. 늦잠자도 되서.. 실컷 늦잠자고.. 일어나 대충 준비하고 식사하로 갔음. 그곳에 버남이가 있었음. 괜히 혼자 심술나서 일부러 눈 안마주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걘 신경도 안썼으려나.....? 아무튼.. 그 날 밥 먹고.. 버남이 싫어한다는 미국인 친구랑 같이 아침부터 하루종일 있었슴. 방에서 뒹굴거리다가.. 얘기하다가.. 얘는 미국인이라 그런지... 한국에서 애들끼리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던 야한농담들을 하곤 함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럴때마다 머쓱하게 웃고.. 적응안되지만..ㅋ.. 난 그닥 오픈된 펄슨이 아님. 아무튼 그러다가 한.. 3시쯤이었나? 진짜 하루종일 게으름 피우다가 그시간이 된 거임. "당구나 칠래?" "그래." 난 당구 못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만..할게.. 그런데.. 당구치러 가는 사이 배가 고파졌음. 그래서 방 가서 돈 가지고 와서 그냥 매점에 가기로 함. 친구 방에가서 10달러 들고 매점을 가서.. 걔가 뭘 먹을지고민하는걸 구경하고 있었음. 그 떄... "워!!!!!!!!!!!!" 누가 나를 뒤에서 놀래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완전 놀라서..소리지름..... 그리고 뒤 돌아보니.......... 버스놈이었음. 넌 버스남 아니다. 버스놈이다. 이자식... 버남이가 뒤에서 베시시ㅣ시시시.. 이쁘게 말하면 베시시고 나쁘게 말하면 히죽히죽 웃고있엇슴. "안녀어어어어엉." "웅..안녕." 그러니까 웃으면서 내 옆에 서는거임. 그 때 내 친구가 나를 툭툭 치더니, "넌 뭐 먹을래?" "나 돈 없어서.." "내가 있잖아!" "아..진짜?고마워..갚을게!" "됐어..그래봤자 2불도 안넘어." 그런데.. ㄴㅏ 원래 매점에서 뭐 잘 안사먹음. 너무 비싸서.. 미국와서 군거질은 얻어먹거나 월마트 갔을때 가끔 사오는거 빼곤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목마른데..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다..." 그러자 버남이가 음료수 중 하나를 가르키면서, "저거 되게 맛있어." "어떤거?" "저거. **맛 **." 내가 저걸 **라고 하는 이유는.. 안 알려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까먹어서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색깔은 기억 나는데.. 무슨 음료수의 무슨 맛인지기억이 안남. 피치 분홍색이었음.. 이것밖에 기억이.. 내 기억력의 한계..랄까... "먹어봤어?" "아니.. 나 음료수 잘 안 마셔..." "저거 마셔봐..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야.." 옆에서 친구 또 태클. 아무리 생각해도 쟨 버남이 싫어하는듯.. 흑흑. 친구야 그러지 마.. "맛 없을 것 같아.. 쟤 입맛 특이해.." 그러니까 버남이 강력주장함. "마셔봐! 날 믿어!" 결국.. 못 이기는 '척' 하면서 그 음료수 구입. 그런데 그 음료수가.. 막 그 유리병에 들어있어서.. 막 병따개로 따는 뚜껑?으로 되어있었음. 비루하게 병따개 따위는 없어서.. 내가 낑낑대면서 못 따니까 옆에서 버남이가 따줌. 되게 잘 따더ㄹ..좋겠다 힘 세서.. 아무튼 병 따서 마셔보니까.. 맛 진심 특이함ㅋㅋㅋㅋ 살면서 접해보지 못했던 맛을 버남이를 통해 접해 본 거임. "너 좋아한다며. 한 입 마실래?" "고마운데..나 감기걸려서.." 후딱 다시 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감기걸리기 시타 훗.. 친구는 자기 당구 치러 가겠다며 돌아오겠다며 잠시 퇴장. 나랑 버남이만 남음. 버남이는.. "앉자." 이러고는 테이블에 가서 앉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프하지도 못한게 터프한 척 하고있ㅅ.. 나도 가서 앉았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음료수 홀짝거리는데 걔가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는거임. 난 이제 걔가 내 이름 부를 때마다 무서움........... "왜?" "물어볼 거 있어." 끄덕끄덕 "뭔데?" 하나..둘..나 똥줄탄다 버남아.....ㅠㅠ.. "너......" "응." "어제 댄스파티 갔어?" 헐......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얘가 얘기 꺼낼 줄 몰랐음. 끄덕끄덕 "난 너 어제 못본 것 같은데...너 갔었어?" 모르는 척 하면서 물어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안갔어." "왜?" 그러더니 대답을 안하는거임. 그냥 웃기만 함. 티슈가지고 장난침. 티슈로 종이 비행기 접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너 그럴 나이 아니거등.. "너 누구랑 갔어?" 누구랑 갔겠니.. 여자애들이랑 갔다, 왜. 파트너 없다고 혼자가리?ㅠㅠ "아..그래?..그럼....너 누구랑 춤 췄어?" "춤?" "그러니까.. 슬로우 댄스. 여자랑 남자랑 같이 추는거.. 췄어?" 도리도리 "왜?" "추기 싫으니까." 추고싶은 사람이 없어서...... 왜 어쩔래. 흥. "왜 싫어.." "몰라..그리고 어제 추고싶은 사람도 없었어." 이번에는 버남이가 고개를 끄덕끄덕..함. 그때 내 주머니에서 뭐가 떨어짐. "ㅅㅂ..." 나도모르게 욕 나옴. 디카 떨어진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카는 나의 필수품...유휴.. 아무튼 디카를 떨어뜨려서 주웠음. "디카 네 거야?" "응!" "우와." 디카 처음 보는 버남이 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봐도 돼?" 끄덕끄덕 보렴.. 걔가 막 사진찍음. 지나가던 애 찍음. 쟤도 찍음. 애들이 피하니까 이제는 나를 찍기 시작.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야! 왜 자꾸 나를 찍어!" "그냥~" "아 나를 찍지 말고 너를 찍으라고!" 그러니까 진짜 카메라를 돌려서 자기를 찍음. 나.. 그사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를 응시하며 메롱을 하는 사진임. 몇장 찍었는데 흔들렸다면서 걔가 두장빼고 다 지웠슴. 그리고 자기가 찍은 사진을 보기시작. 그런데.. 시간이 좀 길어지네? 왜이렇게 사진을 오래보지? 슬쩍 카메라를 보니까.. ㅋ "야!!!!!!!!!!!! 다른 사진은 보지 말라고!!!!!!!!!!!!!!" 걔가 내 사진까지 다 보고있었던거임. "나 너의 귀여운 사진들 보고싶은데........." "안 귀엽거든??? 내놔!" "아 귀여워, 귀여워.. 보게 해 줘어ㅓ어.." 애교부림. ㅋ "그럼.. 어제 ㅍ..파티사진까지만.. 봐..." 좋다 하며.. 파티사진 보기 시작. 대신 같이 보자고 해서.. 사진 같이 보다가 나랑 친구랑 찍은 사진 나옴. 그 여자애가.. 금발에 전형적으로 눈 크고 좀 이쁜 애였슴. "아..걔 진짜 이쁘지." 나도모르게 저럼. "이쁘긴 이쁜데..... 귀엽긴 너가 더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하얀 거짓말이니? 걔 남자친구가 너를 아주 죽이려 들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안해서 말 씹음. 그러다가 내가 어떤 남자애랑 찍은 사진 보더니, "너...얘 좋아해?" "아니." "왜? 난 얘가 우리학교에서 제일 귀여운 것 같은데." "응. 걔 귀여워. 근데 귀엽다고 좋아하냥.." "그럼 넌 누구좋아하는데?" 뜨끔. "아무도 안 좋아해." "너! 거짓말이야." "헐ㅋ..니가 어떻게 알아. 아무도 안좋아 하거든?" "난 다 알아. 솔직히 말해. 너 누구 좋아해!" 바로 너야 오늘도 역시 나의소리없는 아우성. 나 일부러 말 돌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다 봤어?" "아직 보고있어. 잠시만." 3 . . 2 . . 1 . . "야!!!!!!!!!! 파티사진 말고는 보지 말라고!!!!!!!!!!!!" 전날, 나 파티 끝나고 방 돌아와서 셀카 엄청많이 찍었음 ^^ 이런 옷 내가 더 언제 입어보겠냐며 혼자서 셀카 찍음. 시망. ㅋ진짜 처음 그런 옷 입은거 신기하고 화장도 잘되있고 해서 사진 짱 많이 찍음. 그리고 파티옷이 원래 쫌 야하..ㅁ..많이는 아니고 쪼끔. 나는 위에 가디건 입었지만.. 아무튼 찍고 나서 사진들 보니까 사진들이 좀 야해보이는거임. 그래도 누가 보려니..하고 사진 다 냅뒀음. 지우기 귀찮아서.... 한.. 50장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음..^.^ 그리고 그걸!!!!! 버남이가 보고있는거임!!!!!!!!!!!!!!!!!!!!!!!!!!!!!!!!!!!!!!!!!!!!! (아 생각해보니까 또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앎? 나 지금 이거 쓰다가 저 때 생각나서 또 머리 쥐어뜯었음.. 정말 잊고싶다.) "야!!!!!!!!!! 아 진짜 보지 말라고!!!!!!!!!!!!!! 아 진짜!!!!!!!!!!!!!!!! 아 진짜 보지 말라고!!!!!!!!!!!!!!!!!!!!!" 진짜.. 완전 거의 울 지경에 이르르며 걔를 말렸지만 걔는 웃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얄미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서.. 걔가 말했듯이 키는 별로 안큰데 힘도 세고 몸도 좋고.. 난 국민약골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따위 간단히 제치고 나보다 키큰 버남이.. 하늘위로 카메라 들어올리고 모든사진을 다~봤음. 진짜. 싹. 내 디카에 있는 사진 전부 다. 싹!!!!!!!!!! "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보지 말랬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버남이는 흡족한 미소^.^ 아 때리고싶.. 근데 쟤 내 카메라 맘에 들었나 봄ㅋ.. 내가 안보는 사이에 훔쳐갈 기세ㅋㅋ 손에서 절대 안 내려놓음. "너 짜증나.. 너 진짜싫어.. 나한테 말걸지 마..ㅠㅠㅠㅠㅠ...." "야 귀여워.. 진짜야!" "웃기지 마ㅠㅠㅠ........." 내가 계속 징징징징 댔음. 난 진심 쪽팔렸기 때문임. "아! 근데 너 아직까지도 대답 안 했어." "뭐를.." "너 누구좋아하는지." 거참 끈질기네.. 지인거 다 알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인거 다 알잖아. "아.. 아무도 안 좋아해." 또 저랬음. 그럼.. 내가.. 바로 너야.. 하고 말하랴? "아 정말.. 내가 뭐 하나 말해줄까?" "뭔데.." 그러니까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더니 말함. 나 원래 사람 눈 잘 못 쳐다봄.. 뭔가 부담스럽다고 해야되나..? 우리엄마가 나 그런 점 되게 싫어하심.. 사람이랑 말할때는 눈 꼭 쳐다보라고.. 그래서 노력중임. "너 말이야. 되게 귀엽고(cute) 매력적이야(gorgeous). 그리고 영어도 잘 하고. 너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든, 네 진심을 말 해봐. 걱정하지 마." Don't worry. 뭘 걱정하지 말라는 건지. 저 말 듣고 되게 멍...했던 것 같음. 그래서 네 말은 너한테 고백하라고? 분명히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면서, 그런 말 하는 의도가 뭔데...? + (+) 13편 링크 걸어드려요! http://pann.nate.com/b310373798 5824
★★ ~ 미국 훈남과의 달달한 스토리12 ~ ★★
*지난 이야기*
1. 미국훈남과1~ http://pann.nate.com/talk/310083935
2. 미국훈남과2~ http://pann.nate.com/b310208769
3. 미국훈남과3~ http://pann.nate.com/b310217552
4. 미국훈남과4~ http://pann.nate.com/talk/310226210
5. 미국훈남과5~ http://pann.nate.com/talk/310235723
6. 미국훈남과6~ http://pann.nate.com/talk/310243275
7. 미국훈남과7~ http://pann.nate.com/talk/310250486
8. 미국훈남과7½~ http://pann.nate.com/b310259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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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요새 진짜 바빠서.. 당분간 안쓰려고 했는데..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서ㅠㅠ 쓰고 가는데.. 새벽이라 좀 글이 오락가락 할 수 있다는건..이해해 주시길..
그리고 오늘은 길게 못 쓸 거에요.. 너무 늦었고 이제 개학이거든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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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훈남과의 달달한 스토리를 읽어주시는 여러분! 한 번만 관심을 가져주세요.
호정씨는 남편의 지속적인 폭행으로 인해 태어난 아이마저 폭행을 당하다 떨어뜨려
중복장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병원신고로 50대 남성은 구속되고,
70대 남성에게 맡겨진 호정씨는,이 곳에서 70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노동착취를 당해왔습니다.
아이마저 강제로 충청도 어느 시설에 맡겨졌습니다.
이웃집에 신고를 통해 이제는 자유의 몸이된 호정씨지만.. 정작 가진것도 없기에..
자신의 아들도 데려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자식을 데려오지 못해 울고있는 호정씨 입니다.
호정씨가 아이와 살 집을 만들고 함께 살 수 있도록 돕기위해 한 번만 도와주세요.
우리의 힘으로 호정씨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어요!!!!!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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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23.댄스 파티>
(Christmas Dance Party, D-day - 1)
댄스 파티가 하루 전으로 다가왔음. 이제 여자애들 다들 화장은 뭘 할까..까지 고민하고 있을 시점,
버남이는 나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음.
더불어 버남이는, 그 전날까지, 그 누구에게도 댄스파티에 함께 가자고 물어보지 않았음.
점심을 먹고.. 그렇게 다시 오후수업에 들어가려는 찰나 친구가 나에게 뛰어왔음. 숨 헐떡헐떡거림.
"흐하아..하아..ㄴ..너어..하으아.."
"뭐야.. 왜 이래!"
계속 헐떡거림. 가슴에 손을얹고 자신의 심장박동소리를 느끼는 포즈를 취하면서 계속 헐떡거림.
"너..헉헉..너..내일..헉헉.."
"아 뭔소리야..나중에 말해 구냥.."
고개를 저음.
"너..헉헉..너 버남이한테 너가 물어봐..헉헉..오늘 당장..헉헉.."
"미쳤어? 나 여자거든?"
"아 이쁜이도 멋쟁이한테 물어봤잖아!"
이쁜이..멋쟁이..그냥 가명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이해점..
"아 걔네는 사귀잖아 장난?"
"아무튼.. 아무튼 너가 물어보면 안돼?"
"절대 싫어. 그리고 걔가 싫다하면 나 뭐가되는데?"
"내가 장담하는데, 걔 분명히 오케이야."
내 친구는 막무가내였슴.
"웃기지 마. 네가 어떻게 알아."
"아 내가 진짜!!!! 나 안다고!!!!! 나 방금 걔랑 같은테이블에서 점심먹었잖아!"
"걔가 뭔 말 했어?"
"어!!!! 내가 말은 못해주는데.. 아무튼 너가 물어봐라 제발.."
"아 몰라. 싫어."
"아씨, 너 진짜.. 진짜.. 걔 100프로 너랑 간다고.. 눈 한번만 딱 감고 물어봐보면 되잖아ㅠㅠ"
저 친구는.. 내가 얼마나 버남이를 좋아하고 그러는지 아는애임.
도대체 무슨 말을 들었길래 저러는걸까.. 되게 궁금해졌슴.
근데.. 나 저기서 솔직히 기분 좀 나빠짐.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거의 남자가 여자한테 물어봄.
여자가 먼저 물어보면.. 소문 쫙 남.
친구가 무슨말을 들어서 저렇게 나한테 물어보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소심하기도 소심하지만
내 자존심을 팔수는 없었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자존심은 있다! 난 여자라고 이새키야...
"야 진짜..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너가 물어봐.. 아 말할수도없고.. 미치겠네 진짜."
"아 뭔데.. 그냥 말하라고 비밀로 할테니까.."
말할순 없다며 나에게 소리 빽 지르고 바보라며 소리 또 지르고 친구 공부하러 감...멍미..
나 완전히 새 되었음.
저날.. 쟤가 한 말이 무슨 뜻일까 하루종일 생각 해 봄.
그래도 아무런..답도 안나옴.
도대체 버남이가 무슨말을 했길래 친구가 저랬을까.. 그런데 답은 안나왔고..
나는 아직도 모르겠슴.
그러다가.. 시간은 흐르고 흘러..
(Christmas Dance Party, D-day - 0)
당일이 되었음.
버남이 결국..나한테 안물어봄. 다른애한테 물어봤나? 알 길이 없었슴.
나는.. 나도 걔한테.. 아무말도 안 꺼냄.
내 친구는 자기를 안 믿냐며 걔가 이백프로 같이가자고 하면 오케이 한다며.. 나한테 삐졌음.
댄스파티를.. 한 두세시간정도 남기고였슴.
복도에서 어떤 남자애 마주침. 내 친구 엑스 보이프렌드임ㅋ
옛날에 많이 언급되었던 내 친구 커플중 하나였는데..이제 깨져서 솔로인 남정네였슴.
그때 Truth or Dare 게임 이후로 내가 버남이 좋아하는거 알고있었슴.
걔가 날 부르는거임.
"넌 좋겠네~"
"뭐가?"
"모르는 척 하기는.. 좋으면서."
뭔 개소리여..
"나 진짜 너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는데ㅋ.."
"버스남."
뭔 소리여 이새키가..
"버남이? 근데 걔가 왜."
"너 오늘 걔 파트너 아니야?"
"....아닌데?"
그러니까 그 남자애가 급 놀래는거임. 아니면 아닌거지 왜 놀라고 난리임?
"진짜 아니야?"
"응. 내가 왜 걔랑 파트너겠냐?"
그러니까 걔가 진짜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마. 하면서 감.
나 점점 궁금함의 지수가 높아지고 있었슴.
하지만 아무도 나한테 말 안해줌.. 버남이는 보이지도 않음..
댄스파티 한 시간 전쯤부터 친구 방에서 같이 옷 입고.. 화장 하고 하면서.. 준비를 했음.
이건.. 딴소리인데.. 나님은 민 커 풀 임 ^^ (쌍커풀 가지고싶다....)
나 그때 미국인 애한테 화장 맡겼다가.. 걔가 민커풀 어케 손대야 할지 몰라서
중국의 상징.. 팬더를 만들어 놓음. 난 한국인이니까.. 결국 지워버리고 나대로 다시 했스뮤ㅠㅠ..
진짜.. 쌍수를 하지 않는이상 미국애한테 내 눈을 맡기는 일이란 바보같다는걸 꺠달음.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그때 그런 옷 처음 입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부담된다....이러면서..
진짜 그런옷 입으니까 괜히 부끄*-_-*
옷 계속 여미고..
아무튼.. 댄스파티가 시작한지 20분정도 늦게.. 나랑 친구 몇명이 함께 파티하는곳에 도착.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
........................
그런데.......
버남이가
없다
?
좀 늦게 오려나..하고 슬쩍슬쩍 찾아봐도...
시작한지 한시간.. 한시간 반.. 두시간.. 안 옴. 안오는 거임.
늦게라도 올줄 알았는데....
결국 끝날때까지 그 애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음.
나 뭔가 허탈함.
"봐봐, 걔 안 왔잖아."
전 날, 나한테 물어보라고 막 헉헉거렸던 내 친구가 쯧쯧거리며 말함.
"응?"
"니 때문이야."
"야.. 그게 왜 나때문이냐-_-?"
그러니까 "넌 진짜 바보." 라면서 자긴 샤워하고 자겠다며 사라진 내 친구.
댄스파티 끝나고도.. 그 날 자기 전까지 나는 버남이 못 봄.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졸업반 애들은 보통.. 고등학교 시절 몇 안되는 마지막 댄스파티중 하나이기에.. 꼭 옴.
해리 위즐리도 왔고.. 다 왔는데.. 걔만 안왔음.
딱
걔만
............
오기라도 하지..
내 파트너 아니어도 되는데.
나랑 춤 안 춰도 되는데.
그냥 오기라도 했으면..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드는건 어쩔 수 없었음...
슬픔 그냥..ㅠ.ㅠ
<Episode24.댄스파티, 그 후>
댄스파티 다음날이었음.
늦잠자도 되서.. 실컷 늦잠자고.. 일어나 대충 준비하고 식사하로 갔음.
그곳에 버남이가 있었음. 괜히 혼자 심술나서 일부러 눈 안마주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걘 신경도 안썼으려나.....?
아무튼.. 그 날 밥 먹고.. 버남이 싫어한다는 미국인 친구랑 같이 아침부터 하루종일 있었슴.
방에서 뒹굴거리다가.. 얘기하다가..
얘는 미국인이라 그런지... 한국에서 애들끼리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던 야한농담들을 하곤 함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럴때마다 머쓱하게 웃고.. 적응안되지만..ㅋ.. 난 그닥 오픈된 펄슨이 아님.
아무튼 그러다가 한.. 3시쯤이었나? 진짜 하루종일 게으름 피우다가 그시간이 된 거임.
"당구나 칠래?"
"그래."
난 당구 못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만..할게..
그런데.. 당구치러 가는 사이 배가 고파졌음.
그래서 방 가서 돈 가지고 와서 그냥 매점에 가기로 함.
친구 방에가서 10달러 들고 매점을 가서.. 걔가 뭘 먹을지고민하는걸 구경하고 있었음.
그 떄...
"워!!!!!!!!!!!!"
누가 나를 뒤에서 놀래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완전 놀라서..소리지름.....
그리고 뒤 돌아보니.......... 버스놈이었음. 넌 버스남 아니다. 버스놈이다. 이자식...
버남이가 뒤에서 베시시ㅣ시시시.. 이쁘게 말하면 베시시고 나쁘게 말하면 히죽히죽 웃고있엇슴.
"안녀어어어어엉."
"웅..안녕."
그러니까 웃으면서 내 옆에 서는거임. 그 때 내 친구가 나를 툭툭 치더니,
"넌 뭐 먹을래?"
"나 돈 없어서.."
"내가 있잖아!"
"아..진짜?고마워..갚을게!"
"됐어..그래봤자 2불도 안넘어."
그런데.. ㄴㅏ 원래 매점에서 뭐 잘 안사먹음.
너무 비싸서.. 미국와서 군거질은 얻어먹거나 월마트 갔을때 가끔 사오는거 빼곤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목마른데..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다..."
그러자 버남이가 음료수 중 하나를 가르키면서,
"저거 되게 맛있어."
"어떤거?"
"저거. **맛 **."
내가 저걸 **라고 하는 이유는.. 안 알려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까먹어서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색깔은 기억 나는데.. 무슨 음료수의 무슨 맛인지기억이 안남.
피치 분홍색이었음.. 이것밖에 기억이.. 내 기억력의 한계..랄까...
"먹어봤어?"
"아니.. 나 음료수 잘 안 마셔..."
"저거 마셔봐.. 내가 제일 좋아하는거야.."
옆에서 친구 또 태클.
아무리 생각해도 쟨 버남이 싫어하는듯.. 흑흑. 친구야 그러지 마..
"맛 없을 것 같아.. 쟤 입맛 특이해.."
그러니까 버남이 강력주장함.
"마셔봐! 날 믿어!"
결국.. 못 이기는 '척' 하면서 그 음료수 구입.
그런데 그 음료수가.. 막 그 유리병에 들어있어서.. 막 병따개로 따는 뚜껑?으로 되어있었음.
비루하게 병따개 따위는 없어서.. 내가 낑낑대면서 못 따니까 옆에서 버남이가 따줌.
되게 잘 따더ㄹ..좋겠다 힘 세서..
아무튼 병 따서 마셔보니까.. 맛 진심 특이함ㅋㅋㅋㅋ
살면서 접해보지 못했던 맛을 버남이를 통해 접해 본 거임.
"너 좋아한다며. 한 입 마실래?"
"고마운데..나 감기걸려서.."
후딱 다시 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감기걸리기 시타 훗..
친구는 자기 당구 치러 가겠다며 돌아오겠다며 잠시 퇴장.
나랑 버남이만 남음. 버남이는..
"앉자."
이러고는 테이블에 가서 앉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프하지도 못한게 터프한 척 하고있ㅅ..
나도 가서 앉았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음료수 홀짝거리는데
걔가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는거임.
난 이제 걔가 내 이름 부를 때마다 무서움...........
"왜?"
"물어볼 거 있어."
끄덕끄덕
"뭔데?"
하나..둘..나 똥줄탄다 버남아.....ㅠㅠ..
"너......"
"응."
"어제 댄스파티 갔어?"
헐......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얘가 얘기 꺼낼 줄 몰랐음.
끄덕끄덕
"난 너 어제 못본 것 같은데...너 갔었어?"
모르는 척 하면서 물어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안갔어."
"왜?"
그러더니 대답을 안하는거임. 그냥 웃기만 함. 티슈가지고 장난침.
티슈로 종이 비행기 접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너 그럴 나이 아니거등..
"너 누구랑 갔어?"
누구랑 갔겠니.. 여자애들이랑 갔다, 왜. 파트너 없다고 혼자가리?ㅠㅠ
"아..그래?..그럼....너 누구랑 춤 췄어?"
"춤?"
"그러니까.. 슬로우 댄스. 여자랑 남자랑 같이 추는거.. 췄어?"
도리도리
"왜?"
"추기 싫으니까."
추고싶은 사람이 없어서...... 왜 어쩔래. 흥.
"왜 싫어.."
"몰라..그리고 어제 추고싶은 사람도 없었어."
이번에는 버남이가 고개를 끄덕끄덕..함.
그때 내 주머니에서 뭐가 떨어짐.
"ㅅㅂ..."
나도모르게 욕 나옴. 디카 떨어진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카는 나의 필수품...유휴..
아무튼 디카를 떨어뜨려서 주웠음.
"디카 네 거야?"
"응!"
"우와."
디카 처음 보는 버남이 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봐도 돼?"
끄덕끄덕
보렴..
걔가 막 사진찍음. 지나가던 애 찍음. 쟤도 찍음.
애들이 피하니까 이제는 나를 찍기 시작.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찰칵.........
"야! 왜 자꾸 나를 찍어!"
"그냥~"
"아 나를 찍지 말고 너를 찍으라고!"
그러니까 진짜 카메라를 돌려서 자기를 찍음.
나.. 그사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를 응시하며 메롱을 하는 사진임.
몇장 찍었는데 흔들렸다면서 걔가 두장빼고 다 지웠슴.
그리고 자기가 찍은 사진을 보기시작.
그런데..
시간이 좀 길어지네? 왜이렇게 사진을 오래보지?
슬쩍 카메라를 보니까..
ㅋ
"야!!!!!!!!!!!! 다른 사진은 보지 말라고!!!!!!!!!!!!!!"
걔가 내 사진까지 다 보고있었던거임.
"나 너의 귀여운 사진들 보고싶은데........."
"안 귀엽거든??? 내놔!"
"아 귀여워, 귀여워.. 보게 해 줘어ㅓ어.."
애교부림.
ㅋ
"그럼.. 어제 ㅍ..파티사진까지만.. 봐..."
좋다 하며.. 파티사진 보기 시작.
대신 같이 보자고 해서.. 사진 같이 보다가 나랑 친구랑 찍은 사진 나옴.
그 여자애가.. 금발에 전형적으로 눈 크고 좀 이쁜 애였슴.
"아..걔 진짜 이쁘지."
나도모르게 저럼.
"이쁘긴 이쁜데..... 귀엽긴 너가 더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하얀 거짓말이니? 걔 남자친구가 너를 아주 죽이려 들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안해서 말 씹음.
그러다가 내가 어떤 남자애랑 찍은 사진 보더니,
"너...얘 좋아해?"
"아니."
"왜? 난 얘가 우리학교에서 제일 귀여운 것 같은데."
"응. 걔 귀여워. 근데 귀엽다고 좋아하냥.."
"그럼 넌 누구좋아하는데?"
뜨끔.
"아무도 안 좋아해."
"너! 거짓말이야."
"헐ㅋ..니가 어떻게 알아. 아무도 안좋아 하거든?"
"난 다 알아. 솔직히 말해. 너 누구 좋아해!"
바로 너야
오늘도 역시 나의소리없는 아우성.
나 일부러 말 돌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다 봤어?"
"아직 보고있어. 잠시만."
3
.
.
2
.
.
1
.
.
"야!!!!!!!!!! 파티사진 말고는 보지 말라고!!!!!!!!!!!!"
전날, 나 파티 끝나고 방 돌아와서 셀카 엄청많이 찍었음 ^^
이런 옷 내가 더 언제 입어보겠냐며 혼자서 셀카 찍음. 시망.
ㅋ진짜 처음 그런 옷 입은거 신기하고 화장도 잘되있고 해서 사진 짱 많이 찍음.
그리고 파티옷이 원래 쫌 야하..ㅁ..많이는 아니고 쪼끔. 나는 위에 가디건 입었지만..
아무튼 찍고 나서 사진들 보니까 사진들이 좀 야해보이는거임.
그래도 누가 보려니..하고 사진 다 냅뒀음. 지우기 귀찮아서....
한.. 50장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음..^.^
그리고 그걸!!!!! 버남이가 보고있는거임!!!!!!!!!!!!!!!!!!!!!!!!!!!!!!!!!!!!!!!!!!!!!
(아 생각해보니까 또 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앎? 나 지금 이거 쓰다가 저 때 생각나서 또 머리 쥐어뜯었음.. 정말 잊고싶다.)
"야!!!!!!!!!! 아 진짜 보지 말라고!!!!!!!!!!!!!! 아 진짜!!!!!!!!!!!!!!!! 아 진짜 보지 말라고!!!!!!!!!!!!!!!!!!!!!"
진짜.. 완전 거의 울 지경에 이르르며 걔를 말렸지만
걔는 웃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얄미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으면서..
걔가 말했듯이 키는 별로 안큰데 힘도 세고 몸도 좋고..
난 국민약골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따위 간단히 제치고 나보다 키큰 버남이.. 하늘위로 카메라 들어올리고
모든사진을 다~봤음.
진짜. 싹. 내 디카에 있는 사진 전부 다. 싹!!!!!!!!!!
"흐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보지 말랬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버남이는 흡족한 미소^.^ 아 때리고싶.. 근데 쟤 내 카메라 맘에 들었나 봄ㅋ..
내가 안보는 사이에 훔쳐갈 기세ㅋㅋ 손에서 절대 안 내려놓음.
"너 짜증나.. 너 진짜싫어.. 나한테 말걸지 마..ㅠㅠㅠㅠㅠ...."
"야 귀여워.. 진짜야!"
"웃기지 마ㅠㅠㅠ........."
내가 계속 징징징징 댔음. 난 진심 쪽팔렸기 때문임.
"아! 근데 너 아직까지도 대답 안 했어."
"뭐를.."
"너 누구좋아하는지."
거참 끈질기네.. 지인거 다 알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인거 다 알잖아.
"아.. 아무도 안 좋아해."
또 저랬음.
그럼.. 내가.. 바로 너야.. 하고 말하랴?
"아 정말.. 내가 뭐 하나 말해줄까?"
"뭔데.."
그러니까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더니 말함.
나 원래 사람 눈 잘 못 쳐다봄.. 뭔가 부담스럽다고 해야되나..? 우리엄마가 나 그런 점 되게 싫어하심..
사람이랑 말할때는 눈 꼭 쳐다보라고.. 그래서 노력중임.
"너 말이야. 되게 귀엽고(cute) 매력적이야(gorgeous). 그리고 영어도 잘 하고.
너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든, 네 진심을 말 해봐. 걱정하지 마."
Don't worry.
뭘 걱정하지 말라는 건지.
저 말 듣고 되게 멍...했던 것 같음. 그래서 네 말은 너한테 고백하라고?
분명히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면서, 그런 말 하는 의도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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